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정책공약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표명, 특히 ‘성 평등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 추진전략으로 젠더폭력 근절에 큰 비중을 두고, 여성치안확보를 강조하였다. 젠더폭력은 상대 성에 대한 혐오를 담고 저지르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을 말한다. 특히 성폭력, 가정폭력 등 전통적인 여성폭력 범주 외에도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데이트폭력·스토킹·사이버폭력 등 신종 여성폭력까지 모두 포괄하고 있는 개념이다. 일례로 데이트 폭력에 대해서 살펴보면 남성은 지배와 통제를 하고 여성은 순종과 복종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여성이 무방비 상태로 상대남의 폭력에 그대로 노출되어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데이트 폭력으로 숨진 사람은 290명, 연간 48명이 ‘연인’을 가장한 ‘살인자’에게 목숨을 잃고 있다고 나타났다. 사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인천남부경찰서 각 기능에서는 ‘여성 폭력 근절 100일 계획’(7.24~10.31)기간 동안 젠더폭력
얼마 전 뉴스에서 출산 도중 뇌출혈 증세를 보인 신생아가 대형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차량정체를 만났지만, 경찰과 시민의 협조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 목숨을 건졌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체크해 봐야 할 팩트 한 가지는 이처럼 터널 안에 있던 차들이 길을 터주어 일어난 모세의 기적이 미담이라기보다 법적으로도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는 것이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29조 제4항은 ‘모든 차의 운전자는 교차로나 그 부근에서 긴급자동차가 접근하는 경우에는 교차로를 피하여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하여야 한다. 다만, 일방통행으로 된 도로에서 우측 가장자리로 피해 정지하는 것이 긴급자동차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좌측 가장자리로 피해 정지할 수 있다’고, 제5항은 ‘모든 차의 운전자는 제4항에 따른 곳 외의 곳에서 긴급자동차가 접근한 경우에는 긴급자동차가 우선 통행할 수 있도록 진로를 양보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최고 20만원 벌금에 처하게 된다. 긴급한 상황에서 ‘길 터주기는 생명로입니다.’는 화재·구조·구급현
박찬주 육군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 여파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이른 바 갑질을 행한 당사자들이야 제기된 의혹에 대해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겠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면 상당 부분 사실로 추정된다. 군대에 보냈거나 앞으로 보낼 자식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오르는 일이다. 육군 대장의 공관에 근무한다면 모두가 편할 줄 알았다. 그런데 강아지에게나 채워야 할 방울처럼 손목시계형 호출벨을 채웠다. 뜨거운 떡을 일일이 손으로 뗐다. 사령관이 연습한 골프공이나 줍는다. 군대생활을 해본 부모들은 자식이 노예에 버금가는 이같은 생활을 했다고 상상하면 눈물이 날 지경이다. 개도 부잣집 개가 낫다느니, 훈련도 없지 않느냐니 하는 시대를 착각한 일부 허망한 목소리에는 하도 기가 차서 말조차 안 나온다. 오죽하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수석보좌관들에게 전 부처 차원에서 갑질문화를 점검하라고 지시했을까. 우리의 갑질문화는 관존민비 사상이 엄격했던 조선시대부터 뿌리가 깊었다. 아니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 대국인 중국에 조공을 바치고 황제에게 알현하러 갔던 문화가 그렇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양반의 행패가 심했다. 실학자 박지원이 쓴 소설 &l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夜行)’이란 프로그램이 전국 18개 지역에서 열렸거나 열릴 예정이다.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시작돼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문화재가 밀집된 곳에서 운영되는 야간형 문화 향유·체험 프로그램이다. 수원시 주최로 11일부터 13일까지 수원 화성 일원에서 열린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夜行)’도 이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이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수원야행은 성공한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엄청나게 몰려 북적였다. 수원시는 연인원 20만여 명이 야행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힌다.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해가 진 밤에 선선한 바람을 벗 삼아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의 표정은 무척 행복해보였다. 수원화성 곳곳의 아름다운 야경을 느긋하게 감상하거나 역사문화 체험을 하면서, 유난히 후덥지근했던 올 여름의 짜증을 날려 보냈다. 행사는 해가 지는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8야(夜)’를 주제로 한 문화재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8야란 야경(夜景)·야화(夜畵)·야로(夜路)·야사(夜史)·야설(夜設)·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은 안 된다”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일관계도 이제 양자 관계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며 “과거사와 역사문제가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지속해서 발목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독립운동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겠다”며 “임청각처럼 독립운동을 기억할 수 있는 유적지를 모두 찾아내고, 잊힌 독립운동가를 끝까지 발굴하고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 72주년 8·15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렇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요, 바람직한 한일관계의 정립이다. 다른 하나는 독립유공자의 유훈을 선양해 그 유족들에게 보다 합당한 대우를 하겠다는 의지표명이다.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 담긴 뜻은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 대통령 취임 100일이 다가온 데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괌 타격발언으로 한반도의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때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원칙적으로 한반도 전쟁불가론을 천명
생각은 인생의 물줄기를 이끄는 수로(水路)와 같다. 생각이 위대하면 인생도 위대하게 된다. 생각이 뛰어나면 인생도 뛰어나게 된다. 생각은 인생을 결정 짓는 열쇠와 같다. 1884년 미국의 스탠포드 상원의원 부부는 외아들과 함께 유럽을 여행하였다. 그러나 여행 중 아들이 열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 16세 생일을 며칠 앞둔 때였다. 아들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려 했던 스탠포드 의원은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에 자살까지 생각하였다. 그는 교회를 찾아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드리기 시작하였다. 기도 중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평정심(平靜心)을 찾게 되었다. 이에 그는 생각을 고쳐 아들에게 물려주려던 재산을 몽땅 털어 뜻있는 일에 사용하기로 하였다. “그래, 내 아들의 이름을 따서 대학을 세우자!” 그는 귀국 후 모든 재산을 털어 스탠포드 대학을 세웠다. 지금 전자공학과 경영학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스탠포드 대학이다. 천만 평의 캠퍼스에 1만5천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1천300명의 교수들 중에는 노벨상 수상자만 11명이다. 스탠포드 의원은 사랑하는 아들이 죽은 좌절감에서 생각을 바꾸어 명문대학을 세울 수 있었다. 나는 지금 77세이다.
걸었다 /이성필 친구 덕분에 물때를 배운다 내 생전에는 관심도 없이 지나갔을 일 늘그막에 친구는 어부가 되고 나는 어부의 친구가 됐다 젊어서 윗물에서만 살던 사람이 아랫물 해남까지 내려가서 낙지를 잡는단다 밤낮 없이 바다 물살은 들어오고 나가고 할 것이다 조차가 큰 사리의 삶 그럭저럭 조금의 삶 한때는 만조였던 사람 늘 그러리라 사는 나의 일상에도 물이 빠져 나간다 천천히 그러다가 순식간에 텅 비는 바다 검푸른 갯벌에 배를 걸었다 -계간 아라문학 여름호에서 사실 인생은 변화무쌍하다. 생각대로 일이 이루어지기도 어렵고, 평생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밤낮없이 아름다운 꿈을 꾸고, 그 꿈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어쩌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고 사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정신없이 살다가 어느날 문득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순간 화들짝 놀라곤 한다. 썰물, 바닷물이 일시에 빠져나가 버리고 텅 빈 자리에 갯벌만 드러누워 있는 것이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하지만 시인은 빈 갯벌에 배를 걸어두고 있다. 다시 걷겠다는 것이다. 다시 밀물을 기다리는 것이다./장종권 시인
1989년 9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1회 사고(accident)와 손상(injury) 예방 학술대회에서 “모든 인류는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성명이 공식적으로 채택되면서 안전도시(safety Community)의 개념이 태동되었다. 안전은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이다.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난위험시설이 있는 곳이다. 인천은 LNG 생산기지를 비롯하여 대형석유저장소 및 석유화학시설, 초고층빌딩, 대형유통시설, 대형 지하시설 등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위험시설 보유지역 중 하나이다. 특히 최근 들어 초대형 태풍, 지진, 화재 등 대형재난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대형시설들은 도시안전을 심각히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의 재난 유형이 산업화, 도시화 및 정보화 등 급속한 환경변화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집중호우, 폭염, 폭설,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대형화 되고 있는 추세다. 재난대비 사전예방의 중요성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재난관리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
응급실에 근무하다가 보면 각양각색의 환자와 마주치고 예상하지 못한 경우의 환자와 만나기도 하고 우연한 말 한마디로 정보를 얻어 환자를 치유하는데 결정적 정보를 얻기도 한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진료시 환자 혹은 보호자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게 되는데, 이 때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아주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 어느날 저녁 11시경 요란한 앰뷸런스 소리가 나면서 40대 남자가 119 구급대와 함께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혼수상태로 축 처진 채 입술이 창백했으며, 호흡이 불규칙해서 마치 사망하기 직전의 환자와 같아 즉시 기관내 삽관을 시행하고 인공호흡기를 부착했으며 그 외 응급처치를 시행하였다. 뇌 컴퓨터 단층 촬영과 엑스레이, 혈액 검사, 심전도를 시행하면서 환자 보호자에게 긴급히 연락하였다. 내원 1시간 후 뇌 컴퓨터 단층 촬영과 모든 혈액 검사를 포함한 검사 결과가 나왔으나 정상이었고, 여기저기 수소문하여 환자 보호자와 연락이 되어 보호자들이 내원하여 과거 병력이나 집안 가족들의 병력을 자세히 물어보았으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원인을 찾을 수 없어 마지막까지 같이 저녁 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던 회사 동료들
비싼 통행료 논란을 낳고 있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50.6㎞)에 대한 경기북부 주민들의 반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13일 통행료 인하 포천범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포천범대위는 지난 11일 오후 신읍동 포천체육공원에서 주민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궐기대회를 열고 통행료 인하를 촉구했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모여 플래카드와 피켓을 동원해 ‘고가의 통행료는 또 다른 규제’라며 요금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주시도 지난 10일부터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실시협약 당시의 요금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요구하기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구리시도 지난달 28일부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의정부시의회가 지난 2일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통행료를 협약 당시 발표했던 한국도로공사 관리 구간의 1.02배 수준 이하로 조정하고 출·퇴근과 야간 통행료를 50% 인하하라”고 요구했다. 남양주시도 국토부에 당초 약속한 대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요금을 한국도로공사 운영 고속도로 요금 대비 1.02배로 조정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더욱이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지나는 5개 지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