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전국 77개 기초지자체 중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됐다. 시는 한국외국어대 국가브랜드연구센터에서 진행한 지역브랜드 평가에서 거주·교육·교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살기좋은 도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월17일부터 3월10까지 1만3천650표본을 대상으로 지방브랜드 6개 잠재변수(주거환경·관광환경·투자환경·전반적 경쟁력·브랜드 태도·브랜드 로열티)와 19개 측정항목을 평가했다. 시는 100만 대도시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다양한 주민편의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시민으로부터 총체적인 인식도와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킨텍스, 꽃박람회, 특급호텔, 원마운트 등 고양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고, 기업이나 투자의 매력도가 증가되는 등 지역브랜드 가치가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교육예산의 대폭 확대와 무상급식 등의 지원정책들이 ‘교육분야’에서 1위를 이끌었고, 인천공항 전용도로, KTX 종착역, 3호선 지하철, 서울외곽고속도로, GTX(우선추진결정) 등 수도권 모든 교통이 고양시를 경유하는 ‘교통의 편리성’ 등이 교통분야 3위라는 결과를 낳은 것
지난 10일 오전 7시 2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성모(68) S 식품 회장이 투신해 숨졌다. 성 회장의 집에서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 천국에서 만나자’는 메모지가 발견됐다. 경찰과 유족에 따르면 성 회장은 S식품이 지난달 초부터 탈세 혐의로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받자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새정치민주연합 김형오(사진)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공천심사에 반발,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현역 최성 시장에게 유리하도록 당원과 지지자들에게만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수추천을 했다”며 “이는 새정치계 출마자를 고사시키기 위한 부패·밀신공천의 전횡”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새정치계 출마자는 당원 및 대의원이 전혀 없는 상태이고, 호남인에 대한 인지도가 현역시장에 비해 비할 수 없을 만큼 취약한 현실을 무시했다”며 “당 지지자 일변도의 일방적인 여론조사는 공정성과 형평성이 결여된 방식이므로 이 결과에 의한 단수추천은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생태교육센터가 환경부 지정 제8호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고양시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환경부장관으로부터 경기도 최초로 전문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센터는 오는 6월 중순부터 매년 100명의 자연환경해설사 양성을 목표로 자연환경해설사 기본과정·간이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고양생태공원에서 생태해설 등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봉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자연환경해설사로서의 자질을 배양해 고양시의 생태관광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안보선 시 녹지과 자연생태팀장은 “친환경 생태도시 고양시가 생태환경 교육도시로 거듭나게 됐다”며 “자연환경해설사 양성을 통해 생태관광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자연환경해설사는 생태·경관보전지역 및 습지보호지역, 자연공원 등을 찾는 탐방객에게 생태해설·교육, 생태탐방 안내를 하는 전문교육자다. 환경부는 자연환경해설사의 전문성 강화와 양질의 해설사 양성을 위해 2012년부터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 지정제도를 도입해 채용&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홀몸노인들과 고양국제꽃박람회장으로 행복 나들이를 다녀왔다. 고양보호관찰소 직원들과 법사랑회 고양·파주지역 보호관찰위원들은 이날 사회봉사 대상자 26명을 도우미로 활용해 어버이날 맞이 ‘어르신 찾아가는 웃음꽃 사회봉사활동’을 실천, 어른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양노인복지센터에서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신청,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으로부터 선도조건부 사회봉사를 처분받은 청소년들을 참여시킴으로써 경로사상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 나들이에 참여한 법사랑 위원 등은 청소년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휠체어를 직접 밀며 국제꽃박람회 관람, 공원산책, 야외프로그램 행사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 어르신들은 “덕분에 편안하고 아름다운 각양각색의 꽃을 행복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청소년 K군은 “어르신들이 야외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려서 매우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철 보호관찰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사회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
일산경찰서는 최근 보안협력위원들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 노령자의 한국 조기정착 지원과 위로를 위해 고양시 대화동 소재의 한 음식점에서 탈북민 노인 20여명을 초청, 오찬을 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보안협력위원들은 탈북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한국 생활에 대한 애로사항 등을 듣고, 탈북 노인 모두에게 견과류 세트를 전달했다. 오찬에 참석한 탈북민 심모(85)씨는 “경찰과 보안협력위원회가 탈북 노인까지 챙겨주는 관심과 배려에 감동했다”며 경찰과 보안협력위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신후 경찰서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고향에 계신 가족들이 더욱 생각날 텐데, 늘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생활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우리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심장이 멈춰 쓰러진 40대 남성이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로 ‘생명의 기적’을 선물받았다. 고양시 일산소방서는 지난달 24일 오전 2시9분쯤 ‘남편이 숨을 쉬지 않고 얼굴이 새파랗게 변했다’는 이모(39)씨의 아내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뒤 신속히 구급대를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변내언 소방장(39), 박지훈 소방교(30), 안종민 사회복무요원(24)은 맥박과 호흡이 없는 이씨에게 즉각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를 이용한 전기충격을 실시했다. 병원이송 중 구급차 내에서도 지속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했고, 병원도착 전 이씨의 호흡이 돌아오는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 냈다. 대원들은 심장리듬과 호흡이 모두 회복된 이씨를 일산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무사히 이송했고 이씨는 입원 후 다음날 명지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은 뒤 7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이씨는 심정지 후 발생할 수 있는 뇌손상이 전혀 없어 일상생활로 돌아 갈 수 있게 됐다”며 “초기 상황에서 초기응급처치를 잘해 준 대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변 소방장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인 4~6분 이내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심각한 뇌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환자의 경우 신속한 응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의 ‘희망나무’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꽃박람회 측은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희망나무를 개장 초기 10그루에서 현재 30그루로 확대 설치했다. 이마저도 애절한 소망의 글들로 빼곡히 메워져 박람회 측은 희망나무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희망나무에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정말 사랑하는 아이들아!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 ‘큰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다립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하길 바랍니다’ 등 안타까움과 간절한 염원이 담긴 메시지가 노란리본과 함께 개막 11일 동안 5만개 이상 달렸다. 특히 꽃박람회 측은 호수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료 공간에 마련된 희망나무 구역을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 대표이사는 “국민적 비통한 심정을 반영하듯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관람객들이 희망나무에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염원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소년 환경교육 ‘푸르미 초록여행’을 개최한다. ‘푸르미 초록여행’은 각각 기후, 물, 쓰레기를 테마로 구성해 놀이와 게임을 활용한 체험중심의 환경교육을 진행,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환경문제 예방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환경문제에 대한 모둠별 토론활동을 통해 문제해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스스로 모색하고 1년 계획을 세워 자발적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푸르미 초록여행’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인증 정보시스템에 기록 및 관리되며, 참여 후 여성가족부 장관의 명의로 수련활동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다. 참여대상은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노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5~6학년 학생 2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노을학교’는 여성가족부와 고양시의 주체로 운영하는 국가정책사업으로, 현재 초등학교 5~6학년 청소년 40명에게 다양한 방과 후 활동 및 생활 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소속 공무원의 인식개선을 통한 보신주의 타파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마인드 개선 전문강사를 초빙해 ‘공무원 행태와 마인드 개선, 규제개혁이란?’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강사는 ▲규제개혁이 더디게 진행되는 이유 ▲공무원의 행태 사례 ▲지자체의 규제개혁 문제점 ▲실제 규제개선 사례 등을 교육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공직자는 “그 동안 감사가 무서워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지 못한 면도 솔직히 있었다”며 “작은 것부터 민원인 입장에서 적극 행정을 펼쳐 규제개선을 위한 노력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을 주관한 박동길 시 정책기획담당관은 “모든 공직자들이 보신주의에 빠져 복지부동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앞으로 적극 행정을 펼치는 공직자가 우대 받는 공직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각종 불합리한 자치법규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불합리한 규제 완화·폐지 등을 통해 시정 전 분야에 능동적인 규제개혁 분위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며, 오는 12일 고양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마인드 개선과 불필요한 규제개혁 관련 교육을 할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