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공직자 소모임 자제' 계획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공무원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자칫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방역망이 무력화 되는 만큼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고 적발시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1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공직자 소모임 자체 특별점검 계획을 마련, 지난 16일부터 시행 중이다. 점검은 내년 1월8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감사담당관실 직원 14명을 3개반으로 구성하고 회룡역, 동오역, 신시가지, 민락2지구 등 공무원이 자주 모이는 지역에 대한 암행감찰을 실시한다.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 개개인이 친목회 등 별도 소임을 갖는 것은 감염 위험이 높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또 공무원 582명으로 구성된 23개 동호회 모임도 금지했으며 모임이 적발될 경우 내년도 동호회 지원금을 전액 삭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청사 내 테니스장, 탁구장,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 운영도 중단했다. 시설은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로 하향되면 다시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개표장에 있던 투표용지를 가지고 나와 민경욱 전 의원에게 전달한 제보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다주 부장판사)는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야간방실침입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된 피고인 이모(65)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4월 15일 구리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에서 수택2동 제2투표구 잔여 투표용지 6장을 훔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씨는 이 투표용지를 민 전 의원에게 전달했고, 민 전 의원은 이를 근거로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불상인에게 투표용지를 받았다는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치적인 음모를 양산할 수 있어 엄벌이 필요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경기도주식회사는 화성, 오산, 파주지역 체육회와 '배달특급 홍보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3개 시범지역 체육회와 함께 각 지역 체육인들에게 배달특급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계획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화성시체육회는 51개 산하 종목단체에 3만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오산시체육회와 파주시체육회는 각각 37개 단체 1만명, 30개 단체 1만5000명이 가입돼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지역 체육회 5만여 회원들이 배달특급 성공을 위해 함께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과 11월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과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달특급은 높은 수수료로 허덕이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상생플랫폼이다. 소상공인은 1% 중개수수료를, 소비자는 지역회폐 기반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일 출시한 배달특급은 현재 가입 회원 8만명, 누적 총 거래액 15억웬을 기록했다. 이장수 오산시체육회장은 "체육회가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이익을 위해 배달특급 알리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훈 경
경기도가 내년부터 공공과 민간에서 근무하는 청소‧경비노동자에 대한 노동권익 향샹을 위해 휴게시설 확충 등 종합추진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1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김 국장은 이날 "대학교 청소 노동자와 아파트 경비원 갑질 사망 등 정책 사각지대에서 노동자의 목숨이 희생되고 있는데도 최소 휴게공간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 차원에서 노동자가 소외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휴게여건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전략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공공부분 휴게시설 개선사업 31개 시‧군 확대 ▲민간부분 휴게시설 개선사업 확대 ▲휴게시설 개선문화 전국 확산 ▲경비노동자 등 권익보호 확산과 사회적대화‧합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공공기관부터 휴게시설 개선…31개 시‧군으로 확대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민선 7기 공약에 따라 현재 산하 공공기관부터 선도적으로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추진 중이다. 올해 공공부분 청
"미국의 승인이나 대북제재의 특 속에 갇혀서는 개성공단 재개는 불가능합니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한반도 평화 실현과 남북 양측의 개성공단 재개선언을 촉구하며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삼보일배에 나섰다. 이 부지사는 지난 15일 영하권의 강추위 속에서 통일대교 남단에서 북단까지 900m 구간을 한번도 흔들리 않고 꿋꿋이 홀로 삼보일배를 완주했다. 유엔사의 주권침해성 월권 행위 등 부당한 현실을 규탄하고 개성공단 재개 선언 촉구의 목소리를 높이는 등 한반도 평화를 향한 경기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이 부지사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이제는 남북이 개성공단 재개 선언부터 하고 정상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 국제협력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경지역을 보유한 경기도는 개성공단 중단과 남북관계 경색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곳"이라며 "미국의 승인이나 대북제재의 틀 속에 갇혀서는 개성공단 재개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평화정책을 담당하는 평화부지사로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삼보일배 보다 더한 것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보일배를 완주한 이 부지사는 "이제는 전 국민이 개성공단 재개
고양시는 이재준 시장이 지난 14일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대책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장은 국민청원에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을 통한 임대료 감면 의무화, 법령 개정 전 긴급재정명령을 통한 임대료 감면, 지자체장이 감면분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대책 등을 제안했다. 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한 임대인의 임대료 손실에 대한 공정한 보상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집합금지 조치를 받은 상가임차인에게 임대인은 집합금지 기간에 해당하는 차임 등의 100분의 50이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임대차보호법 제11조의2(감염병 피해에 따른 차임의 특례) 규정을 신설하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조세특례제한법 제96조의3(상가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액공제)의 공제기간을 코로나19 종료일까지로 연장하는 법률 개정안도 제안했다. 앞서 지난 7일 고양, 안산, 시흥, 파주, 광명, 구리, 안성 등 7개 지자체는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대책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고양시는 지난 10일 경기도에 법률 개정도 이미 건의한 상태다. 이 시장은 “소상공인들은 감염 위험에 노출된 것도 모자라 경제적‧정신
의정부시 소속 한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공무원과 접촉한 직원들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코로나19에 확진된 공무원 A씨와 접촉,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무실 직원과 함께 숙직한 직원 등 28명이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지난 12일 가족 1명이 발열 등의 증상으로 추병원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다음날 의정부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의정부시는 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A씨는 외부 현장점검, 구내식당·커피숍 이용, 숙직실 근무 등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접촉한 직원 28명은 진단 검사를 거쳐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 구내식당을 이용한 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도 진행했다. 검사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A씨와 접촉한 직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면서 "구내식당은 클린존인 만큼 나머지 직원들도 모두 음성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경기
경기도는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기지 반환을 합의한 것과 관련해 "국가가 나서 희생을 감내해온 주민들의 아픔을 직접 보듬고 보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5일 성명을 통해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차원에서 반환 공여지를 희생이 아닌 희망의 땅으로 만들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문재인 정부가 미군 반환 공여지의 국가주도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오염 조사와 정화에 필요한 시간과 자원, 이에 따른 비용 분담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며 "이번 합의 결정에서 아쉽게 제외된 나머지 미군 기지에 대한 반환 역시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 등 자자체의 열악한 재정여건 상 이미 반환된 공여지 조차 제대로 개발하거나 활용할 수 없는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합동 위원회를 열고 경기도와 서울 용산, 대구, 경북, 강원 등에 위치한 미군기지 12곳을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에는 의정부 캠프 잭슨(16만9197㎡), 동두천 캠프 모빌 일부(
경기도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도민 생명과 안전 보장,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겠다"고 밝혔다. 도는 15일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 통과로 접경지 주민 보호와 남북관계 개선 계기가 마련됐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살포 행위 등 남북합의서 위반행위를 하는 경우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에는 법적 근거가 없어 대북전단 살포로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군사적 충돌 위험성이 고조돼도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었다. 지난 5월 일부 탈북민단체가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김포지역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해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됐다. 이후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를 강하게 비판하며 남북공동연락소를 폭파, 접경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 위험이 고조됐다. 이에 경기도는 도민 생명 보호와 안전을 위해 긴급대응반을 편성해 파주, 김포 등 접경지역 5개 시군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대북전단 살포 방지대책을 실행했다. 또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
경기도는 경기국제평화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노주희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국제통상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월 출범한 경기국제평화센터는 경기도의 국제평화정책 수립과 한반도 평화 기반 확산·동북아 평화협력 다자 틀 구축을 위한 사업을 전담하는 부서다. 경기도는 신임 노 센터장에 대해 다년간 기자경력으로 넓은 안목을 가졌고, 개성공단 전면중단 위헌소송 등을 수행한 경험으로 센터를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한반도 주변국을 포함해 해외 지방정부, 국제기구, 평화관련 국내외 민간단체 등과 협력망을 구축,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기반을 조성한다. 또 국제평화교류사업의 기획 및 추진과 국제개발협력 사업, 사막화방지 조림, DMZ국제행사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각종 평화분야 사업을 총괄한다. 노 센터장은 "센터는 평화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 주도의 국제협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 센터장은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와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해 프레시안 경제팀 기자,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 외교부 경제외교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