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 처다 보는 공공근로자 비오는 날이 싫어요.” 고양시에 사는 박경임(53·여)씨는 요즘 TV에서 일기예보를 반드시 챙기고 아침이면 본능적으로 하늘부터 본다. 혹시 비가 또 올까 우려돼서다. 박 씨가 날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비가 내리면 공공근로사업장에 나가 작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비가 온다고 모든 공공근로사업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야외사업장 가운데 전봇대나 벽에 붙은 광고물 제거, 쓰레기 치우는 일 등은 사정에 따라 있다. 하지만 숲 가꾸기, 화단정리, 도로정비 등과 같은 대부분의 작업은 중단된다. 평소에는 비가 오더라도 오전 몇 시간만 일하면 일당의 절반을 받기도 하고 주중에 비가 오면 쉬기로 되어 있는 토요일에 일을 하도록 배려해줘 기본적인 수입이 보장됐었다. 그러나 장마철에는 비가 잦아 쉬는 날이 많아지는 만큼, 당장 수입에 큰 차질이 생기는 등 사정은 긴박해진다. 하루하루 일을 해야만 일당을 받을 수 있는 박씨. 비가 많은 달은 수입에 차질이 생겨 가정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달은 그렇다 치더라도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공공근로사업에 참가는 하겠지만 별다른 기술이 없는 박 씨는 야외작업장에서 일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파란 우산, 깜장 우산, 찢어진 우산./ 좁다란 학교 길에 우산 세 개가/ 이마를 마주대고 걸어갑니다.’ 지금도 비가 오는 날이면 아득한 풍금소리와 함께 귓가에 맴도는 추억의 동요 ‘우산’이다. 중국에서 우산의 역사는 오래됐다. ‘사기(史記)’에 보면 우산과 관련된 기록이 있는데 춘추시대 유명한 공예가 노반(魯班)의 아내가 손으로 드는 우산을 발명했다고 전해진다. 처음에 우산은 비단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격이 너무 비싸고 귀해 왕실 귀족과 승려들의 권위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 후 당나라 때 비로소 종이우산이 민간에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전해졌다. 18세기 영국으로 건너간 비단과 레이스로 만든 양산은 아주 인기가 있어 귀족 부인들이 몸에 지니는 필수품이 됐다. 그러나 그 때의 양산의 무게는 무려 4.5kg이나 돼 실용적이질 못했다. 우산의 영어 표기인 ‘umbrella’는 ‘그늘’을 뜻하는 라틴어 ‘umbra’에서 유래됐다. 기원전 1200년경 이집트에서도 우산(정확히는 양산)은 ‘천상의 여신’ 누트(Nut)를 상징해 귀족들만이 사용할 수가 있었다. 또 그리스와 로마인들은 우산을
한나라당과 정부, 청와대가 대다수국민과 야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을 국민주 방식으로 매각하는 민영화를 연내에 강행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당연히 야권은 한나라당과 정부가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민영화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 여론도 들끓고 있다. 한나라당의 홍준표 대표는 최근 인천공항 민영화를 주장하면서 국민주 매각 방식으로 하되 인천공항 지분의 49%를 과거 포항제철과 같이 블록세일(대량매매)을 통해 국민에 돌려주자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한 ‘인천공사법 개정안’을 통해 인천공항공사의 49% 지분을 매각하는 민영화를 추진하려다 비판여론이 직면한 바 있다. 그런데 이제 홍준표 대표가 나서 총대를 메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여론은 ‘국민주 매각 제안은 재원 조달과 같은 원래의 매각 목적에 전혀 기여할 수 없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천공항을 굳이 민영화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은 2005년 처음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공항협의회 서비스평가 시상식에서 종합우승에 해당하는 ‘세계최고 공항상’을 받은 이후 6년째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
지난 3월 경기도지방경찰청이 국내 기네스북 등재 신청을 대행해 온 H기록원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에 관한 법률상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부산 사하구를 비롯한 전국의 7개 지자체가 기네스북 등재와 연관돼 예산을 낭비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기네스북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심사신청에 약 72만원, 등재결정 이후 등록비로 약 720만원 등 792만원이 소요되는데 경찰 조사 결과 H기록원은 최고 20배나 부풀려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부터 ‘민원전철 365’를 운영하고 있다. 서동탄-성복을 운행하는 1호선 전철의 중간 차량 1량을 고쳐 공무원, 간호사, 일자리상담사, 금융상담사 등이 팀을 이뤄 휴일없이 매일 전철을 타는 시민의 민원 해결과 상담을 하고 있다. 들어보면 그럴싸 하지만 시행 초기부터 전시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을 도 관계당국은 흘려들었다. 민원전철에서 지금까지 4만2천965건의 운영실적을 올렸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간호사와 하는 건강상담의 한계성,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기 힘든 고용상담 등으로 ‘괜히 돈을 들여 쓸데없는 짓을 한다’는 말이 나온다. 민원전철로 고치는데 1억원, 연간 전철 사용료로 3억원을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겠지만 세계 시장규모에서 콘텐츠산업은 자동차나 IT산업을 능가하고 있다. 말하자면 영화나 게임이 자동차와 핸드폰보다 더 큰 시장이라는 것이다. 2010년 기준으로 세계 콘텐츠 시장규모는 1조 3천566억 달러인 데 비해 자동차는 1.2조 달러, IT는 8천억 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국가의 주력산업으로 대부분 자동차 만드는 것과 핸드폰 만드는 게 더 돈을 많이 번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과 같은 콘텐츠 산업이 우월한 것이다. 국가적 키워드인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역시 놀랍게 콘텐츠 부문이 제조업보다 고용유발계수가 높다. 관광산업은 훨씬 더 높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0년 자료에 따르면 외래 관광객 1인 유치는 반도체 257개 또는 칼라TV 18대를 수출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럽 언론의 흥분이 말해주듯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성과는 눈부시다. 올해는 유럽 각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우리 가수들을 보려고 한국 방문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거의 보통명사가 된 케이팝은 이제 미국의 팝, 영국의 록, 프랑스 샹송처럼 글로벌 음악으로 점프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이런 부푼 꿈 앞에 정부의 문화재정 그래프
경기도의회가 남다른 입법활동으로 전국 16개 광역의회 가운데 조례 제정 1위를 차지하는 등 월등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지역적 특성과 주변여건을 최대한 활용, 의원발의 조례안 중 ‘전국 최초’의 수식어를 자랑하는 조례안도 4건이 선보여 확실한 비교우위를 자랑하면서 ‘1등 의정’과 ‘선도적 의회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대 의회는 개원 1년간 2차례의 정례회와 7차례의 임시회를 개최해 총 27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도의회는 1년간의 의정할동 성과에 대한 평가에서 전국 16개 광역의회 중 조례제정 1위를 차지했다. 더구나 이들 의원발의 조례안 중 전국 최초 조례안도 4건이나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제255회 임시회에서는 의원입법 발의가 총 25건에 달했다. 이는 집행부의 발의안건 14건보다 11건이나 앞서는 등 그 어느때보다도 활발한 입법활동을 전개했다. 전국 최초로 발의된 조례안을 살펴보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결과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광릉숲의 지속적인 생태보전을 위해 마련한 ‘경기도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 관리조례’를 비롯해 남북관계 및 통일대비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안산 상록을) 위원장은 4일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과 공동으로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지키는 의원모임’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 모임은 9월초 대·중소기업 상생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현장방문, 입법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임에는 지금까지 30여명의 여·야 의원이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 위원장은 “대기업의 납품단가 후려치기, 불공정한 하도급, 중소기업 업종침해 등 행태는 경제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가 나서서 이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인 조정식(시흥을·사진) 의원은 4일 소방공무원이 일반 출동업무 수행 중 사망한 경우에도 국립묘지에 안장되도록 하는 내용의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법률에는 군인 및 경찰공무원 등은 일반 업무수행 중 사망하더라도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하도록 포괄적으로 규정돼 있으나, 소방공무원만은 “화재 진압, 인명구조 및 구급업무의 수행 또는 그 현장 상황을 가상한 실습 훈련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으로 보다 협의로 안장대상을 규정하고 있다. 조 의원은 “비록 재난, 생명구조 등 위급상황이 아니더라도 현장에 출동한 소방공무원은 국민의 정당한 명령을받고 출동해 업무를 수행한 것이기 때문에 사망 등 불행한 일을 당했을 경우 국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를 하는 것이 국민의 일반적인 감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 공연 △2011 여르미오 페스티벌(8.5~6)=안산문화예술의전당 중앙광장(031-481-4000) △도립국악단과 함께하는 청소년 국악여행(8.6)=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89-6471~3) △오페라 ‘피노키오의 모험’(8.6~7)=유엔아이센터 화성아트홀(1588-5234) △장한나의 앰솔루트 클래식Ⅲ(8.13, 20, 28)=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오페라하우스(031-783-8043,7) △장단놀이뮤지컬 ‘안녕 핫도그’(~8.14)=부천 판타지아극장 오정아트홀(032-320-6339) △양평휴게소 ‘Summer Art Vacation’(~8.15)=바탕콜예술관(031-774-0745) △연극 ‘랑랑별 때때롱’(~8.20)=화성 민들레연극마을(02-3663-6652)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Summer Festival’(~8.21)=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소공연장(1588-2341) ◆ 전시 △용인 마가미술관(~8.14)=‘나는 흙이다’ 변승훈展(031-334-0365)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3·4전시실(~8.28)=‘오감으로 만나는 미술이야기’전(031-481-4093) △경기도미술관(~8.28)=2010~2011
▲ 홍성민 편집국 경제부 기자 <의원면직>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