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유명 의류 매장에서 옷을 훔쳐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팔아온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A(38)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의정부시의 한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치는 등 3년간 157차례에 걸쳐 3000만원 상당의 의류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3년간 범행을 벌힌 패션브랜드 매장은 의정부 2곳, 서울 1곳으로 조사됐다. A씨는 훔친 옷과 양말, 장갑 등을 포털사이트 ‘중고나라’ 카페를 통해 정가보다 싼 금액에 팔았다. A씨에게서 물건을 구매한 이들이 “저렴해서 샀는데 훔친 것일 줄은 몰랐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의류매장 측 신고를 받고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확인해 A씨 주거지에서 A씨를 붙잡았으며, A씨 집에서 훔친 의류 등 284점을 압수했다. [ 경기신문/의정부 = 고태현 기자 ]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골목상권-지역 대학 협업 프로젝트'에 용인 경희대, 안산 한양대, 의왕 계원예술대, 양주 경동대, 포천 대진대 등 6개 대학이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골목상권-지역대학 협업 프로젝트’는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골목상권 조직화사업’의 일환으로, 예술·디자인 관련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아름답고 특색 있는 지역상권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대학에는 1곳당 2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학생들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이 돋보였으며, 상권 연관성, 파급효과,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경희대는 용인 '서천동상인회'와 협력해 맞춤식 상점쿠폰 개발과 스토리텔링을 담은 상점의 상품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한다. 계원예대는 의왕 '내손1동상가연합회', '내손사랑상인회'와 함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소비자의 이목을 끌 메뉴와 레시피 개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한양대(에리카)는 안산 '대학동상인회', '에리카상인회'와 협업 핫라인을 구축해 통합로고 제작, 홍보영상 제작 등 대학 주변 상권을 지역사회 대표 명소로 띄우기 위한 작업을
경기도가 내년까기 전체 광역버스의 81%를 노선입찰제를 기반으로 공공버스로 전환하는 '공공버스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은 1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광역버스 노선에 적용하고 있는 수입금공동관리 준공영제를 중지하겠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승객‧매출액 급감으로 광역버스업체의 경영난으로 감차나 폐선 등으로 도민 불편이 야기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안정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광역버스 운영 체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를 버스생태계 대변혁의 원년으로 삼아 공공버스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입금공동관리 준공영제…'순기능↓, 역기능↑' 2018년 4월 도입된 '수입금공동관리 준공영제'는 민간이 노선 소유권과 운영을 맡고 공공이 적자를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현재 14개 지자체에서 71개 노선이 운행중이다. 이 제도는 1일 2교대제 확립, 운행횟수 준수율 향상 등에 기여했으나, 공공재인 버스노선을 버스업체가 소유해 재산권을 행사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수입금공동관리 준공영제 운영기간 임원 3명이 8개 회사에 중복 등재, A씨가 19억원의
경기지역 전직 시장·군수 33명이 자신들의 지방 행정 노하우를 소개한 책이 나와 관심을 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는 현대판 목민심서(牧民心書) '오늘 남긴 나의 발자국이 내일은 길이 된다'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의회가 지난해 지방자치 25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 책은, 조선 후기 사상가인 다산 정약용 선생이 지방관이 준수하고 집행해야 할 실무들을 수록한 '목민심서'에서 착안했다. 경기지역 전직 시장·군수들이 각자 재임 기간 생생한 현장 경험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들을 직접 기록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은 민선 7기까지 총 142명의 시장·군수를 선출했는데, 이 가운데 경기북부에서 의정부 김기형·김문원, 파주 송달용, 고양 황교선·강현석, 남양주 김영희·이광길, 양주 임충빈, 동두천 최용수·오세창, 연천 김규배·김규선 등 12명이 참여했다. 경기남부에서는 과천 이성환, 양평 민병채, 수원 김용서, 시흥 정종흔·이연수, 오산 박신원·이기하, 김포 강경구, 용인 이정문, 의왕 강상섭, 군포 김윤주, 이천 유승우·조병돈, 안산 송진섭·박주원, 군포 노재영, 평택 김선기, 안양 이필운, 여주 원경희, 화성 우호태, 광명 양기
경기도는 도내 하천·계곡 청정복원 사업 시행 1년을 맞아 이달부터 '하천·계곡 내 쓰레기 무단투기 및 불법행위 방지대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는 복원된 하천·계곡을 유지하기 위해 텐트 알박기, 불법 구조물 재설치, 무신고 영업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상시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파가 몰리는 휴가철에는 감시인력이 확충되며,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관련법에 따라 철거 등 강력 조치가 이뤄진다. 아울러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취사·야영 허용지역 등 계곡 주요지점에 임시 쓰레기집하장을 설치해 청정 하천·계곡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다만 허용지역 외에 불법 취사·야영 행위에 대해서는 하천법 등 관련법에 의해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다. 하천구역에서 불법 취사·야영 행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처분되며 쓰레기 무단투기는 1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된다. 또 하천구역 무단 점용하거나 미등록 야영장을 설치하면 2년 이하 지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이, 미신고 음식점 영업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고강수 도 하천과장은 "복원된 하천·계곡이 유지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 수출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기업 대표, 무역실무자가 대상인 이번 교육은 수출 초보 중소기업의 무역 기초지식과 국가별 대응능력 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는 500개 기업 교육을 목표로 집중‧특화교육으로 나눠 진행되며 수출 경험이 없거나 수출 초기단계 기업의 임직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집중교육'은 무역계약서 작성, 비즈니스 무역영어, 영문메일 작성 실습, 수출입통관 절차, 물류비 절감 방법 등 무역 실무교육을 다룬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교육은 총 8차례, 1차례 당 4일에 걸쳐 하루 6시간 씩 총 24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교육의 70% 이상 수강하면 수료증 발급과 함께 수출컨설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화교육'은 국가별 시장 진출전략, 해외진출 마케팅, 무역환경 최신 트렌드 등 4차례에 걸쳐 다양한 수출전략으로 진행된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수출 초보기업이 무역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공적 수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활용지원센
경기도는 이달부터 도내 경비노동자들을 돕기 위한 '경비노동자 갑질피해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아파트 등 입주민으로부터 갑질 고통을 겪는 경비원들의 노동권 보호를 지원하는 전담 창구로 노동권익센터 내에 설치된다. 임금체불, 부당해고, 입주민 갑질 등 피해를 당한 경비노동자면 누구나 신고‧상담이 가능하고, 운영시간은 평일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상담은 경기도가 해당지역 마을 노무사와 심리상담사를 배정해 법률‧심리와 실질적 권리구제까지 모두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경기도는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방치됐던 경비 노동자들의 근본적인 노동권 개선을 위한 '인식개선 교육' 등 각종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마을노무사제도 등 그간 축적된 역량을 활용해 갑질 피해 경비노동자에 신속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취약 노동자의 노동권 개선을 위해 정책을 발굴해 시행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의정부교육지원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1년 경기도교육청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간담회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직접 참여하는 예산운영제도이다. 예산 낭비 방지와 교육현장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청에서 해마다 지역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일간 진행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이라면 주민참여예산제에 관심 있는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는 의정부교육지원청 홈페이지(http://www.goeujb.kr)→참여마당→주민참여예산 게시판으로 접속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특히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줌(Zoom)앱과 비캔버스(BeeCanvas)앱을 통해 온라인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미참여예산 자문위원과 퍼실리테이터를 중심으로 ▲행복한 배움 ▲학교민주주의 ▲안전한 학교 ▲미래교육/온라인 교육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 유종만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이전과 다른 온라인 방식으로 주민참여예산간담회를 진행하는데,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많은 교육공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도내 외국인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권리구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진정접수 시스템’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대면 상담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 비대면(Untact) 온라인 원격상담 방식을 도입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이를 위해 앞서 5월부터 접수 페이지 작성, 번역, 서버 증설 등의 작업을 추진해 이번 ‘온라인 진정접수 시스템’을 개설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외국인주민은 센터 홈페이지(www.gmhr.or.kr)에 접속, ‘진정신청(petition)’란을 클릭해 이름과 연락처 등 간단한 정보를 기입한 후 인권침해 사항을 접수하면 된다. 인권침해를 받은 도내 외국인주민 자신 또는 관련 사례를 알고 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권리구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접수된 사항에 대해서는 센터에 상근중인 전문 변호사·노무사가 직접 검토한 후, 전화 또는 온라인을 통해 세부상담 등 권리구제를 지원하게 된다. 홍동기 외국인정책과장은 “이번
외식기업 송추가마골에서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불량식품 판매 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추가마골은 위생당국으로부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3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사람이 먹는 음식으로 장난을 치며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긴 식품기업에게 과태료 30만 원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때문에 불량식품을 판매하는 식품기업을 뿌리 뽑기 위해서라도 법 개정을 통해 징벌적 수준의 과징금을 물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음식 가지고 장난'…과태료는 고작 30~90만원 지난 1월 송추가마골 양주 덕정점에서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에 새 양념을 입힌 뒤 손님에게 판매한 사실이 최근 공익제보로 드러났다. 이 지점은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 온수로 고기를 해동해 상온에 보관했고, 이 과정에서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는 재양념돼 손님 상으로 나갔다. 냉동고기는 상할 우려가 있어 냉장 또는 흐르는 물에 해동해야 한다. 냉동 상태에서 활동을 멈췄던 세균이 잘못된 해동 과정에서 다시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해동 과정에서 상한 고기는 즉시 폐기해야 하나, 송추가마골에서 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