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문제로 세상이 온통 난리다. 급기야 정부도 대책을 내놓는다고 소란을 떨고 있다. 대통령부터 검찰과 경찰까지 학교폭력을 잡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정부의 대책을 바라보는 마음은 결코 편치만은 않다. 이번 대책도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형사처벌 연령을 낮추고 가해자를 엄벌하고 격리한다는 것. 신고전화를 117로 일원화하고 부모의 동의 없이 강제전학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등의 대책이 그것이다. 최근의 학교폭력 사태를 보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어디서도 자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학교의 책임으로만 돌리고 있을 뿐이다. 물론 학교가 책임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기성세대 모두가 책임이 있으며,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학교폭력이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란다. 체벌 금지 때문에 학생지도가 불가능해 학교폭력이 난무한다고 한다. 이런 억지 주장을 듣고 있노라면 학생들의 죽음을 이슈화해 정치적 반사이익을 노리는 천박한 현실인식이 역겹기까지 하다.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오해 없기를 바란다. 체벌 금지는 학생인권조례 이전에 이미 상위 법률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음을. 사실 학교폭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지난 신묘년의 후미진 여울목을 통과한 임진년 정월은 정처 없이 방랑하는 숱한 사건들을 대동하고 들어설 것만 같다. 신묘년과 임진년의 겨울이 옷깃을 스치는 시절(時節), 신묘년은 자신의 미래인 임진년을 흘깃 쳐다보고, 임진년은 자신의 과거가 망토를 걸치고 하산하는 것을 본다. 이렇게 지난 섣달과 오는 정월이 조우(遭遇)하는 곳에 노점상들은 옷깃을 여며가며 꿈들을 퍼내고 있다. 그들에게 현실은 꿈조차 사치란 말인가? 임진년 정월로 치닫는 이 계절에 낮은 종종 걸음으로, 바쁜 일상이지만 밤은 아주 성큼성큼 큰 걸음으로 까맣게 다가와 긴긴 어둠의 망토를 골목골목 펼쳐놓는다. 사실 태초부터 지금까지 하늘을 떠다니던 구름에는 주인이 있었던가. 바람도 그러했다. 그런데 땅에선 왜 이다지도 ‘네 것’, ‘내 것’이 분명해야 하는지, 어느 산에 올라 겨울이 뭉텅이로 떨어진 텅 빈 공간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호탕해진다. 하느님이 만들어 주신 자연이 내 가슴 속으로 한 없이 밀려오기 때문이리. 그렇다. 국유림, 사유림이라 구별하지 말고 태초의 자연을 떠올리며 산을 가슴으로 끌어안자. 우리 모두의 하늘 아래에서 마음이나마 풍요로워야 하지
본지는 지난 1월 5일자 8면 ‘현수막게시대 위·수탁 해지 촉구’ 제목의 기사에서 A사가 인지세를 납부하지 않은 현수막이 무려 1천장이 넘게 적발됐음에도 과태료 징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A사는 인지세는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수입인지를 말하는 것으로 안산시에서 발행하는 것은 수입증지이며 지급수수료이기에 인지세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고, 안산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에 따르면 현수막은 지정게시대에 15일 이내에 신고하고 게첨하도록 되어 있는데 A사는 모든 수입증지대를 적법한 기간 내에 납부하고 현수막을 게시하여 왔으므로 과태료 부과대상이 되는 위법행위를 한 바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위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포천시는 설 명절을 맞이해 서민 경제 안정을 도모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해 시민들이 건전하고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상황실을 운영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물가모니터요원과 함께 설 성수품 22개 품목에 대한 물가조사 및 모니터링 등 가격동향을 집중관리하고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시는 원산지, 가격표시 이행여부 점검 및 성수품 사재기와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휴대폰 가격표시제 실시에 따른 지도점검 및 홍보를 병행해 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공정한 거래를 도모해 서민 생활물가 관리를 강화한다. 이밖에 합리적 소비 및 물가안정 동참을 위한 홍보 캠페인,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추진, 물가안정(착한가격) 모범업소 발굴 확대 등 범시민적 참여와 공감속에서 물가안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물가안정관리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고양시 일산서구는 건축법 관련 민원불편과 행정 불신을 미연에 방지하고 건축행정 건실화를 통해 구민에게 보다 정확한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연찬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연찬은 지난해 10월 JDS지구 개발행위제한 해제에 따른 계획관리 지역 등 비도시지역의 건축 인허가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담당 공무원들의 법령 미 숙지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민원불편과 행정 불신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축법 관련 직원들은 이번 건축법 연찬회를 계기로 건축 인허가시 상호 논란이 예상됐던 대지와 도로와의 관계 등 도로와 관련한 사항에 대한 법령 해석 및 다양한 사례 분석, 법령 숙지 및 법령 해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배상호 건축과장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직원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고, 많은 도움이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앞으로 건축 관련 업무연찬을 월 1회 이상으로 확대해 개최, 민원인에게 신뢰감을 주는 건축행정을 실현하고, 동시에 신속하고 정확한 건축 민원처리로 민원 만족 극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gjo@
▲ 지성군 여주부군수 <신임인사차> ▲ 홍석환 한나라당 성남분당을 예비후보 <인사차>
▲정연규(수원시 팔달구 경제교통과장)씨 모친상=16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8일 오전 9시, 연락처 ☎031-331-3100. 삼가 명복을 빕니다
▲ 경기도의원 성남제5선거구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설명회=26일(목) 오후 2시 분당구선관위 회의실, 참석대상 입후보 예정자 및 선거사무예정자·정당관계자 등, 설명내용 예비후보등록 신청방법·회계관련 내용 등, 주관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 연락처 ☎031-713-2050. ▲ 수원북중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1월28일(토) 오후3시 수원북중학교 대강당.
“아름다운 나눔보따리에 사랑을 담아 이웃에게 배달합니다.” 군포시 ‘아랫집·윗집사이에’ 가족봉사단은 최근 명절 전 어려운 이웃을 찾아 생필품이 담긴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전달했다.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한 이 행사는 생활에 필요한 물품이 담긴 상자와 쌀을 관내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44세대를 대상으로 봉사자가 집집마다 방문해 전하는 것이다. 올해로 4년째 진행되고 있는 행사에는 이날 30명의 가족이 배달천사로 나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휴일을 마다 않고 사랑을 배달하기 위해 시청으로 모인 봉사단에는 부모를 따라 나선 18명의 청소년들도 포함됐다. 행사가 시작된 이래 매년 참여했다는 청소년도 있었다. 조를 짜서 시 전역을 돌며 배달을 시작한 봉사단은 복잡한 골목길을 헤매기도 하고 집을 비운 어르신들도 있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눔보따리를 전해받는 환한 얼굴에 힘든 것도 잊은 채 보따리 전달을 이어갔다. 가족들과 함께 당정동 김모 노인을 방문한 김나경(군포고2)·최대한(군포중2) 학생은 물품을 전한 후 김씨의 손을 꼭 잡고 “할머니, 방이 바깥보다 더 추워요. 감기
4.11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국회의원 공천제도 개선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민이 고개를 끄덕일만한 기준과 틀에 따라 시스템 공천이 이뤄진다면 그게 정치쇄신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리라 생각하며, 이번에 그런 공천을 꼭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신임 대표는 15일 대표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고 완전국민경선으로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릴 것”이라며 “반드시 공천혁명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국민이 납득할만한’ 시스템 공천을 강조한데 반해 한명숙 대표는 아예 완전국민경선에 의한 ‘공천권 반환’을 천명했다. 이처럼 여야가 전례없는 ‘공천경쟁’에 몰입하게 된 배경에는 기성 정치와 정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했고, 새 정치와 새 인물에 대한 열망이 그만큼 거세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돈봉투 사건’은 깨끗한 정치와 돈 안쓰는 선거가 얼마나 요원하면서도 시급한 과제인지를 반증한다. 19대 총선을 한국 정치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로 삼기 위해서는 공천제도 개선은 물론 정치와 정당구조 전반에 대한 혁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