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그동안 여러 차례 사설을 통해 정부에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와 지방자치 분권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기초지자체 중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는 경기도 수원시와 고양시, 용인시 그리고 경남 창원시다. 이 중 수원시 인구는 125만여 명으로 광역시인 울산시 118만6천여 명보다 많은 전국 최대 규모의 기초자치단체다. 그런데도 행정체제는 기초자치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광역급 도시엔 광역급 행정시스템이 필요한데도 중앙정부는 획일적 기준으로 지방정부의 조직·인원·예산 등을 통제했다. 무늬만 지방자치인 셈이다. ‘덩치 큰 어른에게 어린아이의 옷을 입히고 어린아이만큼만 음식을 먹으라고 강요’했다는 비유는 적절하다. 그러니 부작용이 생긴다. 우선 대 시민 행정서비스가 부실할 수밖에 없다. 시민들의 삶을 질 향상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도 제대로 갖출 수 없고 도시의 미래도 기대하기 어렵다. 이는 공공연한 차별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연방제 수준의 강력한 지방분권을 약속했는데도 행안부는 지금까지 소극적인 행태를 보인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100만명 이상 기초지자체들은 헌법에 지방분권형 국가를 명시하고, 지방재정 안정성 강화, 재정 자율성 확보, 자치입법권 보장,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취약한 보안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해킹 공격에 뚫려 고객 자산을 도난당한 가상화폐거래소 ‘유빗’이 파산 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가상화폐 해킹이 발생한 것은 네 번째다. 야피존이 지난 4월 전자지갑을 해킹 당해 55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도둑맞았고, 6월에는 국내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회원 3만6천여 명 정보 유출)이, 9월에는 코인이즈(21억 원 상당 가상화폐 도난)가 해킹을 당했다. 야피존에서 이름만 바뀐 유빗은 해킹 피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던 와중에 다시 해킹을 당했다. 국내에 가상화폐 열풍이 불면서 하루 조(兆) 단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지만 사실 거래소의 보안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10곳을 보안 점검했는데 모두 낙제점으로 나왔다. 하지만 조치는 개선 권고에 그쳤다.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에 취약한 것은, 겉으로는 개인 간 거래 같아도 실제로는 거래소 컴퓨터 안에 가상화폐를 보관해 놓고 판매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상화폐 해킹이 북한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가정보원은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가상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20일 오전 교육감실에서 조성윤(10, 11대), 윤옥기(12대) 전직 교육감과 함께 경기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은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도교육청 제공
▲윤희선씨 아들 황성태군과 이철웅(NH농협은행 용인시지부 부지부장)·박해옥씨 딸 해니양= 23일(토) 오후 1시, 밀리토피아호텔 웨딩센터(성남시 수정구 위례대로 83 ☎02-524-9300, 031-727-9300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지방소방정 승진 ▲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구조과장 권현석 ◇지방소방정 전보 ▲경기도소방학교 교육기획과장 강신광 ▲안양소방서장 정요안 ▲화성소방서장 서승현 ▲이천소방서장 고문수 ▲의왕소방서장 이경우 ▲일산소방서장 이봉영
아버지의 구두 /강경호 아버지 돌아가시고 누님이 유품 모아 불태워버렸는데 내 구두인줄 알고 놔둔 고흐의 구두 같은 흙 묻은 구두 논두렁 밭두렁 당신의 생처럼 질척거리는 길 걸었을 내 마음보다 한 치수 품이 넓은 구두 닦아도 쉽게 빛이 나지 않는데 아버지의 지문처럼 뒷굽 닳은 구두를 신고 내 길을 가면 마치 아버지의 등을 밟은 것 같아 구두 꺾어 신지 못하고 함부로 돌멩이 차지 못해 조심스럽게 길 건너갈 것 같은 구두 철모르는 아들 안 잊혀 이승에 남아 함께 길을 걷는 낡은 아버지의 구두 - 시집 ‘잘못 든 새가 길을 낸다 이승을 떠난 이의 유품은 늘 아리다. 더구나 그 유품이 부모님의 것임에랴. 시인은 누님이 아버님의 유품을 시인의 것으로 잘못 알고 남겨둔 구두를 통해 돌이킬 수 없는 회한의 마음을 절절히 드러낸다. 누구에게나 부모님 사후에야 그분들의 삶을 짚어보게 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분들의 질척거리던 삶을 생전에는 일부러 외면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가족이라는 굴레로 맺어진 인연은 오히려 너무 가깝기에 애증으로 얽혀있기 십상이다. 그러기에 그 회한은 더욱 절절하리라. 돌이켜보면 언제나 내 마음보다 품이 넓었던 아버지, 이제야 닳은
앞으로 닷새 후면 아기예수가 탄생한 성탄일이고 열흘 후면 새해 2018년이 시작된다. 예수가 나사렛이라는 가난한 시골구석, 그것도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것과 불과 33세에 십자가상에서 사망하신 것은 그 분의 거칠고 힘든 인생여정을 말해 준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글자 그대로 믿지 않을지라도 이 내용이 어떤 근거도 없이 기록되지는 않았을 터이므로 성경을 통해 대략 그의 인생을 추측해 볼 수는 있다. 예수가 정말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돌아가신 것일까, 또 사흘 만에 부활하셨을까? 그러나 일반 시민들에게는 이러한 교리적 신앙고백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당시 예수가 로마에 항거한 젊은 유대 독립투사였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유대인들의 영웅이 될 수 있겠지만 주님이 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추측컨대 예수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강한 어떤 영적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었던 사람이었음이 분명하다. 성경에 기록된 그의 어록을 보면 그런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1980년대 국내에서 한참 연구되었던 해방신학과 흑인신학, 민중신학은 기독교 이 천년 역사 동안 교리로 포장된 예수의 옷을 벗기고 그가 무엇을 했던 분인지에 관해 본격적으로 연구한 것이다. 결론은 예수는 가
요즘 인터넷이나 TV를 보면 정치인들이나 관료들의 부정부패에 관한 뉴스들이 넘쳐나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이 세상은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한국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부패와의 싸움이 계속 되었지만 그 싸움에서 승리하기 보다는 오히려 패배로 끝난 사례가 훨씬 더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유지되는 이유는 이런 부패한 세상에서도 누군가는 강인한 절제와 인력으로 부패와의 사슬을 끊고 청백리의 길을 걸으면서 깨끗한 공직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은 우리 삶에 귀감이 될 만한 옛 선조들의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청렴에 대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오늘 소개할 인물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청백리라 칭송되는 최부와 송흠의 이야기다. 최부는 조선 초기 전라도 나주에서 태어나 처가 고을인 해남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제자들을 길러낸 뛰어난 학자이자, 문과에 급제하여 상당한 지위의 벼슬살이도 했던 관료이며 송흠은 전라도 영광에서 태어나 22세에 진사과에 급제하고 고관대작을 역임한 인물이다. 두 사람은 이웃고을 출신으로 조정
겨울철 추위가 찾아왔다. 난방을 위해 전열매트나 온수매트, 전기 찜질기 등 다양한 전기용품을 사용하는 빈도가 갑자기 증가해 전국적으로 주택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모든 화재가 그렇지만 주택화재의 원인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전기온열기구, 전기난로 등을 주택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있어서, 조그마한 부주의는 곧바로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기장판의 경우 이불이나 요를 깔아 놓고 장시간 사용해 전기장판에서 발생한 열이 이불이나 요에 축적되면서 전기장판 내부온도를 과도하게 상승시켜 열선 피복을 녹여 화재로 이어지는 위험성이 있다. 이에 전기매트에 의한 안전사고 및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전기매트는 조절기에서 발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조절기를 발로 밟거나 충격을 주는 행위는 그 안에 있는 전선 등의 합선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기매트에서 발생한 열이 축적돼 전기장판의 내부온도가 과열돼 화재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전기매트 위에는 두꺼운 이불이나 요를 깔아 놓고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라텍스제품은 재질 자체가 다른 재질보다 열 축적이 쉬워, 라텍스가 녹아든 부분에서 열 축적이 용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