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은 5일 서이초 희생 교사 49재에 따른 교육현장 혼란에 대해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의 사과를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금이라도 교육부와 도교육청은 강압적이고 일방적 정책이 아닌 진정성 있는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대변인단은 “교사들의 절박한 외침에 교육부와 도교육청은 해결책을 모색하기보다 징계, 해고 등의 협박을 하며 선생님들의 추모와 목소리를 막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다 보니 학교현장에서는 재량휴업을 취소하고 급조한 단축수업과 현장학습으로 학습공백을 대신했다”며 “교사들의 자발적 추모활동을 보장했다면 초래되지 않았을 혼란이었다”고 꼬집었다. 대변인단은 “특히 도교육청은 다른 교육청보다 교육부 방침에 앞장서고 있어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며 보수 성향의 임태희 교육감을 겨냥했다. 대변인단은 “교권회복을 위한 목소리에 애꿎은 학생인권조례만 탓하며 학생과 교사를 갈라치기 하고, 교사들과 소통 없이 일방적 대책만 쏟아내 교육가족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임태희 교육감은 특정 이념을 추종하는 정치인이 아닌 교육가족을 함께 포괄하는 교육인이라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사내 업무혁식 아이디어 공모전 ‘GH 게임체인저’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GH 게임체인저’ 공모전은 공사의 업무 전반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도 제고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모전 대상에는 ‘GH 청약시스템에 매입임대 신청 도입 및 등기서류 제출방식 개선방안’이, 최우수상에는 ‘재난안전 플랫폼(어플) 적용’, ‘전세임대사업 인력 수급 문제 해결 방안’ 등 2건이 선정됐다. 앞서 GH는 공사 현안사항, 재난안전, 업무생산성 향상, 예산절감, 기타 등의 주제로 공모를 진행해 총 167건의 아이디어가 응모됐고, 이 중 10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GH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공사를 함께 변화시키려는 직원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문화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해 끊임 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GH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5일 “국민의힘은 역주행 중인 경기도가 과감히 유턴해 진정 도민만 바라보는 도정으로 돌아오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에서 “지금 경기도는 ‘변화’라는 슬로건과 달리 부패하고 음습했던 전임자의 도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의원은 “경기도 곳곳에서 만난 도민들이 저를 붙잡고 김동연 지사의 도정을 걱정했다”며 “그분들의 한숨 섞인 우려는 김동연 도정이 ‘이재명 시즌2’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민들은) 퍼주기 포퓰리즘으로 재정 탕진은 계속되고 도지사가 도정은 내팽개친 채 정부를 상대로 대립각을 세우며 개인 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했다. 이어 “당리당략에 젖은 김 지사의 숱한 발언들은 구태정치와 다를 바 없는데 무엇이 새롭다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며 “도정이 도지사의 정치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 기조의 반대 방향으로 내달릴 때 결국 그 피해는 도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내년 총선 사전작업에 대한 우려도 심심찮게 들려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5일 “중앙정부와 국회가 하지 못하는 정치의 새로운 모델을 경기도에서부터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 대표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에서 “대안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야 할 정치는 실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대표의원은 “대통령이 1년이 넘도록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으면서 대화와 협력은 실종돼 극한 대립과 정쟁만이 난무하다”며 “꿈과 희망 대신 좌절과 절망만이 대한민국 땅을 배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경제위기는 곧장 취약계층에게 파급돼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일가족이 소중한 목숨을 내놓는 비극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와 도의회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을 불러와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전한 정책경쟁을 통해 선의의 대결을 펼치고 민생을 위해 여야정이 함께 협력하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현재 여야정 협의체를 한 단계 더 높은 협치 시스템으로 가동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대표의원은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을 살리기 위한 정책도 제안했다. 그는 “김동연 지사가 어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5일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지방자치 3.0시대’를 개막해야 한다”고 밝혔다. 염 의장은 이날 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지방자치와 분권의 핵심은 세계적 사례와 학문적 이론을 봐도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 확대‧강화’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방자치 3.0시대’는 염 의장이 지난달 9일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전격 발표한 개념으로 주민 정치참여 확대 등을 통해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 염 의장은 “지방자치 3.0시대는 지역 특성에 따른 발전을 도모하며 도민행복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시대”라며 ▲3대 분야 9개 핵심과제 해결 ▲의회 서울사무소 설치 ▲의회혁신추진TF 구성 등 구체적 대책을 제시했다. ‘3대 분야 9개 핵심과제’는 도의회가 자체 선정한 지방의회 당면과업으로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 ‘지방의회 감사기구 설치‧운영’ 등을 담고 있다. 염 의장은 “지난 3일 도의회는 개원 67주년을 맞았지만 그동안 지방자치와 분권강화를 위한 노력과 일부 진전이 있는데 불과했다”며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양당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협치 시즌2’를 제안, 도민만 바라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날로 심해지는 정쟁 일상화와 지역 할거주의 등의 정치 악습으로 인해 그간 흩어졌던 개헌 의지를 하나로 모아 시대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염 의장은 4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공감 개헌 시민공청회’에 참석해 “지역의 빠른 성장속도에 비해 지방자치 헌법적 보장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 의장은 “1948년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된 이래 올해 75주년을 맞았고, 과거 9차례 개헌을 거쳐 10번째 헌법을 맞이한 지는 36년이 지났다”며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하며 변화하고 있다”며 “헌법 개정의 필요성도 커졌고 개정을 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헌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조율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현재 지방자치에 대한 헌법적 보장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래 지방시대를 위한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이 평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 의장은 “헌법 제8장에 지방자치를 보장하고 있지만 2개의 조문만으로 지방자치를 규정하기에는 실질적으로 자치 분권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회의에서 선거제 개편을 놓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당장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의 ‘게임의 룰’을 정하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각 당의 셈법에 따라 지역구‧비례대표 의원 선출 방식을 놓고 수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1일 김진표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개회사를 통해 여야에 ‘이달 내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압박했다. 여야는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했는데 결과를 놓고 보면 양측의 간극만 확인되면서 추후 협상에서 험로가 예고됐다. 현재 여야가 접점을 보이는 것은 ‘소선구제 유지’ 정도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병립형 비례대표제, 비례대표 의석수 확대와 의원정수 축소 등의 쟁점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현행 준연동형제를 유지하며 ‘3개 권역별 비례대표’ 도입, 비례 의석수 확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 3개 권역은 수도권, 중부, 남부(영‧호남)다. 준연동형제는 비례대표 의석 일부를 정당 득표율에 연동해 배분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은 21대 총선 이전 체제인 병립형 비례대표제 원상복구를 원하고 있다. 병립형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를 단순 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오는 4일부터 ‘1인 가구 특화형 공공주택 기본설계 공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GH 관계자는 “최근 인구 트렌트인 1인 가구 증가에 맞는 새로운 공공주택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서로 다른 지역적 특성 및 사업 성격을 가진 공공주택 사업지구 3개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의정부3동 우체국 복합 262호(청년‧고령자), 서안양 우체국 복합 200호(청년‧고령자), 양주역세권 공동 4BL 100호(청년‧신혼) 등 총 562세대다. GH는 공모를 통해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 등이 반영된 특화 설계안을 제안 받아 ‘경기도형 1인 가구 특화 주거 모델’을 발굴한다. 참가 등록일은 오는 13일, 공모안 제출은 다음 달 30일까지이며 11월 8~9일 심사를 진행한 뒤 당선작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 등이 반영된 특화 설계안을 제안 받아 ‘경기도형 1인 가구 특화 주거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GH 누리집(www.gh.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일제가 국권을 강탈한 ‘경술국치’ 113주년인 29일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철거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육사 출신 이종섭 국방부 장관 휘하 군 당국자들과 장성 출신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육사 총동창회 등은 홍범도 장군이 소련공산당 가입 이력이 있어 육사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반면 독립운동 단체들은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가 “반역사적, 반민족적 범죄행위”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 등으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이날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흉상을 철거하겠다는 국방부는 민족공동체 역사를 부정하고 군 고유의 정신을 지키겠다는 국민과 한 약속을 배반하는 것”이라며 “국가와 민족과 역사에 대한 반역행위를 자행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남북 분단을 악용해서 이념 갈등을 조장하려는 얄팍한 술수로 독립항쟁 선열을 모욕하는 행위가 더는 반복되지 않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역사학계에서 검증이 끝난 독립운동가 이념의 잣대를 들이밀어 왜곡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전임 정부가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했다”며 “내년에는 긴축 재정으로 서민 복지와 국민 안전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든 재정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정치 보조금 예산, 이권 카르텔 예산을 과감히 삭감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사‧의결하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재정 운영 방향에서도 ‘다른 길’을 걷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내년도 총지출을 전년 대비 2.8% 늘리는 데 그쳐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를 위해 약 120조 원에 달하는 정부 재량 지출 가운데 20%가 삭감됐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시절 예산을 ‘선거 매표 예산’으로 지칭하며 대신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제시된 ‘3대 핵심 분야’는 ▲진정한 약자 복지 실현 ▲국방‧법치 등 국가 본질적 기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 동력 확보 등이다. 전임 정부 복지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해온 윤 대통령은 상반된 차원에서 약자 복지 예산의 세부 항목을 설명하는 데 상당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