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도 산하 공공기관 중 기관장이 없는 기관은 기관장 공백 여파가 없도록 촘촘히 관리하고, 소관부서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권한대행은 12일 도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 직무대행과 관련 실‧국장 등과 함께 도 공공기관 업무공백 방지 및 복무 강화를 위한 현안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 권한대행은 “도 산하기관 중 일부 기관의 기관장이 공석인 상태”라며 “이에 따른 업무 공백과 리더십 부재에 관한 우려 목소리가 언론 등 사회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장 공백 여파가 없도록 직무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직무대행 체제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기강 해이나 복지부동 사례가 나오면 절대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인 만큼 기관 운영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권한대행은 “기존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관별 비상경영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해야 한다”며 “각 기관과 기관을 관리하는 소관부서가 더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주택도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평택 냉동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화재 원인을 분석해 물류센터 특성에 맞는 소방기준을 마련하고 현장 이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오 권한대행은 11일 오후 긴급현안회의를 개최하고 “안전분야를 담당하는 실무부서는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 태세를 다시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예산과 장비를 세심히 살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권한대행은 “도에는 전국 물류센터 업체의 34%, 창고면적 기준 50% 이상 몰려있다”면서 “여전히 현장의 안전의식이 충분하지 못하고 화재에 취약한 건축자재 사용 등으로 화재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진행됐던 많은 안전관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일어난 소방관의 희생 앞에 도정 책임자로서 비통한 마음”이라며 재차 공사장 위험물질 관리방안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안전관리실, 도시주택실, 환경국, 건설국, 노동국 등 소방안전과 건설안전, 위험물 관리 소관부서 실‧국장 등이 모두 참석했다. 도는 내달까지 연면적 5000㎡ 이상 도내 대형공사장 1022곳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3월까지
경기도는 산업단지(산단) 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유입 촉진을 위해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단 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만 15~34세 청년에게 월 5만원의 교통비를 바우처로 지원한다. 바우처는 버스, 지하철, 시외버스, 고속버스, 택시, 주유, 전기차 충전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2018년 7월 전액 국비로 진행된 사업은 지난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산단 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고용유지를 위해 도비를 일부 지원해 사업을 지속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상은 도내 104개 산단으로 교통여건 조사와 도심지 간 거리, 지하철, 버스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지원 자격은 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만 15~34세 노동자로 군 복무를 마친 경우 복무기간 만큼 상한 연령이 최장 5년까지 연장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은 청년 노동자 본인이 온라인 청년교통비 지원시스템(card.kicox.or.k)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개별 신청하면 되며, 근무기업과 나이, 고용보험가입 여부 등을 심사해 지원한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이번 산단 내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 사업을 통해 열악한 교통 여건을 개선하
경기도민 절반 가까이가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분리해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을) 의뢰로 지난달 12~14일 만 18세 이상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기북도 설치 방안’에 44.6%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는 37.3%로 찬성이 7.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북부 11개 시‧군에 거주하는 도민의 찬성 비율은 58.4%로 반대 28.8% 보다 2배 넘게 차이를 보였고, 북부내륙권의 찬성 응답율도 67.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기북도 설치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도민 70%가 ‘빨리 설치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천천히 설치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의견(28.5%) 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남‧북 격차에 대해서는 65.2%가 차이가 있다고 응답했고, 경기북도 설치 이유로 47.3%가 ‘경기북도 균형발전’을 들었다. 김민철 의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도민 상당수가 경기도 남‧북간 격차가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로 나타났다”며 “그 대안으로 경기북도 설치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경기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금리를 받아 챙기는 불법 사금융에 대한 집중 수사를 연중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특사경은 분기별로 사금융 전반에 걸친 수사를 진행한다. 1분기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대상 불법 고금리 대부 행위를, 2분기는 대학생‧취업준비생 대상 미등록 대부 행위다. 3분기는 불법 대리입금 등 신종수법을, 4분기는 온라인 플랫폼 이용, 미등록 대부업체 중개 알선료 수취 행위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수사한다. 특히 대리입금 등 신종수법에 대한 수사도 강화된다. 대리입금이란 청소년을 대상으로 SNS를 통해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할 돈을 빌려주고 수고비(이자)를 받는 행위로 지난해 14명이 적발됐다. 아울러 특사경은 모니터링을 통해 인터넷 대출 중개 사이트‧커뮤니티를 점검하고, 불법 대부업 전단지 살포 빈번 지역에 전담 수거반을 투입한다. 또 찾아가는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소와 도민이 한 번의 신고로 수사‧피해구제‧회생 등을 지원받는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피해를 입었거나 제보할 내용이 있으면 누구나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gfrc.gg.go.kr), 특사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공직기강 확립 대책을 주문했다. 오 권한대행은 지난 4일 공직기강 확립 관련 긴급 현안 점검회의에서 “권한대행 체제이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 면에서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구체적인 선제적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며 “도정에 누수사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기관장이 공석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외부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공공기관 관리하는 소관 부서는 공공기관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적극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3일 오 권한대행은 ▲각종 정책홍보·행사개최 시 선거법 위반 여부 검토 철저 ▲선거철 정치적 중립 준수·공직기강 확립 강조 ▲기관장 공석인 공공기관의 업무 소홀 방지 등의 특별 지시사항을 각 실·국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날 오 권한대행 명의로 공직기강을 강조하는 내용의 특별지시를 내리렸고, 각 부서별로 구체적인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자치행정국에서 직원들
청와대가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자체 평가를 재차 강조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4일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는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고 확신하는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최근 주택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며 실수요를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수도권 집중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수석은 “경제상황과 공급의 부족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국민께 고통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공급의 확충과 금융세제 등 정책수단 동원의 효과인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그런 추세로 가고 있다”며 하향 안정세 판단 근거를 들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부동산 문제를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내내 다음 정부에 물려줄 수 있는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뜻이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부동산은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라며 “택지를 만들고 지구 지정, 인허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마지막까지 비상한 각오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정부가 돼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우릴 정부의 임기가 4개월 남았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지금이 가장 긴장해야 할 때”라며 “코로나 위기가 엄중하고 대격변의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강화된 방역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대외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불확실성에 따른 범정부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는 수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무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수출 7천억 달러 시대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기업과 부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다”며 “보호무역, 기술패권,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무역질서와 통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물류난과 공급망 리스크,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공급망 안정은 일시적
고양시의회는 현충탑 참배에 이어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2022년도 의정활동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이길용 의장과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은 일산 서구 덕이동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넋을 기리고 임인년 새해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이 의장 등은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시무식에 참석해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한 걸음 더 앞서가는 선진 의회를 만들겠다는 새 출발의 각오를 다졌다. 이 의장은 시무식에서 “지난해 고양시의회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새해에도 초심을 잊지 않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오는 18일 제260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정례회 2회, 임시회 7회 등 총 99일의 의사일정을 운영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은 3일 기둥 일부가 파손되고 건물 주변 지반이 내려앉은 일산 동구 마두동 7층 건물 현장을 방문해 조속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고양시의회 의장단과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고, 의원들은 한국안전관리협회로부터 사건 발생 현황과 대책 등을 점검했다. 이 의장 등은 붕괴 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된 기둥보강이 안전하게 조치됐는지 살펴봤고, 정밀 안전진단 검사 과정과 진단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에 대해 꼼꼼히 살폈다. 또 지반침하로 인해 주변 건물의 안전성에는 문제는 없는지 등을 일정 간격으로 공개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행정적 조치를 주문하며 신속한 복구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 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안전”이라며 “검사 이후 진행 과정을 주민에게 공개해 불안을 해소하고, 붕괴위험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