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경부고속도로 M버스 사고의 원인이 ‘업무 과중에 의한 졸음 운전’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양시가 관내 버스 업체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기사의 근무 실태 등 근로감독은 누락한 사실이 드러나 우려를 낳고 있다. 19일 고양시의회 박시동 의원(정의당, 주교·성사1·성사2·화정1동)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상반기 버스분야 점검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의 법정 휴식 시간 보장을 위한 운행기록계 제출 분석 등 기사의 근무 실태 점검이 전세버스에서만 이뤄졌다. 관내 광역버스는 물론 시내·마을 버스 등 시민들이 수시로 이용하는 버스는 사각지대로 방치된 것이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시가 올해 하반기 버스분야 점검을 실시할 경우 운수종사자의 휴게시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시의 관리감독이 주로 시내버스의 청결상태, 버스 정류장 및 터미널의 환경 미화 상태 점검 등 서비스 점검이나 소화기 비치 등에 치중됐으며 근로감독에 관한 사항은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점검 인원이 총 2개반, 7명에 불과해 관리·감독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 확충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 측은 “(박 의원의 요청
고양교육지원청이 18일 관내 중부대학교에서 고양지역 고등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전공체험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8개 학부, 20개 전공으로 나눠 각 교실에서 실시됐다. 이날 각 전공교실에서는 현재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수 및 재학생들이 학과 도우미가 돼 전공 관련 직업과 전망에 대해 강의하고 질의응답을 받았다. 또 고양시 진로진학상담교사들은 관련 캠프를 15개 분반으로 나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창의적으로 미래의 직업을 구상해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전공체험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내가 가고 싶은 학과 교수님들과 선배들을 통해 직접 전공에 대한 전망을 들을 수 있어서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났다. 심광섭 교육장은 “학창시절의 경험은 인생의 여정에서 스스로 바른 길을 찾아가도록 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한다”며 “전공경험 캠프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통일로 상습 정체 교차로인 관산삼거리에 좌회전 차로 1개 차로를 확보, 좌회전 대기차량으로 인한 정체현상이 해소됐다고 18일 밝혔다. 관산삼거리 교차로는 통일로 구간 중 좌회전 차량으로 인한 지·정체가 가장 혼잡했던 교차로다. 당초 관산삼거리 교차로를 개선하는 데 5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으나 시는 도로변 국·공유지를 이용하고 차선을 줄이는 방법으로 좌회전 차로(L=200m)를 확보해 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5천만 원으로 교차로를 개선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시는 통일로 확장 타당성 조사 및 경기연구원 연구 결과 등을 통해 통일로 7.9㎞ 확장에 총 2천664억 원이 소요되며 혼잡 교차로 4개소를 개선하는 데 약 176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그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0년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어느 정도 통일로의 교통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현재 통일로를 중심으로 주거지역이 계속 확대돼 출근시간대 통일로 정체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 통일로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는 단기·저비용 교통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완료한 관산삼거리 개선 공사와 같이 단기·저비용으로 교통 혼잡을 완화할 수
최근 지역 로컬푸드 활성화 및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식변화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과 도시민의 농업용 미생물에 대한 관심이 급증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농업용 고농도 미생물을 보급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국·도비 1억5천만 원을 확보,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유지 및 친환경 안전 농·축산물 생산에 힘쓰는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를 대상으로 미생물 보급 사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특성과 사용방법을 인지하고 사용할 경우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농업용 미생물은 그렇지 않을 경우 단순 비료의 효과만 있을 뿐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과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업용 미생물의 종류와 사용방법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정종현 소장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420t의 농업용 고농도 미생물을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미생물은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으로 상반기에 약 210t을 공급한 바 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가정주부를 운반책으로 고용해 속옷에 필로폰을 숨겨 중국에서 국내로 밀수한 마약조직이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송연규)는 중국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수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해외 총책 이모(58)씨 등 9명을 구속기소 하고 국내 판매책 정모(68)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밀수조직은 가정주부 이모(46·여)씨를 고용해 2014년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3회에 걸쳐 브래지어 속에 필로폰 3.6㎏을 숨겨 국내로 들여오는 등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필로폰 5.51㎏을 밀수한 혐의다. 필로폰 밀수조직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靑島)시에 거주하며 국내 총책을 통해 필로폰을 운반할 가정주부 등 4명을 모집해 운반책으로 썼다. 주부들은 중국 현지에서 비닐에 포장된 필로폰을 건네받아 브래지어 속에 몰래 숨겨 비행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와 국내 판매책에게 전달하고 운반 대가로 1회당 150만∼3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들 운반책은 지난해 모두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 4년∼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지난해 초 이들 밀수조직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 17일 2층 소회의실에서 김성희 경찰서장, 각 과장, 지구대·파출소장, 기능별 계·팀장 등 총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가철 빈집털이 대비 치안현안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간의 기능별 중점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하절기 성범죄 및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 등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내실 있는 치안활동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일산동부서는 휴가철을 맞아 그간 발행해 온 사이버 치안소식지 ‘일동~주목’을 여름특집 편으로 준비해 여행상품 인터넷 사기 등 휴가 준비 단계부터 졸음운전 예방, 몰래카메라 범죄 등 피서지 범죄까지 휴가기간 겪을 수 있는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해 배포할 예정이다. 김성희 경찰서장은 폭우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변덕스런 날씨 속에서도 현장에서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일선 직원들을 치하한 뒤, “관내 범죄 취약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대응하고, 가시적 경찰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정연구원은 최근 중부대학교 일산캠퍼스에서 상생 발전을 위한 관·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양영식 고양시정연구원장과 홍승용 중부대학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공동자문·심의 등을 위한 연구 인적 교류 ▲학술활동에 필요한 시설의 공동 활용 및 정보자료의 상호 교류 ▲세미나, 워크숍, 학술회 등의 학술행사의 공동 개최 ▲정책연구·개발 등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고양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등을 골자로 한 세부 방안을 마련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교육, 문화, 경제, 관광 등 시정의 전 분야에 관한 공동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영식 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상호간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교류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함께 도모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홍승용 중부대총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한 공동연구 협력으로 양 기관의 경쟁력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양시의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법인 일산복음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해 화제다. 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6년 4월부터 6월까지 입원 48시간 이내 폐렴으로 진단받은 만 18세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3일 이상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 563개소, 2만3천10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여기에서 일산복음병원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 검사 처방률 등 총 8개 평가지표에서 평균 92.1점의 성적을 받아 폐렴 진료에 있어 우수한 의료수준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손재상 이사장은 이번 최우수 1등급 획득과 관련, “현재 폐렴의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최신형 CT, 엑스레이(X-ray) 등의 영상촬영장치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 감염균을 밝혀내고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해 효과적으로 폐렴을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복음병원은 2013년까지 실시한 ‘고관절치환술 진료량 평가’에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한
문재인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민간병원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에 같은 수준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최근 개최한 제2회 치매관리사업 심포지엄 패널로 참석한 경기도 보건복지국 건강증진과 서근익 건강정책팀장이 이 같이 주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치매 국가책임제 하에서의 지역 병원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서 팀장은 “치매관리법 개정안에는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받는 의료기관에 정부가 1년간 시설장비를 지원하고 특히 공공병원이 지원하면 우선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공공병원은 민간병원에 비해 그 수가 너무 적기 때문에 민간병원도 적극 참여해 국가 치매책임제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은 “치매환자들은 시설로 보내야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것을 바꿀 수 있도록 지역병원에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
고양시는 지난 13일 통일 한국 실리콘 밸리를 위한 거점 마련과 킨텍스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한 킨텍스 지원·활성화 단지 내 복합시설 E2-2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E2-2 부지 매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가격경쟁입찰을 실시했으나 2번의 유찰 끝에 지난 3월부터 수의계약공고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선착순으로 계약보증금을 납입한 사업자와 계약을 하는 조건으로 매각추진을 진행한 끝에 관내 업체인 플러스플랜 주식회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E2-2 부지 매각을 완료함에 따라 시는 부지 매각대금 165억5천800만 원을 확보해 시 재정건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킨텍스 제1전시장 바로 앞에 위치한 E2-2 부지는 숙박시설 200실 이상을 개발하도록 의무화 돼 있어 연 500만 명을 상회하는 킨텍스 방문객의 숙박 수요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킨텍스 지원 활성화 시설 14개 부지 중 잔여 부지 2개만 남은 상태에서 그 동안 E2-2 복합시설 부지에 대한 잠재적 가치를 알고 있는 수요자들의 매입 문의가 잦았다”며 “E2-2 복합시설 부지 매각이 성사됨에 따라 킨텍스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