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창당 5개월 만에 파국의 위기를 맞고 있다. 국민들의 비판은 냉혹하다. 용서의 차원을 넘어 신뢰의 문제에 봉착했다. 비례대표 부정선거 파문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정면 대결로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지난 주말 진보당 전국운영위원회가 33시간이 넘는 진통 끝에 ‘당 지도부와 경선 비례대표 후보 총사퇴’를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하지만 이정희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권파는 이를 받아들이기는커녕 당 진상조사 부실을 주장하는 적반하장의 자세마저 보이고 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선거부정을 저질러놓고도 ‘왜 적발했느냐’며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이다. 이정희 대표는 7일 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검증하기 위한 공청회 개최를 제안했다. 비당권파의 수습책인 운영위 권고안을 공개 거부하면서 버티기에 들어간 것이다. 당 장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의 실세로 알려진 이석기 비례대표(2번) 당선자는 자신의 사퇴를 결정하기 위한 당원 총투표를 요구했다. 또 운영위 권고안은 오는 12일 열리는 전국중앙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당권파는 12일 중앙위에서 운영위의 총사퇴 권고안이 다시 의결되더라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현대 사회를 일컬어 ‘홍보(PR)의 시대’라고 부른다. 복잡한 사회를 사는 현대인에게 그 가치를 돋보이게 하려면 ‘효과적인 홍보’가 필수라는 뜻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고, 개인도 최근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자기 PR에 여념이 없다. 이제 홍보의 중요성은 더 이상 논쟁거리가 되지 못한다. 홍보 수단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홍보’라고 하면 ‘신문이나 방송에 기사가 나오게 하는 일’로 한정해 생각했었다. 이러한 시대를 PR 1.0의 시대라고 부르는데, 지금은 온라인 매체가 대중화된 PR 2.0의 시대를 지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이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PR 3.0의 시대까지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홍보는 이제 단순히 신문에 톱 기사를 내는 일을 넘어 온·오프라인 매체와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툴을 활용해 공중(公衆)과 최적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일로 좀 더 복잡해져 가고 있다. 홍보의 중요성 면에서 공공기관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중요한 정책결정의 단
최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마트 등의 강제휴무를 실시하고 있지만, 정작 재래시장 등 지역상권에서 고객 유치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실정이어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강제휴무 조치는 지난해 말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근거해 수원시, 성남시 등 도내 8개 시·군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실시됐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의 이같은 조치에도 도내 전통시장 등의 반사이익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 것은 물론,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불만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28일 소상공인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시행 첫날이었던 지난달 22일 전통시장 및 지역상점들의 평균 매출효과는 기대와 달리 8.6% 향상된데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재래시장 등이 마케팅 전략이나 편의시설 등 기본 인프라 구축은 소홀히 하면서 막연히 강제휴무 등 정부 정책에만 의존해 소비자의 발길을 끌지 못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 수원 등의 일부 재래시장들은 대형마트 강제휴무에 맞춰 ‘세일데이’ 등의 영업전략을 구상하고 있지만 상인들의 협조를 구하지 못해 시행은 엄두도 내지 못
인천지역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들의 축구 대제전인 ‘인천 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12’에 사상 최대인 80개팀이 참가했다. 7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올해 9회째를 맞는 미들스타리그 2012는 인천지역 중학교 134개교 가운데 여자중학교 및 도서지역 41개교를 제외한 93개교 중 80개교가 참가, 86%의 참가율을 보이며 어느 때보다 열전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구단은 오는 9일 참가학교 대표자회의를 열고 조편성과 경기방식 및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미들스타리그 결승전은 올 시즌부터 인천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미들스타리그 결승전에서는 동산중학교가 논현중학교를 전후반 득점없이 비긴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라 홍콩으로 축구연수를 다녀왔다.
경기도는 9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남북교류협력 10년을 맞아 기념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명예교수인 베르너 페니히 등 독일 석학과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조호길 교수, 베트남 호치민 사회과학원 원장 등 통일과 교류협력 및 개혁, 개방과 관련된 주요 국제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 10년을 평가하고, 향후 과제 및 지자체 차원의 교류협력방안과 통일에 대비한 준비자세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도는 지난 2002년부터 축구공, 지붕개량재 등 단순한 물품지원으로 남북교류협력을 시작해 최근에는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사업을 5년째 이어오는 등 상호 협력사업 및 장기적인 인프라 지원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는 국제회의와 함께 지난 10년간의 경기도 남북협력 사업을 정리한 백서도 발간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지자체 남북교류사업의 역사를 개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4곳에 대해 7일 압수수색을 하고 이들 저축은행 비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의 본점과 경영진 자택 등을 이날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솔로몬저축은행 본점 등 4개 저축은행의 본점과 서울시내 주요 지점을 포함해 30여곳이 압수수색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 저축은행의 여신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불법대출과 임직원의 횡령·배임 등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혐의가 있는 저축은행 대주주나 임직원 등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은 대출과정에서 돈을 빌린 사람의 신용조사를 하지 않거나 대출 담보에 대한 허위감정을 하고 대주주 신용공여 한도와 동일인 대출한도를 넘겨 대출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들 저축은행 대주주나 경영진의 정ㆍ관계 로비 여부 등도 전방위로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주요 관계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영업정지에 앞서 거액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수원병) 의원은 7일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비판적인 20∼40대의 지지를 조금 더 얻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런 의미에서 남은 플러스 알파를 가져오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화와 타협의 국회, 싸우지 않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데 제가 적합하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여야 협상파 의원들이 다시는 싸움을 하지 말자는 뜻에서 국회선진화법을 만들었고, 그것을 내가 주도적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에서 보수진영은 48%를 조금 넘는 득표를 했다”며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조금 모자라며 중도로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는 친박계, 친이계의 구도가 잘 안먹히는 것 같다”면서 “지금 판단 기준은 역시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원내지도부가 가장 좋은가라는 분위기가 역% lcw@
광명시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셜 상점’을 선보인다. 시는 7일 케이티하이텔㈜과 ‘SNS 활용 소셜상점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와 동네상점의 수익 증대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시가 추진하는 ‘소셜 상점’ 사업은 위치기반 SNS를 통해 지역상점이 시민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일상을 나누며 잠재고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교육과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우선 25일부터 관내 소상공인·사회적기업·재래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SNS를 활용한 마케팅 교육 과정을 시 평생학습원을 통해 운영한다. 또한 케이티하이텔㈜의 위치기반 서비스인 ‘아임IN 비즈’를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해 지역 상점들이 시민들과 소통하며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매출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및 지원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교육 수료자에게 ‘소셜 상점’ 증서를 수여하게 되며, ‘아임IN 비즈’는 상점 방문객과 인근 지역의 잠재 고객들에게 상점 정보를 전달하거나 일상 이야기를 공유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함으로써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상점 방문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
7일 홍일표 의원의 주최한 간담회에서 각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안뉴타운 사업의 올바른 해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5일 구 특화거리 미래광장에서 ‘계양아트프리마켓’ 행사에 참여했다. 이 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구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정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전시 판매한 가운데 국제전화카드를 무료로 배부하는 행사를 가져 다문화가정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공동 육아나눔 및 아이돌봄 홍보와 청소년들에게는 성격유형검사,직업적성검사,진로탐색검사도 실시했다.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아트프리마켓에 참여함으로써 구민들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결혼이민자들도 계양구 주민들으로 소속감을 가지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트프리마켓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술 취한 취객들이 새벽을 몰고 왔다. 새벽은 구역질로 인육의 냄새를 뿌려놓고 발로 차고 부수며 화풀이도 모자라 독수리에 침을 뱉는다. 거친 삶들이 출렁이는 혓바닥 이 밤을 지나 아침까지 수많은 말들을 들어줄 재간이 내겐 없다. 송수화기에서 휴대폰소리 또다시 새벽을 깨운다. 해남에서 급행 통신선을 타고 달려온 아버지의 전언이다. 별일 없느냐? 아이구! 아버지께서 이 시간에! 밤새 꿈자리가 너무 안 좋아. 꿈속에서 내가 사표를 냈다는 것이다. 노인네 안심이라도 한 듯 어여! 들어가라 하신다. 자식 걱정하는 아버지는 꿈속에서 아들과 만났고 나는 술 취한 취객들과 긴긴밤을 보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