蝸牛角上之爭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운다 아무런 이익도 없는 하찮은 행동을 하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보내는 교훈이다. 장자는 하찮은 일로 두 나라가 전쟁을 벌이는 것을 보고 ’달팽이 더듬이(뿔) 위에서 싸운다’고 비유했다. 옛날 달팽이 왼쪽 뿔에 나라를 세운 자가 있었는데 이를 촉(觸) 씨라 했고, 또 오른쪽 뿔에 나라를 세운 자가 있었는데 이를 만(蠻) 씨라 했다. 촉 씨와 만 씨 두 나라가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움을 했는데 매우 좁은 곳에서 영토를 얻고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장자가 위나라 혜왕에게 달팽이를 아느냐고 묻자, 잘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달팽이가 얼마나 작은데 나중에 혜왕이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운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깨닫고 장자에게 “당신은 위대합니다. 어떤 성인도 그대보다 위대하지는 않을 것”이라 했다. 백거이의 시에도 ‘와우각상쟁하사 석화광중기차신 수부수빈차환락 불개구소시치인’(蝸牛角上爭何事 石火光中寄此身 隨富隨貧且歡樂 不開口笑是癡人)로, ‘달팽이 뿔 위에서 싸워 무엇하리. 부싯돌 번쩍이듯 찰라를 사는 몸 부귀든 빈천이든 그대로 즐길 일 크게 웃지 않는 그가 어리석은 자라’는 명시가 있다. 이 세상 바닥 위에는 일분일초 안에도 이런 하찮은 싸
국제엠네스티가 27일 밝힌 연례사형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의 경우 지구촌 198개국 가운데 10%에 불과한 20개국만이 사형(死刑)을 집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권을 금과옥조처럼 되뇌는 미국에서만 지난해 43건의 사형집행이 이뤄졌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사형이 꾸준히 집행되고 있다. 그러나 사형제도의 적극적 지지를 보내고 있는 일본과 싱가포르의 사형집행이 전혀 없었다. 또 통계에 따르면 지난 세월 엄격한 사형집행으로 유명세를 탄 중동지역이나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사형집행이 급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이같은 통계는 연간 수천 건의 사형을 집행하는 중국이 자료공개를 거부해 수치에서 빠져 있다는 허점이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사형집행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고 일부 국가들은 사형제도를 존치하고 있을 뿐 실행하지는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다. 한국도 이같은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지난 1997년 12월 30일 23명의 사형수에 대한 사형이 집행된 이후 현재까지 사형수에 대한 극형을 미루고 있다. 사형에 대한 국내 여론은 찬반(贊反)으로 나눠 있다. 사형제도에 찬성하는 측은 우선 범죄에 상응하는
법적으로는 연구·조사 목적 외에 동물을 포획할 수 없고 포획자에겐 2년 이하 징역, 5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그렇다면 원숭이 쇼도 시각장애인 안내견도 모두 돌려보내야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법대로 시행하되 문제가 있다면 법을 개정해야 한다. 40여년 동안 교직에 몸담고 퇴직한 교장들의 술자리였다. 오늘의 토론 주제는 돌고래 쇼 였다. “도대체 박원순 시장이 서울대공원을 방문해 돌고래 쇼를 왜 중단시킨거야?” A 교장이 주제를 던졌다. 날카로운 B 교장이 응답한다. ‘불법 포획된 돌고래를 방사하고, 동물을 학대하는 돌고래 쇼를 당장 중단하라’는 동물 자유연대 등 3개 시민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여 제돌이가 강정마을 구럼비 앞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칠 수 있도록 방사 또는 보호 조치하자는 것이란다. 이어 C 교장이 돌고래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훈련 받은 수입 고래는 3~5억원, 훈련 받지 못한 돌고래는 1억원이 된단다. 한국의 법으로는 연구, 조사 목적 외에는 포획할 수 없고 불법 포획자에겐 2년 이하 징역, 500만원 벌금을 물게 된다. 바다에서 하루에도 40여 마일을 움직이는 돌고래를 가두고 먹이를 통해 강한 조련을 시켜 보여주는 돌고래 쇼가 동물학대라고
4.11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고자 지역을 구석구석 누볐을 것이다. 유권자들은 때로는 후보를 질책하고 때로는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후보들이 느낀 것은 대부분의 유권자, 아니 국민들이 현재의 정치권에 너무나도 큰 실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수년간 세계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져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는데도 정치권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국가 정책을 놓고 대립만 하는 국회와 지역정책을 놓고 자기 입장만을 내세워 파행을 거듭하는 지방정치인들의 모습을 보고 국민들은 민생을 돌보지 않고 싸움만 일삼고 있다고 노여워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에 실망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어떠한 변명과 반성도 들리지 않을 것이다. 논어 위정편에는 ‘정치를 덕으로써 한다는 것은 마치 북극성이 제자리에 가만히 있어도 모든 별들이 그것을 중심으로 한결같이 도는 것과 같다’라는 구절이 있다. 덕이라 하면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리라는 마음이라 한다.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정치가 있어도 없는 듯, 없어도 있는 듯해야 국민들이 편히 사는 나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인천보훈지청(지청장 이남일)은 지난 26일 인천보호관찰소와 ‘나라사랑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남일 지청장과 이태원 소장은 “양 기관이 나라사랑의 소중한 취지를 담아서 더욱 발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인천의 나라사랑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보훈지청은 지난 3월 보호관찰 청소년 대상으로 나라사랑 교육을 3차례 개최하면서 국민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교육 취지에 양 기관이 서로 뜻을 같이하고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절감해 이번에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
지난 3월 24일 10시 수원시연화장의 승화원(화장시설)에선 제가 단장으로 있는‘수원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수원유스필)’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화장장 안에서 연주회를 하는 것도 이야기 거리지만, 어린 청소년들이 장사시설에서 음악회를 갖는 것도 이색적인 일이었습니다. 4년 전 제가 수원시연화장 운영책임자로 있을 때 구상해 종종 열었던 연주회를 지금 일하는 청소년문화센터의 아이들을 참여시킨 행사였습니다. 첫 곡은 잔잔한 선율의 마스카니 곡 ‘인터메조’였는데 평소 귀에 익어 친숙한 ‘가브리엘 오보에’,‘유 레이즈 미 업’,등 6곡을 연주했답니다. 굳이 모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참여한 유족과 조문객 등 200여 명에게 어린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습니다. 장사시설에서 열린 청소년들의 낯선 연주에 엄숙한 장례 분위기를 헤친다며 반감을 보이거나 항의하는 이들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청중들은 어린 아이들이 선사한 아름다운 선율에 신기해하며, 사랑하는 분을 떠나보낸 슬픔을 말없이 위로하는 분위기였지요. 한곡 한곡 연주가 진행될 때마다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감동하며, 장례식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뜨거운 감사의 박수가 승화원에 울려퍼지
26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도농기원),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김포시쌀연구회가 가평소재 ㈜우리술(대표 박성기)와 막걸리용 경기미 계약재배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에서 여주·이천·안성쌀과 함께 명품 경기쌀로 인정받는 김포쌀이 다시 명품 막걸리로 태어나는 것이다. 도농기원이 ‘이번 협약으로 경기미의 안정적 소비와 도 막걸리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자평하고 있듯이 한미 FTA로 인해 농업의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이 계약재배 모델은 주목을 받을만 하다. 아직 1년에 300톤 밖에 안되는 양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욕심은 금물이다. 경기미로 만든 막걸리가 국내 시장과 더 나가서 수출시장을 장악한다면 더욱 많은 쌀이 필요하게 될 것이고 농민들은 추수 후 수매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다. 쌀 재배 농가와 막걸리 제조업체 간 상생모델인 이번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김포금쌀연구회는 막걸리 가공에 적합한 다수확 품종인 ‘보람찬벼’를 재배해 ㈜우리술에 300톤을 공급한다고 한다. 이들은 이미 지난 2010년부터 계약재배를 시작했는데 경기미를 사용한 막걸리가 호평을 받으면서 점차 재배면적이 확대돼 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경기미로 술을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26일 이명박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후 주석은 회담에서 북한과 여러 차례 소통하면서 발사 계획을 포기하고 민생발전에 집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에 “민생발전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는 것은 북한의 새 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게 막대한 자금을 들여 군사적 도발을 하기 보다는 주민들을 먹여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라고 충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그동안 북한에 대한 영향력 유지를 위해 북한에 대한 비난은 될 수 있는대로 자제하면서 식량지원까지 제공해 왔다. 그러나 북한이 영양지원을 대가로 미사일 실험을 유예하기로 한 2.29 북미합의 이후에도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발표하는 등 도발을 멈추지 않자 중국도 더 이상 북한의 입장을 옹호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줄을 잇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의 강국들이 모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계획대로 로켓발사를
화재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모든 것을 태우는 것도 있지만 자칫 사람에게는 평생 동안 짊어지고 가야 할 무서운 피해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에서 오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계절 중에서는 봄철화재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해빙기를 맞아 날씨가 따뜻하고 건조하면서 사람들 저마다 따뜻해진 날씨에 따른 나른함이 원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봄철 화재를 주의해야 하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를 전혀 불편해하거나 지나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화재의 경우 화재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평생 돌이킬 수 없는 인명피해로 이어지기도 하고, 엄청난 재산상의 피해로 다가오기 때문에 화재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더욱 안된다. 이에 따라 시흥소방서에서는 봄철화재 예방에 대한 홍보와 함께 2012년도를 ‘화재발생 및 인명피해 저감의 해’로 선포하고 적극적으로 홍보교육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대형사고 근절 및 화재발생 10%저감대책으로 다른 소방관서에 비해 상당히 획기적인 대책수립이다. 특히 화재발생 10% 저감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 3월부터 소방방재청에서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한지 3년째, 그에 따른 ‘비
“… … …” 새누리당 유 영 하 (49) ▷주요 경력 :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검사(전), 한나라당 군포시당협 위원장(전) 유영하 후보는 바쁜 일정을 이유로 누락을 요청했기에 게재하지 않습니다. 지역 유권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시민 원하는 정치 일구겠다” 민주통합당 이 학 영 (59) ▷국회의원이 돼야할 20자 이유 : 시민참여 정치로 정권 교체와 정치개혁 선도 ▷주요 경력 :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희망제작소 이사,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 시민방송 이사장 등 역임 ▷주요 공약 및 당선 후 추진과제 : 군포의 대한민국 시민정치의 1번지화 및 수도권 제1의 혁신교육도시·평생복지도시로 조성, 시민정치운동 활성화 지지기반 마련·지원, 당 지역위원회를 동네카페로 개방해 매월 정기적인 시민대화마당 운영 ▷강점과 약점 : 살아온 길이 말해주는 삶의 일관성, 평생을 공익에 헌신 / 정치인 이미지보다 수줍음 많은 시인 이미지가 강하다 ▷취미와 별명 : 시(詩)쓰기 / 수달 선생(‘수다의 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