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들의 축구 대제전인 ‘인천 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12’에 사상 최대인 80개팀이 참가했다. 7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올해 9회째를 맞는 미들스타리그 2012는 인천지역 중학교 134개교 가운데 여자중학교 및 도서지역 41개교를 제외한 93개교 중 80개교가 참가, 86%의 참가율을 보이며 어느 때보다 열전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구단은 오는 9일 참가학교 대표자회의를 열고 조편성과 경기방식 및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미들스타리그 결승전은 올 시즌부터 인천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미들스타리그 결승전에서는 동산중학교가 논현중학교를 전후반 득점없이 비긴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라 홍콩으로 축구연수를 다녀왔다.
경기도는 9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남북교류협력 10년을 맞아 기념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명예교수인 베르너 페니히 등 독일 석학과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조호길 교수, 베트남 호치민 사회과학원 원장 등 통일과 교류협력 및 개혁, 개방과 관련된 주요 국제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 10년을 평가하고, 향후 과제 및 지자체 차원의 교류협력방안과 통일에 대비한 준비자세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도는 지난 2002년부터 축구공, 지붕개량재 등 단순한 물품지원으로 남북교류협력을 시작해 최근에는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사업을 5년째 이어오는 등 상호 협력사업 및 장기적인 인프라 지원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는 국제회의와 함께 지난 10년간의 경기도 남북협력 사업을 정리한 백서도 발간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지자체 남북교류사업의 역사를 개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4곳에 대해 7일 압수수색을 하고 이들 저축은행 비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의 본점과 경영진 자택 등을 이날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솔로몬저축은행 본점 등 4개 저축은행의 본점과 서울시내 주요 지점을 포함해 30여곳이 압수수색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 저축은행의 여신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불법대출과 임직원의 횡령·배임 등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혐의가 있는 저축은행 대주주나 임직원 등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은 대출과정에서 돈을 빌린 사람의 신용조사를 하지 않거나 대출 담보에 대한 허위감정을 하고 대주주 신용공여 한도와 동일인 대출한도를 넘겨 대출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들 저축은행 대주주나 경영진의 정ㆍ관계 로비 여부 등도 전방위로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주요 관계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영업정지에 앞서 거액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수원병) 의원은 7일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비판적인 20∼40대의 지지를 조금 더 얻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런 의미에서 남은 플러스 알파를 가져오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화와 타협의 국회, 싸우지 않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데 제가 적합하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여야 협상파 의원들이 다시는 싸움을 하지 말자는 뜻에서 국회선진화법을 만들었고, 그것을 내가 주도적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에서 보수진영은 48%를 조금 넘는 득표를 했다”며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조금 모자라며 중도로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는 친박계, 친이계의 구도가 잘 안먹히는 것 같다”면서 “지금 판단 기준은 역시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원내지도부가 가장 좋은가라는 분위기가 역% lcw@
광명시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셜 상점’을 선보인다. 시는 7일 케이티하이텔㈜과 ‘SNS 활용 소셜상점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와 동네상점의 수익 증대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시가 추진하는 ‘소셜 상점’ 사업은 위치기반 SNS를 통해 지역상점이 시민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일상을 나누며 잠재고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교육과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우선 25일부터 관내 소상공인·사회적기업·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SNS를 활용한 마케팅 교육 과정을 시 평생학습원을 통해 운영한다. 또한 케이티하이텔㈜의 위치기반 서비스인 ‘아임IN 비즈’를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해 지역 상점들이 시민들과 소통하며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매출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및 지원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교육 수료자에게 ‘소셜 상점’ 증서를 수여하게 되며, ‘아임IN 비즈’는 상점 방문객과 인근 지역의 잠재 고객들에게 상점 정보를 전달하거나 일상 이야기를 공유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함으로써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상점 방문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
7일 홍일표 의원의 주최한 간담회에서 각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안뉴타운 사업의 올바른 해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5일 구 특화거리 미래광장에서 ‘계양아트프리마켓’ 행사에 참여했다. 이 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구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정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전시 판매한 가운데 국제전화카드를 무료로 배부하는 행사를 가져 다문화가정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공동 육아나눔 및 아이돌봄 홍보와 청소년들에게는 성격유형검사,직업적성검사,진로탐색검사도 실시했다.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아트프리마켓에 참여함으로써 구민들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결혼이민자들도 계양구 주민들으로 소속감을 가지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트프리마켓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며칠 전 대단한 책을 만났다. 여기서 대단하다는 표현은 정신을 살찌우는 양서(良書)와는 별개! 제목은 권력전쟁(權力戰爭), 부제(副題)는 ‘그들은 어떻게 이 시대의 주인이 되었는가?’ 소설가 이병주 선생이 말하기를 “햇볕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볕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고 했는데, 등장하는 사람 모두가 신화(神話)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이다. 진시왕, 유방, 여포, 측천무후, 홍수전 등등. 우선 지루하지 않았다. 재미가 있었다. 아, 그랬구나! 귀 동냥했던 주인공들의 실수를 잘도 잡아냈다. 그리고 딱 부러지게 결론을 내렸다. 밤 10시에 시작해서 이튿날 새벽 4시쯤 후기(後記)를 읽었으니……. 근래에 드문 일이다. 책을 덮으면서 떠올린 것은 “정의가 이기는 것이 아니고 이기는 것이 정의가 된다” 좀 고약한 결론을 내렸다. 우선 권력은 무엇인가? 저자 뤄위밍은 머리말에서 버드란트 러셀을 동원했다. 러셀은 권력이라는 저서에서 “인간의 무한한 욕망 중에 권력욕이야말로 가장 강렬하며 근본적인 욕망”이라 했다. 아마 사회과학에서 권력은 물리학에서 말하는 에너지와 동일한 뜻으로 쓰이는 듯 보였다. 덧붙이기를 “재물에는 한계가 있지만, 권력을 추구한다면 한계가 없다” 요즘
타이완(臺灣)이 자유중국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1971년 중공으로 지칭되던 중국이 유엔에서 대표권을 확보하면서 자유중국은 강제탈퇴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당시 자유중국은 한국의 혈맹이었다. 임시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의 독립을 적극 지원하던 우방이었음에 분명하다. 한국과 국교가 있던 시절, 모 신문사 초청으로 타이완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다. 기억하기는 그 무렵 타이완은 국제적으로 국교를 유지하고 있던 나라가 한국과 이스라엘 등 극소수에 불과했다. 관계(關係)를 중시하던 타이완인(人)들의 대접은 극진했다. 조간과 석간을 함께 발행하던 초청측은 사장이 직접 막내뻘인 기자들을 접견하고 편집국장이 시설을 함께 둘러보며 설명을 하던 기억이 새롭다. 일본제국주의에 함께 저항한 양국이 공산권이라는 공동의 적을 두고 있다는 동지의식이 곳곳에서 베어났다. 하지만 힘과 이해관계가 우선시되는 국제사회는 냉엄했다. 떠오르는 태양인 중국과의 외교수립을 위해 한국정부는 1992년 8월 24일 타이완정부와 국교를 단절했다. 서울 명동에 있던 타이완대사관의 국기게양대에서 자유중국의 상징인 청천백일기가 하강되는 장면은 TV를 통해 중계됐고 이를 보며 타이완 국민들은 하염없이
술 취한 취객들이 새벽을 몰고 왔다. 새벽은 구역질로 인육의 냄새를 뿌려놓고 발로 차고 부수며 화풀이도 모자라 독수리에 침을 뱉는다. 거친 삶들이 출렁이는 혓바닥 이 밤을 지나 아침까지 수많은 말들을 들어줄 재간이 내겐 없다. 송수화기에서 휴대폰소리 또다시 새벽을 깨운다. 해남에서 급행 통신선을 타고 달려온 아버지의 전언이다. 별일 없느냐? 아이구! 아버지께서 이 시간에! 밤새 꿈자리가 너무 안 좋아. 꿈속에서 내가 사표를 냈다는 것이다. 노인네 안심이라도 한 듯 어여! 들어가라 하신다. 자식 걱정하는 아버지는 꿈속에서 아들과 만났고 나는 술 취한 취객들과 긴긴밤을 보내고 있었다.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지 벌써 22년, 과거 관선 때보다 지역을 잘 아는 민선자치단체장들이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며 지역의 숙원사업들을 적극 해결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북한강을 지척에 둔 가평군을 포함한 경기북부권 지자체의 경우 민선5기를 지나면서도 지난 수십년간 중첩된 규제로 인해 개인의 재산권행위는 물론 지역개발을 할 수 없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 것이 사실이다. 다른 지역들은 국가시책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며 발전하고 있지만, 가평군을 포함한 북부권의 경우 수도권이라는 허울만 가지고 있을 뿐 실제적인 지역구조는 농·산촌지역으로 농업과 소규모관광시설로 생업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규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수도권역차별로 인한 경기북부권의 발전은 요원하기만 할 것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정치권에서나 수도권 자치단체장들의 요청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비수도권지역은 수도권의 과도한 성장과 집중은 수도권자체의 생산성을 악화시키고 다른 지역의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요인이라 생각하고 있고 형평성 위반이라는 논리에 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도권규제로 인한 북한강지역의 대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