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공공성 강화를 위한 민선7기 경기도의 핵심 공약 ‘경기교통공사’가 최근 법인 설립등기 및 사업자등록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경기교통공사는 도시 및 도농 복합 등 지역별 특성이 매우 다양한 도내 시군의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관리하는 교통 전담기구로, 광역지자체 가운데 교통공사를 설립은 최초다. 앞으로 경기도 공공버스 운영·관리, 철도망 구축·운영, 대중교통환승시설 확대, 신교통수단 운영 등 대중교통 통합 컨트롤 타워로서의 기능을 수행을 통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강화, 도민 보건·안전 확보 등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도민 교통기본권을 보장하는데도 적극 힘쓸 계획이다. 지난해 공사설립 타당성 용역결과, 향후 5년간 1839억 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1047명의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은 1본부, 4팀, 1센터로 구성되며, 사업추진을 위한 자본금은 185억 원으로 경기도가 전액 출자한다. 청사는 시군 공모를 통해 양주시 옥정동 중심상가지구에 마련했다. 수도권 규제 및 군사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양주로의 교통공사 입주는 민선7기 도정핵심가치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이 사업 시작 3개월 만에 ‘경기중부 아파트노동자 협회’ 창립이라는 첫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가 지난 9월부터 취약 노동자들이 스스로 이해대변조직을 구성해 노동조건 개선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추진한 이 사업은, 노동자들로 구성된 자조모임을 만들게 되면 노동자 역량강화와 노동조건 개선활동에 필요한 전담인력 운영비와 사업비 등을 경기도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사업 수행기관으로 안양군포의왕과천 비정규직센터, (사)일하는사람들의생활공제회좋은이웃, 경기지역대리운전노동조합 등 3개 단체를 선정, 소규모 제조업체의 청년노동자 및 현장실습생, 대리운전기사, 아파트 경비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향상을 위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특히 이번 협회 창립을 이끈 ‘안양과천의왕군포 비정규직 센터’는 그간 경비노동자 등 아파트 노동자들의 권리보장을 위한 자조모임 결성을 위해 ‘경기중부 아파트 경비노동자 지원사업단’을 구성, 지역 아파트를 방문해 경비노동자 노동인권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경비노동자들과 간담회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노동권익센터와 함께 아파트 노동자 90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 사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체험학습을 다녀온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신한대학교 평생교육원 등에 따르면 신한대 평생교육원의 한 최고지도자 과정 수강생 20여 명은 지난 6일 강원도로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이들은 이날 45인승 관광버스를 이용해 고성군 왕곡마을, 강릉시 주문진 등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한 뒤 오후 늦게 의정부로 돌아왔다. 해당 최고지도자 과정 수강생은 총 70여 명으로 알려졌으며, 체험학습에는 참여 의사를 밝힌 수강생들로만 진행됐다. 그러나 일각에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상황에서 단체로 수백㎞ 떨어진 곳으로 체험학습을 다녀온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고, 연일 신규 확진자가 500~600명 대로 증가하자 지난 8일 2.5단계로 격상 수위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16일 경남 진주시 이‧통장협의회 회원 24명은 제주도로 2박3일 일정으로 단체연수를 다녀와 통장 11명, 인솔 공무원 2명 등 1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한 수강생은 "수료식도 코로나로 취소된 마당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소비자를 위해 대형 카드사와 대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BC카드와 함께 소상공인 가맹점과, 소비자 혜택을 위한 청구할인 행사를 12월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2일간 진행한다. 할인 행사는 ‘배달특급’에서 1만5000원 이상 BC카드 페이북으로 결제한 회원에게 1500원의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청구할인이란 신용카드로 상품을 구입했을 때 원래 금액대로 선결제가 되지만, 결제 대금일에는 할인된 금액만 이체되는 방식이다. 이와 별도로 BC페이북 마이태그를 통해 먼저 이벤트에 응모한 후 결제한 회원에게는 추가로 2000원의 청구할인을 더 제공할 계획이다. BC카드 회원인 경우 최대 3500원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모든 할인 혜택은 기간 안에 1인당 1회만 제공되며, 페이북 결제 기능이 있는 모든 BC카드 소유 회원은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일 출시한 ‘배달특급’은 6일 만에 가입 회원 6만 명 돌파, 매일 평균 약 1억 3000만 원의 일일 거래액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소상공인에게는 1%의 중개수수료를 통해 이미 민간배달앱 대비 차익을 실현하고 있고, 소비자에게는 지역화폐를 기반으로 한 최대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에게 주류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 을)에게 검찰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구형했다. 9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다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의원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벌금 15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의원은 제21대 총선을 앞둔 지나해 10월 온라인 지역 카페 운영진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양주를 제공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재선 의원인 피고인은 지역사회에 영향력 있는 온라인 카페 임원들과 식사 자리에서 공직선거법에서 엄격히 제한한 기부 행위를 했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의 변호인은 "당일 식사 자리는 경선이나 총선 관련 내용이 없었고 지역 현안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등 선거운동이 아닌 의정활동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법을 지켜야 할 맨 앞줄에 있는 사람인데 법을 어겨 송구스럽고 반성한다"며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고발인이 다른 목적과 배후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남양주시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대한 선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여주 산란계 농장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지난 7일 여주시 산란계 A농장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시설 등을 점검한 뒤 "코로나와 조류인플루엔자까지 겹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경기도에서 가축 전염병을 잘 방어해 왔다"며 "이번에도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발생 농가는 물론 인근 농가까지 살처분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농장 차원에서도 소홀함 없이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6일 여주 가남읍 은봉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로 확진됐다. 전파력이 강한 H5N8형 AI는 닭의 경우 치사율이 10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도내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8년 3월 이후 약 2년 8개월만이다. 현재 발생농가에는 통제초소가 설치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방역당국의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이 진행 중이다. 해당 농가의 산란계 19만여 마
고양시가 추진 중인 '수도권 화훼종합유통센터'가 최근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됨에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수도권 화훼종합유통센터는 지난 2018년 10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40억원, 지방비 40억원, 사업시행자인 한국화훼농협 부담금 20억원을 합쳐 1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상 한국화훼농협 등 품목 조합은 지역조합과 달리 공판장 건립 자격을 갖지 못한다는 규정에 발목이 잡히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이에 고양시는 지난해 2월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를 거쳐 국무조정실 규제개혁 과제에 이 내용을 제출했고, 올해 2월 국무회의에서 고양시가 건의한 내용이 반영된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이 최종 개정됐다. 고양시는 이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승인신청을 하고, 경기도와 국토부 등과 지속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조건부 의결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291-11번지 일원 4만2109㎡ 부지에 4295㎡ 규모의 공판장과 공동
경기도는 3일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상호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는 성명서를 통해 "도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평화 정착을 위해 전단 살포를 막아 왔는데 연내 금지법 마련으로 부족한 노력이 큰 결실을 거두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살포 행위 등 남북합의서 위반행위를 하는 경우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이다. 경기도는 "대북전단 살포는 대결을 격화시켜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나아가 남북정상의 약속을 흔들어 불신을 키우는 반 평화적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6월 대북전단 살포 등의 이유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됐다"며 "한반도는 전쟁이 끝나지 않은 정전상태로 언제든 군사적 충돌의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에 반대한 국민의 힘에 대해 "국민의 안전이 걸린 문제임에도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일각의 태도
경기도가 최근 남양주시를 상대로 진행한 특별감사와 관련해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정치적 사찰로 규정할 수 있는 중대한 인권침해가 있었다"며 형사고발을 예고했다. 조 시장은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마치 남양주시 전 공무원들이 엄청난 부정부패를 저지른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양주시 공무원들이 코로나로 고생하는 간호사에게 줄 위문품을 절반이나 빼돌려 나눠가졌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감사 후 관련 공무원의 중징계를 요구했다"며 "부정부패 청산에는 예외가 없고, 불법행정과 부정부패에는 내편네편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시장 업무추진비로 50만원 상당의 커피상품권을 구입해 최일선 대응부서 직원과 지원 부서 직원들에게 절반씩 나눠준 것이 어떻게 중징계에 해당하냐"며 따져 물었다. 그는 "경기도 감사는 법에서 정한 대상과 한계를 초과해 매우 이례적으로 진행한 것이 대다수 법률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그동안 관행적으로 행해진 위법부당한 감사권 남용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남양주시 공무원들에
경기도교육청은 안전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다음달 1~4일 도내 모든 중‧고등학교 학사운영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내 중‧고등학교는 각각 640곳, 480곳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수능 시험장으로 활용할 예정인 중‧고등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험장으로 사용되지 않는 중학교에서도 다수 교사가 감독관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시험장 운영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결정했다. 수능 감독관으로 참여하는 교사는 교육과정과 수능 운영에 지장 없는 범위에서 재택근무를 권장하기로 했다. 다음달 3일 도내 342개 시험장에서 치뤄지는 수능에는 수험생 13만7,690명이 응시할 예정이며, 시험 감독관은 3만2,353명의 교원 등이 투입된다. 백경녀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이번 조치는 수험생과 감독관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며 "올해 수능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