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청소년 30명이 최근 우리의 전통문화와 가정생활을 체험하고자 1박2일 일정으로 고양시 일산동구를 방문, 홈스테이 교류를 실시했다. 이번에 고양시를 방문한 베트남 청소년 대표단은 다이누엔 지역 청소년연합 즈엉 반 디엔을 단장으로, 지역 청소년 지도자들로 구성된 대학생들이다. 이날 이들은 일산동구청에서 개최된 환영식을 시작으로 매칭된 호스트 가족들과 함께 호수공원을 비롯해 신한류 홍보관, MBC 방송국 등을 둘러보고, 유네스코에 등재된 조선왕조의 무덤 서오릉, 행주산성 등 고양시 역사의 현장을 방문했다. 또한 호스트 가정에서 준비한 닭볶음탕, 비빔밥, 김밥 등 우리나라 대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서로의 음식문화를 나눴을 뿐 아니라 한복을 입고 절하는 법을 체험하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경험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베트남 청소년들은 신한류 홍보관에서 한류스타들의 사진과 드라마, 영화 등을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대형 마트에서 김, 과자 등을 사며 한국식 마트 쇼핑을 즐겼다. 즈엉 반 디엔 베트남 방문단장은 “호텔 숙박에서 느낄 수 없는 따스한 정과 고양시민의 배려 속에 즐겁게 홈스테이를 마쳤다”며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오는 25일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2014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해리 선수 등 고양시청 소속 선수와 함께하는 무료 스케이팅 체험교실을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실시될 체험교실은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지수 감독을 필두로 현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조해리·곽윤기 선수 등 고양시청 선수단 총 7명의 시범 스케이팅과 함께 활주 이론교육, 자세교정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맞춰 실시해오던 이번 체험교실은 선착순 90명으로, 대상은 7세에서 초등학교 6학년까지 고양시에 거주하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성주현 사장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조 선수가 우리 고양어울림누리에서 메달밭을 일구었다는 것을 몰랐던 고양 시민들에게, 국가대표 선수들로부터 직접 강습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한 시민을 대상으로 해외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예방요령으로는 해외여행 시 반드시 출국 2~4주 전 필요한 예방접종을 하고 현지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할 것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 등지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바이러스, 동물인플루엔자(H7N9)로 인해 환자 및 사망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우리 국민이 주로 방문하는 동남아시아는 모기 등에 의한 매개체 감염병(뎅기열, 말라리아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며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도 조심해야 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양시협의회가 지난 21일 능곡중학교 3학년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탈북청소년과 함께하는 북한의 실상 및 통일에 대한 이야기’의 장을 마련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탈북청소년과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한겨레 중고교 최기대 선생님과 김일 학생이 북한에서의 탈북과정과 북한생활상 및 학생들의 실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편, 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는 앞서 지난달 28일 고양시 관내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문화탐방을 다녀온 바 있으며, 청소년 대상 통일교육뿐 아니라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사회의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지역에 수천명이 사는 아파트단지가 수억원의 전기요금을 미납하며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반복 돼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고양지사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30분쯤 일산서구 덕이동 S아파트 단지는 지난 4∼6월분 전기요금 5억3천693만원을 체납해 가로등, 커뮤니티센터 내 수영장과 헬스장 등 일부 시설에 대한 전력 공급을 차단했다. 그러나 개별 가구와 엘리베이터, 관리사무소, 노인정 등 주민생활 필수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전력 공급을 끊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아파트 1천750가구 주민들은 가로등 없이 생활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게 됐다. 2011년 3월 입주가 시작된 S아파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전체 3천316가구 중 1천750가구만 입주한 상태다. 시행사인 드림리츠가 파산절차를 밟으며 채권단 관리 하에 들어간 뒤 미분양·미입주 아파트분 관리비가 상습 체납돼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전은 지난 1월에도 이 아파트가 미분양·미입주 가구분 전력요금 수억원을 내지 않는다며 부분 단전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당시에는 미분양·미입주 아파트 신탁회사인 KB부동산신탁이 채권은행단의 동의를 얻어 1
고양시 덕양구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가정도우미’ 회원들이 최근 고양동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가정인 양모 부부 집을 찾아 도배작업 등 아름답고 값진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2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여해 봉사활동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봉사대상자인 양모 어르신 부부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컨테이너에서 살림을 꾸려 생활하고 있었으며 방안 곳곳이 곰팡이로 얼룩져 있었고, 특히 장판은 여기저기가 찢겨져 있었을 뿐 아니라 오래된 전등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빛이 잘 들지 않는 어두운 방에서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어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사랑의 가정도우미’ 회원들은 곰팡이로 얼룩진 도배지와 여기저기 찢겨진 장판을 걷어내고 깨끗한 도배지와 새 장판으로 교체했으며, 낡은 전등 역시 새 전등으로 교체해 깨끗하고 밝은 방으로 바꿨다. 양모 부부는 “날씨가 흐리고 무더운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봉사자들이 찾아와서 마치 내 집인 것처럼 열심히 작업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깨끗하고 환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양시 덕양구청 사랑의 가정 도우미 회원들은 “토요일에 쉬고 싶었지만 우리 관내에 어려운 이웃이 있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최근 복지 나눔 1촌 맺기를 통해 혹서기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고양시 관내 취약계층에게 선풍기 160대를 전달했다. 일산병원과 고양시가 추진중인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 맺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복지에 보탬이 되고자 추진됐다. 이번 지원은 일산병원의 사회사업팀이 나눔 실천의 취지로 각종 행사와 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조성된 사회사업 후원금의 일부로 마련했으며, 선풍기를 전달받은 가정은 덕양구청이 선정한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의 저소득 소외계층이다. 김광문 병원장은 전달식에서 “이번 지원활동을 통해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폭염 속에도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의료봉사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나눔의 실천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교육지원청이 우리아이 성교육 어떻게 할까라는 주제로 지난 17일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직장인 학부모를 위한 성교육에 큰 호응과 관심을 나타내 앞으로 적극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 고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직장인 학부모를 위해 실시한 우리아이 성교육에는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장 홍인선 강사를 초빙, 실시하고 진행했던 낮 시간 교육을 저녁시간으로 변경해 직장인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매체와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성에 관련된 정보가 쏟아지는 요즘세태에서 ‘내 아이는 아니겠지~’ 라고 믿고 싶은 부모의 마음과는 달리 아이들이 왜곡된 성지식을 접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그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님들이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성에 지식이 올바른 것 이었는지 점검하고 자녀들에게 어느 정도까지 알려줘야 하는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 등을 함께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성교육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이야기와 함께 성커뮤니케이션, 젠더리더십 등 성교육의 좀 더 상위 개념에 대한 접근을 통해 부모 자녀 간, 부부간, 사회생활에서의 성 역할과 개념에 대해 새롭게
고양시가 출퇴근시간대 제 속도를 내지 못해 실제 교통사고 발생률도 현저히 낮은 고속화도로의 직행좌석형(빨간색) 버스의 입석 승차를 탄력적으로 허용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가 지난 16일부터 입석 금지를 시행했으나 자유로와 강변북로 등은 교통 정체로 시속 20∼30km 수준으로 지·정체 현상을 유지해 고속화도로에서는 안전 취지에도 맞지 않고 승객 불편만 가중한다는 얘기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서울 유·출입 직행좌석형 버스 입석 금지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해 시가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예컨대 고양시에서 서울 영등포로 갈 때 자유로와 강변북로 등 고속화도로 4km가량을 거쳐 가는데 통상 출근시간대엔 차가 막혀 속도를 거의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고양지역에서 버스 300여 대를 운행하는 명성운수에 따르면 2012∼2013년 2년 동안 발생한 버스 교통사고 120건 중 버스전용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118건이지만 같은 기간 고속화도로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는 2건에 불과했다. 특히 입석 금지 시행이후 상당수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출근시간 혼잡구간인 자유로와 강변북로 등은 체증이 심한 만큼 애꿎은 시간을 낭비하느니 입석을 허용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