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라몬 막사이사이 대통령이 하원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했을 때 옛날 게릴라 부대 동료 대원들이 선거운동용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보태라면서 성금을 보냈는데 “결코 나를 돕는 길이 아니다”면서 그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걸어 다니면서 유세를 했다고 한다. 보통 시민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으려고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것이다. 그 이후 천신만고 끝에 대통령에 당선되고 취임식을 하게 되는데, 이날 관용차인 크라이슬러 리무진을 이용하지 않고 중고차를 빌려 타고 손수 운전하며 입장 할 정도로 검소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가 서민출신이고 또한 과거의 경력이 출중하지 못한 까닭에 정적들이 무식하다고 비판하기 일쑤였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책으로 정치를 하지 않고 인격으로 정치한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거처하는 말라카냥궁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해 서민들이 직접 말라카냥궁을 찾아와 그들의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게 했으며, 대통령 임기 중 그의 가족 및 측근들에게 어떠한 혜택을 부여하지 않았고 도로, 다리 및 건물에 자신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그는 대통령 신분이면서도 반대파 인사들의 집을 찾아 다니며 대화로 설득했고, 가난한 농민들을 위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모범적으로 황폐했던 산림을 복구한 나라다. 국토면적이 좁고 산림을 가꾼 역사가 짧지만 산림을 관리하는 측면에서는 이제 세계적인 수준이다. 1970년대를 시작으로 지난 40여 년간 110억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산림자원 축적량(나무량)은 11배나 증가되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에서도 인정한 유일한 탄소흡수원인 산림은 우리 국민의 삶터이고 쉼터인 동시에 일터로서 녹색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국토면적의 65%가 산림이면서 목재자급률은 15%에 불과하다. 이러한 현실임에도 연간 국내 목재발생량 764만㎥중 372만㎥, 약 50%만 이용되고 나머지 50%는 경제성이 없어서 버려지는 실정이다. 이렇게 이용되지 못하고 숲속에 방치되고 있는 나무들은 과연 어떻게 재활용 할 수 있을 것인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나무는 환경자원의 차원을 넘어서 경제자원이다. 다 자란 나무는 온실가스 흡수량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베어 내고 다시 심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활용가치가 높은 나무로 경제림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다. 베어낸 나무는 제재용 합판용 펄프용 연료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강원 영서와 수도권 국유림 43만h
제92회 전국체전은 경기도의 압도적인 우세 속에 10연패라는 위업을 이루고 지난 12일 폐막됐다. 우선 10연패의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경기도 선수단에 경기도민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대회 도중 체조 점수 조작 의혹, 심각한 교통체증과 부족한 숙박시설, 체육시설 안내표지판 미설치, 각종 문화행사 홍보부족, 인터넷망 연결의 부실, 선수의 고가 장비 도난 등 ‘지금까지 출전해본 전국체전 가운데 최악’이라는 어느 선수단의 푸념도 있었지만 대회가 끝난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대체적으로 무난했던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종합운동장 개·폐회식을 탈피해 일산 호수공원 개최했으며 국내·외 체전관람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도록 20여개의 축제들을 하나로 묶은 ‘고양 글로벌 문화대축제(GGG)’까지 연계했던 점이 눈에 띄었다. 특히 개막 9일만에 30만 관람객을 돌파하며 100억원의 계약과 13억원의 현장 판매고를 올린 ‘고양국제특산품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성과는 앞으로 전국체전이 단순한 스포츠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지역의 브랜드를 제고하는 종합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켰다. 또 ‘고양행주문화제’, ‘대한민국막걸
민원이 많은 수사·조사·규제기관의 공무원 청렴도가 작년보다 떨어졌다고 한다. 국가권익위가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공정거래위, 금융감독원 등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들 기관의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8.35로 작년보다 0.22점 낮아졌다. 다른 기관보다 청렴도가 더 중시되는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 총 71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했던 지난해 청렴도 조사에서는 평균 8.44점이 나와 재작년(8.51)보다 0.07점 하락했다. 공공기관의 청렴도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의 핵심 기조로 주창한 ‘공정사회’가 먼 나라 얘기로 끝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이번에 조사한 12개 기관 중 작년보다 청렴도가 높아진 곳은 고용노동부(+0.26), 식약청(+0.18), 공정위(+0.16) 세 곳뿐이다. 나머지 9곳은 최하 0.02점(방통위)에서 최고 0.60점(농림부)까지 떨어졌다. 반면 민원인이 금품, 향응, 편의를 제공한 비율은 작년의 0.5%에서 0.6%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이번에 공개된 종합청렴도는 내·외부청렴도를 가중합산한 수치에 부패행위, 신뢰저해행위 등의 감점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올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린 대구에서 내년에 다시 만나요.” 지난 6일부터 일주일동안 고양시를 주개최지로 도내 20개 시·군 65개 경기장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12일 폐막됐다. ▶관련기사 14·15면 42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 등 총 45개 종목에 걸쳐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인 2만3천여 명의 16개 시·도 선수단은 이날 오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내년 대구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22년 만에 전국체전을 개최한 경기도는 금 160개, 은 155개, 동메달 165개로 종합점수 8만5천81점을 획득, 서울시(금 99·은 96·동 119, 5만2천844점)와 경남(금 59·은 64·동107, 4만4천181점)을 제치고 10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체육 강도’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도는 이번 체전에서 역대 최고 점수는 물론 금·은·동메달 모두 역대 최다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또 종목우승 20연패를 달성한 육상과 13연패의 유도, 6연패의 롤러, 2연패의 배구와 정구, 씨름, 럭비를 비롯해 검도, 우슈쿵푸, 펜싱, 핀수영, 스쿼시, 탁구, 태권도, 테니스, 축구, 농구, 사이클, 복싱, 레슬링, 하키 등
“말할 수 없이 기쁘고, 학생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줘 너무 고맙습니다.” 12일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끝낸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럭비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전남 순천공고를 26-24(19-0 7-24)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쥔 부천북고 김덕규 감독의 소감이다. 지난 2008년 체전에서 우승한 뒤 지난해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부천북고는 올 시즌 문체부장관기 대회에서만 정상에 올랐을 뿐 타 대회에선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은 힘들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부천북고는 지난 11일 열린 강호 서울대학사범대 부설고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전·후반을 24-24로 비긴 뒤 킥엣골에서 5-4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완성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 이변을 일으켰다. 또 이번 대회에 앞서 강화훈련 기간 동안 김덕규 감독은 무리한 훈련을 자제시키고, 빠른 전환 플레이와 팀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대진 상대의 철저한 분석으로 맞춤형 플레이를 펼쳐 기적같은 우승을 일궈냈다. 서울대사범대부고와의 준결승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 감독은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12점차로 밀리며 끝났
경기체육의 ‘뿌리’인 고등부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10연패 달성에 한 몫을 담당했다. 고등부는 12일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하늘광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체전에서 36개 종목에 674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63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62개 등 모두 19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6만2천642점(고등부 환산 점수)으로 ‘라이벌’ 서울시(금 60·은 46·동 56, 4만7천804점)와 경남(금 19·은 18·동 44, 3만866점)을 제치고 고등부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했다. 고등부는 이번 체전에서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육상과 농구, 럭비, 레슬링, 롤러, 사이클, 스쿼시, 씨름, 우슈쿵푸, 유도, 축구, 카누, 탁구, 태권도, 펜싱, 핀수영 등 16개 종목에서 우승했고, 도가 육상 10연패와 유도 13연패, 인라인롤러 6연패, 배구·정구·씨름·럭비 2연패, 검도, 우슈쿵푸, 펜싱, 핀수영, 스쿼시, 탁구, 태권도, 테니스, 축구, 농구, 사이클, 복싱, 레슬링, 하키 등 총 21개 종목이 우승하는데도 기여했다. 또 핀수영 유재호(경기체고)가 4관왕에 오르고 육상 최혜숙(남양주 진건고), 김재덕, 역도 박성렬, 핀수영 김항래(이상 경기체
경기도 축구가 전 종별에서 입상하며 지난 2009년 제90회 전국체전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도 축구는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끝난 대회에서 남자대학부 성균관대와 여자일반부 고양대교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남고부 수원 삼일공고와 남일반 수원시청이 은메달을, 여고부 오산정보고가 동메달을 획득한 데 힘입어 금 2개, 은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점수 2천952점을 얻어 서울시(은 1·동 2, 1천649점)와 전북(은 1·동 1, 1천392점)을 제치고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모든 종별에서 4강에 들고 여고부를 제외한 4개 종별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일찌감치 종목우승을 확정한 도 축구는 전날 여일반에서 고양대교가 서울시청을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이날 남대부 결승에서 성균관대가 전북 전주대를 4-2로 제압하며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 삼일공고가 강원 강릉문성고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2-3으로 지고 남일반 수원시청이 인천 코레일에 0-1로 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여고부 오산정보고도 불미스러운 일로 팀 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도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축구협회 전무이사인 장석노 총감독은 “도축구협회장인 강성종 회장이 모든
‘체육웅도’ 경기도가 12일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하늘광장에서 막을 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점수와 역대 최다 금·은·동메달 수를 경신하며 종합우승 10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도는 이날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160개, 은 155개, 동메달 165개로 종합점수 8만5천81점을 획득,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금 99·은 96·동 119, 5만2천944점)을 3만3천137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경남이 금 59개, 은 64개, 동메달 107개로 4만4천181점을 얻어 종합 3위에 입상했다. 인천시는 금 53개, 은 48개, 동메달 87개로 3만8천438점을 획득, 지난해에 이어 종합 6위를 유지했지만 광역시 1위 자리는 종합 5위에 오른 부산시(금 61·은 71·동 96, 3만8천942점)에 내줬다. 지난해 10개 종목에서 우승했던 도는 이번 체전에서 육상(20연패), 유도(13연패), 인라인롤러(6연패), 씨름·럭비·배구·정구(2연패), 검도, 우슈쿵푸, 펜싱, 핀수영, 스쿼시, 탁구, 태권도, 테니스, 축구, 농구, 사이클, 복싱, 레슬링, 하키 등 21개 종목에서 우승하고 골프, 당구, 세팍타크로, 체조, 근대5종, 볼링, 사격,
“홈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인데다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아 부담스러웠지만 역대 최다 메달과 최고 점수로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해 기쁨니다. 선수와 지도자, 가맹경기단체 임원, 도체육회는 물론 31개 시·군 체육회가 혼연일체가 돼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6일부터 7일 동안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0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경기도선수단 이태영(도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45개 종목 경기장을 모두 찾아다니며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했다”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10연패는 당연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과 지도자, 가맹단체 임원들이 땀흘린 결과”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총감독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22년만에 경기도에서 열린 체전이라 부담이 컷지만 역대 최다메달, 최고 점수라는 획기적인 성적으로 우승해 기쁘다. 체전 기간 동안 3천여㎞를 달리며 선수들에게 1천여개의 초콜릿을 나눠준 보람을 느낀다. 특히 각 시·군 체육회 사무실을 개방해 타 시·도 선수단에 제공하고 휴일에도 사무실에 나와 업무지원을 해준 각 시·군 체육회 임직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대회운영에 미숙한 점이 많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