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개표장에 있던 투표용지를 가지고 나와 민경욱 전 의원에게 전달한 제보자가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김주경 영장전담판사는 6일 투표용지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이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의정부지검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으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 4월 15일 구리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에서 투표용지 6장을 가지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 투표용지를 민 전 의원에게 전달했고, 민 전 의원은 이를 근거로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투표용지는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의 잔여투표용지로 확인됐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 탈취 행위로 규정하고 지난 5월12일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대검은 의정부지검에 사건을 배당했다. 검찰에 이씨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도 야간방실침입절도 혐의도 적용했다. 야간방실침입절도는 밤에 다른 사람이 관리하는 방이나 사무실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야간 주거침입절도와 비슷하다. 한편 이날 민 전의원과 지지자, 보수 성향 유튜버 등 20여명은 의정부지법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검
구리시청 정책보좌관이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구리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구리시청 소속 정책보좌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새벽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남양주에서 구리 수택동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추적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의 차량에는 동승자도 있었는데 경찰은 동승자에 대해 음주운전방조 혐의 여부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구리 = 고태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달의 민족' 사태와 관련해 직접 나섰던 경기도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NHN페이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경기도 산하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6일 분야별 전문성, 사업 역량, 공공성 확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NHN페이코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NHN페이코 컨소시엄은 배달앱(먹깨비), 배달대행사(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프렌차이즈(BBQ, 죠스떡볶이, CU, GS, 세븐일레븐 등), 협회(한국외식중앙회 등) 등이 참여했다. 페이코는 간편결제인 페이코(PAYCO)를 운영 중이며, 모바일 주문결제인 페이코오더는 모바일을 활용해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제공하는 오프라인 간편 결제 솔루션이다. 그 외 쿠폰서비스, 식권, 승차권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포스뱅크, 이지포스 등은 각 물류솔루션(배달 및 배송)과 POS 솔루션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공공배달앱 개발에 있어 가맹점의 주문처리와 배달부분의 자동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배달중계사인 먹깨비, 배달대행사인 생각대로, 바로고 등도 컨소시엄에 참여해 공공배달앱의 신속한 배달과 원활한 주문 시스템을 구축하
경기도는 도민의 데이터 주권 실현화를 위해 '경기도 마이데이터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열고 올해 도가 추진하는 4차산업혁명 관련 주요 정책들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경기도는 4차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민선7기 대표사업을 발굴, 워킹그룹 등을 통해 분야별 세부사업을 구체화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올해 추진되는 ▲퓨처 쇼 2020 ▲경기도형 연구자 중심의 R&D 지원사업 ▲마이데이터(My Date) 사업 등이 논의됐다. 현재 서류를 지참해 방문해야 했던 복지서비스 신청의 경우 '마이데이터' 기술로 맞춤 정보를 제공받아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신청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퓨처 쇼 2020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언택트(Untact) 기술 등 생활 속 디지털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올 하반기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관중심의 R&D 지원을 개인으로 옮겨 자유성과 창의성 발현을 통한 혁신기술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지원금과 멘토링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무엇보다 사람 중심의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것이
경기도가 불법 증축 건축물을 사무실로 등록한 A건설사에게 내린 영업정지 처분이 정당하다는 행정소송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1억8천만원의 규모의 도 발주 공사에 응찰해 개찰 1순위였던 A건설사는 지난해 10월 건설업 등록기준을 어긴 혐의로 단속에 적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건설업체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건설기술자들이 상시 근무할 수 있도록 건축법 등 법령에 적합한 건물을 사무실로 운영해야 한다. 당시 불법 증축 건축물을 사무실로 등록했던 이 회사는 "사무실은 12일만 사용했고, 적발 직후 타 시군으로 등록지를 이전해 위법성을 해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기도의 행정처분은 사실을 오인하고 재량권을 남용한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이 회사의 건설업 등록서류, 채용공고 등의 자료를 면밀해 검토해 A건설사의 주장과 달리 불법 증축 사무실을 15개월 정도 사용한 것을 입증했다. 법원도 경기도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A사의 위반행위 시정은 감경사유일 뿐 처분사유는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 건실하게 공사를 수행할 건설사업자가 불법건축물에 사무실을 두는 것은 '부실공사 방지의무'를 저버린 위반행위라고 지적했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개표장에 있던 투표용지를 가지고 나와 민경욱 전 의원에게 전달한 제보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의정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성동)는 투표용지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이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15일 구리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에서 투표용지 6장을 가지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 투표용지를 민 전 의원에게 전달했고, 민 전 의원은 이를 근거로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 탈취 행위로 규정하고 지난 5월12일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대검은 의정부지검에 사건을 배당했다. 검찰에 이씨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도 야간방실침입절도 혐의도 적용했다. 야간방실침입절도는 밤에 다른 사람이 관리하는 방이나 사무실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야간 주거침입절도와 비슷하다.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의정부지법에서 진행됐으며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민 전의원과 지지자, 보수 성향 유튜버 등 20여명은 의정부지법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검찰이 부정선거 증거를 국회의원에게 전달한 공익제보
의정부교육지원청이 다양한 분야의 진로 체험 활동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이끌어내기 위한 학업중단 예방프로그램을 2주간에 걸쳐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진로 체험 활동은 신중한 고민없이 이뤄지는 학업 중단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학습 주제를 선정해 진행한다. 대상은 학업 중단 위기와 학교 부적응 중·고등학생이다. 이달에는 제과제빵과 쉐프 체험이 운영된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주간 베이커탑제과제빵학원에서 ‘네 꿈을 펼쳐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난 3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의정부직업전문학교에서 요리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을 위한 쉐프 진로체험 ‘냉장고를 부탁해’도 진행된다. 제과제빵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 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가 평소 제과제빵에 관심이 많아 신청하게 됐는데 직접 체험해 보니 학업 스트레스도 풀리고 나중에 카페를 차려 직접 빵과 쿠키를 판매하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Wee센터 관계자는 “학업에 흥미를 잃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도전 정신을 기르고 행복하게 학교 생활을 하기 바라며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드이 진로
성매매 홍보 사이트를 개설한 혐의로 기소된 운영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오원찬 부장판사)는 성매매 광고,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성매매 관련 범행은 건전한 성문화와 성풍속 확립을 위해 엄벌할 필요성이 크다”며 “죄질이 좋지 않고 재범 위험성이 큰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1심 재판부는 사이트 운영 수익금을 숨기고자 은행 체크카드를 빌려 쓴 혐의까지 유죄로 있정했지만 항소심은 빌린 체크카드를 범죄 수익금 은닉에 사용했다는 증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1심이 선고한 형량은 그대로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한 사무실에서 인터넷 성매매 홍보 사이트를 개설·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들로부터 제휴비 명목으로 매달 20만~60만원을 받는 등 180차례에 걸쳐 총 3천만원을 챙겼다. 사이트에는 성매매 업소 이름과 연락처, 여성 프로필, 금액 등이 게시됐으며, 사이트 후기 게시판에 음란물이 게시되도록 방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 경기신문/의정부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주사무소 이전을 위해 입지선정 공모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6일부터 24일까지로 대상은 경기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지역이다.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고양, 파주, 남양주, 구리, 가평, 김포, 이천, 양평, 여주, 광주, 안성, 용인 등 17개 시·군이 해당된다. 경기도는 1차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2차 제안설명과 평가위원 심사 등을 거치며, 선정기준은 균형발전, 지역연관성, 환경여건, 도정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일자리재단과 연계한 종합균형발전 계획을 수립, 건물 및 부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경기도와 지속적 협의해 이전을 추진하게 된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전 규모는 인원 150명으로 건물 연면적은 4,548㎡, 사무실, 회의실, 교육장 등의 시설을 갖춰야 한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를 통해 최적입지의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일자리재단 이전이 지역 간 균형발전과 일자리창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일자리재단은 80여개 일자리사업, 오프라인 취업·교육훈련, 일자리 정책 연구 등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 현재 부천시 옛 원미구
경기도는 하반기 정기인사 시기에 맞춰 7월 중 평화협력정책 업무와 부서를 모두 북부청사(의정부)로 이전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평화협력국 산하 3개 과 중에 실무부서인 '평화기반조성과'와 'DMZ 정책과' 사무실은 의정부에 있는 북부청사에, 주무부서인 '평화협력과'와 국장 사무실은 수원 도청사에 각각 나뉘어 있다. 이번 조치는 북한 접경지역을 관장하는 북부청사에서 모든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경기북부 시군의 평화협력 사업에 힘을 실어 주고 북부청사 내 기존 경제·축산산림·철도 관련 부서들과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명섭 도 평화협력국장은 "평화협력국의 북부 이전을 계기로 남북교류 협력사업과 도의 평화협력정책이 현장 행정을 통해 더 적극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