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의 공정성·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수사의 최고 책임자인 ‘국가수사본부장’ 직을 신설해 외부 개방직 인사로 임명하고, 경찰청장이나 서장 등 일반 경찰 관서장은 수사상황을 지휘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경찰의 최고 결정기구인 경찰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을 전원 비경찰 출신으로 구성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외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경찰개혁위원회는 최근 검찰과 경찰 간 수사권 조정 등에 대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반 경찰의 수사관여 차단’ 방안을 마련해 경찰에 권고했다. 이 권고안은 수사경찰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일반 경찰조직과 수사 경찰조직을 분리하도록 했다. 경찰 수사조직에는 국가수사본부장을 정점으로 별도 지휘라인을 두고, 수사경찰관에 대한 실질적 인사·감찰권을 수사부서장에게 부여하도록 했다. 경찰청장과 같이 차관급인 국가수사본부장은 경찰위원회가 임명제청을 하면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일반 경찰과 별개로 경찰 수사에 관한 정책 수립과 사건 수사에 대한 지도·조정을 총괄하는 막강한 자리다. 경찰청은 이 권고안의 취지에 공감하고 연말까지 일선 경찰의 여론을 수렴한 뒤 내년 2월까지 권고안 이행을 위한 종합 추진계획을
세계화장실협회(WTA·회장 염태영 수원시장)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화장실은 삶이다-품격 있는 화장실, 품격 있는 삶’을 주제로 한 WTA 제4회 정기총회가 22일 세계 각지의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에서 열렸다. WTA는 ‘미스터 토일렛’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제안으로 2007년 창립됐다. 심 전 시장이 2006년 제6회 세계화장실대표자회의에서 세계화장실협회 설립을 제안, 이듬해 11월 탄생한 것이다. 초대 회장으로는 심 전 시장이 선출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심 전 시장은 암이 발병했고 이를 다스리지 못해 세상을 떠났다. 심 전 시장은 협회 창립을 기념해 노모와 가족들의 추억이 가득한 집을 과감히 허물고 변기 모양의 집을 지었다. 택호도 절집의 뒷간을 뜻하는 ‘해우재(解憂齋)’라고 지었다. 모친은 장수하라고 뒷간에서 그를 출산했고 아명도 ‘개똥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해우재를 짓고 난 후 “화장실에서 태어난 내가 이제 화장실에서 살게 됐으니 이게 내 운명인 것 같다”며 껄껄 웃던 그였다. 그리고 그는 해우재에서 삶을 마감했다. 그의 사후 유족들은 2009년 해우재를 수원시에 기증했다. 지금 해우재는 한국의 명물로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유학을 하고 있을 때 오래된 기억 하나가 있다. 그때 거의 3년 가까이 요미우리신문을 배달한 적이 있다. 신문배달은 휴일 오후에만 잠시 쉬고, 그 외 쉬는 날이 별로 없어 상당히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비싼 학비를 충당하는 데에는 그만한 일도 없었다. 신문배달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지역 사람들과 안면을 트고 친분을 쌓을 수가 있었다. 그때 연말에 12월 마지막 날이 되면 동네 할머니나 아주머니 몇 분들이 1천 엔 정도가 든 봉투를 건네주고는 했다. 지난 일 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열심히 신문을 배달하는 근로 학생에 대해 수고했다는 격려였던 것이다. 이것은 주위 사람에 대한 그들의 배려문화라는 것을 나중에 알고 감동을 받았던 적이 있다. 배려의 중요성에 대해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양갱(羊羹)’으로 양고기의 ‘양(羊)’자와 ‘국(羹)’을 뜻하는 ‘갱’자다. 원래는 중국의 요리로, 읽는 그대로 양고기국이었다. 이것은 양의 고기를 끓인 스프 종류지만 식히면 고기의 젤라틴이 굳어 자연스럽게 국물이 굳은 상태가 된다. 중국인들이 이것을
지난 11월14일 새벽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장판 절연파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여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밤에는 부천 내동에 위치한 연립주택에서 전기장판과 라텍스 제품 혼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겨울철이 되면서 난방의 한 방식으로 전기장판을 많이 사용하는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는 추세를 살펴보면 매년 11월에 화재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이듬해 3월이 지나서야 비로소 소강상태로 접어든다. 이것은 동절기에 난방기구를 많이 사용하고, 사용함에 있어 난방 기구의 안전수칙이나 주의의무를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국화재 통계를 살펴보면 2016년 발화관련기기별 발생건수는 2만235건이며, 이 중 계절용 기기에서 2천795건, 여름에 사용하는 계절용기기를 제외하면 동절기에 사용하는 난방기구에서 2천414건이 발생하였다. 순수하게 계절용 기기에서 발생한 화재원인을 살펴보면 전기적 요인 945건, 기계적 요인 930건, 부주의 804건 순으로 발생하였다. 위 통계와 같이 매년 이맘때면 발생하는 화재는 난방과 관련된 기기나 기구에서 발생하는데 원인을 살펴보면 기기
16일,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에서 주최한 제19회 초록장학상 시상식이 연길에서 펼쳐졌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커가는 청소년들에게 사랑과 용기를 심어주는 데 취지를 둔 이 행사는 10년간 이어져왔다. 이번 초록장학상은 도합 66명 청소년에게 3만 8500원을 전달했다. 16일 연길지역 시상식에서 28명이, 17일 도문지역 시상식에서 20명이, 18일 발해지역 시상식에서 18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번 기 초록장학상 시상식에는 조선족 뿐만 아니라 한족학생도 수상 대상에 들어있어 수상자 및 참가자들은 순수하고 뜨거운 인간애를 실천했다고 입을 모았다. /리련화 기자
21일, 우리 주에서는 룡정∼따푸차이허 고속도로 건설 추진 협조 회의를 열고 대상건설의 진척 상황, 영향요소, 관련 부문 협력 정황 등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화룡시, 안도현, 돈화시 해당 책임자들이 현재 진척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연길∼따푸차이허 고속도로 대상건설 2기 공사인 룡정∼따푸차이허 고속도로 건설은 주간선의 총길이가 134.5킬로메터(화룡 60.5킬로메터, 안도 66.3킬로메터, 돈화 7.7킬로메터)에 달하고 송강∼장백산 련결선 도로 총길이는 13.7킬로메터에 달하며 화룡 련결선은 4.8킬로메터에 달한다. 이 대상 건설에는 115억 8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건설기한은 2016∼2020년이다. 소개에 의하면 지난해 10월말에 착공된 이 대상은 토지징용, 파가이주 작업이 본격적으로 펼쳐져 지금까지 63채 가옥이 철거됐는데 이는 전체 임무의 94%를 수행한 셈이다. 통신 및 전기회로 공사가 98%, 화룡, 안도, 돈화 3개 현, 시의 파가이주, 토지징용 사업이 95% 진행된 이 공사는 지금까지 루계로 36억 3500만원이 투입돼 총투자액의 31.4%를 수행한셈이다. 래년에 이 대상에는 24억2천7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훈춘시 90세대 허위씨는 2014년 항주에서 귀향해 소액대부금을 신청하여 15만원을 기반으로 해산물상점을 오픈했다. 허위씨는 항주, 소주, 남경 등 지역을 주판매지역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성실경영으로 현재 년 매출이 300만원에 달한다. 사진은 15일, 허위(왼쪽 사람)씨가 로씨야 고객에게 해산물을 소개하는 모습이다. /심연 기자
근 1년간의 건설을 거쳐 중국 룡정해란강 축구문화 산업단지 1기 공사가 일전에 기본상 마무리되였다. 2기 공사가 래년에 시작된다. 계획 총투자가 7.5억원, 총부지면적이 약 70만평방메터에 달하는 중국 룡정해란강 축구문화 산업단지 대상은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투자유한회사에서 3기로 나누어 건설하는 대상으로서 2020년에 전부 건설하여 사용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대상 1기 공사 부지면적은 약 15만평방메터에 달하며 주로 해란강 축구청소년 훈련기지, 2개 실외표준 11인조 천연잔디축구장, 4개 실외 표준 11인조 인공잔디축구장, 2개 실내 표준 11인조 기막구조(氣膜結構) 인공잔디축구장 및 축구봉사쎈터를 건설한다. 현재 2개 실외 표준 11인조 천연잔디축구장 및 주석대의 시공작업은 이미 마무리되였고 4개 실외 표준 11인조 인공잔디축구장은 시공중에 있다. 서쪽 실내 기막축구장은 현재 인공잔디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동쪽 실내 기막축구장 기초공사는 이미 완성되였다. 대상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지금까지 산업원에서는 이미 1.5억원의 투자액을 수행했다. /등신평 기자
19일 아침, 불수강(不銹鋼) 소재로 꾸며진 은빛 주방에 오미자, 둥굴레 등 약재와 고운 빛갈을 자랑하는 매실 효소, 사과 효소 등이 담겨진 유리병이 나란히 줄지어 서있었다. 이곳은 바로 연길시 북산가두 단산사회구역에 위치한 사랑난로 약선료리공방. 료리와 사람이 좋아서 사람들에게 료리를 가르치는 료리공방을 운영하게 된 림영화(47세)가 료리를 매개체로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이날은 ‘김장’ 수업이 있는 날이다. 아침 일찍 도착한 수강생 리성월(45세)과 마주앉아 김치를 담그며 두런두런 담소를 나눈다. 화학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생강, 마늘, 직접 재배한 고추로 빻은 고추가루 등 가장 기본적인 천연재료로 만든 김치소를 배추잎 갈피마다 골고루 넣으면서 남편과 자녀 얘기, 요즘 새로 생긴 고민 등 일상의 소소한 대화를 무랍없이 나눈다. 리성월은 바로 이런 재미에 료리공방을 찾게 된다고 했다. “한가지 료리를 배워가는 것도 저한텐 큰 수확이지만 림선생님과 여러 수강생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내가 몰랐던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혼자 끙끙 앓고 있던 고민도 여기 와서 털어놓을 때가 많습니다. 각자 살아온 경험에서 우러나온 저마다의 진심어린 조언을
연변가무단의 대형 조선족무극 《아리랑 꽃》이 전국 순회공연을 원만히 결속되여 88명의 공연팀 일행이 22일 연길에 도착했다. 《아리랑 꽃》은 2016년 8월에 제5회 소수민족문예공연 종목 금상과 최우수 무대미술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국가 예술기금 교류보급 전시공연 보조종목으로 선정됐다. 한편, 프로젝트의 요구에 따라 연변가무단 《아리랑 꽃》 공연팀은 지난 10월 16일과 17일에 연길을 출발, 안휘성 안경시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한달여의 시간 동안 중경, 무석, 성도, 부릉, 연안, 태원, 청도, 연태 등 7개 성의 9개 시를 돌며 11차례의 공연을 펼쳤다. 따라서 총로정은 근 1만킬로메터에 달한다. 가는 곳마다에서 《아리랑 꽃》은 당지 관객들의 호평과 여러 매체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연기자들은 갖은 곤난을 극복하고 전심전력으로 공연에 몰입함으로써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향후 《아리랑 꽃》은 요청을 받고 각종 상업공연을 펼치게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조선족의 가장 우수한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게 된다. /박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