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오는 23일 ‘부평 코오롱하늘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부평구 부개2동 88-2번지 일원에 위치한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7개동, 총 922세대로 이 중 550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이 지역은 부평과 중동신도시의 인프라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노후화된 부평 일대의 재개발사업을 선도해 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지 반경 1㎞ 내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7호선·인천지하철 1호선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을 자랑한다. 인근에는 부광초·부내초·부흥초·부평여중·부개여고·부광여고·부개고 등 10여 개의 초·중·고가 밀집돼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부평시장,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상동호수공원 등 편의시설도 위치한다. 여기에 주거 만족도를 위해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 반복적인 주동구조를 통해 동 간섭을 최소화했다.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감자의 원산지는 남미 페루 지방이다. 16세기 남미를 침공하였던 스페인 사람들이 감자를 유럽으로 들여갔다. 그 후로 유럽인들은 감자를 주식(主食)으로 발전시켜 지금은 유럽인들 일인의 일 년간 감자 소비량이 88㎏에 이른다. 우리 한국인들의 일인당 일 년 감자 소비량은 13㎏에 못 미친다. 감자는 겉보기와는 달리 탁월한 건강식품이다. 감자는 암, 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에 효능이 있는가 하면 동맥경화와 뇌졸중을 예방하여 준다. 그리고 위염, 위궤양, 간염 등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거기에다 감자에는 비타민C와 판토텐산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어 장기의 점막을 강화하여 주어 위암 등에 예방효과가 있다. 유색감자인 자주 감자 같은 경우는 감자의 색소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의 경우는 세포가 산화되어 늙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노화방지의 효과가 있다. 감자는 이처럼 우리 몸의 건강식품으로 그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이다. 그간에 우리나라의 식탁에는 쌀과 밀가루 음식이 주를 이루었으나 앞으로는 감자가 더욱더 주식으로 늘어나는 운동을 펼칠 필요가 있다. 기록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감자를 처음 소개한 사람은 독일의 선교사였던 귀츨라프(Karl A. Gutzlaff)이
에덴동산에 사는 이브 /류명순 먼저 그녀의 기억이 그녀를 버렸다 덩달아 세탁기가 그녀를 버리더니 청소기가 그녀를 버렸다 집도 가끔 그녀를 버렸다 백두 번이나 생각해도 도무지 기억에 없는 자식들을 그녀가 버렸다 언제나 둘이 가던 길을 혼자 가고 있다 그녀는 에덴동산에 혼자가 되었다 이브를 홀린 뱀도 선악과를 따먹은 이브도 온데간데없다 단지 그녀를 버리지 않은 것은 밥뿐이었다 그녀를 내다 버린 것은 그녀 자신이었다 -시집 ‘새들도 변종을 꿈꾼다’ 패러독스의 시학이다. 에덴이 어디인가? 인류의 시원이고 영원의 고향 같은 곳, 신이 인간을 위해 만든 지상낙원 아닌가. 그녀로 지칭되는 이는 아마도 부모님이거나 그에 준하는 친지에 틀림없을 터, 치매를 앓고 있음이 분명하다. 기억을 잃어 일상의 삶을 영위할 수 없을 만큼 중증인 것 같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그 모두를 버린 주체가 아니라 버려진 대상이란 점이다. 유일하게 그녀가 버렸다는 건 자식뿐이라는 진술을 보면 실은 자식들이 그녀를 버렸다는 표현일 것이다. 그녀 역시 한 가정의 며느리고 아내로 어머니로 살아낸 세월이 얼마나 신산했으면, 일상생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상황
가끔 서해의 석양을 보러 갈 때가 있다. 그 때마다 보훈공무원으로서의 직업병이라고 할까? 이 석양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제2연평해전, 천안함, 연평도의 우리 용사들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저 멀리 수평선 너머로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면서 내가 그들과 유족들을 위해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는가와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어떻게 시민들에게 알리고 그들의 희생을 ‘보훈의 가치’로 승화시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나의 머릿속에 계속 머물렀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 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해수호의 날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서해수호의 날은 삼일절처럼 특정일로 지정된 기념일이 아니라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로 지정된 기념일이며, 그에 따라 올해는 3월 23일이 서해수호의 날이 된다. 서해는 지정학적인 이유, 정치적·경제적 이유 등 때문에 우리나라, 북한, 중국과의 충돌 위험성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북한과는 NLL과 같은 정치적·군사적인 이유로, 중국과는 중국 어선의 우리 해상에서의 불법조업문제 등과 같은 경제적인 이유로 항상 갈등과 충돌이 반복
나무가 꽃을 꺼내기 시작했다. 햇살의 펌프질에 물길을 내고 꽃을 터트렸다. 아랫녘은 산수유와 매화 등 봄을 끌어낸 봄꽃들의 축제가 시작됐다. 봄이 꽃을 꺼내는지 꽃이 봄을 불러들였는지 따질 필요는 없지만 꽃의 계절이 되었다. 나무의 단단한 각질 속에 어떤 힘이 작용하고 있어 꽃을 꺼내고 잎을 만들고 열매를 맺을까하는 원초적 상상이 으적거린다. 그 꽃들 나비와 벌을 불러들여 초례청을 차리고 여름한철 그늘을 만들며 단풍을 빗어내고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나무의 지혜를 닮고 싶음일까. 숲에 들면 그들의 질서가 눈부시다. 나무는 서로 닿지 않을 만큼의 간격으로 몸통을 넓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무가 빼곡하면 하늘로 올라서고 주변이 넉넉하면 옆으로 품을 늘리며 서로의 생존을 도우며 공존한다. 전나무 숲에 들면 나무의 질서를 확연히 볼 수 있다. 울울창창한 숲에서 하늘로 솟구친 나무들의 상쾌한 기운을 받게 된다. 쭉쭉 뻗은 줄기와 뾰족한 잎들이 허공을 깁고 바람을 기우며 숲을 이룩하고 있다. 전나무에는 특별한 애정이 있다. 아버지의 나무이기도 하고 우리들 나무이기도 하다. 땅 한 뙈기 없던 아버지는 소를 팔고 곡식까지 탈탈 털어 산을 장만했다. 산에 밭을 일구고 한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 제일건설㈜는 오는 23일 시흥시 장현동 70-2번지(장현지구 B-4, B-5블록)에 짓는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은 전용면적 75·84㎡, 2개블록, 총 1천187가구며 에듀(B-5블록) 489가구, 센텀(B-4블록) 698가구다. 올해 상반기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연성역(예정)과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 월곶~판교선(2024년 개통 예정)도 순차적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채광, 통풍 등이 우수하다. 천정고가 기존 아파트 대비 10㎝ 높아 개방감이 탁월하며 펜트리, 알파룸, 워크인 다용도 수납장 등 풍부한 수납공간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단지 주변으로는 군자산과 근린공원(예정)이 위치해 있다. 단지 내에는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을 위한 별동 어린이집, 통학차량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한 맘스스테이션, 공동체텃밭 등은 물론 휘트니스센터, GX룸,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가스누출, 화재폭발의 위험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한신대학교는 21일 한신대 60주년기념관에서 지역농협 여성복지담당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농협 여성복지담당자 농촌복지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입학식을 개최했다. 오는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집합교육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농촌 고령화 심화 및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복지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농촌복지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직원간 협력적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여성복지 사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농협 경기본부 제공
올 겨울 혹독한 한파가 끝나고 이제 제법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왔다. 하지만 겨울이 지났다고 하여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놓아서는 안 될 일이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2017년 통계분석에 따르면 3월 화재발생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발화요인으로는 부주의가 가장 많으며 다음은 전기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3월은 건조한 날씨 속에 강한바람, 꽃샘추위 등에 따른 전열기구 사용이 늘면서 화재가 자주 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전열기구의 안전한 사용법으로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빼두자. 많은 전열 기구를 한 개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여러 개 꽂는 것은 과전류로 인한 합선으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누전차단기나 과전류 차단기를 설치하는 것도 화재를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둘째, 외출 전이나 취침 전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의 전원차단 여부를 확인하자. 셋째, 전열기구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을 꼭 숙지하자. 전열 기구에 있는 주의사항은 사소한 듯 보이고 다 아는 것처럼 보이지만 관심을 가지고 생활화 한다면 안전하게 사용하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화재는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
따스한 봄이 오면서 겨우내 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고 꽃봉오리가 얼굴을 내미는 해빙기다. 이때는 평소 이상으로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현대 사회의 인구 고령화, 핵가족화, 부양의식 및 가치관 변화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는 독거노인들의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노인이 거주하는 건물 주변 도로나 건축물 등에 지반침하로 인한 이상 징후는 없는지, 건축물이 균열이나 기울어져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며, 집 주위의 배수로가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건물 내부로는 베란다나 계단 난간이 견고한지, 건물 기초의 침하, 벽체의 균열로 누수가 없는지 확인하고, 옥상이나 계단, 발코니에 균열이 생기고 떨어져 나간 곳은 없는지 점검해 보아야한다. 전기선, 하수구 배관 등에 부서진 부분이나 물이 세는 곳은 없는지, 가스배관 호스 또한 혹시 가스 누설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만약을 대비해 가정용 소화기를 준비하고 작동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 LPG를 이용하는 가정은 가스용기나 주변시설들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LPG통 위에 눈이 녹아 물이 괴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조정기와 배관, 호스 상태를 점검하고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