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에서 또다시 초등학생 성추행 사건이 발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일산경찰서는 지난 4일 모 아파트 단지에서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귀가하던 초등생 A(10) 양을 상가 화장실로 끌고가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통해 교복 차림의 남학생이 A 양을 데려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수사를 펴고 있다. 이 앞서 지난 2일에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일산의 또다른 아파트 단지에서 퇴근하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또 6일에는 역시 일산에서 40대 남자가 여고생(17)을 성추행하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4월에만 일산에서 3건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등하교시나 외출할 때 학생들이 혼자 다니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일산경찰서는 18일 보안장치가 없는 소규모 상점만 골라 현금 등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15) 군 등 10대 청소년 8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 친구나 선후배 사이인 김 군 등은 지난 1월12일 오전 4시쯤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문구점에서 현금 210만원이 든 금고를 훔치는 등 지난해말부터 최근까지 모두 63차례에 걸쳐 1천4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 군 등은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보안 장치가 설치돼 있다는 표시가 없는 소규모 상가를 골라 출입문 유리를 깨고 안으로 들어가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조사를 벌인 뒤 김 군 등 5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15) 군 등 3명은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고양=고중오기자 gjo@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단독 장경식 판사는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를 내 상대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로 불구속 기소된 임모(27) 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장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상대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과실이 매우 중대해 엄중처벌해야 하지만 전과 없이 성실하게 살아온 초범이고 유족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설명했다. 임 씨는 지난해 9월14일 오전 1시20분쯤 여성 5인조 그룹 원더걸스와 매니저 등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하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에서 개인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운전자를 숨지게 하고 다른 탑승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고양시는 일산지구(59만6천572㎡)의 뉴타운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16일 고양시청에서 한국토지공사와 총괄사업관리 업무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뉴타운 사업으로 추진하는 3개 지구(원당, 능곡, 일산) 모두 총괄사업관리자가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고양시의 뉴타운사업이 더욱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이날 “일산 뉴타운 지역은 고봉산 및 황룡산과 일산신시가지에 접하고 있고 경의선이 2009년도 6월말 개통목표로 진행되고 있어 친환경 녹색도시, 편리한 교통 도시, 품격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의 낙후된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기반시설확충, 도시기능의 회복을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촉진계획을 수립해 주민의 복지향상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혔다. 한편 한국토지공사는 지구 내 기반시설 설치계획 등 촉진계획 수립을 위해 전문 인력 지원, 기반시설 설치비용, 기반시설 투자방안, 재원확보 방안 등 지원 협력을 하게 된다.
제14회 한국고양꽃전시회가 오는 24일부터 5월8일까지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꽃전시관과 야외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생활 속의 꽃 조경’을 주제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 모두 8개국 7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꽃전시회 우지환 운영본부장은 17일 “이번 꽃전시회의 특징은 아파트 베란다 및 정원 등을 활용한 일상생활과 관련된 조경을 살펴 볼 수 있도록 1천800㎡의 주제관을 이용, 대자연을 주거 공간에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가에 대한 아이디어로 꾸며진다”고 밝혔다. 또 ‘파라다이스(paradise)’가 콘셉트인 주제관에서는 꽃과 식물 등의 오브제를 이용해 꾸민 영국식 정원과 시원한 느낌이 드는 지중해식 정원을 만날 수 있으며 이어 고대 바빌론의 공중 정원을 상상 속의 동물인 유니콘과 함께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환타지아 정원’, 서양난에다 기둥, 바구니를 이용해 공간을 채운 ‘축제의 섬’, 동양 정원의 스타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무릉도원’ 등의 코너도 마련돼 있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또 난과 선인장, 신품종 화훼를 만날 수 있다. 난 전시관에서는 생선비린내 등 특이한 향기를 가진 벌버 필름 10개종과 넝쿨이 있는 쟈스민, 색이
고양교육청이 경기교육 선진화 원년의 조기 정착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육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듣는 현장의 소리 청취회를 17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청취회는 초·중·고 관리자, 학부모, 부장교사, 교사 대표, 도교육청, 시교육청 장학진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오후 2회에 걸쳐 열렸다. 현장의 소리 청취회는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일선 교육현장을 직접 방문해 교원, 학부모들의 다양한 경기교육 정책에 대한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정책제안, 건의 등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전에는 초·중·고 교장, 교감 12명으로 구성된 관리자 그룹과 12명의 학부모그룹, 오후에는 각각 12명씩의 부장교사와 평교사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날 청취회에서는 학교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애로점들이 기탄없이 건의, 제안됐다. 다솜초 학부모는 “현장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있어 건의하면 해결은 고사하고 민원으로 처리되어 곤란한 경우가 있다”면서 “교육정책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듣고 문제에 대한 의견을 직접 건의하는 등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17일 일산 모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초등학생을 납치,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피의자 이모(41)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산 초등생 성폭행미수 사건 수사는 사실상 일단락됐다.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종호)는 경찰로부터 수사자료와 이 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다른 범행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추가 범행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 이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3시44분쯤 고양시 대화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성폭행할 목적으로 초등생 A(10) 양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성폭력특별법상 강간 등 상해)를 받고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 체납세 징수 발 벗고 나선다. 고양시 일산서구는 최근 날로 늘어나는 체납세의 징수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 놓고 체납세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그간 경기침체로 인해 가정경제가 날로 악화되는 상황하에서 체납액이 200여억원에 이르고 고액·고질 체납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더 이상 방치를 할 경우 성실히 지방세를 납부하는 납세자에게 커다란 상실감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양시 재정운영에도 많은 부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구는 지방세 체납자들에 대한 분석 작업을 이미 끝마쳤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체납지방세를 납부할 경제적 여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납부를 회피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해서는 압류부동산 강제공매,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 유체동산을 압류하고 신용불량자로 등록을 하는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세무과 전 직원에게 체납자를 일정부분 할당해서 자기 책임하에 체납세를 징수하도록 하는 체납세 징수책임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 공직사회 내에서도 경쟁의 바람을 불게하고 있다.
고양시가 관내 1천500여명의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실과 한국어보조강사양성교육을 실시한다. 고양시는 최근 수 년 사이에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어 습득 및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교육을 실시, 불편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이들이 한국어 및 문화이해 부족 등으로 가정생활은 물론 아이를 양육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실제로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가정이 해체되는 결혼이민자 가정이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것. 이번 교육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으로 한국어 기초만 가능한 이주여성이면 지원 가능하며 오는 20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 시는 특히 결혼이주여성사업 실적이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해 덕양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일산지역의 문촌9사회복지관을 지정해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은 한국어 첫걸음, 초·중급반으로 운영되며 이외에도 가족상담, 요리교실, 한국문화체험 등 서로가 한발씩 이해하며 시간을 갖고 가족구성원으로서 이해력을 증진시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가정생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경희대학교
고양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가 지난 15일 고양시 여성회관에서 가족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현석 고양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관련 기관장 및 내빈, 결혼이민자가족, 방문 교육 지도사 등 140여명이 참석, 현판제막식을 갖고, 가족지원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 축하공연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합창, 참석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강현석 시장은 “고양시에 살고 있는 결혼이민자 1천600여명이 한국사회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고양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의 개소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 올 때 갖고 온 꿈을 함께 키워갈 수 있는 친정 같은 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