국회의원도 일을 하지 않으면 임금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무노동 무임금’ 적용에 반대할 국민은 없다. 일단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특권포기’ 6대 쇄신안의 핵심 사안인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이달부터 곧바로 적용키로 하고 소속 의원 전원의 6월분 세비 전액을 반납키로 했다는 결정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썩 켕기지 않는 모양이다. 민주당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도 새누리당이 의원들의 6월 세비를 전액 반납키로 한데 대해 “국민이 원하는 것은 어거지 세비반납이 아니라 국회개원과 열정적인 의정 활동”이라고 비판했다. 19대 국회는 아직도 개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야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그렇다. 본연의 업무인 의정활동을 하지 못해 국회의원 자신의 월급이 날아갈 판이니 아까울 만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국민 무서울줄 알아야 한다. 연일 싸움박질만 하고도 때만 되면 고액의 임금을 받아갈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나라 돈이 새는 경우는 이뿐만이 아니다. 19대 국회에서도 친인척을 연봉 수천만 원에 달하는 보좌관이나 비서관으로 채용하는 ‘친인척 특채’의 악습이 되풀이되고 있다. 야당의 한 전직 의원
국민과 경찰이 신속하게 소통하는 긴급전화는 생명줄과 같은 중요한 수단이다. 117은 학교폭력 정부 대표신고전화로, 112는 지난 수원사건 이후 재정비해 범죄신고는 112로, 경찰행정민원은 182로 분리해 다시 출발한다. 긴급전화번호는 응급상황에서 관련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번호다. 1930년대부터 사용했던 영국은 전화연결시 제일 앞번호인 9번을 돌리기 쉽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999번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같은 이유로 앞번호인 112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그 유래이다. 1991년 EU에 가입한 모든 나라에서 112를 응급전화번호로 지정하기도 했다. 학교폭력에 대해 전국민이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할 때 정부 각 기관간 신고전화를 통합해 117이 학교폭력 대표전화가 됐다. 아이유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활용해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집중홍보를 했던 것은 학생들이 직접 말을 하지 않으면 드러나지 않는 학교폭력의 특성상 117이 경찰과 학생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소통로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117 학교폭력 신고는 전년 동기간보다 183배 증가했고(77건→1만4천118건), 학
‘김여사’는 인터넷의 인기검색어로 시리즈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차를 운전하며 비상식적인 주차나 차량방해, 혹은 몰상식에 가까운 교통위반을 일삼는 여성운전자를 의미한다. 2~3년전 처음 인터넷상에 ‘김여사’가 등장했을 때는 주로 운전미숙으로 인해 폭소를 유발하는 동영상이 주류였다.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하차한 후 후진하는 차량을 잡으려 뛰는 모습, 중앙분리대에 걸쳐 앉은 차량 등이 속속 ‘김여사’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김사장’이 아니라 여성임을 예단한 ‘김여사’로 작명될만한 사연이 있기는 있다. 우선 ‘목욕탕 다녀오는 김여사’편을 보면 차량 뒤 트렁크 위에 빗, 샴푸 등이 담긴 빨간색 목욕통을 올려놓은 채 운행하는 차량이 주인공이다. 또 ‘중앙선 넘어 U턴하는 김여사’편은 중년으로 보이는 2명의 여성이 소형 경차를 들어서 U턴시키는 장면이 담겨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김여사’시리즈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소개되는 ‘김여사’마다 무모하고 서툰 운전으로 생명을 사상(死傷)하는 중범죄 사례이기 때문이다. ‘운동장 김여사’의 경우 운전연습에 가까운 주행으로 학생을 치는 장면이 올라오더니 유사한 사례가 뒤를 이었다. 또 최
기상청은 지난 10일 전국 76개 구역에서 강수량과 증발량, 일사량 등을 종합한 ‘가뭄 판단 지수’로 봤을 때 ’매우 위험’ 단계인 지역이 58곳으로 76%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렇게 심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소방공무원의 한 사람으로서 특히 화재현장에서 쓰이는 물의 중요성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 재난현장에서 쓰이는 소화약제, 그 중에서도 물은 우리 소방공무원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감을 느끼게 해 준다. 물이 중요한 소화약제로서 갖는 물리적 특성으로는 가격이 싸고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기화열이 크며 연소물체에 도달하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하고 침투성이 높기 때문에 어떠한 소화제보다 효과가 크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냉각효과가 큰 것은 물의 비열과 기화열(증발잠열)이 크기 때문인데 그 중에서도 증발잠열이 냉각효과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 물의 증발잠열은 539㎈/g로 이것은 100도의 물 1g이 같은 온도의 수증기로 변할 때 주위로부터 539㎈의 열을 빼앗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물리적 성질 때문에 물은 훌륭한 소화약제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그리고 물은 증발될
간호사 면허증을 보유하고 일정기간 병원근무 경력이 있는 의료급여관리사가 배치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540여명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의료급여수급자의 의료이용을 목적으로 정보·연계서비스 등을 포괄적이고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지하 1층 어둠침침한 방바닥 여기저기와 침대 위에는 개의 분변들, 개털이 찐득하게 말라붙어있는 식탁, 누수로 얼룩진 천정과 빗물 받는 양동이, 개밥처럼 보이는 음식과 씻지 않은 많은 그릇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던 화성시 소재 집. 이곳에 의료급여수급자인 이모 씨가 살고 있었다. 뇌경색과 고혈압으로 정기적인 진료를 받지 않아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고, 낙상 및 감전의 위험, 식중독도 우려돼 사례관리대상으로 선정했다. 처음에는 삶에 대한 절망감으로 연계 자원을 무조건 거절했으나 의료 급여관리사의 지속적인 정서적 지지와 간절하고 끈질긴 설득으로 얼마 후 정기적인 약물복용을 받아들였고 집수리, 청소 등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됐으며 밑반찬 지원도 이뤄졌다. 유난히 좋아하는 개는 집안 한쪽에 긴 개 줄을 이용해 활동성에 불편이 없게 하면서 청결한 관리가 이뤄지게 했다. 또 그동안 관계를 끊었던 딸에게 대상자의 상태와 사례관리 진행과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거리로 나가는 일은 의원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지만, 솔직히 부담될 때가 많다. 살기 팍팍해졌다고 한숨을 내쉬거나 울상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는 분들이 많아진, 손님으로 붐벼야 할 가게들이 파리를 날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요즘에는 시민의 대표 일꾼으로써 간혹 부족함을 느끼며 미안할 때가 있다. 하지만 얼마 전, 정말 도망치고 싶은 시민을 한 명 만나고 말았다. 장장 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길거리에서 논리정연하게 주장을 펼치는 그 시민에게 아무 소리도 못하고 죄를 지은 기분으로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간신히 도망치지 않았지만, 누가 나 좀 도와줬으면 하는 생각을 간절하게 했다. 서른이 넘었다는 그 시민은 날 보자 “고순희 의원님 되시죠?”라고 말을 건넸다. 인사를 드렸더니 이 분이 내게 내년 광명시에서는 공무원 채용을 어떻게 할 생각이고, 시 재정은 어떻게 운용할 건지 이야기해 줄 수 있냐는 질문을 했다. 왜 그러시냐고 물어봤더니 자신이 백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라 궁금해서 물어봤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서 우리 시 재정은 다른 시에 비해 튼튼하니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되고, 공무원 채용은 아직 잘
20일 김도열(오른쪽) 인천공항본부세관장이 20일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김정우 사랑의 PC 보내기운동본부장에게 소외계층을 위한 PC를 기증하고 있다.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김도열)은 20일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사랑의 PC 보내기운동본부’(본부장 김정우)에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 및 정보화 교육사업 지원을 위한 사랑의 PC를 기증했다. 이날 인천공항본부세관은 보유 중인 중고 PC 100대와 모니터 50대를 기증했으며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은 기증받은 PC 등을 장애인 등 정보화 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컴퓨터 기증은 그동안 인천공항세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중인 자원 재활용 및 이웃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인해 컴퓨터를 구입하지 못하는 정보화 소외계층에게 무료 보급하여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컴퓨터를 전달받은 김정우 본부장은 “기증 받은 컴퓨터는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들의 정보화 교육과 복지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천공항세관에 깊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도열 세관장은 “사랑의 PC 보내기 운동을 통해 우리사회의 정보화 격차가 어느 정도 해소
경기도는 오는 8월부터 직원 및 다문화가정, 저소득층의 결혼식장으로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제1회의실과 운동장 등 각종 시설을 무료개방 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결혼 전문업체와 협약을 통해 제1회의실을 일반 웨딩홀에 못지 않게 꾸미고 야외결혼식을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에게는 운동장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신관1층 회의실의 대기실을 폐백실과 신부대기실로, 264석 규모의 구내식당을 피로연장 등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도 청사에서 결혼을 희망하는 예비부부에게는 결혼비용을 포함한 결혼정보 제공과 함께, 도 간부공무원 등 저명인사로 구성된 주례 자원봉사자도 연결해 주는 등 결혼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청시설 이용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도청 총무과(☎031-8008-4018)로 전화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도청에서 결혼하는 제1호 예비부부가 희망할 경우 행정 1부지사가 주례를 맡아 주기로 했다”며 “장소 및 일부 시설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만큼 % kds@
새누리당 비박주자 3인은 19일 경선 룰 논의를 위한 ‘대선후보 원탁회동’을 공개 제안했다.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3인은 이날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당 지도부가 공정경선을 위한 첫 단계인 경선 룰 협상에 대해 아무런 해결방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답답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대타협을 이룰 수 있는 원탁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황우여 대표는 원탁회동의 성사를 위해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원탁회동 대상에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모든 주자가 포함된다고 비박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면서 원탁회의 제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도부에서 의견을 듣는 것 같다.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니까 저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박 측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박 전 위원장측과 친박(친박근혜)계는 역선택 등의 이유로 반대하면서 현행 경선 룰에 대한 고수입장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특히 경선 룰 논의기구의 형태를 놓고 친박계는 ‘최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