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의를 둘러보면 소화전이라는 소방용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화재 발생 시, 빨리 불을 꺼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소화전 앞을 가로막는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온다. ‘잠깐인데 괜찮겠지’ 또는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나 먼저, 스스로 안전을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이 중요하다. ‘소화전 주변 5m 이내 주정차 금지!’ 꼭 지켜야 할 우리의 약속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소화전을 잘 사용하기 위해 다음 두 가지를 꼭 지키도록 당부하고 싶다. 첫째,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는 절대 주차하지 말자. 화재 진압 시 가장 중요한 물질은 물이다. 이러한 물을 화재 진압활동 시 적절하게 공급해 주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소화전인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소화전을 많은 사람들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잠깐 동안 주차하는데 뭐 별일 있겠어? 또는 아예 소화전을 모르는 시민이 대다수일 것이다. 물론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날, 각종 행사와 나들이로 인해 바깥외출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차량의 소통이 많은 만큼 교통안전에는 취약한 시기이기도 하다. 경기북부지방청에 자료에 따르면 경기북부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는 5년 연속 감소 중이나, 보행자 사망사고는 14년 82명(32.8%), 15년 102명(36.6%), 16년 77명(35.5%), 17년 98명(46.5%)로전체 교통사망사고는 현저하게 줄고 있지만,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는 증가추세로 집계됐다. 앞서 경기북부지방청에서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자들의 안전거리 유지, 방향지시등 켜기, 속도준수, 양보운전 등 방어운전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방어운전이란 운전 중 그 직전에 나타나는 상태에 대해 항상 안전하게 대처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운전 하는 것을 의미하며 ‘내가 올바르게 대처하는 요령’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일산서부경찰서에서는 기존의 보행자 교통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행자에게 방어보행을 집중 홍보했다면, 현재는 보행자의 방어보행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방어운전 문화정착으로 사고를 예방하자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수정, 방어
지금까지 경기도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 방안의 하나로 2010년 4월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하였고, 동년 5월 전국 최초로 공적자금을 투입한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를 설립하여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경기도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2012년 5월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이후 도내 각 시·군에서도 잇달아 조례가 제정되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아울러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더욱이 남경필 지사는 취임이후 2016년부터 8억 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법정 보수교육이 의무화 되어 있는 사회복지사에게 필요한 교육비 및 상해보험비를 전액 지원하였으며, 특히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사업법에 근거하여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을 포함한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 1만6천500명에게 98억5천만원의 단일 처우개선비를 지원하여 중앙정부나 타 시·도에 앞서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의 처우개선에 선도적인 모범을 보여왔다. 이렇듯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들의 처
우리나라 청년들은 취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9.2%지만 청년 체감실업률은 21.5%나 된다. 지난 7월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가 청년수당 대상자 4천700명을 대상으로 한 심리정서 자가진단 결과 일자리 문제 스트레스로 인해 정서적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청년들이 15.4%나 됐다. 또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비율도 15%였다. 그러니까 전체의 30% 정도가 정서적으로 불안하다는 얘기다. 감사원,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랜드, 한국석유공사 우리은행 등 정부기관과 공기업, 금융권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채용비리소식은 청년들의 우울증을 더 깊어지게 한다. 취업스트레스는 청년들만 겪는 것이 아니다. 노인층에게도 심각한 문제다. 지난 8월 말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725만7천288명(전체 인구 대비 14.02%)이었다. 고령사회로 들어선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 진입년도가 2025년으로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노인 절반정도가 가난에 쪼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49.6%나 된다. OECD 평균 12.6%의 4배 정도다. 장수는 모든
경기도내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내년 3월부터 많은 축산농가가 문을 닫아야 할 지경에 이를지도 모른다. 내년 3월25일부터 시행되는 가축분뇨법에 따라 일정한 분뇨관리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가는 사용 중지와 폐쇄명령 등 행정조치가 내려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가축분뇨가 수질오염과 악취 등을 유발한다며 2015년 3월24일 가축분뇨법을 개정·공포하면서 3년의 유예기간을 두었다. 축사 면적에 따라 분뇨관리시설을 갖춰야 하지만 별다른 기준 없이 우후죽순 지어진 축사에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다 보니 많은 농가가 하루아침에 ‘무허가’라는 멍에를 썼다. 현재 무허가 축사가 전국 전체 농가의 38%인 4만4천여 농가에 달하나 이 중 12% 정도인 5천400여곳만 사용허가 기준을 맞췄다고 한다. 경기도내만 해도 무허가 축사는 수는 5천500여 곳이 넘지만 20%인 1천100여 곳만이 적법한 기준에 맞췄다. 시군에서도 무허가 축사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무허가 축사를 적법화하려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기에 참여율이 저조한 실정이다. 게다가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엄청난 피해를 준 가축 질병과 최근 살충제 달걀 파동까지 겹쳐 여력이 떨어졌
별 이야기 /문복희 별은 본디 씨앗이다 향기 없는 풀씨인데 벽공에 깊이 박혀 밤에만 싹이 난다 황홀 속 찢어지는 아픔 불꽃 튀는 새싹 탄생 더 이상 갈 곳 없는 노오란 은행잎이 올라가면 별이 되고 떨어지면 눈(雪)이 된다 바람도 이걸 다 알고 나뭇가지 흔든다 어떤 생명이든 탄생에는 반드시 사랑의 에너지와 고통의 에너지가 동반에서 일어난다. 모든 인생은 우주의 별처럼 빛나기 위해 태어난다. 그 빛은 본래 씨앗이었고 그 씨앗은 어둠이 오고서야 비소서 싹이 나는 빛이다. 시인의 첫 번째 ‘별이야기’는 황홀 속 찢어지는 아픔과 함께 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 문복희 시조의 파라독스(paradox)가 파격적이거나 엄숙하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결코 가볍지 않는 생명탄생의 오래된 섭리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새싹(별)이 꽃(빛)으로 피어가는 여정은 그리 녹록치 않음을 암시하고 있다. 생명의 섭리는 누구나 탄생과 함께 제 수명을 다하는 종착점을 향해 간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인생 또한 언젠가 예외없이 가을 은행잎처럼 노랗게 물들고 마침내 땅으로 떨어져야 할 때가 있다. ‘더 이상 갈 곳 없는 노오란 은행잎’이 운명처럼 주어진 우
최근 미국 UC샌디에이고 연구팀이 흥미로운 논문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을 많이 쓰면 우울해지고 건강도 나빠진다.”는 내용이다. 이유는 페이스북 이용자 대다수가 남들의 과시용 게시물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서도 자신은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어서 그렇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미주리과학기술대 연구팀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 교수팀 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오래 사용할수록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그런가 하면 엊그제 서울의대 연구팀은 이런 SNS를 사용하는 도구인 스마트폰 중독이 정신 건강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우울, 불안감이 있으면 일반인보다 스마트폰을 약 2배 과다 사용하는 ‘스마트폰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몰입해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과의존 상태를 말한다. 지난해 한국정보사회진흥원 SAPS(스마트폰중독척도) 조사 결과 청소년 30.6%, 성인 16.1%가 스마트폰 중독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구진은 2016년 대학생 60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다 사용과 우울, 불안, 자살생각 및 주관적 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자동화로 인해 직업 사이클이 짧아지고 많은 직업이 사라지는 만큼 실직자들도 많이 생길 것이다. 때문에 새로운 직업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직업역량이나 능력 등도 불확실한 상태이며, 사회의 미래 불확실성을 증가시킬 것이다. 특히 직업 구조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사회·경제·문화뿐만 아니라 평생직업교육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학교 교육만으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평생직업교육이 중요한 시대다. 그 주축은 고등직업교육 기관이 담당해야 한다. 대학은 고객이 고등학교졸업생이지만 앞으로는 성인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저출산여파가 곧 대학에도 들이닥친다. 당장 2019 신입생 학번부터 학생보다 대학생정원이 더 많은 역전현상이 나타난다. 2020년이면 고교졸업자수 자체가 더 적은 절벽시대로 접어들고 2023년엔 10만명이나 부족하게 된다. 실업자 등 일반 성인들을 위한 교육이 필요한 시대에 대학이 과연 실직, 전직, 재직자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가 관건이다. 전문대학은 직업교육을 잘 하는 기관이다. 전문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작기 때문에 쉽게 변할 수
오늘 김장을 했다. 뭐라 부르는지는 모르지만 김치 속이라 할 것 같다. 김장을 하면 김치 속 버무리는 것과 절인 배추 나르는 것은 나의 일이다. 김장 일 중에 그게 제일 힘들다면서 김치 속 버무리는 것을 해주면 좋겠다고 해서 몇 년 전부터는 내가 담당이다. 과연 해보니 비지땀을 흘려야 하는 중노동이 맞다. 우리는 김장이 많다. 큰아들 작은아들 그리고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여동생네도 해준다. 즐거이 기쁜 마음으로 해주는 아내가 고맙다. 이제는 나이도 있고 하니 그만 하겠다고 이야기할 만도 한데 그런 것도 즐거움이고 가족 간에 행복이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이 고마울 뿐이다. 작년에는 정말 엄청 많은 김장을 담갔다. 배추 농사도 많이 지었고 고추 농사도 좋았다. 그래서 주변에 사정상 김장을 못 담그는 집도 몇 집 담가주었다. 그러나 그런 것을 보시는 아버님은 마음이 불편하신 거 같았다. 연실 하시는 말씀이 그렇게 고생해서 왜 남을 다 주냐 내년부터는 조금만 하라고 말씀을 하셨다. 올해는 8월 초에 장마로 인해서 김장 배추를 모종할 시기를 놓쳤다. 한편 아버님의 성화도 있고 해서 정말 집 앞 채마밭에만 배추 무를 심었다. 어머니와 당신의 며느리 고생하는 것이 못마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