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는 본인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사업을 경영해야 한다. 그런데, 본인에게 신용문제가 있거나, 소득을 분산할 목적으로 타인의 명의를 빌려서 사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사업자 명의대여는 절대 해서는 안되지만, 가족간에는 빈번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례를 살펴보자. 김씨는 2006년에 부동산개발업을 개업해서 2011년에 폐업했는데, 2011년에 건설해서 판매한 다가구주택의 소득신고가 되어 있지 않은 점이 세무서에 발견되었다. 이에, 세무서는 김씨에게 종합소득세와 가산세를 고지하였으나, 김씨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불복청구를 했다. 김씨는 2005년에 남편과 결혼하면서, 신용이 좋지않던 남편의 요청에 따라 2006년에 김씨 본인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했으나, 본인은 사업에 전혀 관혀하지 않았으며, 2011년 이혼을 하면서 즉시 사업자등록도 폐업했다고 주장했다. 명의대여가 옳지 않은 것은 알지만, 당시에는 남편이 실사업자 였고, 혼인기간 중에 세금관련 문제등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명의대여의 심각성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미납세금이 있다면 실질과세원칙에 따라 전남편에게 과세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실질과세원칙이란, 소득의 실제 귀속자
모델들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삼겹살과 각종 쌈채소, 쌈장 등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3일까지 사흘간 국내산 1등급 삼겹살과 국내산 목심을 행사카드(신한·KB국민·삼성카드) 결제시 각각 1100원(100g)에 판매하며, 4일부터 7일까지는 행사가 1390원에 선보인다./홈플러스 제공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이번 시즌 첫 멀티골을 뽑아냈다.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황희찬(22·잘츠부르크)도 3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치데일(3부 리그)과 2017~2018 잉글랜드 FA컵 16강 재경기에서 전·후반 67분을 활약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3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지난 1월 14일 에버턴전에서 시즌 11호 골을 터뜨린 후 46일 만에 나온 12호 골이다. 이번 시즌 FA컵에서는 첫 득점이다. 손흥민은 특유의 하트 세리머니로 오랜만의 득점을 자축했다. 손흥민은 이후 전반 28분 페널티킥도 성공시켰으나 슈팅 직전에 멈칫했다는 이유로 득점이 무효가 되고 경고까지 받았다. 규정상 페널티킥에서는 키커의 정지동작이 허용되지 않는다. 스텝의 완급 조절로도 볼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비디오판독(VAR) 이후에도 판정을 번복되지 않았다. 놓쳐버린 멀
지난 2016년 한국고용정보원은 앞으로 30년 안에 소멸될 위험에 놓인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226곳 가운데 79곳이라는 충격적인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때 국민의 사랑을 받은 여자 컬링팀의 고향인 의성군은 지난해, 30년 이내 사라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자체 1위였다고 한다. 현재 인구는 5만3천여 명인데 그나마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컬링팀의 인기를 등에 업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한다. 전북 김제시 인구는 1975년 22만명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 2008년 9만5천807명, 지난해 말 8만6천926명으로 줄었다. ‘30년 이내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지자체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진안·무주·장수군은 인구 3만 명 선이 무너졌다고 한다. 소멸 위기에 처한 이들 지자체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쉽지 않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특정 지자체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구감소로 인한 위기는 우리나라 전반적인 문제다. 통계청이 지난 2월 28일 발표한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국내외에서 사망한 한국인은 28만5천600명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4천800명
유난히 대형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한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으로 가는 해빙기가 다가왔다. 해빙기는 겨울 동안 얼어있던 땅의 온도가 따뜻해지면서 얼음이 녹아 내리는 2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이 시기 안전사고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에 남아 있는 수분이 얼어 붙으면서 토양이 평균 9.8% 가량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발생했다가 해빙기가 되면 얼어있던 지반이 융해되면서 침하된다. 이때 지반 침하는 공사장, 축대, 옹벽 등 시설물 구조를 약화시켜 균열 및 붕괴를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위험한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공사장 주변 도로나 건축물 등에 지반침하로 인한 이상 징후는 없는지 살펴보고 지하 굴착 공사장 주변에 추락 또는 접근금지 표지판이나 안전펜스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해빙기 산행을 할 때 땅속이 얼어있는 경우가 있어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겉이 맨땅으로 보인다고 해서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해빙기의 날씨는 매우 불규칙하기 때문에 반드시 방수·방풍 의류를 지참하고 여벌옷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새로운 화두가 이슈화되었다.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의 회장인 크라우스 슈밥((Klaus Schwab) 교수가 주장한 제4차 산업혁명이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자동차, 빅데이터, 가상현실이 연관된 주요 용어다. 그저 많은 이슈들 중 하나처럼 보였다. 제3차산업혁명 도래 이후 너무 이른 이론이라는 이견들도 많았다. 그러나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은 우리 사회가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도래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2년여가 지난 지금은 어떤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많은 변화를 생활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변화와 장점을 적극 반영하고 수용하는 분위기다. 관광산업도 적극적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관광에 융합해 부가가치를 증대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 가장 적극적인 활용 분야는 빅데이터 분석이다. 관광과 관련분야의 빅데이터를 기초로 트렌드를 분석하여 개별 관광지뿐만 아니라 도시 관광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최근 2년간 소셜, 포털미디어의
2017년도 소방안전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은 화재 초기에 한 대의 소화기가 한 대의 소방차와 같은 위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효과적으로 널리 홍보하는 작품이다. 제천화재에서 드러나고 강조되었듯이 소방차량이 신속하게 출동하기에는 어려운 여건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에서 추진하는 1가구 1소화기 정책은 이러한 맥락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늘어나는 소화기만큼 노후화된 소화기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천공단소방서에 분말 소화기 제조년도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개수(137132) 중 약 15%(15340)가 노후화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상용화된 분말소화기는 고체 분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분말을 방사할 수 있는 압력이 충전되어 있다. 그러나 부족한 안전의식은 정작 소화기가 필요할 때 사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야기한다. 또한 드문 경우이나 외부 충격에 노후된 소화기가 폭팔하여 사용자가 크게 다칠 수도 있다. 1가구 1소화기 정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소화기 보급과 함께 국민의 관심과 관리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최근 소화기 내용연수 제도가 도입되었다. 소화기 내용연수 제도는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는 10년이 지나면 소화기를 교체하
법정 근로시간을 주당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회를 통과하면 기업 규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세 단계로 나눠 시행된다.최대 난제였던 휴일근로수당 할증률은 재계와 자유한국당의 요구대로 현재의 150%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공무원·공공기관에만 적용되던 법정 공휴일의 유급휴무 제도를 민간기업으로 확대하고, 사실상 무제한 근로를 허용하는 특례업종도 현행 26종에서 의료·운수 등 공익 분야 5종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 부분은 노동계와 여당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노동계와 재계 요구를 절충한 듯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노동계는 개정안의 즉각 폐기를 요구했다. 특히 휴일근로수당의 중복할증을 받아들이지 않은 부분에 대해 사실상 근로자 임금을 삭감하는 것이고 법원 판례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성남시 환경미화원들이 성남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휴일근무수당을 통상임금의 150%만 지급하도록 한 행정해석은 위법’이라면서 1심과 2심 모두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휴일수당과 연장근로수당을 각각 50%씩 가산해 통상임금의 200%를 지급하라고 판시한 것이다.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예비군 업무를 담당하는 부대들은 예비군 훈련준비로 분주하다. 매년 실시하는 업무이지만 예비전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훈련방법이 더욱 요구된다. 올해 우리 번개부대의 예비군 훈련은 ‘생각하는 예비군 훈련’ 즉, 예비군 스스로 생각하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훈련 진행 방식을 적용하여 예비군들에게 만연되어 있는 피동적·소극적 사고를 개선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훈련에 동참하도록 함으로써 훈련의 ‘질’ 향상과 훈련의 목표달성을 가능케 하자는 것이다. 예비군 훈련에 참여하는 예비군들은 훈련이 마냥 귀찮고, 왜 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 없이 매년 실시하는 훈련, 반복된 훈련이라는 인식으로 가득 차 있다. 또한 이를 통제 및 교육하는 훈련부대의 교관과 조교들도 같은 생각으로 임하고 있어 의식 개선이 요구되었다. 따라서 우리 부대는 이러한 잘못된 의식과 관행을 타파하고 예비군에 대한 인식부터 전환하여 예비군을 전시 ‘나의 전우’, 현역을 성공적으로 마친 ‘전투 베테랑’이라는 생각을 주지시켜 예우를 다하고 있다. 그
대한민국이 고령화 되어 간다는 것!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볼 때 앞으로 우리 사회가 감당해야 할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고 있다. 고령사회가 되었다는 것은 의학의 발달과 삶의 질이 향상이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문제는 바로 속도의 문제다. 고령속도, 경제성장속도, 출산속도 간의 불균형의 문제, 다시 말해 상호간의 밸런스(Balance)가 맞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문제인 것이다. UN에서 정한 ‘고령화사회’ 정의는 65세 이상 노인비율이 전체인구 대비 7% 이상이며, 14% 이상일 경우 ‘고령사회’, 20% 이상일 경우에는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에 노인인구비율이 7.2%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지난해 말에는 14.2%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그리고 2026년에는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노인인구의 증가는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우리나라와는 처한 상황이 사뭇 다르다. 선진국 사례를 보면 ‘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