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옹진군청 앞 마당에서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있다. /인천시 제공
미소의 불꽃 /이승훈 저 가을 햇살이 세계를 지탱한다 손님 없는 카페가 세계를 지탱한다 낙엽 하나가 세계를 지탱한다 한 조각 그리움이 세게를 지탱한다 바람 부는 가을 따뜻한 미소가 세계를 지탱한다 - 이승훈 ‘너라는 햇빛’ / 창작과 비평 존재이며 동시에 비존재인 타자성, ‘이것 그리고 저것’ 또는 ‘이것이 저것’인 세계를 그리는 시인의 사유가 아름답다. 햇살이 카페 안쪽 깊숙이 파고드는 어느 가을 날, 손님 없는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과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있었을 듯한 풍경의 순간성. 순간을 지탱한다는 것은 영원을 지탱한다는 것이다. 가을 오후의 정경이 그려지는 이 풍경을 시인은 ‘불꽃’이라 부른다. 깨질 듯 쩡쩡한 가을 햇살과 낙엽 한 장에서 느껴지는 세계를 지탱하는 힘이 눈부시게 경이롭다. /권오영 시인
인천시 연수구를 관통하고 있는 수인선. 연수구 청학동 주민들이 수년 전부터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수인선 청학역 신설이다. 청학동은 주민 약 3만명(1만2천700세대)이 거주하고 공동주택 10곳과 중·고교 3곳, 도서관 1곳, 유원지 1곳이 있는 인구 밀집지역이다. 그러나 인근에 가까운 철도역이 없어 청학동 주민들은 다소 먼 수인선 연수역이나 송도역까지 가야 한다. 연수역과 송도역 역간 거리는 약 2.6㎞로, 수인선 전체 평균 역간 거리(약 1.2㎞)의 두 배가 넘는다. 이러다보니 청학역 신설은 지역 정치인들의 단골 공약(公約)이 됐다.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총선 때도 청학역 신설 공약은 넘쳐났다. 특히 지난 제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도 인천을 찾아 수인선 청학역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처럼 대통령의 대선 지역공약에 포함되면서 청학역 신설이 급물살이 탈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시는 대선 직후 청학역 건설이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계획’에 반영되도록 하는 등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건의했다. 그동안 청학역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은 공감하면
대한민국이 ‘책 안 읽는’ 나라가 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생활시간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하루 평균 책 읽는 시간은 고작 6분. “10분 이상 본다”는 전체의 10%였다. 이 조사가 처음 시작된 1994년의 성인 독서율은 86.8%였으나 20년이 흐른 2015년도에는 65%로 감소했으니 책을 읽는 성인이 이젠 10명 중 6~7명이란 얘기다. 또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인 청소년들은 2009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독해 부문 성적이 2위였으나 교과서와 참고서를 뺀 독서량 순위는 16위로, 학생 10명 중 4명이 학업 외에는 책을 단 한 권도 안 읽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서로만 보면 대한민국은 어른, 청소년 할 것 없이 모두 뒷걸음질 치고 있다. 이러한 독서의 퇴보와 부재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지식기반 경쟁사회에서 개인과 국가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독서의 경제적 영향보고서’는 국가별 연평균 독서율(연간 책 한 권 이상 읽은 비율)이 미래 성장률 및 글로벌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말한다. 독서율이 높은 나
<해양경찰청> ◇경무관 승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 오윤용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 김영모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실 국제협력관 김성종 ◇경무관 전보 ▲해양경찰교육원장 전담직무대리 윤성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김병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김도준 ▲해양수산부 파견(해양경찰정책관) 오상권 〈삼성전자〉 ◇회장 승진 ▲종합기술원 회장 권오현 ◇부회장 승진 ▲CR담당 부회장 윤부근 ▲인재개발담당 부회장 신종균 ◇사장 승진 ▲북미총괄 사장 겸 SEA 공동법인장 팀 백스터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진교영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한종희 ▲경영지원실장 사장 노희찬 ▲중국삼성 사장 황득규 -위촉업무 변경 ▲DS부문장 사장 겸 종합기술원장 김기남 ▲CE부문장 사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 겸 삼성리서치장 김현석 ▲IM부문장 사장 겸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업지원TF장 사장 정현호
훈춘시에서 100억원 규모의 건강산업 구축을 목표로 대건강산업원, 중의 조의 의료·양로 결합 봉사시설 등 대상을 가동했다. 현재 훈춘시 북산자락에 위치한 중의 조의 의료·양로 결합 봉사시설 대상은 기초공사를 다그치고 있다.
2016년 12월에 설립된 연변북국축구구단이 1년 만에 중국 프로축구의 무대에 서게 됐다. 2017년 중국축구협회 여가리그(병급리그)에서 전국 순위 결정전까지 오른 연변북국팀은 최종 순위 5위를 차지하며 엑스트라 매치 자격을 획득, 을급리그(프로 3부리그) 23위 포두록성팀과 홈장과 원정에서 두차례 경기를 거쳐 결국 총점 7대5로 승리해 래년 중국축구 을급리그로 진출하게 됐다. 지난 22일 포두록성팀과의 홈장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하고 우세를 손에 넣은 연변북국팀은 29일 펼친 원정 2차전에서도 5대4로 승리하며 결국 대망의 프로축구리그 진출을 이뤘다. 이로써 연변지역은 부덕팀(래년 갑급리그 출전)에 이어 북국팀 두 프로축구팀을 소유하게 됐다. 을급리그는 중국 프로축구 제3부리그이다. 중국 프로축구에서 가장 저단계 리그로서 구역별 리그와 전국 결승전을 결합한다. 한편 2017 시즌 을급리그 최종 결승에 오른 흑룡강화산명천과 매현생태 두 팀은 래년 갑급리그(2부)로 승격을 하게 된다. /리병천 기자
2017년 화하항공 연길∼천진 항공선 개통 소개회가 10월 30일 연길시 건원상우대호텔에서 있었다. 료해한 데 의하면 화하항공 연길-천진 항공편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운행하게 된다. 이 항공선의 개통은 천진공항이 갖고 있는 환승플랫폼 기능을 활용해 봉사 및 항공선 구축망을 일층 최적화하게 될 뿐더러 려객들이 국내외 대도시로 향하는 데 편리를 제공해주고 국내 관광 및 출경 관광에 있어서 려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관광원가를 절약해줄 것으로 예상돼 향후 꾸준한 인기를 얻게 될 전망이다. 이날 소개회에서 연길공항 부총경리 장해도는 “이 항공선의 개통은 연길공항이 화하항공 및 천진공항과의 항공 운영 방침의 교류를 일층 강화하게 된다. 동시에 두 지역의 려행 관련 업종에 다양한 교류플랫폼을 제공해줌으로써 관광소통을 실현하고 단체관광수를 늘이게 되며 항공선 려객좌석률을 일층 견인하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해 연길공항의 려객수송량은 연인수로 148.1만명에 달한 가운데 국제려객 수송량은 68.2만명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났다. 국제려객 수송량은 동북지역에서 4위를 차지하고 점유률은 46.1%에 달해
《연변문학》에서 주최하고 북경송전정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후원하는 제36회 《연변문학》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달 27일 연길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2016년에 《연변문학》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류정남의 단편소설 <이웃집 널다란 울안>이 소설상을, 한영남의 <무애비죄>가 시상을, 김명숙의 <아지>가 수필상을, 리해연의 평론 <김조규시의 의식성향 변화양상>이 평론상을, 리순화의 소설 <우리의 둥지>와 김화, 김설화의 수필 <놀이터만 남기고 황학만 갔을가?>가 각각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지녔다. 연변대학 리광일 교수는 심사평에서 “류정남의 단편소설은 조선족과 한족의 관계를 설정하면서 일방적이 아니고 평행적이며 옳고 그름을 떠나 서로 바라보고 느끼고 인정하는 장치를 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한영남의 시 <무애비죄>는 시인의 일관적인 작법으로 시에서 겉으로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지만 내면은 무지무지 아버지를 그리는 시적 화자의 심리를 읽을 수 있고 특히 잔디처럼 애비의 시라는 시적 표현이 아주 의미 있다. 김명숙의 수필 <아지>는 화분을 키우는
■ ‘평생영예칭호’ 림원춘 작가를 만나다 지난달 17일, 전 주 민족문화 전승 발전 ‘평생영예칭호’를 받은 림원춘(80세) 작가를 만나기 위해 작가의 저택을 찾았다. 1958년, 단편소설 <쇠물>로 등단해 지금까지 60년 동안 문학의 길을 걸어온 림원춘 작가는 중국조선족 제2세대 작가로서 항일전쟁 승리와 해방전쟁, 새 중국의 창립과 오늘날 사회주의건설에 이르기까지, 중국조선족의 옹근 력사를 친히 보고 겪어온 사람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들 속에는 조선족력사의 전모가 반영되고 있으며 평론가 림연은 “작가 림원춘의 필봉은 민족사의 전 령역을 답파하고 있으며 민족사의 3단계중 그 어느 단계도 공백으로 남기지 않고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림원춘 작가는 “나에게 글 쓰기란 나의 살을 뜯어먹고 피를 빨아먹으며 뼈를 갉아먹는 고된 로동이다. 그럼에도 쉼없이 글을 쓰고 있는 원인은 ‘민족’이란 두 글자를 머리에서 비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민족의 문학진지를 지키는 보초병”이라고 했다. 60년의 창작생애를 돌이켜보면서 그는 그동안의 성과들이 만족스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초창기 창작에 대해서 아프게 돌아보면서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