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전국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는 ‘피해자전담경찰관’이 배치되어 있다. 이들은 강력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확인한 후, 경제적·심리적·법률적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경찰청에서는 ‘범죄피해 트라우마 척도 매뉴얼(VTS: Victim Trauma Scale)’을 전국 경찰관서에 배포하여 범죄 발생 초기부터 범죄피해자 심리지원에 활용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 척도는 범죄발생 한 달 이내의 피해자를 접하는 경찰관이 피해자 급성스트레스장애(ASD) 증상을 보이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검사다. 약 10분간의 검사(23문항)로 스트레스 증상이 심한 피해자를 선별·발견하여 적절한 시기에 위기 개입을 실시하여 추가증상의 발현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검사 후에는 저위험군, 트라우마군,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트라우마 증상이 높은 상태로 확인 되면 심리상담·치료기관에 신속 연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분노, 슬픔, 괴로움 등을 참아야만 미덕이다’라는 한국 특유의 문
되돌릴 수 없는 신장기능의 손상, 만성신부전 환자수가 최근 5년 동안 빠르게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를 보면 지난 2009년 9만596명이었던 환자가 2013년에는 15만850명으로 증가했다. 신장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신장의 손상이 진행되면서 피로감, 식욕부진, 소양감(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말기 신부전에 이르면 호흡곤란을 비롯해 구토, 식욕부진 등 증상이 심해지면서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만성신부전이란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 돼 있거나 신장기능의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 신장의 기능에 따라 다시 5단계로 구분된다. 신장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몸 안에 노폐물이 쌓여서 신체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한 즉, 신부전 증상에 해당하는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만성신부전의 원인은 주로 당뇨병성 신장질환으로 고혈압과 사구체신염도 신장기능저하의 주범이며 다낭성 신질환과 기타 요로질환도 만성신부전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과 고혈압 등 성인병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는 이러한 질환을 치료하는데 중점을 둔다. 그러나 신장기능이 4단계와
가수 김광석은 애틋한 기억으로 자리한다. 종로 5가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극장에서 그의 마지막 콘서트가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극장장으로 재직했다. 그가 여기에서 장기 콘서트를 했었고 모든 공연일정을 마치고 인사차 사무실에 방문했다. 눈을 마주치면서 잠시 스쳐가는 그의 눈가에서 애수의 눈빛을 보았다. 며칠 뒤에 그가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마지막 본 그의 모습을 아직도 잊지를 못하고 있다. 대구에 그를 기리는 김광석 길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 2010년이었다. 그가 태어났던 방천시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했던 ‘문전성시 프로젝트’로 그의 벽화를 만들면서 서서히 그의 흔적들이 만들어졌다. 가수 김광석은 이곳 대봉동 방천시장 근처 전파사에서 1964년 태어나 다섯 살까지 이곳에서 자랐다. 해방 후 만주와 일본에서 돌아온 이들이 생계를 위해 난전을 만들면서 신천변에 형성된 재래시장이었다. 여기에 예술가들이 모여서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를 기리는 이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모였다. 최근 김광석 관련 벽화로 채워진 김광석 길은 대구의 핫 플레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는 현재 청라언덕,
예전에 책을 가장 가까이 할 것 같지만 잘 안 읽는 직장인들이 공무원과 기자, 교사란 말이 있었다. 물론 우스갯소리다. 사실 이 직업군들은 책을 읽지 않으면 뒤처져 살아남을 수 없다. 그러니까 이 말은 남들보다 더 많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뜻인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공직자들에게 책을 읽게 하기 위한 특별한 제도가 있었는데 이것이 ‘사가독서(賜暇讀書)’다. 세종대왕 때 관청에서 공무에 종사하는 대신 집이나 절에서 독서를 하며 학문을 연구하게 한 것이다. 이 혜택을 받은 인물 중에는 신숙주·성삼문도 있다. 성종은 용산의 빈 절집에 ‘독서당’이라는 편액을 내려 사가독서 장소로 이용하도록 했다. 중종 때엔 옥수동에 독서당을 지었는데 현째까지도 ‘독서당고개’ ‘독서당길’이란 지명이 남아 있다. 이 제도가 지금도 시행된다면 공직자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이 순간에도 자기계발을 위해 바쁜 일과 속에서도 치열하게 공부하는 공직자들이 많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수원시에 근무하는 김해영씨다. 그는 대학원에서 유교철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철학과 함께 정치와 복지 석사 학위도 받았을 정도로 치열하게 공부했다. 주경야독하기 위해 남들이 기피하는 산골짜기 상수도 정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 신양재나들목에서 졸음 운전하다가 다중 추돌사고를 초래해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을 다치게 한 대형 교통사고가 있었다. 이렇게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난 것은 일차적으로 버스 기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들어가면 버스회사와 지자체에게도 책임이 있다. 사고를 냈던 버스 운전기사 김씨는 사고 전날만 해도 18시간 넘는 근무를 했고 또 사고 당일 아침에 7시15분 첫차를 운전을 했다. 출퇴근 시간이라든가 운행 준비 시간까지 합하면 잠잘 수 있는 시간은 대여섯 시간에 불과했던 것이다. 하루 평균 16시간을 운행하고 한달에 19일 근무를 하면서 300시간이 넘게 운행을 한 것이다. 버스에 다고 있는 승객들의 목숨을 책임지고 있는 운전기사가 이렇게 가혹한 운전 노동을 하게 된 것은 버스회사가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이다. 자본주의 시대에 기업이 이익을 남기려고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문제는 시민들의 생명을 우선시하지 않고 기업의 이익을 남기려는 것은 절대로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 그러나 과거처럼 버스가 대중교통의 중심이 아니기 때문에 버스회사는 기업적 측면에서 이익을 남기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지
현대건설은 20일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송도 6·8공구) R1블록에 공급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조감도 참조)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지하 4층~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로 28개 타입의 총 2천784실 규모다. 단지 지상 1~2층에 연면적 약 1만8천㎡ 규모(주차장면적 포함)의 복합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전 실에 테라스가 설치돼 공간 활용도 우수하다. 오는 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또 인천발 KTX가 오는 2021년 개통 예정돼 있고 인천 송도~서울역~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GTX-B 노선도 계획돼 있다. 여기에 단지 남동측으로 약 26만㎡ 규모의 근린공원과 달빛축제공원이 있어 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오피스텔의 고려대상이 아니었던 학교배정 문제도 해결돼 교육걱정도 해소됐따. 특히 최근 아파트에 적용되고 있는 현대건설의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술이 적용돼 스마트폰만으로 공동현관을 출입하며 앱을 통해
19일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막한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부천대 영상·게임 컨텐츠과 학생들이 관람객들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있다. /부천대 영상·게임 컨텐츠과 제공
▲조철상(유신고 전 총동문회장)씨 모친상= 17일 오후 1시20분, 수원연화장장례식장 해당화실, 발인 20일 오전 8시 ☎031-218-6565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이원영 이천시 부시장
평택항서 15㎞ 거리 車로 SRT 지제역 10분 어연한산산단 인접 입주기간·공사비 줄여 주변 산단 70% 수준 분양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평택시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드림테크개발㈜는 평택시 청북읍 율북리에 ‘평택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조감도 참조)’를 조성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총 사업면적 134만5천21㎡ 규모로 오는 2019년까지 물류시설 17만4천388㎡, 연구시설 3만1천332㎡, 지원시설 4만3천824㎡, 공공시설 39만4천351㎡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물류시설, 전자부품, 컴퓨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연구개발업 등 다양한 업종이 제한없이 입주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받은 이 단지는 올해 1월 산업단지 계획 변경 고시를 거쳐 빠른 속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산업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주변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이다. 현재 가동 중인 삼성전자 산업단지와는 직선거리로 불과 5㎞, LG진위산업단지와는 직선거리 11㎞ 가량 떨어져 있다. 교통 여건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