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를 국빈방문하고 푸틴 대통령과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북한의 핵개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제재를 이야기했고, 푸틴 대통령도 북한의 핵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두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대북 문제 해결에 대한 명확한 시각 차이를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바라는 시민들의 촛불정신에 의해 정권을 획득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정권 창출에 기여했던 상당수의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북한 핵문제를 풀어내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대북 유화정책을 기조로 한다고 하면서도 러시아를 방문하여 푸틴 대통령에게 대북 원유중단을 촉구했다. 이 요구에 대해 오히려 푸틴 대통령은 대북 원유중단이 올바르지 않다고 한다. 그가 올바르지 않다고 한 이유는 첫째, 원유 공급량이 그리 많지 않아 북한의 핵개발을 막을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없고, 둘째 원유 공급을 중단하면 병원에 전기를 공급할 수 없어 환자들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인도적 차원의 문제 때문이라고 했다. 물론 이것은 러시아가 대북 압박을 피하기 위한 표면적인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8·2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되는 아파트의 청약자들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구성되는 가운데 내집 마련의 부담을 낮추고 입주민을 배려한 아파트로 ‘두산 알프하임’이 손꼽히고 있다. 남양주시 호평동 산37-19 일원에 공급되는 ‘두산 알프하임’은 분양가가 3.3㎡당 평균 1천90만원으로, 서울 전세가 대비 18% 가량 낮다. 또 발코니 확장 무상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단지에는 연면적 5천560㎡에 달하는 남양주 최대의 단일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유럽풍 스트리트몰인 가칭 ‘Moa’가 조성되고, EiE(고려대 국제어학원 영어교육 프로그램) 영어학원이 신설될 예정이다. 초등학교와 단설 유치원 부지도 확정됐다. 두산 알프하임은 1순위에서 총 1천85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공공택지인 다산신도시를 제외하곤 가장 많은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평내호평 내 기분양 아파트들이 낮은 청약접수 건수에도 빠르게 완판되거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을 감안할 때 가장 청약건수가 많은 것은 잠재가치를 알아본 수요자들이 많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청약통장 없이
에이스건설이 군포스마트타운 내 군포 에이스하이테크시티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군포 에이스하이테크시티는 군포시 당정동 181-43에 대지면적 5천721㎡ 연면적 5만549.47㎡에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의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높은 층고가 장점이다. 드라이브인 시스템은 각 호실 앞에 주차가 가능해 제조업 및 물류업에 필수로 꼽히는 시설로, 군포에이스하이테크시티는 지하 2층에서 지상 8층까지 적용해 물류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층고도 최대 6.6m(전층 5.5m 이상)로 큰 기계를 들이기 용이하며, 호실별로 발코니나 이면 발코니를 제공(일부 호실 제외)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일부 호실은 전용 테라스까지 마련돼 있고 주차 공간 역시 넉넉하다. 분양 관계자는 “실수요자 편의를 위해 타 지식산업센터와 차별화된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제조업에 특화된 설계와 공간으로 직원들 만족도와 업무 능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최초 분양 시 실입주 기업은 취득세 50%와 5년간 재산세의 37.5%를 감면받을 수 있고, 계약금은 10%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에 나머지 잔금은 최대
양도소득세는 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한다. 양도차익은 판매한 금액에서 매입한 금액을 차감해 산출하며, 매입금액이 높아지면 양도차익이 작아지게 된다. 따라서 가족이나 친족 같은 특수관계자를 통한 중간거래를 이용해 양도차익을 낮추려는 시도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세법은 이러한 유형의 거래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이하 배우자 등)에게 양도한 재산은 양도로 보지 않고 증여로 추정한다. 물론 증여로 추정하는 것뿐이므로 계약내용, 금융자료, 자금출처 등의 명백한 양도근거가 있다면 양도로 인정된다. 이 증여추정 규정은 범위를 매우 좁게 해석하고 있다. 가령 시부모와 며느리는 직계존비속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증여로 추정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며느리에게 너무 저가로 양도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며느리는 직계존비속은 아니지만 특수관계자이므로 시가의 30% 이상 벗어난 금액으로 양도하면 증여세가 과세될 수 있다. 친족에게 양도한 재산을, 그 친족이 양수일부터 3년 이내 당초 양도자의 배우자 등에게 다시 양도한 경우에는 그 재산을 본인이 배우자 등에게 직접 증여한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두건의 양도당시 납부한 양도소득세가 증여세보다 크다면 그렇지 않
신고제인 집회·시위를 사실상 허가제로 운용해 온 경찰 관행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고(故) 백남기 농민을 숨지게 한 살수차는 앞으로 집회·시위 현장 투입이 금지된다. 경찰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찰개혁위원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집회·시위 자유 보장 방안’ 권고안과 세부 지침을 담은 부속의견을 발표했다. 경찰청은 개혁위 권고를 전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혁위는 ‘인권경찰’ 구현을 위해 그간 인권침해 논란이 계속 제기된 집회·시위 대응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찰에 집회·시위 대응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경찰력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개혁위는 권고안을 통해 집회·시위 온라인 신고 시스템 도입, 신고 간소화를 위한 법 개정과 집회·시위 자유를 폭넓게 보장하고, 주최 측이 신고 내용을 수정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마련하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집회·시위의 인원, 시위 방법, 행진 경로 등이 사전 신고 내용과 다소 다르더라도 평화적으로 진행되면 원칙적으로 보장하고, 신고 내용이 보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회·시위를 금지 통고하는 관행을 개선하도록 했다. 또 도심에서 열리는 집회·시위는 차량 통행에 일부
호박 /윤인자 비탈진 밭 귀퉁이 두엄자리에 저 혼자 꽃피우고 온 들판 쏘다니더니 사생아 같은 호박 한 덩이 낳았는데 겨울이 되어도 거두어 가는 이 없다 탯줄도 못 끊고 마른탯줄 거머쥐고 여름날 당당하던 청춘은 어느새 검버섯 군데군데 피어나는 돌아갈 곳 없는 노숙자 된서리 맞으며 꽁꽁 언 채 외로운 밤을 맞고 있다. -계간 ‘리토피아’ 겨울호에서 호박 한 덩어리가 온 들판을 굴러다닌다. 자연을 의미하는 들판의 모든 생명력이 호박 한 덩어리를 자라게 했다는 다른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자란 호박을 아무도 따가지 않는다. 호박은 말라비틀어진 탯줄을 움켜쥐고 차가운 겨울로 들어서고 있다. 된 서리 맞으며 꽁꽁 얼어가고 있다. 시국이 하 수상한 즈음이라 마치 힘없는 한 백성이 떠오른다. 에너지가 넘치던 여름, 성숙해가던 가을이 그립다. /장종권 시인
송로(松露)버섯은 철갑상어알, 거위의 간과 더불어 서양의 3대 진미로 꼽힌다. 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산간의 떡갈나무 숲속에서 소량 생산되는 이 버섯은 어둠속에서 개와 돼지의 후각을 활용해 땅속에서 캐낸다. 모양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버섯모양이 아니라 덩이뿌리 형태다. 그리고 워낙 귀해 현금으로 만 거래되며 가격도 같은 무게 은과 맞먹을 정도로 비싸다. 지난 2010년 이탈리아에서 캐낸 600g짜리가 1억5천만원에 경매돼 세계적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주로 검은 송로버섯을 최상품으로 치며, 이탈리아에선 흰 송로버섯을 최상으로 친다. 특이한 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송로버섯은 잘게 썰거나 갈아 셀러드, 수프의 맛을 내는데 사용된다. 서양에 송로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송이(松珥)가 있다. 가격은 비록 송로에 못 미치지만 귀하고 맛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멀리까지 풍기는 은은한 향기와 부드러운맛 때문에 예로부터 임금 진상품으로 첫 손가락에 꼽혔다. 고고한 은둔자란 별명도 있다. 깊은 산중에서 늘 푸른 소나무 밑에 몸을 숨기고 있어서 생긴 별칭이다. 채취꾼들이 자식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송이 서식지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송이는 일본이나
르네상스 예술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탈리아가 쇠락하고 다른 나라의 침략이 잦아지자 향락적인 르네상스의 문화에 신이 노했다고 사람들이 생각한 것이다. 1545년 발족한 트리엔트 공의회는 불경스럽고 외설적인 작품들을 정화해야 한다고 외치면서 예술가의 활동에 간섭했고, 과거의 작품에 손을 대기도 했다. 중세에도 예술에 대한 규제가 강했지만 이미 자유와 향락에 길들여질 대로 길들여진 예술가들에게 갑자기 찾아온 제제는 매우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블랙리스트 파문으로 충격을 받은 우리 사회의 예술가들 심정이 이러했을까. 하마터면 우리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실제로 보지 못하고 이야기로만 전해들을 뻔 했다. 인간의 나체를 터부시했던 트리엔트 공의회는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가 외설적인 나체들로 가득하다며, 특히 예수의 얼굴이 수염이 나지 않은 너무 젊은 청년으로 그려졌다며, 교회에 그대로 두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공의회의 결정에 따라 교황은 벽화 전체를 없애려고 했으나 인근 미술학교의 간절한 청으로 간신히 벽화는 살아남았고, 그 대신 눈에 거슬리는 몇몇 지점을 수정하기로 합의를 봤다. 미켈란젤로의 제자들은 성직자들의 지시에 따라 그
2015년 12월 현재 전국의 도시계획시설 결정면적 6천762㎢ 중 19.6%에 해당되는 1천329㎢가 미집행 상태로 남아 있다. 특히 공원의 미집행 비율은 55.2%로서 도시계획시설 유형 중 집행률이 가장 낮다. 공원의 미집행률이 높은 것은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이다. 우선 도시계획시설은 중장기적 수요를 고려하여 그 규모와 입지 및 배치를 미리 결정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장래의 소요 재원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바람직한 수준이라고 여겨지는 물량의 공원을 대규모로 결정한 것이 그 첫번째 원인이다. 둘째, 개발연대에서 도시공원은 도로(교통), 하천(방재 및 용수공급), 학교(교육)에 비해 필수성이 상대적으로 덜한 쾌적시설로 인식되어 예산 배정 우선순위에서 뒤처지게 되었다. 셋째, 공원의 단위시설 규모가 크므로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넷째, 하천이나 호소 등 친수 환경이 양호하거나 구릉지의 수목이 양호한 입지, 또는 역사적·문화적으로 보전이 필요한 입지와 그 주변지역은 개발수요 및 공원 수요가 발생하기 훨씬 이전 시점에서 미리 큰 규모로 공원을 결정하였기 때문이다. 다섯째, 도시공원은 민간부문이 설치·운영하여
에버랜드가 7일부터 11월 5일까지의 핼러윈 축제에 맞춰 축제와 어울리는 특선 메뉴와 상품을 내놓았다. 핼러윈 축제 기간 300여 종의 푸짐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에버랜드는 올해 핼러윈을 테마로 한 맛있는 신메뉴 25종을 새롭게 개발했다. 올해 10만㎡ 부지에 새롭게 선보이는 대규모 공포도시 ‘블러드 시티’내 알프스쿠체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호러메뉴’를 맛볼 수 있다. 떡볶이 중앙에 드라큘라관 모양의 빨간 케이크를 올린 ‘좀비 무덤 떡볶이’, 박쥐 모양의 어묵 토핑이 인상적인 ‘뱀파이어 어묵우동’, 빨간 라즈베리 소스가 스며든 ‘블러드 생맥주’가 대표적이다. 포시즌즈가든의 가든테라스 레스토랑에서는 섬뜩한 손가락 모양 쿠키와 고르곤졸라 피자가 어우러진 ‘핼러윈 손가락 피자’를, 매직타임 레스토랑에서는 스테이크 사이에 괴물 손가락을 숨긴 ‘몬스터핑거 블러드 비프스테이크’를 각각 내놓는다. 중식당 차이나문에서는 빨간 자장에 해골 지단을 올린 ‘사천식 매운 자장면’을 선보이고, ‘대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