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역 환경 개선 및 영농폐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영농폐기물 수거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 3주간 영농폐기물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한 결과 폐비닐과 폐농약병 등 41t 가량을 수거해 전년 대비 115% 증가된 실적을 거뒀다. 고양시의 농가인구는 2만 1천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2% 수준에 불과하나 화훼농업 등 시설농업이 발달해 타 시·군에 비해 농업인구 대비 폐비닐 등 농업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는데다 수거·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그동안 농로 및 하천변 등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시는 이를 적정 처리하기 위해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3∼4월을 이용해 영농폐기물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각 통장 등 단체와 단위농협이 적극 동참해 폐기물을 수거함으로써 농촌지역 미관환경 개선은 물론 자연환경보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오는 가을철에도 추수가 끝난 후 추위로 얼음이 얼기 전 시점을 고려해 11∼12월 초 영농폐기물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지난 25일 고양문화원에서 ‘고양 워킹가이드’의 발대식을 개최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워킹 가이드는 기업체의 해외지사장 등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임한 고양시민, 결혼 후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 해외 유학 후 결혼 후 가정주부가 된 경력단절 여성, 다양한 언어 구사가 가능한 시민 등 3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 3회 하루 4시간씩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안내, 불편처리, 교통 안내는 물론, 고양시 관광가이드북과 관광지도 등을 나눠주는 홍보 활동을 벌인다. 시는 외국인이 즐겨 찾는 일산문화광장과 킨텍스, 호수공원, 아쿠아플라넷 등에 2인 1조로 8개 팀(하루 기준)을 배치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막하는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와 5월 28∼29일 고양어울림누리 등에서 열리는 고양 행주문화제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 워킹 가이드를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워킹가이드에 다시 지원한 러시아 출신 주부 포포바 엘리자베스(31)씨는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어학실력을 활용할 기회이자 한국어 능력 역시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ldquo
고양시정연수원 앞 철책 제거 3만3천㎡ 규모로 역사공원 조성 겸재 정선의 ‘행호관어도’ 참조 빨랫돌 머리 등 최대한 복원 군 초소 정비 전망대로 탈바꿈 고양시 한강변에 1970년대에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됐던 군 철책을 제거한 자리에 역사공원이 조성돼 46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고양시는 지난해 8월부터 3만3천㎡ 규모로 고양시정연수원 앞 철책선이 철거된 한강변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25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성 고양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주산성 역사공원이 건립된 곳은 예로부터 ‘살구나무가 많은 강변’으로 조선 시대 화가 겸재 정선의 ‘행호관어도(杏湖觀漁圖)’에도 등장한다. 시는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조성하면서 행호관어도 그림에 나오는 빨랫돌 머리, 버드나무류, 한강을 오가며 행주웅어를 잡던 고기잡이배 등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복원했다. 또 생태광장에는 행주를 상징하는 살구나무를 심고 갈대, 수크령, 털부처꽃 등 자생식물을 식재했다. 인근 행주산성
고양교육지원청은 25일 파주시 군내초등학교와 DMZ 일대에서 초·중·고 교장 및 교감 선생님을 대상으로 DMZ 안보·생태 체험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고양교육지원청의 3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평화 고양교육, 통일 관심 더하기’ 사업의 하나로, 초·중·고 각급 학교에서 통일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이를 내실있게 추구하기 위해 강연과 체험연수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군내초 시청각실에서 통일교육원 김형수 강사로부터 통일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강의를 듣고, 군내초, 대피소, 안보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민통선 내 학교생활, 주민들의 생활모습 등을 살펴봤다. 이어 덕진산성에 올라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생태계가 잘 보존된 DMZ 내의 생물들을 관찰했다. 심 교육장은 “우리 지원청에서는 분단의 현장과 가까운 지역적 특성을 살려 2016년 통일교육에 역점을 두어 학생들의 통일 감수성을 높이고, 통일 의지를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곳에 함께한 교장·교감선생님들께서 학교현장에서 실제적이고 내실 있는 통일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대한기독병원협회는 지난 23일 이화의대 목동병원 의학관에서 개최된 제40차 정기총회에서 2년 임기의 제24대 신임회장으로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을 선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과 이화의대 목동병원, 서남의대 명지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전주 예수병원, 인천사랑병원, 안양샘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제천 명지병원 등 20여개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왕준 신임 협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협회가 설립되던 해 옆에서 보았던 설대위 박사님의 감동어린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당시의 설립 정신을 바탕으로 후대 협회장님들의 노력과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향후 임기 동안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협회의 정체정 재정립 ▲회원 병원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진료 및 교육 교류 지원 ▲협회산하 병원들의 개별적 의료선교 통합지원 등을 위한 구체적 활동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한국항공대 항공전자정보공학부 곽영길(사진) 교수가 지난 21일 ‘과학의 날 기념식 및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수상했다. 곽 교수는 연구소와 대학에서 40여 년간 레이다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국가적인 위성 영상레이다(SAR) 개발사업을 최초로 시작했으며, 위성 및 무인기 SAR 탑재체 기술, 다목적 실용위성 5·6호의 위성 SAR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또 3차원 레이다 신호처리기, 스마트 무인기 및 헬기 충돌방지 레이더, 고속도로 장애물 경보 레이더 등 30여 건 이상의 레이더 신기술을 개발했다. 그 결과, 곽 교수는 국가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지난 20일 관산동 공릉천 문화체육공원에서 지카바이러스와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차단을 위한 민관군 합동방역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등 3개 보건소 방역관계자, 육군 1군단 및 예하 부대 방역반, 고양시 시민안전 서포터즈단, 민간자율방역단 등 시 민관군 방역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방역 활동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고양시 민관군 방역단 대표의 결의문 선서, 방역 시연회와 방역 장비 수리 및 감염병 예방 홍보관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김안현 덕양구보건소장은 “민관군이 굳건하게 방역 협력시스템을 유지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최근 수년간 한강 하류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유해생물 ‘끈벌레’에 대한 실태 연구가 본격 진행된다. 고양시는 22일 오후 ‘한강 수질오염으로 인한 끈벌레류 발생 및 실뱀장어 폐사 원인 등 어업피해 조사용역’ 기관을 선정, 다음주부터 조사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용역 기관 선정에 나서 두차례 유찰 끝에 최근 3차 공고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대학 2곳이 응찰했다. 연구용역 기관으로 선정된 대학은 다음 주부터 내년 말까지 한강 하구에 출현한 끈벌레의 종류와 출몰 원인, 독성물질 포함 여부, 어민들이 겪는 피해 등 다양한 조사를 진행한다. 선정되는 용역기관은 이와 함께 어민들이 실뱀장어를 어획하는 과정에서 끈벌레를 걸러내는 어구법도 개발한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연구 용역비로 총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연구용역비 일부는 끈벌레 실태 조사와는 별도로 실뱀장어 어구법을 개발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한강 하류 등지에서 출몰하는 끈벌레에 대한 첫 연구로, 실뱀장어의 폐사를 막고 안정적인 어획 활동을 위해 이뤄지는 것이다. 끈벌레는 바다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달 초부터는 한강에 이어 임진강에서도 대량 출몰하고
10여년간 종교시설을 무작정 찾아가 가전제품 수리 신고를 받고 왔다고 속인 뒤 허위 수리를 하고 돈을 받아 챙겨온 40대 가장이 덜미를 잡혔다. 일산경찰서는 20일 상습사기 혐의로 이모(49)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7년 1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종교시설 200여곳 등을 찾아간 뒤 “가전제품 고장 신고를 받고 왔다”고 속인 뒤 허위로 수리를 하거나 가짜 부품을 교체해 주는 수법으로 한번에 10~26만원씩 모두 3천1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씨는 과거 정수기 회사 수리기사로 근무할 당시 터득한 기술을 살려 범행을 저질러 왔으며 종교시설의 시설 관리자가 없으면 목사, 신도, 스님 등이 대신 수리비를 준다는 사실을 노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1남 1녀의 가장인 이씨는 그간 챙긴 돈을 차곡차곡 저축해 왔으며 자녀 대학등록금, 학원비, 생활비, 보험료, 자동차 구입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가 최근 6년동안 오토바이로만 15km를 이동했으며 사기 당한 사실을 아예 모르거나 신고를 꺼린 종교시설이 더 많은 것으로 추정, 여죄를 조사중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오는 26일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청년 일자리 박람회인 ‘청년드림 잡(job) 페스티벌’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장에는 채용관, 공채상담관, 채용설명회관, 진로·직업 설계관, 직업 체험존, 창직관, 부대행사관 등이 마련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취업 준비생들의 취업과 취업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채용관에서는 수도권 소재 50개 기업이 참가해 1대1 면접을 거쳐 400여 명을 현장 채용할 예정이다. ㈜BKR버거킹코리아, 바텍 네트웍스, 유한회사 스태츠칩팩코리아, 탐앤탐스, 칠갑 농산, 한샘 등 우수중견기업 및 강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해 연구개발, 해외영업, 인사, 마케팅, 디자이너, 기술영업, 생산관리, 외식 서비스 분야 직원을 채용한다. 공채상담관에서는 현대자동차, 한화, 네이버, NC소프트, 신세계, 한국수자원공사 등 대기업 11개사의 인사담당자가 채용계획과 중점평가 항목, 면접 시 유의사항 등 성공적인 입사전략을 위한 비결을 취업준비생들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고양시는 자체 ‘미래 일자리 부스’를 마련해 시의 특화사업인 마이스, 신한류, 방송영상 산업과 신세계 스타필드, 이케아 코리아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2∼3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