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통합방위협의회가 16일 광주시청 상황실에서 2017년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 및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광주시 통합방위협의회 제공
최근 대구에서 친모와 계모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아이에게 애완용 목줄을 걸어 세 살 남자아이가 질식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보건복지부의 2011년 아동학대 실태 조사에 따르면 가해자의 약 80%는 부모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모가 자녀를 교육하기 위해서는 일명 ‘사랑의 회초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연 그럴까?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하여 18세 미만 아동의 건강,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 또는 가혹행위 및 아동의 보호자에 의해 이루어지는 유기와 방임을 말한다. 흔히 아동학대라고 하면 떠오르는 신체적·성적 학대뿐만 아니라 정서적 학대 및 부모 및 양육자가 아동에게 필요한 음식, 옷, 거주지, 의료 서비스, 건강관리, 안전, 행복 등을 적절히 제공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것도 방치의 종류로 아동학대에 해당한다. 예를 들면 의료 및 치아 관련 서비스 부재, 지속적인 위생 불량, 날씨에 어울리지 않는 옷 착용 등의 방치도 아동학대이다. 이러한 아동학대의 발견 시 단순히 가정의 문제라고 생각하여 지나치지 말고, 언제 어디서나
우리나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1991년 1만3천429명을 정점으로 지난해에는 4천292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9.4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5.3명)에 비해 1.8배가 높으며,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3.8명으로 OECD국가 평균 1.2명의 3배에 이르고 있다. 경찰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횡단보도 주변 ‘보행자 보호의무’를 위반하는 차량에 대하여 단속을 하고, 무단횡단 방지용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곳곳에 교통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현수막을 거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모든 차의 운전자는 보행자가 도로를 횡단하고 있을 때 안전거리를 두고 일시정지하여 보행자가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잘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전방을 주시하며 운전하고, 과속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평소에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안전운전을 생활화 한다면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보행자는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하지만
일자리를 희망하는 신중년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나 신중년 일자리 질은 나쁘다. 전체등록 자영업자 중 50대가 32.4%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7.7%, 60대 이상이 24.7%였다. 30대 이하 젊은 층의 비중은 15.1%에 불과했다. 50~60대 신중년이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런 결과는 신중년이 갈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갈수록 줄어들다 보니 울며 겨자 먹기로 자영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자영업 신규 창업은 2010년 98만명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오름세를 지속해 2015년에는 106만명까지 늘었다. 인력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로 기업 재취업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신중년 자영업 창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수요 측면에서는 구조적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기업의 신규 채용 여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인력공급 측면에서는 베이비부머의 은퇴 가속화와 한계기업의 속출에 따른 구조조정, 명예퇴직 등으로 노후준비가 안된 신중년의 노동시장 재진입이 증가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인력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재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떠밀리듯 창업을
일제 강점시기 국가의 주권을 빼앗긴 뒤 우국지사들은 국내·외에서 목숨을 내건 독립운동을 펼쳤다. 광복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5일 72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언급했듯이 “이름 석 자까지 모든 것을 빼앗기고도 자유와 독립의 열망을 지켜낸 삼천만이 되찾은 것”이다. 극한의 추위와 굶주림 등 극한의 고통을 견뎌내며 총을 들고 투쟁한 독립군들 말고도 ‘독립운동을 위해 떠나는 자식의 옷을 기운 어머니도, 일제의 눈을 피해 야학에서 모국어를 가르친 선생님도, 우리의 전통을 지켜내고 쌈짓돈을 보탠 분들도, 모두가 광복을 만든 주인공’이었다. 애국선열들은 남녀노소, 직업, 지식, 빈부 차이도 없었다. 이들의 희생과 헌신, 흘린 피의 대가로 우리의 현재가 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아주 중요한 이야기들을 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항간의 말을 인용하면서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 “독립운동가를 더 이상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면서 독립운동가의 3대까지 예우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렇다. 생명과 재산을 바쳐가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싸운 애국지사는 물론이고 후손들에게까지 빈곤이 이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6일 오후 한양대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2017 학부모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안산지역 학부모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선 ‘The 소통, The 공감, The 변화 시즌Ⅱ’라는 주제로 교육정책과 현안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경기도교육청 제공
깊은 밥그릇 /유홍준 못쓰게 된 밥그릇에 모이를 담아 병아리를 기른다 병아리가 대가리를 망치처럼 끄덕거리며 모이를 쫀다 부리가 밥그릇 속에 빠져 보이지 않는다 더 깊이 주둥이를 먹이에 박으려고 앞으로 기울어진 몸 발목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다 깊은 밥그릇은, 병아리를 죽인다 유홍준시집, 『상가에 모인 구두들』 中 우리는 이 힘겨운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깊어지는 밥그릇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밥그릇은 어쩌면 삶일지도 모른다. 쪼아대면 쪼아댈수록 그릇은 더 깊어지고더 배가 고파지고 항상 모자라는 그러한 삶, 먹이를 조금이라도 더 얻으려고그릇에 머리 좀 더 깊게 박아보며 우리는 생을 위해 얼마나 위험한 행로를 하였던가? 내 아버지도, 내 어머니도 마지막까지 발목에 잔뜩 들어가 있던 힘을 버리지 못하고 자라나는 자식을 위해 그 위험한 길을 걸었을 것이라고 이제야 생각된다. /정겸 시인
달걀 같은 완전식품도 드물다.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갖추고 있고 값도 싸 그렇다. 난황에 들어있는 콜린과 레시틴은 두뇌 회전과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루테인 성분은 자외선을 흡수, 고도 근시 및 눈부심 개선에도 좋다고 알려졌다. 엽산 칼슘 철분 등은 공부하는 학생, 자라나는 어린이, 임산부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인, 비타민A 등도 풍부하고 다이어트에도 좋다. 그러나 달걀은 ‘영양의 보고’라는 개념이외에 ‘추억의 먹거리’로도 잘 알려져 있다.40∼50년 전, 손님이 오거나 생일, 제사 등 특별한 날이 아니면 밥상에 오르지 않는 귀하신 시절도 있었고, 학교 소풍과 운동회 때는 삶은 달걀을 몇 개씩 한꺼번에 먹는 호사도 누리게 했기 때문이다. 어디 그뿐인가. 세월이 좀 더 지나 도시락을 점령, 영양보충의 총아가 됐고 지금은 우리 음식 재료의 ‘지존’ 자리에 올라있다. 이런 달걀도 한때 ‘콜레스테롤’이란 뜻밖의 복병을 만나 기피식품으로 전락한 적이 있다. 콜레스테롤이 각종 성인병 주범으로 낙인찍힌 후 일부에서 ‘달걀의 심장병 유발’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곧바로 ‘근본적 잘못’이라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근거 없는 공포로 결론 났지만 오명을
“부정한 방법으로 대학 입학이나 취업을 알선해 올 경우 받아들이겠습니까?” 이 질문에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어떻게 대답했을까? 한국투명성기구가 최근 발표한 한국 청소년 청렴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절반 이상(55%)이 “부정한 입학이나 취업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부자가 되는 것과 정직하게 사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라는 질문에도 성인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부자가 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가치관이 물질주의와 황금만능주의에 심각하게 물들어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다. 청소년기는 가치관 형성에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에 형성된 가치관은 그 사람의 평생 가치관으로 굳어진다. 잘못된 가치관은 문제 행동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 다음의 기사가 그 예이다. “다리, 허리 등 자신의 신체 부위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SNS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감상평을 주고받는 이른바 ‘몸매품평 놀이’가 요즘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이다. 아이들은 신체 사진을 SNS에 올림으로써
“청렴은 목민관의 본질적인 임무다(廉者, 牧之本務). 모든 선과 덕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萬善之源, 諸德之根)” 목민심서(牧民心書)는 공직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청렴(淸廉)을 제시하고 있다. 다산 정약용은 “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거두어 들이는 데만 급급하고 백성을 부양할 바는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하민(下民)들은 여위고 곤궁하고 병까지 들어 진구렁 속에 줄을 이어 그득한데도, 그들을 다스리는 자는 바야흐로 고운 옷과 맛있는 음식에 자기만 살찌고 있으니 슬프지 아니한가?”라 개탄하였다. 이 얼마나 자신의 욕심에만 눈이 멀어 염치를 모르는 모습이 아닌지 모르겠다. 청렴하여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청렴할 염(廉)’과 ‘부끄러울 치(恥)’를 써서 염치라 한다. 공직자로서의 덕목을 갖추지 못하고 염치(廉恥)를 깨트린 파렴치(破廉恥)라 수 있다. 그렇다면 ‘청렴’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는 ‘성품과 행실이 맑고 높으며 탐욕이 없음’이라고 한다. 적극적인 의미로의 청렴은 첫째로, 법령·규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