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고양시 관내 서삼릉 내 국가 문화재를 문화의식이 성숙한 고양시민과 시민단체가 지켜냈다. 27일 고양시 관내 시민단체인 시민옴부즈맨공동체에 따르면 그동안 이 문화재 해지를 막기 위해 고양시향토보존회 및 많은 고양시민들과 함께 문화재청, 국회, 언론사, 전문가에게 청원 등 보존을 위한 해지반대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문화재청은 지난 14일 문화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그 동안 줄기차게 LH가 문화재 해지를 요구해왔던 국가 사적지 200호 ‘의친왕 초장지’를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적지는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인 의친왕이 1955년에 묻힌 초장지였으나 1996년 남양주 금곡 홍유릉 경내로 천장했으며 의친왕 생모인 덕수장씨 묘역이 서삼릉 사적지로 지정돼 오다가 이마저도 2009년 같은 곳으로 천장됐다. 당시 고양시향토보존회 등 많은 유관단체와 시민들이 문화재 유지운동을 벌여 현재까지 사적지로 보존되고 있다. 시민옴부즈맨공동체 관계자는 “문화재 보존을 위해 국책사업을 빙자해 문화재를 해지하거나 개발논리를 옹호해 인·허가를 남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IOM이민정책연구원과 대한변호사협회는 메트로폴리스 아시아와 협력해 대한민국 결혼이주자의 주요 출신국의 국제결혼 관련법 및 제도를 상호 비교하고 연구, 정책 중심의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8일 고양시에 소재한 IOM이민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출신국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다각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제결혼을 둘러싼 문제와 갈등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인도주의적 갈등 이전에 출신국과 수민국의 국제결혼 관련법과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과 상호 불일치라는 더욱 근본적인 문제로 접근할 필요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심포지엄은 결혼이주자 모국의 가족법, 결혼법, 이혼법, 상속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수용국과 출신국 양측에서 사회적 문제로 표출되고 있는 이슈들을 다루는 8개월 간의 조사와 연구를 중심으로 무엇보다 풍부한 정보를 공유하고 본격적인 논의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차 외국인 정책에 부족했으나 2차 외국인 정책에서 강조되고 있는 국제적·상호적 협력이라는 관점에서 기존 일방적이었던 실태조사의 범주를 넘어 상호적인 정책 중심의 논의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실효
고양시는 차별 없는 지역발전과 대중교통체계 개선의 일환으로 대덕동 지역과 행신동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022번 노선을 신설해 26일부터 운행해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노선은 대덕동 지역 주민과 항공대학과의 지속적인 협의에 따라 결정된 만큼 학교와 마을 안까지 직접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을 계획해 교통소외지역을 줄이고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시켜 인근 주민 및 학생들이 그동안의 불편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수 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022번 신설 마을버스 노선이 대덕동 순환도로를 통해 국방대, 항공대를 거쳐 중앙로를 이용해 행신동까지의 직접 연결됨에 따라 서울시 구간을 통과하지 않고도 인근 대덕동 주민뿐 아니라 주변 대학 학생과 교직원, 산업체 근무자들까지 대중교통 이용편의 효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마을버스 신설지역인 대덕동 지역에는 주민 7천여명이 거주하고, 항공대와 국방대 교직원과 학생 1만1천여명, 주변 물류회사와 각종 산업체 종사자가 2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고양지청이 건설업 재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해 특별기동반을 편성하고 26일부터 30일까지 중소건설 현장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집중감독을 실시 한다. 25일 지청에 따르면 그동안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추진에도 불구하고 중소건설현장의 재해율이 오히려 증가함에 따라 소규모 건설현장 밀집지역에 대한 집중감독을 실시, 현장의 안전준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특별기동반을 운영한다. 특별기동반은 고양지청의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의 전문가가 참여한 2개조로 편성하고 사전 통보없이 원룸·근린시설·상가·공장 등 재해위험이 높은 소규모 현장이 밀집한 지역을 순회하면서 집중감독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집중감독은 안전난간, 작업발판, 추락·낙하물 방지망, 개구부 덮개, 이동식 비계, 사다리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5대 가시설물)의 설치여부와 개인보호구의 지급여부, 작업근로자의 보호구 착용상태 등을 확인하게 되며 감독 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함께 사업주에 대한 사법조치 및 과태료를 부과 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지난 5월20일부터 6월4일까지 12일간 경기도에서 실시한 ‘춘계 도로정비심사’에서 도내 31개 시·군 중 ‘최우수 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도로정비 심사는 매년 춘계와 추계 심사로 나눠 도내 각 시·군들의 유지ㆍ보수실태를 점검·평가해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심사에서 ▲주요 간선도로 제설작업 및 도로 유지관리공사 등의 시청 업무분담 노력 ▲각 동 주민센터에 배치돼 있는 현장민원 처리담당자들의 발 빠른 민원전파 ▲별도의 도로분야 T/F팀 구성을 통한 2천378만원의 시민혈세 절감 ▲각 부서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한 각종 시정홍보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공개경쟁 시험을 통해 공원관리원, 환경미화원, 청사관리원, 조리원, 철도건널목 관리원 직종의 2013년도 하반기 무기계약근로자 24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채용방식은 고양시청과 3개 구청이 동시에 공동 진행하며 1차 서류심사, 2차 체력측정, 3차 면접시험의 과정을 통해 선발된다. 채용일정은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원서접수 후 9월12일 체력측정, 9월16일 면접을 거쳐 9월2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미화원, 청사관리원, 조리원 직종은 체력측정을 거쳐 선발되며 공원관리원과 철도건널목관리원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무기계약근로자의 채용은 지난해 12월 채용 이후 개인 사정의 당연퇴직자와 오는 12월 정년퇴직예상자의 결원인력을 충원할 목적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고양시 대표 한류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신한류홍보관이 미디어 마케팅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2011년 10월 일산호수공원 내에 개관한 신한류홍보관은 그해 캄보디아 TV5 ‘M4teen’ 음악프로그램 ‘Korea Special Episode’라는 타이틀로 소개됐으며 이듬해 일본 내 한류 잡지 ‘서울에서 100% 즐기는 K-POP 완전 가이드(키네마준포샤)’ 및 북해도 신문 등을 통해 일본 관광객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2월 한국 관광을 준비하는 일본 개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정보를 얻는 서울여행 사이트 ‘서울나비’를 통해 신한류홍보관이 무려 10쪽에 걸쳐 상세하게 소개되면서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와 함께 아리랑 국제방송 ‘Korea Today’를 통해 전 세계 188개국에 소개됐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일본 Aomori 라디오 주말 한국 소개 코너에 신한류홍보관이 소개됐으며, 6월에는 콜롬비아 RCN TV에서 다큐멘터리 ‘한류’를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 사회봉사명령을 대상자들이 22일 보호관찰소 직원 및 시 공무원 등과 함께 지역 명소인 일산호수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1所 1色 사회봉사 프로그램’은 복지시설 및 농촌 지원 위주의 사회봉사 집행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특색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지역 친화적인 사회봉사다. 시 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인력 및 예산만으로는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보호관찰소와 사회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호수공원이 한층 아름다운 공원으로 거듭 태어나게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고양시 저현고등학교 학생들이 정신근로대 할머니들을 돕기 위한 팔찌를 판매하고 있어 화제다. 판매를 시작한 지 한달이 채 안 됐지만 팔찌는 벌써 5천여개나 팔렸으며 인기에 힘입어 추가 주문제작에도 들어갔다. 팔찌 판매 아이디어를 처음 낸 주인공은 저현고 동아리 ‘견달천의 비상’ 소속 유현정(17)양. 유양이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을 위한 팔찌 판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지난달 동아리 친구들과 광주를 찾아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84) 할머니를 만나면서다. 이날 유양 일행은 양 할머니를 만나 고(故) 김혜옥 할머니 묘소에 참배하고 양 할머니가 눈물을 쏟으며 초등학교 6학년의 어린 나이에 일본에 끌려가 20개월이 넘도록 군용 비행기를 만드는 미쓰비시 공장에서 페인트칠을 한 이야기를 듣고 울컥함을 느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기 아이돌 그룹인 ‘비스트’의 멤버 양요섭이 ‘위안부 의식팔찌’를 하고 방송에 나왔다는 기사를 접하게 됐다. 이에 유양은 근로정신대를 돕는 팔찌도 있어야겠다고 생각해 공장에서 팔찌를 주문제작하기 시작했다. 이는 동아리 지도교사의 도움도 없이 유양의 아이디어와 힘으로만 시작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