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0일 취임사에서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며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 장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이같은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그동안 권력기관 개혁방안마련을 위해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민정수석은 권력기관 개혁의 기본방침으로 과거 적폐의 철저한 단절·청산, 촛불시민혁명의 정신에 따라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으로 전환, 상호견제와 균형에 따른 권력남용 통제를 천명하고 개혁방안을 마련해왔다. 그 얼개가 14일 모습을 드러냈다. 청와대가 14일 발표한 국가정보원(국정원), 검찰, 경찰 등 3대 권력기관의 개혁을 위한 ‘문재인 정부 권력기관 개혁방안’에 따르면 기존의 국정원은 대공수사권을 경찰청 산하 ‘안보수사처’(가칭)로 넘겨주고 대북·해외기능만 맡는 전문 정보기관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명칭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기소독점주의에 따른 기소권과 직접수사권, 경찰 수사 지휘권을 가졌던 검찰은 수사권한을 경찰과 신설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로 대거 이관한다는 것도 포함됐다. 경찰 조직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수사경찰과 행정경
동절기는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 만큼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시기이다. 이에 소방청 및 전국 소방관서에서 집중홍보하고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지난 2012년 2월 5일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던 일반주택에 대해서 앞으로는 의무적으로 건물의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여 경보음을 발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초기화재 진압에 효율적인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관련 법령이 개정되었다. 또한 기존에 지어졌던 주택들도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를 완료해야 했다. 소방청 전국 화재발생통계에 의하면 2017년도 12월 말 기준 전국 화재발생건수는 총 4만4천176건으로 여기서 주택화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27%(1만1천763건)이다. 아파트는 소방시설이 법령에 규정되어 설치되어 있지만, 일반 주택은 화재발생 및 인명피해가 높은 실정임에도 최소한의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소방관서에서는 매년 화재 취약지역 및 취약계층에 대하여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지원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하여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는
이제야 나라다운 나라가 돼 가는 것 같다. 세월호 참사 때 제자들을 구하느라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한 단원고 교사들이 순직군경 예우를 받은 것이다. 단원고 순직교사 11명 가운데 유니나·김응현·이해봉·박육근·전수영·최혜정·이지혜·김초원·양승진 등 9명은 오늘(16일)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11명 중 고창석 교사는 지난해 11월 13일에 먼저 안장됐고, 남윤철 교사는 가족이 묻힌 충북 청주 소재 공원묘역으로 갔다. 맨 마지막으로 양승진 교사가 순직군경으로 인정됐기에 먼저 안장된 두 교사를 제외한 나머지 9명이 안치된 것이다. 양승진 교사의 순직군경 인정이 늦어진 것은 아직 시신이 수습되지 않아 사망신고를 못했기 때문이다. 양 교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돌아오지 못했다. 따라서 국립현충원에는 집에서 찾아낸 머리카락과 유품이 안장된다. 이들이 ‘순직공무원’보다 높은 ‘순직군경’ 예우를 받게 된 것은 단순히 공무 중 사망한 것이 아니라 제자를 한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애쓰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의로운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양승진 교사 부인의 말처럼 ‘슬프지만 기쁘다’. 왜냐하면 순직교사들이 이런 예우를 받기까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오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R&D 전문인력 양성사업 MOU 체결식 및 시승식’에서 현대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IBK기업은행 ◇ 부행장 승진 ▲ 부산·울산·경남그룹 손현상 ▲ IT그룹 서정학 ◇ 부행장 전보 ▲ CIB그룹 조영현 ◇ 지역본부장급 승진 ▲ 강북지역본부 박귀남 ▲ 남부지역본부 김상선 ▲ 중부지역본부 김형중 ▲ 인천지역본부 김대길 ▲ 인천동부지역본부 김재홍 ▲ 부산지역본부 조기현 ▲ 부산·경남지역본부 구자원 ▲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 우종욱 ▲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장광태 ▲ WM사업부 오영국 ▲ CIB영업본부 이봉영 ◇ 지역본부장급 전보 ▲ 강남지역본부 박상온 ▲ 강동지역본부 동은주 ▲ 경동·강원지역본부 이애경 ▲ 경수지역본부 김성렬 ▲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이병강 ◇ 본부 부서장 승진 ▲ 부산·울산·경남그룹 기관영업팀 문성열 ◇ 본부 부서장 전보 ▲ 창업벤처기업부 조광진 ▲ 외환사업부 김희섭 ▲ 기술금융부 김이곤 ▲ 투자금융부 최광진 ▲ 자금운용부 박상배 ▲ 글로벌·자금시장그룹 자금결제팀 엄경호 ▲ 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 김동석 ▲ 강남남부여신심사센터 유경인 ▲ 강남남부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나기엽 ▲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이욱 ▲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
<수원시> ◇승진 ▲서울사무소장 김진표 ▲장안구 김도현 정호현 김정화 ▲권선구 김충환 안병철 임병포 허숙경 최광균 하명찬 ▲팔달구 송성덕 한장수 김영미 ▲영통구 김기서 ▲국민권익위원회 파견 정철호 ▲북수원도서관장 갈미숙 ▲맑은물공급과장 유선형 ▲도로정비과장 윤흥선 ◇전보 ▲언론담당관 이상수 ▲행정지원과장 장동훈 ▲정책기획과장 강건구 ▲법무담당관 조진행 ▲정보통신과장 김대식 ▲여성정책과장 김미숙 ▲지속가능과장 김시헌 ▲환경정책과장 박두현 ▲자원순환과장 이학보 ▲시민안전과장 이병규 ▲대중교통과장 윤응로 ▲군공항지원과장 최중필 ▲의회사무국 김재섭 ▲ 맑은물정책과장 양인섭 ▲도서관정책과장 심언형 ▲장안구 김선재 이규성 ▲영통구 권춘규 변영선 지준만 ▲녹지경관과장 윤재근 ▲팔달구 정남채 ▲팔달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성낙훈 ▲권선구보건소장 최혜옥 ▲권선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권명희 ▲영통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남희숙 ▲화성사업소 문화유산시설과장 최호운 ▲도시계획과장 이재면 ▲하수관리과장 이창수 ▲도시개발과장 이장환 ▲군공항이전과장 최준호 ▲공동주택관리과장 최군식 ▲도시디자인과장 정반석 ▲도시정비과장 김종석
가평군은 자라섬과 강원도 춘천 남이섬을 공중으로 연결한 ‘짚-와이어’(Zip-wire) 이용객이 지난해 9만6천768명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9만5천193명보다 1천575명(1.7%) 증가한 수치다. 짚-와이어는 계곡과 계곡 또는 나무와 나무, 기둥과 기둥을 쇠줄(와이어)로 연결한 뒤 도르래를 타고 활강하는 레포츠 시설로, 짚-라인, 짚-트랙 등으로도 불린다. 가평 짚-와이어는 지난 2010년 4월 선착장 타워를 중심으로 자라섬까지 710m, 남이섬까지 900m에 80m 높이로 설치됐다. 누적 이용객은 41만6천902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이 67%로 외국인 33%보다 많고 여성(58%)이 남성(42%)보다 더 많이 이용했다. 외국인 이용객은 홍콩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싱가포르 17%, 말레이시아 13%, 대만 12%, 중국 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2015년 5만2천700명에서 2016년 9만5천193명으로 이용객이 급증했다. 가평 짚-와이어는 경기관광공사, 군, 남이섬이 공동출자한 자나라인 주식회사가 운영한다. 자나라인 관계자는 “가평 짚-와이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문제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현재 각 나라별 노동력과 기술의 상호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추세이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도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동력 감소 그리고 쾌적해진 생활환경과 높은 교육 수준으로 인해 일부 업종의 심각한 인력난은 지속될 것이며, 대체인력으로 외국 노동력의 수입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하겠다. 그런데 최근 들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법체류자로 전락해 여러 범죄의 대상이 되거나 인권침해 등 각종 사회문제의 표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체류 재한외국인은 213만542명이고, 불법체류자는 24만6천379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 근로자는 56만3천 명으로 전년에 비해 3.6% 늘어났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증가는 우리 산업에 3D직종이라고 해서 위험하고 더럽고 힘든 산업현장에 투입돼 우리 산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세계 국가들 가운데 독일을 포함한 유럽 및 미국의 경우 우리와 문화적·역사적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들 국가의 제도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흔들리는 밤 /정홍도 수액주사 바늘이 굳어버린 그물맥을 찾아 헤매는 응급병동 이제 그만 집에 가자는 목소리 창문 두드리는 가을 빗소리다 깊은 눈 그렁그렁 고인 눈물보다 견디다 못한 통증에 이마의 땀 앞서 흐르고 이제 그만 보내달라는 그 목소리 낙엽 밟히는 소리다 초록과 적색의 경계에서 링거주사 호흡기줄 거미줄처럼 엉킨 집중 치료실 조명아래 수액은 한 방울 두 방울 긴 겨울 오늘 밤도 뜬 눈이다 시인의 병고를 느끼게 한다. 자신일수도 있고 가족일수도 있다. 생의 전선에서 보살핀 것은 자신도 아니고 타자도 아니다. 곁에 누군가 있다는 하나만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의 길을 걸어온 시인의 병수발이 느껴진다. 이제 너무 무겁다고, 이제 더 고통스럽다고, 그렇다고 들어줄 수 없는 생명의 끈을 놓칠 수 없다. 영혼의 상처를 다스리는 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낙엽들도 세월을 이야기하고 잠을 잔다. 혹독한 가을이 가고 겨울이 간다. 모두 따나가고 이별 같은 준비에 고통이 따르고 후회가 따른다. 텅 빈 가슴을 잡아도 숨결을 지켜본 주름살과 백발머리로 병상을 바라만 볼 수밖에 더 견딜 수 없는 요양원의 뒤안길에서 시인은 자족하며 눈물을 훔칠 것이다. 아름답게 보내고 아름답게 늙어가는
요즘은 언어와 인지의 비밀도 두뇌의 신경망에서 찾아 인공지능(AI)에 옮기고 있고, 또 뇌파를 관찰하여 생각과 상상도 알 수 있다. 심지어 생각을 상대방 언어로 전달하는 텔레파시 기술도 나왔다. 언어의 장벽이 생각을 읽어서 언어로 전달하는 텔레파시로 무너질 것이지만, 먼저 통역AI가 보편화되면서 외국어 공부의 목적은 실질적 소통보다는 창의성이나 치매예방을 위한 공부로 바뀌게 된다. 우리 아이들과 지금 20·30대의 젊은이들은 미래를 대비하여 연대하고 봉사하며 살아가는 기본으로의 인간적 회귀와 함께 예체능 체험을 중심으로 응용력과 열린 창의력의 기초를 제대로 다질 필요가 있다. 우리 공교육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인문예체능 취미를 늘 즐길 수 있는 동아리형 보편교육으로 시급히 혁신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도 창의적 다양성이 풍부하게 바꾸어야 한다. 칸막이와 거울, 벽지만 사용해도 교실에 다양성을 줄 수 있다. 인간의 두뇌가 가진 양자현상에 접근하는 깊은 몰입이 필요한 시대이다. 두뇌 속 양자현상이 창의성의 기원이기 때문이다. 지속적 축소경제와 국가 간 부익부 빈익빈의 시대에 처한 한국인 대다수는 더 이상 소비의 즐거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