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국형 인재(人災)로 지적되며 118명의 사상자를 낸 고양종합터미널 화재가 25일로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사건을 담당한 일산경찰서는 7월 1~2주 사이 수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 달간 경찰은 불이 시작된 터미널 지하 1층 CJ푸드빌 인테리어 공사 관계자와 건물 관리 책임자 등을 불러 조사하고 방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용접공과 배관공 등 2명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관련자 10명을 입건했다.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피의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한 지상 1∼2층의 아웃렛 공사 관련 업체는 현재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감식 결과는 이달 말 경찰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구 형사과장은 “화재 사고와 관련해 입건될 피의자는 10여 명이 될 것”이라며 “검찰과 협의해 이들 가운데 일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양=고중오기자 gjo@
KT 전화국을 사칭해 자영업자들에게 광고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일산경찰서는 지난해 1월~올 4월까지 114 우선안내 또는 추천안내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한 뒤 수십억원을 편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K사 대표 최모(53)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고객정보를 건넨 정모(44)씨와 K사 상담원 등 126명과 이들이 설립한 법인 6곳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과 고양 등지에 KT와 유사한 이름의 법인을 세워 사무실을 차린 뒤 인터넷 검색 등으로 찾은 관련 업체들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1만3천여명이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한 뒤 가입비 등 26억여원만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실제로 KT 대리점을 운영 중인 정씨를 통해 KT사외유통망영업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얻은 7천900여명의 개인정보를 영업에 활용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사업이 본격화됐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지난 23일 공사 회의실에서 공공기관 및 민간 컨소시엄 회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의 자동차복합단지인 ‘고양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할 ‘고양 케이월드주식회사(PFV) 및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기념행사를 가졌다. ‘고양 케이월드주식회사(PFV) 및 자산관리회사(AMC)’는 오는 27일 설립된다. 그러나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GB해제 절차 및 PF 등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고양 케이월드주식회사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GB해제 및 개발계획 승인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고양 케이월드주식회사에는 고양도시관리공사, 의왕도시공사, 인선이엔티, 산업은행, 동부증권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지난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사업자 케이월드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5차에 걸친 주주협약 협상을 통해 5개월 만에 사업시행 주체인 프로젝트회사(PFV)를 설립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인선이엔티 김대봉 사장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공공, 민간 등 관계기관 간의 협력과 노력이
고양시가 동남아시아를 겨냥해 해외관광마케팅 원정대를 꾸리고 24일 필리핀 마닐라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향해 출발했다. 이번 원정대는 박재웅 신한류관광 팀장을 필두로 마이스산업 육성과, 고양원마운트, 엠블호텔 그리고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인 하나투어ITC 총 8명이 뭉쳐 동남아시아를 향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한 후 오는 30일 쿠알라룸푸르에서 귀국하는 5박7일 일정을 소화한다. 첫날인 24일에는 마닐라에서 고양시 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의 협조로 70여명의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27일에는 아시아태평양 도시관광진흥기구인 TPO에서 주관하는 관광교역전 TTT에 참가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신한류관광도시 고양시의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다. 또 원정단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시아태평양 도시관광진흥기구 TPO 포럼에서 한국을 대표해 고양시 성공적인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성 시장은 “고양시 주요 관광자원 입장객 수만 보더라도 지난 5월 현재 20만명을 넘어 전년대비 60%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고양시 국제규모의 관광시설과 자원이 하나 둘 완성돼 감에 따라 주변 기존 자
고양시가구협동조합이 오는 26일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앞에서 이케아 매각과 관련된 항의 집회를 연다. 이들은 LH가 서민주택 부지를 외국계기업인 이케아에 헐값에 매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4일 고양시가구협동조합에 따르면 고양원흥보금자리 주택은 집 없는 서민을 위해 정부가 예산을 투자해 조성한 서민주택단지로, 상대적으로 땅값이 싼 그린벨트 지역을 개발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혜택을 제공, 토지조성원가를 낮췄고 이에 따라 토지분양가격도 낮출 수 있었다. 하지만 LH가 서민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외국계 기업 이케아에 매각했다는 것. 이들은 “LH가 제조업이나 공공시설에 분양할 수 있는 자족시설부지를 외국계기업 이케아에 매각한 가격은 3.3㎡당 470만여원”이라며 “일반 상권이었다면 1천만원이 넘었을 땅”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LH가 자족시설 부지를 상업시설로 용도변경하고 이를 이케아에 매각해야 했으나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 함으로써 토지가격을 싸게 만든 만큼 잘못된 계약을 해지하고 상업시설로 용도변경해 상업시설에 준하는 토지가격을 산정, 다시 매각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토지공사의 이케아 헐값 매각을 철저히 국정감사하고 책임자 처벌, 계약
고양시는 우기에 대비해 오는 25~26일 지역 내 공동주택건설사업장의 안점점검과 감리자의 감리업무 수행실태, 시공관리 업무, 품질관리 업무, 안전관리 업무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점검·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시공 중인 고양 삼송지구 A-1BL 우남퍼스트빌 공사현장, A-20BL 현대아이파크 공사현장, 백석동 요진 Y-시티 공사현장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은 건축사, 기술사 등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실시하며 우기 도래에 따른 공사장 안전작업지침 준수 유무, 수방계획 수립실태, 지하굴착 공사장 내 호우에 의한 흙막이 붕괴, 침수우려 유무 등을 살핀다. 이어 공동주택건설사업장의 부실공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감리원의 구성 및 운영, 설계에 따른 시공관리, 적격 기술검토 및 품질관리, 현장관리, 민원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등을 부가적으로 점검·평가할 방침이다. 강기수 시주택과장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공동주택건설사업장의 안점관리점검을 실시해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현장노무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토록 사업주에게 조치하는 등 지속적인 점검관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고양시지회가 특수임무유공자회재난구조단과 함께 용오름 피해 화훼농가에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고양시 관내 구산동 일대 피해농가에서 복구활동을 위해 고양시지회원들과 전국 특수임무유공자회원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여해 복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특수임무유공자회 고양시지회는 지난 1월 발생한 여수기름유출사고 기름제거작업, 강원폭설 피해복구지원 봉사활동 등 각종 재난재해 구호와 인명구조, 환경보전, 수중정화, 청소년 선도활동 등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드림스타트 저소득 아동 중 발육이 부진하거나 영양 불균형 등의 문제가 있는 아동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고양시약사회가 영양제를 후원했다. 고양시약사회는 최근 고양시 드림스타트 관계자와 최일혁 고양시약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 151명에게 총 300만원 상당의 영양제를 전달했다. 최일혁 회장은 “지역 저소득아동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득모 아동청소년과장은 고양시약사회에 가정형편의 어려움으로 영양섭취의 불균형과 발육부진 및 성장에 어려움이 있는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영양제를 제공,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관심을 갖고 후원을 지속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고양시와 시약사회는 지난 2012년부터 복지나눔 1촌 맺기 사업의 일환으로 ‘1약국 1어린이 돕기’ 사업을 진행, 현재 약 73개의 약국이 84명의 어린이에게 3천300여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고양시 기업·경제인연합회와 지난 20일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민간기업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양친환경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 180여개 회원사를 통해 기업유치와 투자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6월 중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회사(PFV) 및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할 예정이다. 성주현 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고양시 기업 유치 및 투자를 활성화해 지역산업 육성 및 지역주민 고용창출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우수벤처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 지원·육성을 통한 사업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는 덕양구 강매동 일대 40만㎡ 부지에 판매·수리·연구·자원순환시설 등 자동차 관련 사업을 유치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최첨단 자동차 종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자동차 테마파크, 튜닝 전문화 단지, 자동차특성
2001년 개장 후 고객 요구 맞춰 변화 농산물 가격안정·수급조절 앞장 농가 수취가격 높여 소득 안정 기여 유통체계 단순화 소비자 만족 높여 농협 주유소 운영 저렴한 가격 인기 학교급식센터 완공 건강 먹거리 제공 작년 130억원 투자 쇼핑 환경 개선 매년 순이익 30% 고양시에 환원 고용인원 70% 이상 고양시민 채용 직원 ‘하나로봉사단’ 지역 돕기 활발 용오름 피해 농가 복구 때 맹활약 농협 고양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13년째 지역민 사랑 받는 비결은 농협 고양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개장한 지 올해로 13주년이 됐다. 고양유통센터는 지난 13년간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 요구에 맞게 변화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온 결과, 이제는 이 지역 시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가정경제의 일익을 담당하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어려운 가정경제의 한파 속에 가족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양유통센터는 농안법에 의해 건립됐다. 기존 도매시장 출하체계에서 유통센터 개장으로 생산자들의 출하선택권을 확대해 생산자의 수취가격을 높임과 동시에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유통체계를 단순화함으로써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