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신분증으로 차를 빌려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고등학생 커플이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경찰서는 무면허로 운전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이모(15)군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주운 신분증을 이용해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린 정모(16)양에 대해 공문서 부정행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군은 7일 오전 3시48분쯤 고양시 대화역 노상에서 최모(60)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이 군의 친구 3명이 타고 있었으나 이들은 잠에 들어 사고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정양의 신원을 확보하고 이군을 검거했다. 이군은 경찰조사에서 “여자친구가 빌린 렌터카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이 무서워 그대로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고양시는 공동주택관리와 소규모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사용검사일로부터 10년이 경과된 20가구 이상(주상복합의 경우 150가구 이상)과 20가구 이상의 동일단지가 형성된 공동주택 단지며, 노후시설 개·보수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과 9월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심사위원회를 개최해 57개 단지 6억5천600만원의 보조금 지원을 결정했다. 또 잔여 예산 및 사업포기로 확보된 2억2천만원(소규모는 1억8천만원)에 대해 추가 지원 계획을 수립해 더 많은 단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대상 시설물은 단지 내 주도로, 가로등, 상·하수도,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장애인 편의시설, 옥상 공용부분의 보수(소규모만 해당) 등이며, 지원 금액은 사업비의 50% 내에서 가구수에 따라 최대 3천만~6천만원이다. 최종 지원대상 및 금액은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지원 희망단지는 오는 29일부터 11월1일까지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시 주택과 또는 각 구청 건축과로 접수해야 한다. 한편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총
고양소방서가 소방헬기를 이용해 등산 중 추락한 50대 남자를 구해냈다. 고양소방서는 지난 7일 오전 11시40분쯤 K(59)씨가 북한산 등산 중 약 11m 아래로 추락해 두부출혈 및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Heli-EMS’를 가동, 명지병원 김인병 의사 등 3명과 구조대를 소방헬기, 구급차와 함께 출동시켰다. 이들은 헬기를 이용해 환자가 있는 곳까지 하강, 응급처치 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고양시 호수공원 일대에서 ‘평화의 경계’라는 주제로 오는 18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11회 고양야외조각축제’가 철조망 아트 프로젝트, 평화비 소녀상 등 60여점의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전시돼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야외조각축제에서는 한강철책선 제거사업을 기념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철조망 아트 조형물 ‘평화에 길을 묻다’를 제작, 전시하고 있다. 이 작품은 실제 한강철책선에 사용됐던 철조망을 재료로 고양조각가협회 작가들이 제작했으며, 시민들의 소망과 평화에 대한 염원이 담긴 메시지를 조형물에 매달아 작품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호수공원에 영구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전시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평화비 소녀상’도 이번 조각축제에 함께 전시돼 평화에 대한 기원을 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강철책선이 분단과 냉전의 상징에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염원의 상징을 담은 예술성이 있는 작품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시민들과 함께
9일 일산 킨텐스 제1전시장 강당에 모인 고양지역 중소기업 대표자들이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과 금융위기 속의 중소기업 생존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은 9일 일산 킨텐스 제1전시장 강당에서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과 금융위기 속의 중소기업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고양시 중소기업 CEO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조찬포럼은 고양지역의 중소기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경영상황 진단과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다양한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인사혁신과 리더십 강의’에 이어 고양시와 경기신보, 상공회의소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자금·수출·경영지원 정책 및 제도 소개, 각종 애로 및 건의 등으로 이뤄졌다. 이날 조찬포럼에는 최성 고양시장,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 유은혜 의원(고양 일산동)과 김영환 도의원(민·고양), 김형태 도 중소기업CEO연합회 고양지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최근 ‘2012 학교도서관평가’ 우수운영교로 선정된 10개 학교에 대해 인증패와 도서구입비 500만원 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평가는 초·중 전체 119개 학교를 대상으로 도서관 예산, 환경, 도서관운영, 독서활동 등 총 4개 분야 29개 항목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도서관 평가 결과 외적으로는 도서관의 공간이 매력적으로 바뀌었고 학생 1인당 장서수가 17권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관외 대출률 증가,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운영 등 내실화 측면에서도 탄탄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고양지역 119개 초·중학교 중에서 지도초등학교, 백양중학교 등 10개 학교가 최우수 운영학교로 선정됐다. 특히 지도초등학교는 가족과 함께 하는 독서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등 1년 동안 6천명의 지역주민이 책을 빌려가는 등 지역문화센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백양중학교는 각 교과별 도서관활용수업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개인별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는 등 도서관에서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안선엽 고양교육장은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이 독서 공간, 자료 탐
최성 고양시장은 8일 “고양 금정굴 사건의 역사적 해결을 위해 ‘고양시 한국전쟁 희생자를 위한 고양 역사평화공원 조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시 집행부 발의로 제정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고양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굴 평화공원 조성 조례안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추진됐으나 시의회 상임위에서 4차례에 걸쳐 계류와 부결을 거듭해왔다”며 “시가 자치단체의 책임으로 발의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이어 “고양 역사평화공원 조성사업에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지원과 협조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조례에는 평화와 인권, 민족화해를 위한 역사교육 등 희생자 추모와 위령사업을 명시하고 사업 진행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과거 ‘범시민 추진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시장은 또 “‘고양시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관한 조례’도 개정해 65세
고양시는 10일 오후2시 고양시 여성회관(행신동 소재)에서 강매동(행신1ㆍ2동, 화전동, 행주동) 지역 주민 및 지역의원을 대상으로 ‘자동차 클러스터사업 후보지 선정관련 주민설명회’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인선ENT㈜의 자동차 재활용사업 이전을 포함한 자동차 클러스터사업부지 조성을 위해 우선순위로 선정된 강매동 일원의 지역주민들에게 시에서 앞으로 추진할 자동차 클러스터사업의 개념, 후보지 선정기준, 국내 선진사례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인선ENT㈜에서 고양시 관내의 폐기물처리사업을 포기하고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친환경 자동차 재활용사업의 이전에 그치지 않고 시에서 주도적으로 자동차 클러스터사업 단지로 조성, 경쟁력 있는 전략산업으로 발굴ㆍ육성하고자 계획을 구상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클러스터사업이 추진되면 지역주민 삶의 질이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최종후보지는 주민설명회 결과 및 지역주민 설문조사를 토대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지청장 이건태)은 경찰서에서 구속 송치된 피의자의 인권을 보장하고 공정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해 피의자 인권보호 상담제도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고양지청은 이를 위해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고양지부, 대한법률구조단의 협조를 받아 검찰청사 내에 인권보호 상담실을 마련했다. 검찰은 경찰에서 구속 송치된 피의자가 검찰에 송치돼 온 직후 변호사 등과 상담기회를 제공, 구속 피의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절한 법률적 자문 제공할 방침이다. 상담변호사는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고양지부 소속 자원봉사 변호사, 대한법률구조공단 고양출장소 소속 자원봉사 변호사 및 공익법무관으로 현재 15명이 선정됐다. 상담변호사는 매일 오후 1시30분부터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내 구속 피의자 인권보호 상담실에서 상담을 원하는 구속 피의자에게 경찰관이나 검찰 직원의 배석없이 상담을 실시한 후 검사 신문을 받기 전 향후 형사절차 등에 대한 설명, 사건의 법률적 쟁점 등에 대한 상담 등 법률적 자문을 제공한다. 특히 수사과정에서의 가혹행위 등 인권침해 사항 또는 제도 개선 사항을 발견할 경우 인권보호관(차장검사)을 방문해 상의하게 된다.
새누리당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은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부석 결과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을 통해 세계 543권의 교과서 중 289권에서 602건의 오류를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91건이 바로 고쳐졌으며 511건이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는 등 많은 외국교과서에는 오류가 그대로 실려 있는 실정이다. 특히 튀니지, 아르헨티나 등 외교관계가 약한 국가만 ‘잘못된 한국’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미국, 일본, 독일, 러시아 등 비교적 한국을 잘 아는 나라의 교과에서마저 오류가 심상찮게 발견되고 있다. 김 의원은 “미국 정부마저 동해표기보다 일본해 표기를 우선하는 실정”이라며 “국가이미지를 먹칠하는 왜곡교과서를 방치하면 외교, 통상,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국력을 갉아먹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