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파주 DMZ와 평화누리길 일원에서 ‘2018 상반기 생태자원 조사활동’을 펼친 결과 멸종 위기종 2급인 매화마름과 저어새, 삵 등 각종 멸종위기 생물들이 대거 발견됐다고 한다. 식물은 총 100과(科) 327속(屬) 575종(種)이 발견됐는데 이 중 희귀식물은 할매밀망, 쥐방울덩굴 등 22종, 특산식물은 벌개미취, 외대으아리 등 13종이나 된다. 뿐만 아니다. 국제자연보호연맹이 작성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인 적색목록 식물도 10종이 있었다. 특히 평화누리길 일원에서 극상림인 서어나무 군락지, 발견됐다. 서어나무는 숲의 천이(遷移) 과정 중 극상의 단계에서 주로 관찰된 있다고 한다. 원앙, 호사도오 등 9종의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1급인 흰꼬리수리, 저어새, 멸종위기 2급인 큰기러기, 재두루미, 독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14목(目) 34과 56속 79종 9천781개체가 이번 조사에서 파악됐다. 멸종위기 2급인 삵의 서식지도 발견했다. 한마디로 생태계가 살아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DMZ 일원 자연환경 생태조사 및 생태도감 제작 사업’의 일환으로써 2020년까지 데이터베이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타들어가는 농작물에 농심도 새카맣다. 게다가 최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수입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소비자물가 또한 천정부지처럼 들먹거리고 있다. 연일 계속된 찜통더위에 무와 배추 등 날씨에 민감한 채솟값이 줄줄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과일·과채·축산물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과 폭염에 공공요금 줄인상이 가세하면서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같은 소비자물가 움직임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도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임금 인상과 실업률 증가로 연일 문을 닫는 소상공인들은 이달 말 거리로 뛰쳐나올 태세다. 국제유가마저 천정부지로 올라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올 초 배럴당 60달러대 초반이던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25일 현재 73달러까지 치솟았다. 당분간 70달러대 안팎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때문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도 1천600원대를 넘어선 지 오래고, 2천원 하는 곳도 있다.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국제유가 상승은 공공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실제로 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7월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이 시작됐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교통통행량과 함께 교통사고도 함께 증가고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북부청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휴가기간 교통사고 건수는 775건으로 같은 해 전달(6월21일∼7월10일) 690건 대비 12.3%(+85건)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을 보면 졸음(전방주시 태만 포함) 68%와 과속 18.2%로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지켜야 할 교통사고 예방안전수칙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운전 중 졸음이 올 때는 반드시 쉬어가야 한다. 장거리 운전 시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환기를 시켜 주고, 껌과 견과류 같은 가벼운 음식물을 준비해서 섭취한다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음주운전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평균적으로 70㎏ 남성의 경우 소주 두잔 정도면 면허정지 수치가 나올 수 있으며, 또 소주 1병당 혈중알코올 농도가 해소되려면 최소 6∼8시간이, 2병을 마시면 18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셋째, 초행길 렌트카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휴가철 렌트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대부분 초행길이라는 점이다.
지난 6월27일부터 소방기본법 개정안이 시행되었다. 내용은 출동하는 소방차가 양보의무를 앞 차량에게 방송으로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길을 비켜주지 않거나 끼어들면,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된다. 기존에는 소방차 양보의무를 위반시 도로교통법을 적용해 승용차의 경우 7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었으나 더욱 강력하게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또한 소방차의 화재 현장 진입이나 소화전 앞을 가로 막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강제로 제거할 수 있으며, 소화전 앞 5m 이내 주차 금지에서 주·정차 금지로 확대하여 예고 없이 단속할 수 있다. 현장지휘관으로 출동하다 보면, 예전에 비해 많은 차량들이 모세의 기적을 보여주고 피양해주려 노력하는 모습에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하다. 고의로 피양하지 않는 차량, 소방차량 사이에 끼어들어 자신만의 갈길을 버젓이 가는 차량 등이 여전히 보인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소방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며 급하게 출동하는 것은 어딘가에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 응급환자, 화재로 생명과 재산에 위험이 발생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고 이를 돕고자 소방관이 출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
▲유동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씨 모친상= 24일 오전 6시40분, 쉴낙원 인천장례식장 3층 VIP실(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144-17), 발인 26일 ☎032-548-1009 삼가 명복을 빕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문환 오산시 부시장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3급(지방부이사관) 승진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장 이정만 ◇3급 전보 ▲경기과천교육도서관장 권우섭 ▲경기성남교육도서관장(파견복귀) 선계훈 ▲경기평생교육학습관장 이진규 ◇4급(지방서기관) 승진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김계남 ▲도교육청 감사관 감사1담당 서기관 김선태 ▲도교육청 기획조정실 대외협력담당관 의회지원담당 서기관 윤봉춘 ▲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 협동조합지원담당 서기관 이상민 ▲도교육청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예산담당 서기관 조정수 ▲도교육청 감사관 감사2담당 서기관 조한일 ▲김포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 최복윤 ▲도교육청 행정국 복지법무과장 한병희 ◇4급 전보 ▲도교육청 총무과 비서실장 김승태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김영남 ▲경기과천교육도서관 총무부장 이종범 ▲경기평생교육학습관 평생교육부장 진수창 ▲도교육청 총무과장 최병룡 ▲도교육청 행정국 학교지원과장 하석종
<공익법무관 전보 및 파견> ◇ 송무 담당 ▲ 법무부 대변인실 민경원 ▲ 〃 운영지원과 박영민 ▲〃법무심의관실 김정환 ▲〃 국제법무과 김한솔 민경준 이준원 ▲〃 국가송무과 김진영(금융위원회 파견) 고민석(외교부 파견) 권준경(중부지방국세청 파견) 김석진(공정거래위원회 파견) 김정환(해양수산부 파견) 김진수(경찰청 파견) 김현옥(식품의약품안전처 파견) 백승환(산업통상자원부 파견) 안성찬(법제처 파견) 양영민(관세청 파견) 유성욱(국토교통부 파견) 유준구(병무청 파견) 윤상화(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견) 윤성근(해양경찰청 파견) 윤재필(특허청 파견) 윤호상 (근로복지공단[울산] 파견) 이기영(교육부 파견) 이민규(중앙노동위원회 파견) 이동현(서울지방보훈청 파견) 이진규(국가보훈처 파견) 임효준(북부지방산림청 파견) 전병모(국민권익위원회 파견) 조경국(서울특별시 파견) 최윤종(서울특별시 파견) 홍정의 김동민 김병규(공정거래위원회 파견) 김위정(근로복지공단 파견[서울] 노성건(서울세관 파견) 박광현 서상훈(소청심사위원회 파견) 윤선웅(국세청 파견) 이의석(국민권익위원회 파견) 장윤영(방송통신위원회 파견) 하주영(행정안전부 파견) 한종현(서울고등법원 파견) ▲
난간 아래 사람 /장석주 난간에 서서 아래를 볼 때 당신은 난간 아래에서 운다. 거리엔 피 없는 자들이 활보하고 아아, 이럴 수는 없지! 당신은 연옥에서 깃발로 펄럭인다. 펄럭이는 것들은 울음, 손톱은 비통(悲痛)에서 돋은 신체다. 당신이 난간을 붙든 채 서 있고 나는 난간 아래 사람, 나는 머리칼을 짧게 자르고 당신은 나를 모른다. 우울은 슬픔의 저지대(低地帶)다. 푸른 벽에 못 박힌 달! 꿈길 밖에 길이 없어 바다 속으로 침수한다면, 물속에서 누가 울고 있습니까? 당신도 무섭습니까? 절제된 감각으로 슬픔을 보여주는 시이다. 화자는 슬프지만 감정을 추스르고 난간에 기대어 있다. ‘거리엔 피 없는 자들이 활보’하므로 삭막하다. ‘당신은 연옥에서 깃발로 펄럭’이니 다급하고 애통하다. ‘손톱’의 이미지에는 증오와 분노와 여러 감정이 섞여 있다. ‘슬픔의 저지대’와 ‘먼 곳의 빈 방’이라는 표현에서 우울과 공허가 감지된다. 이 시는 난간 아래의 슬픔을 건져 올려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주변을 살펴보면 불안하고 위태로운 난간이 산재한다. 심정적으로 난간을 의
“아이를 어린이집(유치원)에 보낸 지 벌써 5개월째, 그래서 이제 어린이집 가는 건 문제없나 싶었는데 방학이 다가오니 또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징징댑니다. 어린이집 방학에는 등원하는 아이들이 현저히 줄어드니 재미없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엄마, 어린이집 재미없어요. 나도 아무개처럼 엄마랑 있고 싶어’. 짧은 방학에도 아이와 함께 있지 못하고 직장에 가야 하는 제 형편이 또 싫어지는 순간이지요.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아마 많은 엄마들이 이런 고민을 안고 있겠지요? 실제로 맞벌이 부부에게 아이의 방학은 평소보다 서러움과 죄책감이 두 배로 치솟는 시기이지요. 아이를 돌봐줄 분을 찾아 여기저기 수소문하거나 남편과 며칠씩 연차를 나누어 쓰기도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지요. 어떤 분은 방학에만 따로 보내는 교육기관을 알아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엄마, 유치원에 친구들이 없어”라고 말하면 속상하기도 하고 죄책감도 생기지요. 우리 아이도 다른 애들처럼 부모와 시간을 보내며 놀러가고 싶을 텐데, 방학 때만이라도 함께 있어줘야 정서적 결핍이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끊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