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최근 10년간 법위반으로 정부 제재를 받은 건수가 12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금융업 분야 법위반이 81.4%에 달해, 금융 부문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CUCS)가 최근 10년간(2013년~2022년) 한화그룹 업종별 임직원 제재(법위반)현황을 금융업(한화생명, 한화손보, 한화투자증권, 한화저축은행, 한화자산운용)과 화약제조업(한화), 기타(한화갤러리아, 한화건설, 한화솔루션케미칼부문, 한화솔루션인사이트부문)로 나눠서 분석한 결과 전체 129건 중 금융업 105건(81.4%), 화약제조업 13건(12.4%), 기타 11건 (8.6%)순으로 나타났다. 105건의 위반 법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험업법이 41건(39.1%)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본시장법 25건(23.8%), 금융기관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 16건(15.3%), 신용정보법 8건(7.7%), 전자금융거래법 4건(3.8%),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4건(3.8%), 상호저축은행법 3건(2.8%), 금융회사지배구조법 2건(1.9%), 전자금융거래법 1건(0.9%), 간접투자자산운용법 1건(0.9%) 순으
세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2023학년도 동계방학 파이썬 초급 취업실무과정을 운영한다. 16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이날과 오는 17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총 16시간) 세종대 군자관 107호에서 100% 대면으로 진행된다. 세종대 재학생, 졸업(예정)자뿐만 아니라 과정에 관심 있는 지역 청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총 3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과정 세부 내용은 ▲python(파이썬)의 이해 ▲다양한 데이터 유형과 예제를 통한 실습 ▲조건문과 반복문 ▲사용자 정의 함수와 모듈 ▲디렉토리와 파일 관리 ▲검색어 자동 실행 ▲실습문제 등으로 구성된다. 수업 종료 후에 자격 인증 시험을 거쳐 필기·실기 각 70점 이상 기준을 충족하면 파이썬 프로그래밍 활용능력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은행에서 지난해 전체 금중 퇴직연금 적립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33조 7000억 원으로, 이는 2023년 한 해 동안 6조 4000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 상반기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 달성에 이어 ‘2023년 연간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난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원리금비보장 상품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성과를 기념해 오는 3월 29까지 개인형 IRP 신규 가입 손님, 타 금융기관에서 하나은행 IRP로 100만원 이상 계약 이전한 손님 등 2024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연금 부자 될 결심!’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하나은행을 믿고 소중한 연금 자산을 맡겨주시는 손님 여러분 덕분에 지난해 전 금융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경쟁력 있는 연금 상품과 세심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손님 여러분의 퇴직연금이 건강하게 관리
우리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대학생 홍보대사를 올해부터 다시 모집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23일까지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WOORI(이하 캠우리)’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캠우리는 ▲20대 대상 브랜드 홍보와 제안 ▲사회공헌 및 ESG 활동 참여 ▲신상품·서비스 아이디어 대항전 등 우리은행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캠우리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우리WON뱅킹 – 생활혜택 - 스무살 우리’를 방문, 신청 접수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1차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면접을 거쳐 5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캠우리 활동 기간은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이며, 캠우리로 선발된 대학생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우수 활동자로 선정되면 우리은행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얻게 된다. 또한, 우리은행은 캠우리 팀 과제 활동 우수팀도 선정해, 우리은행 해외 영업점 탐방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부활하는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는 젊은 청년들에게 우리은행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캠우리로 선정된 대학생들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
KB국민은행이 인천국제공항 제1, 2여객터미널에서 영업점과 환전소 개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1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날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개점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KB국민은행 및 주요 공항 관계사 임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말 인천국제공항 은행·환전소 운영사업 중 가장 접근성이 좋고 선호도가 큰 제1사업권을 따내면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공항 입점에 성공했다. 인천국제공항 영업점은 일반 영업점과 같은 업무를 취급하며 24시간 연중무휴로 환전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각 터미널에 1개씩 총 2개의 영업점과 환전소 6곳이 영업을 시작했고, 앞으로 5개 환전소 및 스마트뱅킹존 등이 순차적으로 더 개점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의 새로운 10년을 KB국민은행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민은행이 인천공항과 함께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고객과 국민, 공항 종사자 분들을 위한 빠르고 편리하
하나증권이 SK플래닛과 제휴를 통해 OK캐쉬백 제휴 계좌를 출시했다. 16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번 제휴로 OK캐쉬백 앱에서 하나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 또한 OK캐쉬백 포인트를 주식 예수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각 종목별 투자 분석 노트와 보유 자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하나증권은 제휴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3월 말까지 주식매수쿠폰과 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하나증권 주식계좌 신규 개설 고객 전원에게 OK캐쉬백 2만 포인트와 국내주식매수쿠폰 1만 원, 애플 소수점 주식(1000원 상당)을 지급한다. 또한 OK캐쉬백 1만 포인트 이상을 예수금으로 전환한 모든 고객에게 OK캐쉬백 1000포인트를 제공하고, 국내주식 10만 원 이상 매수한 고객에게 OK캐쉬백 5000포인트와 미국주식매수쿠폰 5달러를 추가로 증정한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실생활 속에서 모이는 OK캐쉬백 마일리지 포인트를 활용해 주식 투자를 하며 자연스럽게 투자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손님분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투자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법인보험대리점(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소속된 보험설계사들이 회사가 노동조합 활동을 탄압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교섭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목소리 높여 비판했다. 16일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는 서울시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노조 탄압 행위를 중단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라”고 요구했다. 김태은 보험설계사노조 한화생명지회장은 이 자리에서 "보험회사는 설계사 없이는 존재의 의미가 없다"며 "사측은 이제라도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보험설계사노조 한화생명지회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022년 8월 본교섭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3일까지 총 33차의 교섭이 진행됐지만 임금(수수료) 협약은 완료된 것이 없으며, 단체협약의 경우 ▲수수료 변경시 협의대상 범위 ▲조합사무실 제공 ▲노조 홍보활동 보장 ▲노조간부 활동비 지원 등을 협의 중이다. 이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쟁점은 홍보활동 보장 항목이다. 노조는 사측이 노조 활동을 통제할 수 있는 내용을 협약에 포함시켜, 노조 활동에 개입하려 한다고도 밝혔다. 사측이 노조활동 표준규칙을 정하고 회사의 사전승인을 받아 노조활동을 할 것을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2022년 경기지역 기업들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2년 경기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됐으며, 안정성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성장성을 알 수 있는 매출액증가율은 2021년 16%에서 2022년 9.9%로 6.1%포인트(p) 떨어졌다. 제조업(8.2%)과 비제조업(12.1%) 모두 전년(각각 16.2%, 15.8%)보다 대폭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우 고무‧플라스틱, 금속가공, 전자부품‧컴퓨터 등이, 비제조업의 경우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부동산업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증가율도 하락(14.4%→9.2%)했지만, 유형자산증가율은 소폭 상승(11.6%→12.9%)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제조업 하락세(9.9%→8.3%)의 영향으로 7.7%에서 6.8%로 하락했다. 다만 비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소폭 상승(4.8%→4.9%)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9.2%→6.9%) 및 이자보상비율(768.0%→560.7%)도 줄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 비율은 2022년 말 기준 98
대형 생명보험회사들이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보험계약대출(이하 약관대출) 가산금리를 낮춘다. 약관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를 합리화하라는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오는 17일부터 금리확정형 약관대출 가산금리를 1.99%에서 1.5%로 0.49%포인트(p) 인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40만 명의 기존 대출 보유고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하된 금리는 신규 차주에게도 적용된다. 삼성생명도 다음 달 1일부터 가산금리를 1.8%에서 1.5%로 0.3%p 인하하며, 교보생명도 다음달 중 금리확정형에 대해 가산금리를 기존 1.99%에서 1.5%로 0.49%포인트 내릴 계획이다. 다른 보험사도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약관대출은 보험의 보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최대 95%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대출서비스로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신용등급 하락위험과 심사절차 없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서민들의 대표적인 '소액·생계형' 자금조달 수단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대출 계좌 수는 1500만 개(계좌 평균잔액 480만 원)에 이른다. 약관대출의 금리는 과거에 가입한 보험계약에 적
최근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의 대환대출이 가능해지면서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도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대환대출과 정부지원 전세대출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보이스피싱(계좌이체형 기준) 피해 가운데 대환대출 사칭 피해 건수의 비중은 2022년 4.7%에서 지난해 12.5%로 크게 증가했다. 사기범들은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며 기존 대출의 상환을 유도하거나 기존 대출이 있는 상황에서 대환대출을 신청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피해자를 기망·공갈해 피해금을 가로챘다. 실제 A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5~6% 금리로 4400만 원까지 대환대출이 가능하지만 기존 B캐피탈 대출을 먼저 갚아야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며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995만 원을 편취했다. 정책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도 늘어나고 있다. 사기범들은 정부지원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다며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서는 예치금 입금이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해 피해금을 가로채는 수법을 쓰고 있다. C캐피탈 직원을 사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