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기적 /유종인 다람쥐나 청설모가 입안 가득한 상수리 열매를 어쩌지 못해 도린곁 어웅한 데다 그걸 파묻어 버리곤 더러 잊는다고 한다 나 같으면 나무 십자가라도 세워 놓았을 그곳을 까맣게 잊어버린 탓에 먼 훗날 푸른 어깨를 겯고 숲이 나온다 한다 기억보다 먼저 망각이 품고 나온 숲, 용서보다 웅숭깊은 망각, 어딘가 잊어 둔 파란 눈의 감정도 여러 대륙에 걸쳐 사는 당신도 어쩌면 망각을 옹립한 탓에 - 시집 ‘숲지집’ 다람쥐나 청설모가 부지런히 물어 나른 도토리가 숲을 만들었구나. 여기 저기 파묻은 곳을 잊어버린 탓에 상수리는 새 생명을 새로운 터전에 이식하는 데 성공을 거두었구나. 망각은 노화현상의 결과 내지는 뇌기능의 퇴보 등 부정적 단어로 인식하기 쉬운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삶이 가능하다고 한다. 시인은 용서보다 웅숭깊다고 했다. 망각을 옹립한 탓에 인간의 세계화가 가능했을 것이라는 망각예찬을 되뇌며 색색의 조화로 아름다운 가을의 숲을 거닌다. 시간이 자남에 따라 의식적 복습이 없는 한 기억내용이 자연스레 감소한다는 ‘망각곡선’이란 가설처럼 건망증이야말로 해마에 중요한 정보가 가득하다는, 뛰어난 지능의 반
2018년 무술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시는 올해로 탄생 104년, 시 승격 45년의 역사를 맞습니다. 오랜 세월의 풍파 속에 도시 노후화가 심화되고 1990년대 중·상동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신·구도심간 인프라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원도심 지역에 계획되어 있던 ‘뉴타운 개발’이 해제되면서 낡고 노후화된 시설물에 새 숨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사람 중심의 부천역·송내역 광장 개선, 31년 만에 복원된 심곡 시민의강, 여월농업공원과 부천천문과학관, 부천아트벙커B39 등 부천의 업사이클링 재생정책들은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2017년도 상급기관 및 외부기관 평가에서 132개의 상을 수상하며, 146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하는 쾌거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시의 모든 정책들은 공직자의 높은 공렴(公廉)정신이 바탕이 되어 왔기에 더욱 진가를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시는 2017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결과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중 1위,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75개 중 2위의 성적으로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였습니다.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을 통해 금품을 갈취하는 전자 금융 사기 조직들이 특정 기업을 가장하여 취업 사이트에 가짜 채용 공고를 올려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 및 취준생들에게 취업 알선을 미끼로 벌이는 ‘통장 사기’를 여러분들은 알고 계시나요? 취업에 목말라 있는 구직자들의 심리를 악용하여 가짜 회사를 차리고 채용공고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 손쉽게 얻은 통장과 체크카드(보안카드 비밀번호 포함) 등을 이용하여 범죄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계좌를 제공한 구직자·취준생들이 개인의 계좌를 사기 당한 피해자임에도 오히려 경찰의 조사를 받아야 하는 피의자 신분이 되어 이중의 고통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계좌가 빈 계좌여서 개인적으로 피해를 볼 것이 없다고 판단해 이를 의심하지 않고 제공하지만, 법적으로 통장이나 카드를 타인에게 넘겨주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다. 전자금융거래법 제6조 및 제49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이런 형사적인 처벌 이외에도 통장(카드)의 양도 이력이 있는 고객은 향후 1년간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계좌 개설이 제한된다. 또한 지급정지를 당하는 경우
최근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여러 가지 피해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미리 대책을 세워야하는 것들은 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블랙아이스라 불리는 빙판길이 있는 도로가 많아지게 된다. 운전자들의 주의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리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 정도를 체크하여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노우 체인을 구비해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미끄러운 길에서 수동변속기 차량은 2단 기어에 반 클러치를 사용하고, 자동변속기 차량은 가속기를 서서히 밟아 바퀴가 헛돌지 않도록, 앞바퀴는 직진상태로 출발하는 것이 좋으며, 빙판에서 멈출 때는 엔진 브레이크로 속도를 완전히 줄인 후, 풋 브레이크를 사용하여 멈춰야 한다. 각 가정에서도 한파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 유아나 노인,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심장과 혈관계통, 호흡기, 신경계통 등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난방에 신경 써야 한다.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노출 부위를 따듯하게 하고, 특히 머리 부분이 따뜻하도록 모자나 귀마개, 목도리 등을 착용하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은 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전체 사업체수의 86.4%(306만개), 종사자수의 37.9%(604만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소상공인들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책의 뒷전으로 밀려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대기업 위주의 불공정한 관행과 무차별 골목상권 침탈 그리고 내수 부진 등으로 소상공인들은 직격탄을 맞아야만 했다. 지난해 7월 ‘2016 국세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보다 15% 이상 급증한 90만명이 폐업했는데, 이 중 소상공인 폐업은 83만명이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3.5% 큰 폭 증가한 수치다. 이 상황은 새 정부 출범이후에도 크게 개선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지난 1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음식점 및 주점업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했다. 이 결과는 200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으로, 음식점 및 주점업 생산이 3년 연속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새정부의 출범이후에도 아직까지 경제정책의 효과가 소상공인들에게까지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통계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ls
제주의 한 음료업체에서 현장실습 중 사고를 당했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지난해 11월 19일 숨졌다. 같은 달 26일엔 안산시 한 산업체 현장에서 실습을 하던 학생이 회사 선임으로부터 욕설을 들은 뒤 회사 옥상에서 투신, 위중한 부상을 입었다. 또 바로 다음날에는 인천 어느 식품업체에서 고등학생 실습생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해엔 또 전남 담양군 숯불갈비식당에서 일했던 청소년 18명이 관리인으로부터 상습적인 폭언·폭행·성희롱을 당하고 임금도 체불됐다는 사실을 인권단체가 접수했다. 우리나라 15~19세 청소년 노동자는 현재 25만 명이 넘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 청소년 통계’엔 중·고등학생 열 명 중 한 명꼴(11.3%)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고 한다. 헌법상으론 ‘연소자의 근로(청소년 노동)는 특별히 보호 받는다’고 규정돼있다. 청소년 노동자도 성인과 동일하게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하고 최저시급을 받아야 한다. 업무 도중 부상당하면 산재보험법이나 근로기준법에 따라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나이와 상관없이 노동자로서 당연한 권리다. 그러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청소년 근로자들은 노동권과 인권을 침해받고 있다. 폭언·폭행·
북한은 2월 4일로 예정됐던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행사를 취소한다고 29일 밤 우리측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지난 19일 오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예술단 공연을 위한 사전 점검단을 20일에 파견한다고 했다가 당일 밤늦게 아무런 설명 없이 이를 ‘중지’한다고 일방 통보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처럼 평창 올림픽과 관련해 남북 간 합의사항을 일방적으로 어기겠다는 것은 그들의 진정성에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본보는 지난 22일자 사설에서도 북한의 남북대화 제의와 평창 올림픽 참가의도에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정부도 북한의 일방적 통보로 남북이 합의한 행사가 개최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모처럼 남북관계 개선에 첫발을 뗀 상황에서 남과 북 모두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한 사항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번에 금강산 합동공연을 취소하면서 남측 언론으로 화살을 돌렸다. 북한은 우리 언론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북한이 취하고 있는 진정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 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
◇국실부장 이동 ▲정책보좌관 이중식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 김한성 ▲금융검사실장 박종열▲국고증권실장 김종욱 ▲워싱턴주재 박찬호 ▲강릉본부장 하천수 ▲포항본부장 하대성 ▲전산정보국 전산운영부장 박민호 ▲전산정보국 전산관리부장 원영남 ▲조사국 국제경제부장 윤상규 ▲금융안정국 금융안정연구부장 최낙균 ▲금융안정국 금융시스템분석부장 김희천 ▲국제국 외환업무부장 감충식 ▲외자운용원 투자운용2부장 박광석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 김영민 ▲대구경북본부 기획조사부장 김동균 ◇ 1급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 김한성 ▲별관건축본부장 김진용 ▲조사국 거시모형부장 황상필 ▲금융검사실장 박종열 ▲국제국 부국장 오영주 ▲런던사무소장 김현기 ▲금융감독원파견 조강래(승진) ▲조사국 김준한 ▲국제협력국 류상철 ▲인사경영국 소속 서정의 이정욱 임철재(이동) ◇ 2급 ▲공보관 고원홍 ▲기획협력국 권태용 최재효 ▲인재개발원 박정규 ▲경제통계국문소상 신승철 ▲금융안정국 김주현 ▲통화정책국 김봉기 ▲국제협력국 이웅천 ▲광주전남본부 방만승 ▲인사경영국소속 민준규 박구도 채희권 홍 철(승진) ▲기획협력국 이재모 ▲차세대시스템개발단 김지수 ▲전산정보국김정규 조덕근▲인사경영국 권오관 ▲인재개발원 서원석 ▲조사국
<경기신용보증재단> ◇1급 전보 ▲북부지역본부장 이철환 ▲남부지역본부장 김홍천 ▲경영본부장 이재영 ▲안양지점장 최민호 ▲수원지점장 조원희 ▲감사실장 김춘기 ◇2급 승진 ▲경영지원부장 손창희 ▲부천지점장 이동규 ▲이천지점장 배무현 ◇2급 전보 ▲기획조정실장 홍한표 ▲성남지점장 김현주 ▲광주지점장 신두수 ▲평택지점장 이두균 ◇3급 승진 ▲화성지점 부지점장 김동한 ◇3급 전보 ▲파주지점장 이혜경 ▲포천지점장 박현섭 ▲의정부지점장 권기석 ▲광명지점장 변상목 ▲김포지점장 홍재호 ▲안산지점장 전동국 ▲북부채권관리팀장 김근수 ▲남부채권관리팀장 김정환 ▲북부보증심사팀장 이은철 ▲기획조정실 금융연구팀장 김민호 ▲감사실 부실장 곽우혁 ▲용인지점 부지점장 차경철 ▲안양지점 부지점장 김무철 ▲평택지점 부지점장 김재원 ▲시흥지점 부지점장 고강호 ▲고양지점 부지점장 배인섭 ▲남양주지점 부지점장 정현재 ◇4급 승진 ▲기획조정실 과장 김용식 ▲전산부 과장 김민구 ▲보증사업부 과장 이계행 ◇4급 전보 ▲기획조정실 인사팀장 최성림 ▲기회조정실 과장 성연익·유건욱 ▲보증사업부 보증전략팀장 이익수 ▲〃 정책자금팀장 윤석용 ▲영업지원부 과장 박민석 ▲기술평가부 과장 최윤선 ▲채권관리부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동계 아르바이트 대학생 간담회’에서 송태진 정책기획관실 기획팀장의 시정 관련 강연을 학생들이 유심히 듣고 있다. /인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