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위치한 일산농협 풍동지점에 5월12일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한다. ‘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고양시와 한국농산물유통공사, 농협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조성됐다. 지역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신선한 채소, 과일, 곡류와 고양축협의 육류 등 지역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를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새로운 먹을거리 유통문화 공간이다. ‘일산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2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개장을 준비해 왔으며 다품목 소량생산으로 재편하기 위해 일산농협 지역조합 농가 교육을 실시하고 소농 조직화해 과거 단일품목 대량생산 체제를 탈피, 로컬푸드 직매장 유통에 맞게 품목과 품종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일산농업협동조합, 원당농업협동조합과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유통을 위한 3자 공동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 다양한 지역농산물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농업인은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고, 시민은 가까운 곳에서 재배한 질 높은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의 15번째 시립도서관 신원도서관(덕양구 신원2로 24)이 오는 5월13일 문을 연다. 고양시립 신원도서관은 삼송지구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LH가 도서관을 건립, 시에 기부 채납한 것으로서 연면적 3천984㎡의 지하 2층~지상 3층 건물이다. 특히, 이 도서관에는 어린이자료실, 고양역사자료전시실, 연속간행물실,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170석 열람실, 교양교실, 시청각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현재 도서 2만2천여권, 잡지 113종, 신문 20종 등이 구비돼 있다. 한편, 신원도서관은 향후 고양시 역사를 특성화해 고양역사자료전시실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며, 개관을 맞아 갤러리쉼터에는 ‘박각시와 주락시’ 원화를 전시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지역 화훼단지들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고양시는 ‘2014년도 원예전문생산단지의 운영실태’ 조사·분석에서 고양시선인장수출작목회가 ‘최우수’, 고양난영농조합법인 한국화훼농협 장미공선출하회가 ‘우수’로 평가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65개 원예전문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고양시선인장수출작목회는 접목선인장을 생산하는 수출전문단지로 1991년부터 주문생산과 공동선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고양시와 경기도의 지원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에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생산단지를 직접 보여주고 주문을 받는 등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세계 72개국 수출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화훼농협 장미공선출하회는 대륜장미 재배 35농가가 참여하는 수출전문단지다. 일본, 극동러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수출을 성장시키고 있으며 습식물류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극동러시아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아 주문량이 늘고 있다. 장미공선출하회는 현재 고양호수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극동러시아 TCP사 등 3개 회사와 55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일정규모를 갖춘 집단화된
고양시가 한국철도공사와 국가 등록문화재 제294호로 지정된 고양 일산역에 대한 문화유산적 위상을 재정립하고 등록문화재의 올바른 보존과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고양시는 30일 시청 타운미팅룸에서 한국철도공사와 ‘고양 일산역 활용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향후 고양 일산역(일산서구 일산2동 소재) 활용 사업추진 시 원활하고 효율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지역문화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서로 협력하게 된다. 또한 교육·문화·철도문화·마케팅·공공사업 등에 대한 교류 및 공동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양 일산역은 한국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간이역이었지만 현재는 경의선 복선전철화에 따라 새로운 민자역사가 그 기능을 대신하면서 사용이 중지된 상태로,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건축된 경의선 내 간이역으로 2006년 근대문화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청에서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외상심리치유센터’가 고양시 명지병원에 문을 열었다. 명지병원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전문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병원 내에 외상심리치유센터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외상심리치유센터에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안산 통합재난심리지원단장을 맡은 김현수 정신건강의학과장과 배활립 PTSD센터장, 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사, 전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배치됐다. 또 외상외과, 소아청소년과, 예술치유센터 등이 진료에 참여한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아이러브맘 카페’ 여성회관점이 문을 열었다. 여성회관 1층에서 지난 25일 열린 개관식에는 지역주민과 보육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아이러브맘 카페는 어린이집 미이용 가정의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공간으로 111㎡ 규모로 설치됐다. 시는 올해 5개소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러브맘 카페 여성회관점은 도서·장난감 대여, 상담실, 수유실, 도서·장난감 놀이터 등으로 설치돼 있으며, 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부모와 영유아 관련 교육과 다양한 육아프로그램을 운영·관리한다. 카페는 만 5세 이하 자녀(60개월 미만)를 둔 고양시민이면 예약을 통해 누구나 각 1시간30분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회원가입 후 부모교육을 수료하면 2주에 2점의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어 보육비용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 최성 시장은 “최근 출산 장려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아이를 기르는 부모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만한 영유아 놀이시설이나 상담시설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아이러브맘 카페에서 육아문제를 해소하고 자녀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이웃 부모들 간 소통으로 양육스트레스를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
고양국제꽃박람회장 내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만화 기획전 ‘지지 않는 꽃’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지 않는 꽃’은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페스티벌’에서 전시돼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고양시는 지난 25일 개막해 5월11일까지 열리는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를 계속할 계획이다. 현재 고양 600년 기념관 앞 소녀상 주변 휴식 공간으로 야외에 가벽을 설치해 위안부 관련 9개의 만화를 전시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고양 600년 기념관 내부의 위안부 패널에서 ‘사라진 소녀들’, ‘소녀 이야기’, ‘끝나지 않은 이야기’ 3편의 위안부 관련 영상물을 함께 상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만화연합에서 주관하며 국내 만화작가 이현세, 박제동 등 15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만화와 영상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실상과 위안부 할머니들의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나가는 과정, 전쟁으로 고통 받는 세계 여성의 문제까지 아우르며 자신들의 삶을 꽃처럼 승화시
고양시가 스트레스, 우울, 불안, 분노, 무기력감 등 심리적 외상으로 마음이 힘든 시민들의 심리안정을 돕기 위해 주·야간 전문상담서비스를 진행한다. 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야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는 일산동구보건소 1층에서 상담이 실시된다.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주말을 포함 30일까지 낮 시간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화정역사에서 정신건강 이동 상담을 진행한다. 심리지원 상담서비스는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031-968-2333) 또는 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센터(☎031-908-3567), 희망클릭(☎1577-0199)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시시때때로 예상치 못하게 받은 마음의 상처가 치명적으로 남을 수 있다”며 “평소보다 우울하거나 수면장애, 불안 증상이 나타나면 무료 정신건강 상담을 통해 도움 받을 것”을 권장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개막 2일째를 맞은 27일 박람회장에 심은 ‘희망나무’에 애도와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은 당초 이벤트 무대로 사용하려던 400㎡의 공간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애도의 장소로 마련해 ‘희망나무’를 심었다. 이번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희망나무’는 국민들의 간절한 희망과 안타까움이 담긴 노란 리본의 물결로 가득했으며 관람객들과 함께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무사귀환을 위한 촛불을 환하게 밝혀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했다. 일체의 이벤트성 행사를 취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전시 관람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는 2014고양국제꽃박람회는 해외 바이어와의 화훼 비즈니스도 조용한 가운데 성과를 올리고 있다. 개막 2일간 해외바이어와의 무역 상담을 통해 2천35만 달러의 화훼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계약으로 선인장, 절화, 분화, 난류 등이 미국, 러시아, 일본, 네덜란드, 일본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된다. 특히 러시아 바이어 8명이 대거 방문해 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일본과는 절화·에어플랜트를, 네덜란
일산경찰서는 24일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를 납치한 뒤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특수감금 등)로 강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14일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여자친구 A(24)씨를 A씨의 고양지역 집 앞에서 납치한 뒤 10일 동안 끌고 다니며 3차례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강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쯤 ‘한 번만 만나주면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속여 A씨를 집 앞으로 불러냈다. 강씨는 A씨를 만난 뒤 돌변,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해 납치했다. 이어 A씨를 부산, 속초 등으로 끌고 다니며 모텔에 감금하고 3차례 성폭행했다. 또 A씨의 알몸을 휴대전화로 촬영, 협박하는 데 이용했다. 지난 19일 일산으로 다시 돌아온 강씨는 A씨를 자신의 고양지역 집에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딸이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A씨 부모는 지난 23일 경찰에 ‘남자친구가 의심스럽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쯤 강씨 집을 찾은 경찰은 문을 열지 않고 함께 있던 자신의 어머니와 A씨를 흉기로 위협한 강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