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는 우리나라의 산업현장을 이끌어 가는 우수한 기능 인력들이 많다. 그래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열린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지금까지 통산 종합우승 20회를 차지해 전국 최다승 기록을 계속해 경신하는 중이다. 준우승도 11차례나 된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도 경기도 출신 기능인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당연히 장애인 기능 인력들의 실력도 매우 우수하다. 비록 신체의 일부가 일반인보다 불편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을 활용하는 기능은 일반인들보다 훨씬 우수할 수 있다. 경기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한국폴리텍1대학 성남캠퍼스를 주경기장으로 화성시여성비전센터, 성남시 율동학습생태원, 한국복지대학교,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등 6개 장소에서 열린다. 양장, 귀금속 공예, 한식조리, 전자출판, 컴퓨터프로그래밍, 시각디자인 등 총 30개 직종에 277명의 선수가 참여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이 행사는 장애인의 기능개발을 장려하고 일반인들의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것이다. 입상자에게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동두천시 출신 일부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들의 행동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보도다. 최근 동두천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시·도의원 당선자들과 지역당 관계자들이 폭탄주를 돌리고 술자리를 계속 가졌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최용덕 시장 당선자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당선자와 일부 당직자가 부서별 현안사업 추진사항 보고회를 개최한 뒤, 일부 의원 당선자들과 지역당 관계자들이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면서 술판을 벌였다고 한다. 심지어 내국인 출입이 금지된 업소에까지 찾아 술자리를 가졌다. 일부 당선자들은 술에 취한 채 길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어 시민들의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민선 7기 지방의회 개원을 앞두고 새 집행부와 앞으로의 현안사업을 논의하고 또 당선 축하자리를 갖는 것은 물론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공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부적절한 행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워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잔뜩 기대를 걸고 있는 지방의원들이 이같은 행태를 보인다면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것은 당연하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한러 정상회담 등 2박 4일 일정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3일(현지시각) 오후 로스토프 나도누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러시아를 떠난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첫 정상외교인 이번 방문에서 러시아와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한러, 남북러 간 본격적인 경제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현지에 도착한 직후 러시아 하원 의장과 주요 정당대표들을 면담한 데 이어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하원에서 연설을 했다. 이번 연설에서 문대통령은 한국과 러시아의 인문학적 공감대와 양국의 인물들을 거론해 박수를 받았다. “한국인의 서재에 러시아 문호들의 저서들이 항상 꼽혀 있다”는 것을 거론한 점과 첫 러시아 공사였던 이범진과 안중근, 홍범도, 최재형, 이상설 등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던 독립투사들을 거론, 두 나라의 끊을 수 없는 인연을 강조한 점도 이번 회담의 성과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끌어내는 데 일조한 러시아의 노력
최근 ‘매 맞는 119구급대원’의 심각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데 이어 행정공무원들도 민원인들의 도를 넘은 행패에 시달리고 있다. 24일 경기도 내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일부 악성·고질적 민원인들의 생떼와 폭언, 기물파손, 심지어 폭행으로 인해 공무원들이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피해로 인해 상당수 공무원들이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가 하면, 일반 업무 수행에 차질을 빚는 등 행정력 낭비마저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19일 오후 7시쯤 오산시청 교통과에 과태료 부과에 불만을 품은 중장비 기사 A(46)씨가 찾아와 나무 막대기로 업무용 컴퓨터 9대를 부수는 등 난동을 벌였다. A씨는 오산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연행됐지만 당시 근무 중인 여직원 2명은 극심한 공포로 여전히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김포시청에서는 무단점유시설에 대한 행정대집행 문제로 시와 갈등을 빚던 주민들에 의해 장영근 김포시 부시장이 옷이 찢기고 바지가 벗겨지는 봉변을 당해 급기야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고, 이를 말리던 이성구(여) 자치행정국장도 부상을
지난 겨울과 봄철엔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스러웠다. 이제 한숨 좀 돌리고 산행과 달리기 등 야외활동을 해볼까 했는데 웬걸, 여름의 불청객 오존 오염도가 높아져 야외활동을 자제하란다. 오존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농도가 짙어지고 있다. 그리고 해가 갈수록 오존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그동안 미세먼지의 습격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동안 오존의 위험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도에서는 올해 이달 19일까지 오존주의보가 25차례 발령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일간 22차례 발령된 것에 비해 발령 일수와 횟수 모두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인천지역도 마찬가지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인천 지역의 연평균 오존 농도는 0.026ppm이라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207년보다 0.003ppm 증가한 것이었다. 오존 주의보 최초 발생 시기도 2016년에는 5월 20일에서, 2017년에는 5월 1일 그리고 올해는 4월 19일로 앞당겨졌다고 한다. 우리나라 전체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는 2012년 66회였지만 2016년 247회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276회로써 역대 최고치다. 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
다음달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출범을 앞두고 각 자치단체마다 인수위원회 활동이 분주하다. 조직과 제도를 분석 점검하고 향후 당선자들의 공약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전임자들의 정책과 추진사항들이 사라지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게다가 새로운 단체장이 들어서는 곳은 대규모 인사도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공무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경기지사를 비롯해 31개 기초단체장 중 수원 안양 의정부 오산 양주 가평 등 6개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25개 지역이 초선이기에 더욱 그렇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재임기간동안 역점사업으로 ‘청년연금’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재명 당선자는 평소 이 사업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해온 터여서 관련부서에 면밀한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존폐여부가 주목된다. 올해부터 경기도가 시행한 ‘일하는 청년 시리즈’ 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10년간 일할 경우 1억 원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청년연금과 2년동안 월 30만원씩 지급하는 청년마이스터통장, 연간 120만 원 한도로 지원하는 청년복지포인트 등이 주요 내용이다. 대표적으로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
제7기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 엄청난 힘이 한쪽으로 주어졌지만 그 힘의 출발은 국민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직임을 자신의 권력으로 오해하여 리더십이 오염되지 않기를 바란다. 지도자의 책임은 시민의 희망을 현실로 승화시키는 데에 있다. 자신과 공동체에 던져진 질문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이 질문에 지도자는 대답해야한다. 시민에게 분명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여객기가 비행중 각 자리마다 지피에스 스크린이 세계지도와 실제 운항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 지금 우리는 어디까지 왔는가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얼마나 왔고 또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가 보여주는 것처럼 지도자는 지금 우리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이대로 가면 어디로 가는 것인지를 분명하게 제시해주어야 한다. 희망을 제시하고 그것의 추진 상황을 시민에게 분명하게 공개하여야 한다. 어느 시대 어디나 누군가 리더십을 발휘하기 전까지는 그 곳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은 “나는 꿈이 있다”라고 말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전까지는 흑인인권운동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NASA 우주 프로그램
“국가 전체의 교육과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한국의 축구는 앞으로 16강 이상을 하기 어렵다” 이는 4년 전 필자가 경남 김해에서 공부법 강의를 하면서 예측했던 사실이다. 그런데 월드컵 4강에 오르면 병역을 면제해준다는 보도를 듣고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도 운동도 보상과 연결되면 행위 자체를 즐기는 호르몬이 약해지는데 결과에 집착하면 나쁜 결과에 대한 공포가 전두엽의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이후 전두엽의 판단과 중뇌의 감각 그리고 소뇌의 동작과 간뇌와 심장의 영감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결과가 중요한 프로정신은 과정을 즐기는 아마추어정신과 비교하여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되는데 그것은 두뇌와 근육의 동작을 이어주는 도파민 호르몬이다. 물론 어느 정도 기본기가 있다는 전제하에 어떠한 정신으로 뛰느냐의 상황이지만, 경기나 입시면접 같은 창의력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특정 결과 이후에 잃을 것들이 생각나면 실전 과정상의 몰입을 방해하고 창의력을 갉아먹는다. 또 슛의 정확성과 답변의 적확성을 떨어뜨린다. 처음 들은 돌발질문과 압박면접을 돌파하는 것은 축구에서 의외의 패스를 차단하거나 페널티킥의 방향을 예상하거나 압박수비를 돌파하는 것과
▲박흥수(수원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씨 부친상= 24일, 수원연화장 2층 해당화실,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31-218-6565 삼가 명복을 빕니다
행복전도사 /김재홍 장애를 가진 12살 아들을 홀로 남기고 52살 일용 노동자 윤모 씨가 자살을 했다 여의도 공원에서 목을 맨 그는 그 전에 소주 한 병을 벌컥 들이키고 새벽 찬 공기를 한 모금 마셨을 것이다 폭행과 절도를 포함해 전과만 10건이나 되는 그는 ‘아들이 나 때문에 못 받는 게 있다’며 ‘죽으면 동사무소 분들이 혜택을 받게 해 달라’며 한 생애를 소리 없이 지웠다 다음 날 저녁 방송인 겸 작가 최윤희 씨 부부가 여관방에서 서로 자살을 했다 그녀는 2년 전부터 여기저기 몸에서 경계경보가 울렸고 입원 퇴원 반복하면서 많이 지쳤고 폐에 물이 차서 숨쉬기 힘들었으며 700여 가지 통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여러 방송을 통해 행복 전도사가 되었으나 ‘완전 건장한 남편은 저 때문에 동반 여행을 떠난다’고 함으로써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뭇사람들에게 행복은 전도체가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이 시 앞에서 참 부끄럽다. 거창하게 시대가 보이고 사람이 보인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저 나 자신이 보여서 부끄럽기 때문이다. 말만 무성하게 했던 자신, 그 말조차도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