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는 강원 춘천 의암댐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60대 근로자가 가평 남이섬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전 1시쯤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에서 근로자 A(69)씨의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수상레저업체 업주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떠내려가는 수초섬 고정 작업을 진행하다 배가 침몰하면서 강한 물살에 휩쓸렸다. 춘천 의암댐에서 가평 남이섬까지 거리는 약 20㎞다. 당시 경찰정이 침몰하자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이 구조에 나섰다가 모두 전복됐다. 선박 3척에는 모두 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중 경찰정에 타고 있던 근로자 1명은 가까스로 탈출했고, 2명이 구조됐으나 5명은 실종됐다. A씨 외에 다른 실종자 1명은 이날 오후 12시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 경기신문 / 가평 = 고태현 기자 ]
북한의 황강댐 방류 영향으로 연천 군남댐 수위가 역대 최고 기록하며 계속 상승 중이다. 5일 오후 5시40분 현재 군남댐 수위는 38.39m를 기록했다. 군남댐은 현재 15개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1만1118t의 물을 방류하고 있지만 유입되는 물이 훨씬 많다.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군남댐에 유입되는 물은 초당 1만3574t로 방류되는 물 보다 2456t 더 많다. 군남댐 저수량은 5천5백만㎡로 현재 저수율은 77.8%까지 치솟았다. 군남댐의 수위와 저수율, 유입·방류량도 역대 최고치다. 한국수자원공사 군남댐 관리단은 수문 높이를 조절하며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군남댐 관계자는 "북한 접경지역 폭우 영향으로 유입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급격한 방류는 임진강 수위에 영향을 미쳐 유입되는 물의 양에 따라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진강 상류는 지난 1일부터 닷새간 4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고, 이 기간 시간당 최고 72㎜의 폭우가 내리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한강홍수통제소는 5일 오후 1시 50분을 기해 파주시 비룡대교 일대에 내린 홍수주의보를 오후 4시30분 홍수경보로 격상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집중호우로 한탄강 비룡대교 지점 수위가 계속 상승해 오후 5시40분 홍수 경보 수위(수위표기준 11.5m, 해발기준 18.93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한탄강 수위가 계속 상승해 주의가 필요하다"며 "파주, 연천 지역 주민들은 비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진강 필승교 수위도 이날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자 연천군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연천군은 오후 4시23분쯤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임진강 하류 군남면 등 6개 읍면 10여 개리 주민들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오후 5시25분 현재 필승교 수위는 11.62m로 2009년 8월27일 10.55m를 기록한 역대 최고 수위를 넘어섰다. 필승교 수위는 하천 행락객 대피(1m), 비홍수기 인명 대피(2m),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7.5m),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12m) 등 4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한강홍수통제소는 5일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오후 1시 50분 현재 필승교 수위는 8.81m로 필승교 수위가 8m를 넘긴 것은 올해 처음이다. 필승교 역대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기록한 10.55m다. 필승교 수위는 지난 4일 오후 2시 10분 2.97m로 내려갔다가 이후 조금씩 올라 5일 오전 5시 5m를 넘었고, 오전 10시40분부터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앞서 오후 12시 28분쯤 한강홍수통제소는 필승교 수위가 7.5m를 넘자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경보를 내렸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수위,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군남댐 수위도 오전 1시40분 30.1m 보이다 현재 34.57m로 상승했다. 군남댐은 현재 초당 6870t의 물을 방류하고 있지만 유입되는 물의 양이 훨씬 많다. 군남댐에 유입되는 물의 양은 초당 7440t로 방류량 보다 570t이 많아 당분간 수위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필승교 수위
경기도 내 중소기업 대부분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비대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 서비스’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경기도가 올해 해외마케팅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기업 636개사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와 향후 실제 기업 수요에 맞는 수출 지원사업의 방향 모색을 위해 진행됐는데 조사결과, 응답기업의 88%가 현재 코로나19로 추진이 어려운 각종 대면 해외마케팅 사업들을 화상상담서비스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기업의 84%가 지난 6월 경기도가 구축한 화상상담 시설인 ‘디지털무역상담실’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코로나19가 안정돼 해외 입출국이 자유로운 시점에도 온라인 화상상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 역시 81%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과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많은 기업들은 감염병으로부터의 안전성(26%) 외에도 시간절약(32%)이나 경제성(21%), 접근성(19%) 등을 꼽으며 비대면(Untact)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며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입건됐다. 양주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35분쯤 양주시 광사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손도끼 등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수차례 112에 직접 신고했고, 경찰은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술에 취해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유치장에 있는 피의자를 데려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주 = 고태현 기자 ]
경기도(경제실)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4일까지 도내 청년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2차로 모집한다. ‘경기도 청년 기업 판로지원 사업’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중소기업 중 대표자가 만 20세~39세이고 온라인에 입점 가능한 제품을 보유한 업체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청년 기업 제품은 ‘인터파크’, ‘위메프’ 등 국내 대형 온라인 유통채널에 입점되며,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상품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지원받는다. 참여 희망 기업은 참가 지원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오는 8월 14일 오후 3시까지 담당자 이메일(seohee678@kgcbrand.com) 또는 경기도주식회사 방문·우편접수를 하면 된다. 지원 제품은 서류심사 및 선정위원회를 거쳐 선발되며, 제품 경쟁력과 지역 밀착성 등을 평가받는다. 또 장애인고용기업·여성 기업·사회적기업 등은 선정 시 우대받을 수 있다. 홍석민 경기도주식회사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로 도내 많은 청년 기업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주식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유통망을 활용해 청년 기업에 판로를 제공하고, 이들의 매출 증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
이종사촌 형 부부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쯤 이종사촌 형인 60대 B씨와 그의 아내 50대 C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B씨 자택의 창문을 깨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현재 병원에 치료 중이며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파주 = 고태현 기자 ]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태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태국 국적 A(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농장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B(27)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와 B씨는 7~8개월 전 각각 태국에서 입국해 함께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진술하며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B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가평군 대성리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27분쯤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계곡에서 김모(75)가 급류에 떠내려 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밭일을 하러 나간 A씨는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렸고, 다음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4일 오전 11시30분쯤 실종 지점에서 약 500m 떨어진 북한강 청평댐 인근에서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