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부터 방법이 잘못됐다. 대한민국의 교육정책은 대학입시제도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중요한 정책이지만 이 문제를 공론에 부치고 여론조사 형식을 빌린 것이 무리수였다. 대학입시개편 공론화위원회의 의견 가운데 그 어떤 것도 뚜렷한 지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첨예하게 맞선 것은 수능전형(정시) 확대와 수능 상대평가를 내용으로 하는 1안과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를 주장하는 2안이다. 그중 1안이 52.5%, 2안이 48.1%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내로서 의미가 없었다. 그만큼 일반 시민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 백 명에 이르는 시민참여단의 의견이 한쪽으로 쏠리지 못하고 맞섰다는 것은 그만큼 두 개의 안이 장단점이 있었다는 얘기다. 1안의 경우 현재 20%대인 수능전형 비율을 45% 이상으로 확대하되 수능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내용이다. 수능의 변별력이 커져 공부한 만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지만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고 암기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2안은 수능 공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고교에서 다양성 교육이 이루어지는 등 학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는 반면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져 내신과 학생부 관리
숨이 막힐 듯한 폭염으로 그야말로 역대급 더위가 찾아오고 있는 요즘,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즐거운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간이다. 공교롭게도 이 행복한 기간은 빈집 등에 들어가 절취하는 이른바 ‘빈집털이’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통상 7~8월의 경우 평소보다 빈집털이 절도 피해사례가 20~30% 정도 증가하는 시기로, 경찰은 대대적 홍보를 비롯하여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하는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하절기 특별 범죄 예방활동을 실시하는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경찰의 예방 활동과 더불어 우리 스스로의 관심과 주의도 필요하다. 이에 들뜨고 즐거운 마음으로 휴가를 떠나기 전 몇 가지 간단한 주의사항만 확인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아 당부한다. 먼저 현관 출입문은 이중 잠금을 반드시 하도록 하고, 도어락의 경우 자주 터치했던 숫자는 마모가 생기는 등 비밀번호의 흔적이 남을 수 있으므로 변경을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우유·신문 투입구나 창문의 시정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하고 그간 정기적으로 받아보던 우유나 신문의 경우 휴가 기간 중 일시 중지토록
‘6개월 동안 사귀던 연인이 다른 남자와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 ‘3년간 만난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바닥에 넘어트리고 여자친구의 집 현관문 손잡이와 도어락을 파손한 혐의’, ‘청주에 있는 한 교회 베란다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 범인은 여성과 동거중인 남성이었고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 등 이 사례들은 모두 우리주위에서 심심찮게 일어나는 데이트폭력이라는 범죄입니다. 옛날에는 살인, 강도, 방화와 같은 강력범죄가 있었다면, 시대가 변하면서 이제는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몰카범죄 등 범죄의 패러다임이 변했습니다. 데이트폭력이란, 미혼의 연인 사이에서 한쪽이 가하는 폭력이나 위협을 말합니다. 폭력적인 행위를 암시하면서 정신적인 압박을 가하여 권력관계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나 언어폭력 등 비 물리적인 행위도 포함됩니다. 위 사례들과 같이 ‘집착’은 데이트폭력의 전조증상입니다. 실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데이트폭력 피해는 2015년 7천692명에서 2016년 8천367명
지난 6·13 지방선거 때 구민들로부터 많은 성원과 지지를 받고 당선되었고 또한 제8대 계양구의회 의장이라는 직책을 수행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감이 남다르다. 겸손한 마음으로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낮은 자세로 구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뢰받는 계양구의회를 만드는 첫걸음은 청렴이다. 지방선거 때마다 불법선거운동, 공천비리,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끝이지 않는 언론보도로 많은 구민들이 구의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3선 의원으로서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지만, 구민들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제6대 계양구의회 시 해외연수비 자진반납, 해외연수보고서 허위공문서 작성 등 적지 않은 내홍이 있었다. 계양구의회는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자구책으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의정비 동결과 업무추진비 공개 규칙 제정을 통해 투명하고 청렴한 의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인구 20만 이상 40만 미만의 28개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한 국민권익윈원회의 2016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 세부적으로 직무관련평가 7.24점 1등급(2위), 지역주민평가 5.79점 3등급(10위)으로 기초의회 종
개인사업자 중에 복식부기 의무자는 사업과 관련하여 재화 또는 용역을 공급받거나 공급하는 거래의 경우로서, 은행을 통한 거래대금 수수, 인건비 및 임차료는 신고된 사업용 계좌로 거래해야 한다. 세원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개인사업자의 개인적인 용도와 사업적인 용도를 구분해서 통장을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복식부기 의무자가 아닌 영세사업자는 사업용 계좌의 사용의무가 없다. 복식부기 의무자는 복식부기 의무자가 되는 과세기간의 개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사업용 계좌를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간편장부대상자였던 음식점업 사업자로서, 2017년 매출액이 1억5천만 원을 넘었다면, 2018년은 복식부기 의무자가 되므로, 2018년 6월 말까지 사업용 계좌를 신고해야 한다. 사업용 계좌를 기한 내 신고하지 않은 경우,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등 각종 세액감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없다. 6월 말까지 계좌 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가, 7월 1일에 뒤늦게 신고했다고 하더라도 2018년분에 대한 각종 세액공제 감면을 적용받을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사업용 계좌 미 신고 기간의 총매출액의 0.2%를 가산세로 부담해야 한다. 사업용 계좌는 사업장별로 신고해야 한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고양도시공사와 오산시시설관리공단, 하남도시공사, 의왕도시공사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8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359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로, 이번 평가에는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정책준수 등 5개 분야의 평가가 이뤄졌다. 여기에서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전국 지방공사·공단 42개 중 6위, 경기도 24개 중 4위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공사는 주민참여협의체 출범과 고양청년 도시계획단 구성 등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시민 주도형 공기업 혁신모델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한 부분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분기별 ‘사장과 함께하는 소통마당’을 열어 직원 의견을 수렴, 노사갈등을 자연스럽게 완화하고 비정규직 근로자 224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모범적인 사례로 꼽혔다. 오산시시설공단은 공기업의 책임경영과 효율경영을 위한 일자리 창출 노력, 새로운 미션 및 비전 전략 수립
▲박인수·정금순씨 차남 근학군과 김기범(경기신문 전무이사)·김연석씨 장녀 정은양= 18일(토) 낮 12시, 대전광역시 서구 한밭대로 797 캐피탈타워웨딩홀(구 베르사유웨딩홀) 1층 슬로비홀 ☎042-603-1234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신태호 수원시 장안구청장
“경험하지 않고서는 그 고통을 알 수가 없다.” 대상포진을 두고 하는 말이다. 표현도 섬뜩하기 이를 데 없다. ‘피부가 타 들어가는 듯한 고통이다’ ‘바늘로 내 몸 세포 하나하나를 콕콕 찌르는 느낌이다’ ‘깨진 유리조각 위를 걷는 것 같은 아픔이 온 신경을 곤두서게 만든다’. 평소엔 상상하기조차 힘든 표현들이 동원되는, 그야말로 공포의 질병이다. 요즘 폭염과 함께 대상포진이 불청객으로 찾아와 극성이다. 특히 중년 이후의 연령층에서 기승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상포진 노이로제에 걸려 있다. 찾아오는 것 자체가 두려움인 만큼 피부가 조금만 가렵거나 물집이 생기는 등 비슷한 초기증상만 보여도 기겁(氣怯)하기 일쑤다. 대상(帶狀)포진은 이름 그대로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나타난다. 발진은 붉게 돋아나는 작은 두드러기 형태며 수포는 물집을 말한다. 그러나 대상포진 자체보다 더 심각한 것은 합병증이다. 그것도, 불과 며칠 안에 엄청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측을 불허한다. 그 안에 손을 쓰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시력과 청력을 잃을 수 있고 또 안면장애, 배뇨장애가 올 수 있다. 또 전체 인구 가운데 10~20%가 발병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8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