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무료로 제공하던 문자서비스에 갑자기 돈을 받기로 해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감독 당국은 고객에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과도하게 수수료를 올린 카드사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9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하나SK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고객에게 일정 조건에 따라 무료로 제공하던 문자 서비스의 유료 대상을 대폭 늘리고 있다. 문자 서비스는 고객이 카드로 결제하면 카드이용 명세와 부가정보를 즉각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KB국민카드는 이용대금 명세서를 우편으로 받지 않고 이메일로 받던 신용카드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문자알림e 서비스’ 요금을 내년 7월 1일부터 300원씩 부과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신규 고객과 만 25세 이상의 체크카드 이용자들은 일괄적으로 내달 1일부터 요금 300원이 부과된다. 일반 회원에게는 이용료를 받고 일정 기준 이상의 신용등급에 있거나 VVIP급 카드를 소지한 초우량 고객에게는 여전히 대부분의 카드사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논란거리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금감원도 문자서비스 유료 확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여름철 밀폐공간 질식재해 이렇게 하면 막을 수 있다 우리 몸에 질식작용을 일으키는 유해가스 발생이 증가하면서 산소가 빠르게 결핍되는 재해를 ‘질식재해’라고 한다. 질식재해는 여름철(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 미생물이 단시간에 쉽게 번식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면서, 산소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거나 유해가스가 많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특히 오폐수 처리시설, 음식물 수거 시설, 케이블 맨홀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에 의한 질식재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산소부족이나 유해가스 노출은 눈에 보이지 않아 관리자나 작업자 모두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 또 밀폐공간 작업에 필요한 안전장비 등을 갖추지 않고 작업 전 안전보건교육도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대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은 최근 날씨가 무더워짐에 따라 질식사고가 급증할 위험이 있어 폐수처리장 보유업체, 밀폐공간작업 수행업체 등을 대상으로 재해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1일부터 8월 31일까지(3개월 간) ‘질식사고 위험 경보’를 발령했으며, 이 기간 동안
최근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 조치가 급증하면서 우리나라 역시 정부와 유관기관의 협조 체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6일 발표한 ‘무역구제조치 증가로 인한 세계무역 위축 우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발동된 무역구제조치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반덤핑 조사가 22건, 조치는 10건에 달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반덤핑 조사 및 조치 대상국이 됐다. 중국은 반덤핑 조사가 60건(전체 208건), 조치는 34건(전체 117건)으로 전세계 반덤핑 조사의 30%를 차지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세계경제 회복 지연에 따른 자국 산업 보호기조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우리나라 역시 무역구제조치 집중 대상국이므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수출국 모니터링 결과를 정부에 건의하고, 정부는 해당 수출국에 대한 수입규제를 풀 수 있는 보호무역조치 동향을 분석해 사전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이진호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무역구제조치 조사 대상에 포함되는 것만으로도 기업의 수출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정부
북수원의 신랜드마크인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수원 SK Sky VIEW(수원SK스카이뷰)’의 본격적인 집들이가 시작됐다. 수원 SK Sky VIEW는 지하2층~지상 40층, 26개동, 총 3천498가구의 메머드급 단지인데다 수원지역 최고층으로 이 지역 스카이라인을 높이게 된다. 또 단지내 풍부하게 확보된 녹지(42.9%)에는 각종 조경시설과 휴게공간이 조성돼 다른 단지와 차별화하며 입주민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커뮤니티시설 역시 피트니스, 실내골프장(20여 타석), 다목적 실내체육관(배드민턴 2면), 독서실, 문고, 경로당 등 대단지에 걸맞게 지하 2층∼지상 2층 별동으로 조성됐다. 또 국내 최초로 아파트내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살균방식의 실내 수영장과 핀란드식 고품격 건식 사우나, 다목적홀, 게스트룸까지 갖춰 이웃 단지 주민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다솔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경기과학고·천천중학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95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을 갖춘 ‘수원SK아트리움’이 10월 완공 예정이다. 한편, 수원 SK Sky V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5일 중앙회 김기문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국회 본관에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방문, 경제민주화와 민생분야 법안을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이날 방문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 일감몰아주기 근절, 가맹점주 보호를 위한 `경제민주화법안‘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재산형성 지원 등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또 중소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휴일근로를 초과근로시간에 산입하는 근로기준법 개정과 관련, 신중한 검토를 당부했다. 이에 최경환 원내대표는 “갑을 관계와 불공정 문화 개선 등을 위한 경제민주화 입법을 적극 추진하되 창업의욕을 떨어뜨리고 기업을 옥죄는 법안들을 처리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 회장과 서병문 수석부회장, 배조웅·이재광 부회장, 이은정 여성벤처협회장, 최승재·김문식 소상공인단체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5월 분양 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분양된 전국 39개 단지 중 순위 내 마감 단지는 12곳(31%)으로 지난해보다 순위 내 마감률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전국 61개 단지 중 25곳(41%)이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공급된 일반분양 물량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5월 전국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1만8천483가구(수도권 4천966가구, 지방 1만3천517가구)로 지난해 5월 2만6천535가구(수도권 5천559가구, 지방 2만976가구)에 비해 8천52가구(수도권 593가구, 지방 7천459가구)가 감소했다. 특히 지방은 일반분양 감소뿐 아니라 분양사업장이 42곳에서 24곳으로 18곳 줄었으며, 순위 내 마감 사업장도 22곳에서 15곳이 줄어든 7곳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까지 지방 공급이 쏟아지자 건설사들이 공급 조절에 나섰으며, 5월 분양에서는 세종시와 혁신도시 일부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눈에 띌 만한 단지가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31일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 가점제 폐지 등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시행되면서 분양시
4월 건설수주량이 지난해에 비해 수도권은 줄었으나 비수도권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공사지역별 건설수주동향’에 따르면 4월 수도권 건설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서울이 0.5% 증가하고 인천, 경기가 각각 64.5%, 62.1% 감소해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49.1% 하락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건축 부문이 감소했으나 원주-강릉 철도공사와 부전-마산 전철공사 등 토목공사 발주에 힘입어 건설수주량이 작년 4월보다 16.0% 증가했다. 특히 강원(1천756.2%), 제주(945.0%), 충북(280.9%), 대구(160.5%), 경남(70.3%)의 증가율이 높았고, 전남(-89.6%), 광주(-79.9%) 등은 감소했다. 전국 평균으로는 지난해 4월보다 20.6% 줄었다. 1분기 공사지역별 수주동향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도권이 34.6%, 비수도권이 47.2% 줄어 전국적으로는 41.2% 하락했다. 통계청은 그동안 월간 건설수주동향을 전국 단위로만 발표하고 시도별 동향은 연간통계만 공개했으나, 이달부터 시도별 동향도 월간통계로 공표키로 했다. 통계청은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시도별 건설수주동향 통계의 개발로 지역의 건설활동 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2%대로 추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금리 입출금 통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구나 올해 한 두 차례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0.1%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 한 동안 인기를 끌 전망이다. 4일 한국은행 경기지역본부와 도내 시중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2.75%에서 2.5%로 인하되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고금리 입출금통장으로 몰리고 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구 SC제일은행)은 마이심플통장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30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 조건 없이 단 하루만 맡겨도 연간 최대 2.7%의 금리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500만원을 예치할 경우 200만원에 대한 이자가 계산된다. 지난 2월 출시 후 현재 1조원을 달성하는 등 높인 인기를 얻고 있다. NH농협은행은 500만원 이상을 예치할 경우 단 하루만 맡겨도 연 2.6~2.7%의 금리가 제공되는 MMF상품(머니마켓펀드)을 운용중이다. MMF는 단기금융상품의 하나로 은행이 국채, 지방채, 회사채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정부가 4일 발표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일자리 로드맵’과 관련해 중앙회가 기업운영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일자리 로드맵에는 장시간 근로해소, 비정규직 문제, 육아휴직 확대 등 기업 인사운영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과도한 부담을 안길 수 있는 중요한 문제가 많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성적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법 개정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중앙회는 이어 “노사정이 힘을 합쳐 경제상황 악화·내수부진으로 어려운 고용여건을 극복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중소기업계는 노사정 협약의 정신을 존중하여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회사 안에서 욕설을 들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3일 직장인 524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욕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절반 이상인 57.7%가 회사 안에서 욕설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욕설을 한 주체로는 48.6%를 차지한 ‘직장 상사’가 1위, ‘고위급 간부’가 21.4%로 2위를 차지해 전체의 70%가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욕설을 들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료’(12.9%)가 뒤를 이었고, ‘거래처 직원’(7.1%), ‘후배’(4.3%), ‘본인’(4.3%) 순이었다. 욕설을 들은 이유는 ‘업무상 실수’(48.8%)가 가장 많았고, 이어 ‘실적 등 목표치를 채우지 못해서’(19.8%), ‘사적인 이유 때문에’(17.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유 없이’(9.2%)라는 응답도 9.2%를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상사의 부탁을 거절해서’, ‘퇴직 결정을 통보했을 때’ 등 이었다. 욕설을 들어 본 횟수에 대한 질문에는 65.1%가 ‘1~3회’라고 응답했다. ‘4~6회’가 16.3%를 차지했으며 ‘주기적으로’라는 응답은 전체의 14%였다. 또 전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