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공사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3일 남양주시청과 남양주도시공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완료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정밀 분석해 관련자들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10시10분쯤부터 남양주시청과 남양주도시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약 5시간 동안 조광한 시장의 집무실과 비서실, 감사관실을 비롯해 도시공사 본부장실과 감사실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이 확보한 자료는 박스 1개 분량으로 채용과 관련된 인사위원회 회의록, 면접심사기록, 업무 종사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지난해 5월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과정에서 조 시장의 지시로 관련자들이 공모한 정황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 대상은 조 시장을 비롯해 시청 공무원, 도시공사 관계자 등 총 6명이다. 이들은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공고 전 미리 채용 일정과 면접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특정인을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특별감사를 통해 조 시장 등이 부당하게 개입해 직권남용,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 지난달 3일
가평군의 한 펜션에서 토사가 무너져 4명이 매몰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시신 3구를 수습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쯤 가평읍 산유리 펜션 매몰 사고 현장에서 여성 A(65)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어 오후 5시40분쯤 A씨의 손자 B(2)군의 시신도 수습됐다. 앞서 오후 3시34분쯤 A씨의 딸로 추정되는 C(36)씨의 시신이 소방당국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이날 오전 10시28분쯤 해당 펜션에 토사가 무녀져 내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토사는 펜션 1개 동과 차량 4대를 덮쳤고, 펜션에 머물던 30명 중 26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그러나 펜션 주인과 가족, 직원 등 4명은 대피하지 못하고 토사에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포크레인 4대와 소방인력 등 40여명을 투입해 40대 남성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연천 임진강 필승·사랑교와 군남댐 수위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3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사랑교 수위는 오후 5시30분 현재 5.66m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후 4시까지 연천군 일대는 319.5㎜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3일 오후 1시30분 사랑교 수위는 6.43m까지 올라갔다. 임진강 필승교와 군남댐 수위도 소폭 하락했다.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3시 5.72m를 기록한 뒤 오전 9시 4.63m, 오후 1시 3.09m로 하락했고, 현재 2.99m로 점점 내려가고 있다. 필승교 하류 10㎞ 지점의 군남댐의 수위도 오전 11시 31.70m에서 현재 27.66m로 하락했다. 군남댐은 초당 1648t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현재 군남댐에 유입되는 물은 초당 1633t으로 방류되는 물이 15t 더 많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 군남댐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소강 상태를 보여 방류량을 낮추고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방류된 물로 주변 하천의 수위가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가평군의 한 펜션에 토사가 무너져 3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40분쯤 가평읍 산유리 펜션 매몰 사고 현장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40분쯤 해당 펜션에 토사가 무녀져 내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펜션에 있던 일부 투숙객 등 은 무사히 대피했으나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이 대피하지 못하고 토사에 매몰됐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이 펜션 주인의 30대 딸인 A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검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펜션 주인 가족들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도 높아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시간당 최고 80㎜의 비가 쏟아진 3일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급류에 사람이 떠내려가고, 주택이 토사에 매몰되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8분쯤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계곡에서 1명이 급류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오전 1시쯤 포천시 관인면의 한 저수지 낚시에서 관리인 A(54)씨가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A씨는 새벽 시간 저수지 물이 급격히 불어나자 수문 배수 상태를 확인하러 나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을 파악됐다. 오전 10시37분쯤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의 한 펜션에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펜션에 있던 일부 사람들은 무사히 대피했으나 현재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이 대피하지 못하고 토사에 매몰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현장도로가 유실되고 굴착기 등 중장비 진입이 어려워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후 3시까지 경기북부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연천 신서 318㎜, 가평 외서 279.5㎜, 포천 광릉 241㎜, 의정부 신곡 235㎜, 양주 백석 215㎜ 등이다. 가평군의
남양주도시공사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3일 남양주시청과 남양주도시공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10시10분쯤부터 남양주시청과 남양주도시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오후 2시30분 현재 조 시장의 집무실과 비서실, 감사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고, 도시공사 본부장실과 감사실 등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양도시공사의 경우 관련 서류가 많아 압수수색이 길어지고 있다"며 "오후 4시 정도면 압수수색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과정에서 조 시장의 지시로 관련자들이 공모한 정황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 대상은 조 시장을 비롯해 시청 공무원, 도시공사 관계자 등 총 6명이다. 이들은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공고 전 미리 채용 일정과 면접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특정인을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특별감사를 통해 조 시장 등이 부당하게 개입해 직권남용,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 지난달 3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사건은 도시공사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코로나19로 위축된 도내 섬유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국내외 마케팅 지원 사업에 나선다. 가장 먼저 영국 ‘혁신 섬유&의류 가상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섬유산업 포럼 130년 역사를 가진 세계섬유정보네트워크(WTIN, World Textile Information Network)가 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오는 10월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는 온라인 가상공간에 3D부스를 구축해 운영되며 참가기업은 전시회 참가비의 80%를 지원받게 된다. 8월 초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참가기업의 신청을 받아 도내 섬유기업 7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B2B 플랫폼'에 대한 입점도 지원한다.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섬유기업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 입점을 오는 10월부터 6개월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기업은 입점 실습 교육부터 컨설팅, 마케팅비까지 각종 지원을 받게 되며, 이달 중 이지비즈를 통해 참가기업 30곳을 모집한다. 이 같은 온라인 마케팅 외에도 ‘2020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
경찰이 조광한 남양주시장에 대해 3일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조광한 남양주 시장의 집무실을 비롯해 차량, 신체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5월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으로 변호사 A씨가 채용되는 과정에 조 시장의 지시로 관련자들이 공모한 정황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른바 '남양주 채용비리'로 불리는 이 사건은 A씨가 스스로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근무기간 중 특정 수의계약 업무에 관해 공정성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직위해제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A씨의 폭로 이후 지난달 23∼29일 지난해 4월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과 관련한 특별감사를 진행했다. 이후 경기도는 채용 과정에 남양주시장 등이 부당하게 개입해 직권남용,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3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남양주 시장을 비롯해 시청 간부인 A씨와 B씨, 남양주도시공사 전·현직 임직원 3명 등 총 6명을 수사의뢰했다. 이들은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공고 전에 C씨에게 미리 채용 일정과 면접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채용 과정에
경기도의 올해 상반기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의 신청자 수가 시행 1개월만에 52만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한 43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특히 신청기간 동안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접수된 민원의 70%이상이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관련 문의였다는 점에서 도민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 홈페이지'(www.gbuspb.kr)를 통해 신청을 받았다.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도 버스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만 13∼23세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경기도가 광역지자체 처음으로 도입한 사업이다. 상반기 신청자들은 올해 1∼6월 실제 사용한 교통비 중 만 13∼18세는 30%, 만 19∼23세는 15%의 금액을 최대 6만원까지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반기에 신청하지 못한 청소년 또는 부모 등은 하반기 지원사업 신청 때 할 수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용한 교통비를 최대 12만원까지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하반기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은 내년 1월에 한다. 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은 2일
경기도는 산재 사고 사망자 50% 감소를 목표로 보다 효과적인 산업재해 예방 대책 마련과 추진을 위해 관계부서 협의체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의체는 산업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하는 노동권익과, 건설정책과, 건축디자인과, 물류항만과 등 16개 부서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이 참여한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관계자 20여명이 모여 추진과제 부서 협의체 점검회의를 열고 실적 공유, 과제발굴, 효율적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경기도는 16개 부서에서 노동일반, 건축, 건설, 기타제조 등 4개 분야 37개 산업재해 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며 단기와 장기로 나눠 효율성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우선 노동안전지킴이, 건설안전전담 감독관제 도입, 건축현장 긴급합동점검, 산재예방 기술지도 계약 확인 등 23개 사업을 단기 과제로 분류했다. 장기 과제는 산업안전트레이닝센터 건립, IT기술을 활용한 건설현장 안전점검시스템 구측 등 14개로, 올해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이천과 용인 물류창고 화재 등 대규모 사고로 산재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