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평화로웠던 마을에 어느 날 갑자기 총성이 울리고 포탄이 날아왔다. 순박한 농사꾼이던 마을 사람들이 죽어나갔고, 열심히 공부만 하던 학생들이 전쟁터로 끌려가서 피를 흘렸다. 마을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채 짐을 꾸려 우왕좌왕 피난 가던 중에 가족들과 헤어졌다. 또한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멀고 먼 이국땅으로 자의타의로 몰려와 피 흘리고 죽었으며, 아직까지 갈 곳 잃은 그들의 영혼이 떠돌고 있다. 그러던 중 전쟁은 잠시 중단됐고 65년이 지났다. 그 사이 떠나온 고향을 갈 수도, 그리운 사람들을 만날 수도 없었던 많은 이들이 이제는 아픈 미련만 남기고 차례로 세상을 떠나고 있다. 그럼에도 이 곳은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고 잠시 쉬는 중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우리 탓이 아니었다. 정전협정 60번째가 되던 해에 대부분의 매스컴 상에는 화려한 휘장과 약장들을 가슴에 단 사람들이 샴페인을 들거나 기념하는 행사들로 가득했다. 그 어느 언론을 뒤적여보아도 자축과도 같은 기념행사만 보였고 어디에서도 ‘통곡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전쟁이 유지된 채로 60주년을 맞으며 이 불행을 차세대에게 고스란히 대물림해야하는 현실에서 ‘통곡과 반
수원 출신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세계 58위)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원영화초 수원북중 삼일공고를 나와 한국체육대에 재학중인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8일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현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 2000년과 2007년 역시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이 기록한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 16강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정현은 2016년 이 대회 1회전에서 당시 세계 1위였던 조코비치에게 0-3(3-6 2-6 4-6)으로 졌지만 불과 2년 만에 이날 설욕전을 펼쳤다. 정현이 준준결승에서 샌드그렌을 물리치면 4강에서는 페더러(2위·스위스)-베르디흐(20위·체코) 경기에서 이긴 선수를 상대한다. 샌드그렌은 세계 97위로 정현에 한참 뒤지고 있어 4강 진출의 전망도 밝다. 정현은 이날 승리로 상금 44만 호주달러(3억7천만원)를 확보하게 됐다. 정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테니스의 존재감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대담한 경기
지금 소상공인들은 생존위기에 내몰렸다. 현재 정부 통계는 소상공인을 605만 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그러나 소상공인연합회는 특수직 1인 사업자까지 합쳐 700만 명 이상으로 파악한다. 이들의 가족이 본인을 포함 3인이라고 하면 무려 2천만 명이나 되는 것이다. 이처럼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이들의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대형유통업체와 중복업종끼리의 과다 경쟁으로 출혈이 심하기 때문이다. 본보 보도(작년 12월 21일자)에 의하면 우리나라 5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의 평균임금은 638만원이다. 이에 비해 소상공인 평균 소득은 213만원이다. 3.3배가 넘는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중 평균 월 소득이 100만원도 안되는 소상공인 사업자가 전체의 1/4이 넘는다는 사실이다. 생활이 안 되기 때문에 부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위의 자료에는 전체 개인사업자의 대출 규모가 736조를 넘어섰다고 한다. 우리나라 가계부채 1천400조원의 절반을 넘는다. 사업이 잘 안되니 폐업율도 증가한다. 지난해 발표된 ‘2016 국세청 통계연보’에서도 소상공인의 폐업은 83만9천602명으로 전년도보다 13.5%나 급증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
<법무부> ◇고위공무원 전보 ▲의정부지검 사무국장 정순철 ▲수원지검 사무국장 김정옥 ◇검찰부이사관 전보 ▲성남지청 사무국장 조의곤 ▲안산지청 사무국장 전병렬 ▲안양지청 사무국장 홍현기 ◇검찰수사서기관 승진 ▲대검찰청 공안기획관실(인천지검 인천공항분실) 박문규 ▲의정부지검 총무과장 강형규 ▲의정부지검 집행과장 김득호 ▲의정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양기용 ▲인천지검 사건과장 문명호 ▲인천지검 집행과장 이용성 ▲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이경구 ▲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이의열 ▲부천지청 총무과장 정상훈 ▲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최원서 ▲성남지청 총무과장 김동욱 ◇검찰수사서기관 전보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한강유역환경청) 한생일 ▲의정부지검 수사과장 김취관 ▲인천지검 조사과장 정규열 ▲인천지검 황성식 ▲수원지검 사건과장 박영범 ▲수원지검 집행과장 김성범 ▲수원지검 조사과장 김웅용 ▲성남지청 검사직무대리 최선규 ◇마약수사사무관 승진 ▲인천지검 박기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정 ▲지방청 면허계장 노경수 ▲〃 고속도로순찰대장 최영신 ▲〃 기동단 부단장 직무대리 김남균 ▲〃 1기동대장 직무대리 김상범 ▲〃 3기동대장 직무대리 박성철 ▲〃 4기동대장 직무대리 백남수
민락2지구 중흥 S-클래스 트와이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텔(주거용 오피스텔)이 강세를 띠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청약 및 대출 규제 강화돼 실수요자들의 눈길이 아파텔로 이동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의정부시 민락 공공주택지구에 아파텔 분양이 이어진다. 중흥건설이 오는 26일 민락 공공주택지구 자족7 SF1-3블록에 ‘민락2지구 중흥S-클래스 트와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27~84㎡, 546실로 조성되며 1~2층에는 약 1만3천㎡에 달하는 상업시설을 선보인다. 총 9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민락 최초로 전 가구 4.3m의 높은 층고에 다락 설계가 적용됐고 단지 인근에는 롯데아울렛, NC백화점(예정), 메가박스, 이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자리한다. 송산초교, 민락초·중교, 송현고교 등 학교와 인근 학원가가 단지 가까이에 밀집돼 있으며 부용산 조망은 물론 민락천 수변공원, 낙양물 사랑공원 등의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BRT 광역버스, 세종 포천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서울 및 수도권 주요도시를 30분~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며 국도3호선 우회도로를 통해 외곽순환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10개월 전인 지난해 3월 고교 선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부이사관으로 공직을 퇴직한 선배의 목소리는 아주 다급했다. “집사람이 폐암 4기래! 날벼락을 맞았어. 기도 좀 해주시게~”. “여자가 폐암이면 가스렌지를 평생 써 온 원인이 많다고 들었어요. 우리집도 전기렌지로 바꿨으니 지금이라도 해봐요”. 며칠 뒤 내가 시킨 대로 시집 간 딸 둘까지 주방을 바꿔줬다며 전화를 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을 듯하다. 그런데 며칠 전 그 선배 부인의 부음을 들었다. 10개월의 투병기간 정성을 다 했지만 호스피스 병동에서 10여 일 남짓 있다가 운명했다는 것이다. 상가에서 본 그의 표정은 무척이나 허망해보였다. 항상 일벌레처럼 일하던 그 선배는 퇴직 후 모처럼 아내와 단란하게 살아가던 중이었으니 더욱 그랬으리라. 30여년을 훨씬 넘도록 같이 부대끼며 살아왔던 ‘옆지기’가 세상을 떠났다는 현실에서 그 선배는 얼른 실감이 나지 않았을 듯하다. 그는 크리스찬으로 부활의 신앙으로 이를 극복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어 다행이다. 나 역시도 몇 년 전 부모님을 잇따라 여읠 때만 해도 전혀 나에게는 닥치지 않을 일이라 생
지난해 12월21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스포츠센터에서 끔찍한 화재참사가 일어났다.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확산됐고 결국 29명의 희생자와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프고 너무 너무 안타깝다. 이토록 인명피해가 커진 원인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되었지만 무엇보다 스포츠센터 건물 내 비상구의 관리실태가 이번 참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화재에서 3층 남자사우나에서는 손님들과 함께 있던 이발사가 비상구의 위치를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어 비상계단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기 때문에 화를 면한 반면, 2층 여성사우나는 비상구 내부에 물품을 적재해놓은 선반이 있는 등 관리가 부실해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비상구가 잘 관리되고 있었다면 사람들이 이를 이용해 밖으로 대피할 수 있었고,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비상구는 건물 안의 주 출입구와는 별도로 설치된 비상출입구로 화재 등으로 주 출입구가 막혔거나 대피가 필요할 때 탈출로로 사용된다. 재난 발생 시에 사람들의 생존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명 ‘생명의 문’이라 부를 정도로 비상구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소실점 /김택희 꽃핀자리 환하더니 꽃 진자리 움푹하네 흰 꽃 피웠던 사과의 배꼽 눌려 있네 비탈진 몸짓으로 돌아다보네 애초에서 건너온 시간 돌아앉은 발길들 멀어져 가네 야윈 동행에 봄으로 뻗은 손길 축축하네 - 시집 ‘바람의 눈썹’ 소실점이 무엇인가. 원근법에 따르면 실제로는 평행선이지만 멀리 사라지는 한 점으로 보이는 착시현상 아니던가. 사라진 듯 사라지지 않은 무한의 의미로서 소실점은 생명 순환의 원리와도 일맥상통하리라. 그러므로 시인이 꽃 핀 자리에서 본 환한 경계는 곧 꽃 진 자리의 움푹한 빈 공간과 연결되고 그것은 만물의 태동을 가능케 하는 배꼽으로 치환되어 영원의 생명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시인은 사과 꽃이 피었다 진 자리에서 애초의 시간을 보아낼 수 있는 것이다. 사물의 이면을, 자연현상의 이면을 들추어보는 일이 시인의 사명일진대 지금은 야윈 모습이지만 다시 약동하는 축축한 봄의 기운을 유추해냈다고 볼 수 있다. 얼핏 보면 허무의 정한을 담은 것 같은 이 한 편의 시가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유이다. /이정원 시인
레이몬드 무디(Raymond Moody) 박사는 미국의 한 대학에서 철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의과대학에 재입학하여 정신과 의사가 된 분이다. 근무하던 병원에 몇 년에 한 번씩 의학적으로 완전히 사망진단을 받았는데 다시 깨어난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죽어 있던 동안의 체험이 비슷함을 알고는 세계에서 그런 임사체험(臨死體驗)의 사례 150건을 모아 일일이 인터뷰하고 그 자료를 분석 연구하여 책을 출간하였다. 1950년대에 그 책이 출간되자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켜 장기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리고 그 영향으로 의료인들 사이에서 임사체험연구회란 모임이 조직되어 인간의 사후체험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다. 사례 하나를 들어 보자. 알콜중독자가 음주 운전중 마주 오던 차와 충돌하게 되었다. 충돌한 순간까지는 기억하는데 그 후 자신이 운전대에 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을 스스로 보게 되었다. 앰뷸런스로 자신이 병원으로 실려가는 모습도 봤다. 얼마 후 어두운 터널 같은 곳을 지나자 밝은 빛이 다가오는 곳으로 나가게 되었다. 그때 사람들의 반응이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그 빛을 본 순간 평생의 부끄러운 경험이 떠올라 멀리 도망을 치는 경우, 두 번째는 빛을 보자 너무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경정 ▲감사윤리계장 정혜정 ▲경리계장 박강원 ▲사이버수사대장 김선겸 ▲과학수사계장 한상민 ▲광역수사대장 신정교 ▲대테러작전계장 서민석 ▲의무경찰계장 김학근 ▲교통계장 김성수 ▲정보1계장 김창기 ▲정보2계장 박동석 ▲정보4계장 김정희 ▲국제범죄수사대장 김진홍 ▲의정부서 청문감사관 김연우 ▲〃 생활안전과장 홍태연 ▲〃 여성청소년과장 직무대리 조성실 ▲〃 수사과장 최진영 ▲〃 경비과장 한인옥 ▲〃 교통과장 강경수 ▲〃 정보보안과장 전대호 ▲고양서 경무과장 직무대리 신동열 ▲〃 수사과장 조정미 ▲고양서 경비교통과장 홍재희 ▲일산동부서 112종합상황실장 직무대리 김영주 ▲〃 경비교통과장 임연호 ▲〃 마두지구대장 직무대리 박진기 ▲남양주서 경무과장 이경석 ▲〃 수사과장 직무대리 김오권 ▲〃 경비교통과장 오호관 ▲〃 정보보안과장 이용선 ▲파주서 112종합상황실장 서금희 ▲〃 경무과장 정영식 ▲〃 생활안전과장 직무대리 박동운 ▲〃 여성청소년과장 천양순 ▲〃 수사과장 박석희 ▲〃 보안과장 류인화 ▲양주서 청문감사관 박윤식 ▲〃 생활안전과장 김영규 ▲〃 정보보안과장 김정태 ▲포천서 경무과장 한석희 ▲〃 보안과장 권영식 ▲연천서 정보보안과장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