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이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율곡교육연수원에 대한 일반직 연수기관 전환 방침과 관련해 현장 교원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현행 2개 교원연수 담당부서를 존치시킬 것을 제안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오는 9월 이천에 교육연수원을 개원하면서 율곡교육연수원을 비롯한 5개 연수기관의 명칭 및 업무 일부를 조정하겠다며 관련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기존 교원 연수기관이었던 율곡교육연수원은 일반직 연수기관으로 조정되고, 교원 연수기능은 경기도교육연수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율곡연수원이 일반직 연수 전담기관으로 전환됨에 따라 북부지역 교원들의 연수 기획과 운영이 약화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또 북부지역 교원들의 자격 및 직무연수 기획과 실행이 부실해지고 교원 연수기능이 약화될 우려가 커서 현장 교원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에 따라 “일반직 연수 기획과 조정을 담당할 1개 부서를 추가로 신설하고, 율곡교육연수원은 원격연수원을 제외한 현행 2개 교원연수 담당부서를 존치시켜야 한다”며 “율곡교육연수원장을 현행대로 전문직이 담당해서 교원 연수기관으로서 전문성과 교원들의 연수기능을 강화해야
안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의왕시 ICD(내륙컨테이너기지) 주변지역의 사회간접시설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의 물꼬를 터놨다. 그동안 물류터미널이 위치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물동량 및 차량출입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 도로 파손 등으로 도로의 유지·보수비용 등이 급증하면서 재정적인 부담을 겪어 왔다. 안 의원은 “그동안 의왕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4천여대에 달하는 ICD 출입 대형컨테이너 차량들로 인해 매연, 소음, 분진, 교통체증 등 큰 불편을 감수해왔다”면서 “이번 법안 통과로 물류터미널로 인한 불편 감수와 함께 유지 및 보수비용까지 떠안아야 했던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주민의 이중고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특히 19대 총선에서 당 공천을 받지 못해 출마하지 못했음에도 불구, 의원임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재선 고지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이 대표발의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해 눈길을 끈다. 이 법안은 타 지역에 거주하는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한국광복군에 입대해 제3지대 초모위원 겸 비서로 활동한 지복영(池復榮·1920.4.11~2007.4.18) 선생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또한 5월의 6·25전쟁영웅으로는 베티고지 전투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린 김만술(金萬述·1929.10.28~1991.5.28) 육군대위를 선정, 발표했다. 광복군에서 맹활약 ‘한국의 잔다르크’ 베티고지전투 기적적인 승리이끈 주역 지복영 선생은 1920년 4월 11일 서울에서 출생했다. 지복영 선생은 한국독립군 총사령관이었던 지청천(池靑天·1888.1.25~1957.1.15) 장군과 윤용자 여사 사이에서 태어나 1924년 어머니를 따라 중국으로 이주했다. 아버지 지청천 장군은 1919년 3·1운동 이후 만주로 망명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산하 서로군정서 및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사령관을 지내며 항일투쟁에 앞장선 분이었다. 이에 따라 지복영 선생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통해 민족의 독립을 위한 희생정신을 몸으로 익혔다.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이후 중국의 상황이 위태롭게 진행되자 대한민국임시정
모차르트, 괴테, 나폴레옹, 마르크스, 스탈린, 프랭클린, 맥아더, 루스벨트, 레이건, 클린턴, 빌 게이츠, 처칠, 대처, 뉴튼, 갈릴레이, 여기에 카사노바까지 시대와 국가, 역사적 배경을 달리한 이들의 공통점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소위 전 세계를 움직이는 비밀조직으로 영화와 소설에 등장하는 ‘프리메이슨’의 멤버들로 알려졌다. 사실 영화가 묘사하는 거대한 음모의 냄새는 이들이 아닌 동서양의 여러 밀교 조직에서 더욱 진하게 풍긴다. 인류사를 들여다보면 프리메이슨과 같은 비밀 결사체는 수없이 많은데 종교와 연관된 초자연적인 현상을 추종하는 세력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중세 유럽은 한때 연금술에 대한 광풍이 종교성을 띠었고 탄트라같은 동양 밀교나 유명한 장미십자회 등이 같은 범주에 속한다. 요즘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는 오컬트(Occult) 혹은 오컬티즘(Occultism)은 이런 심령주의와는 구별된다. 심령주의적 조직은 비이성적으로 초자연적 현상에 접근해 무당이나 영매 등을 통한 천사등의 초월적 존재와의 소통을 주장한다. 반면 오컬티즘은 매우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프리즘을 통해 초자연적 영역에 다가가려는 형이상학의 과학이라고 규정된다. 초자연과 과학적
5월의 싱그러움은 모든 생명체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웅비하는 시기로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뤄 활동하기 가장 적합한 계절이다.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의 가이아 이론을 빌리자면 자연은 스스로가 정화능력과 통제력을 지니고 있어 물, 공기, 토양 등 그들 스스로 어우러져 생태계를 이끌어 가고 인간에게도 다양한 물질을 제공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자연계의 질서를 인간 스스로 역행해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인해 지출되는 사회적 비용의 막대함을 우리 스스로가 간과하고 있진 않나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산불로 전국적으로 277건의 화재가 발생해 1천90㏊에 해당하는 국토가 잿더미로 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부분의 원인은 입산자의 과실과 논 밭두렁 소각행위로 나타났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논둑 소각행위로 병충해가 11% 소멸된 반면 거미와 같은 해충의 천적은 89%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된 바 있어 자연계 스스로의 정화능력보다 효과가 미미함이 입증됐다. 또 주변의 각종 식물을 초기에 사멸시킴으로써 오히려 토질을 약화시키고 토양오염과 공기오염은 물론 산불로 비화될 우려마저 커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산림면적은 국토 면적의 6
지난 1일 오후 7시30분이 가까워진 성남일화 홈구장 탄천종합운동장 주변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 리그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몰려드는 관중들로 시끌벅적했다. 예전과 사뭇 다른 생동감의 분위기다. 이는 성남일화가 관중 없는 볼썽사나운 경기장 분위기를 일신해 보이겠다는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 가능한 일이다. 한두해 전만해도 1만6천 관중석이 텅텅 비어 함성없는 경기장으로 축구계의 놀림거리가 됐으나 박규남 사장의 솔선수범 의지에 감독, 선수, 사무국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고객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펴왔고 성남상의, 신구대 등 대 기관간 상호업무협력체결에 나서 관중없는 지린 경기장의 상처가 아물어가는 모양새다. 관중이 타고온 즐비한 승용차와 줄이어 경기장으로 몰려가는 관중들의 뒷모습에서 성남일화 축구의 미래가 보였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서포터즈의 함성은 경기장 기운을 압도했고 관중들도 이에 뒤질세라 목청에 힘을 더해 응원에 나서 비록 경기는 비겨 아쉬웠으나 경기장 분위기는 힘으로 달궈졌다. 전반 11분쯤 프리킥 상황에서 한상운이 쏜 골이 터져 조별리그 1차전에서 2대2로 무승부의 아쉬움을 터나 싶었는데, 후반 27분쯤 나고
지난 19세기에는 신(神)의 죽음을, 20세기에는 인간의 죽음을 선포한 현대 문명은 이제 그 종착점을 향해 가속적으로 달리고 있으며, 21세기 과학의 발달로 물질문명과 정신문명, 전체 인간 문명이 투영시키는 영상의 역기능 또한 만만찮게 표면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중에 만물의 영장이란 숭고한 정의를 부여받은 인간의 삶은 그 정의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끔 만들었고 인간 특유의 사고 능력은 그 고유의 속성으로 인해 인간을 더 비참하게 질책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당연히 인간에게 주어져 영위해야 할 진실된 삶, 인간다운 삶보다는 알맹이 없는 맹목적, 피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인간의 본질과 더불어 존재의 가치조차 가벼이 여겨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뒤틀린 현실 속에 참된 의미에서의 인간성 회복이 있어야 할 것이다. 삶에 있어 내용이 결여된 형식만의 추구, 본질보다는 기교에 대한 선호 현상은 이미 팽배해졌다. 인간 내면의 본질적인 것에 대한 소중함을 추구하기보다 외적인 테크닉에 우리의 가치와 귀중한 시간을 더 투자함에 따라 당장은 좋아 보일 수 있을지 몰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성을 상실한 삭막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토막 살인을 비
도덕성과 민주주의를 입에 달고 살아오던 진보의 실체가 드러났다. 통합진보당의 4·11 총선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광범위한 투표 부정이 사실로 확인된 것은 가히 충격적이다.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 선거가 선거관리 능력 부실에 의한 총체적 부실, 부정선거라고 규정한다”며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과거 자유당 정권이나 군사독재 정권 시절을 연상케하는 ‘부정선거’가 저질러졌다니 경악스럽다. 도덕성을 지고지순(至高至純)의 가치로 표방하는 진보정당의 자체 조사 결과라는 게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이정희 공동대표가 지난 3월 서울 관악을 야권연대 경선 여론조사 조작 파문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부정선거 문제가 발생해 통합진보당은 사면초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당의 존립근거조차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다. 통합진보당을 향한 비난 발언이 거세지고 있다. 야권통합의 당사자인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3일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 경선에 대해 “당내의 기본적인 선거에 그렇게 큰 부실과 부정이 있었다는 것은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KBS 라디오
오늘날 문화의 흐름은 ‘현재’라는 개념을 재정립하면서 시간이라는 개념을 비약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는 듯 하다. 모든 문화 컨텐츠들과 책들이 ‘지금’을 외치고 소개하는 것이 그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그렇다면 왜 우리는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어떤 일을 계획하고, 추진한다고 말하는 것일까. 그럼 우리는 시간의 개념을 달리 보고 달리 듣고 달리 느껴야 한다는 것일까? 그렇다. 미래는 무언가 모르는 시간적 차원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 현재가 밀고 가는 개념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개념이 현재의 연속으로 봤을 때 기본적인 지식과 경험이 사용되는 비율은 약 30%에 지나지 않게 된다. 그렇다면 미래를 향해 밀고 나아가는 ‘현재’의 나머지 70%는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것은 통섭적 사고를 바탕에 둔 상상력과 창조적인 사고로 채워야 한다. 즉, 다가올 시대는 기존의 전통적 가치와 축적된 경험과 지식과 함께 상상력에 바탕을 둔 창의적, 창조적 사고가 필요한 것이다. 때문에 지금 이시대의 패러다임은 ‘통섭 교육’, ‘융·복합적 사고’가 문화적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앞서 시간 개념의 확장이라는 패러다임의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서 내년 5월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차 없는 도시 ‘생태교통 시범사업’이 펼쳐진다. 약 한달 동안 자가용 승용차를 두고 자전거나 도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이 지난 2일 수원시청에서 열렸다. 수원시와 ICLEI(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지방정부), UN-HABITAT(유엔인간정주계획)가 함께 마련한 기자회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콘라드 오토짐머만 ICLEI 사무총장을 비롯해 안드레 디지쿠스UN-HABITAT 도시교통국장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 큰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기자회견은 ICLEI와 UN-HABITAT가 지난해 창원에서 열린 ‘2011 생태교통 총회’에서 2013년 생태교통 시범사업 도시로 수원시를 선정한 데 이어 열린 것이다. 자동차 없는 도시의 일상을 시범 지역에서 구현하는 생태교통 시범사업은 세계 최초로 수원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ICLEI와 UN-HABITAT는 이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확산키로 했다. 이 사업은 석유와 석탄, 가스 등 화석연료가 고갈된 위기적인 상황의 지구를 가정한 뒤 인류가 어떻게 적응하는가 하는 과정을 관찰하며 생태교통 해법을 연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