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감고 단속 합니까?" 불법주.정차가 만연하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성행하고 있지만 일선 지자체가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들이 "내년 지방선거의 표심을 노린 '봐주기 행정'이 아니냐"며 단속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불법 주.정차=13일 오전 9시께 지하철 1호선 금정역 앞. 공영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지만 수십대의 차량들이 불법 주.정차돼 있었다. 2중,심지어 3중 주차까지 돼 있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과 주민들이 불법주.정차된 차량들을 피해가느라 불편을 겪고 있었지만 불법주.정차 위반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은 찾기 힘들었다. 김모(34.군포시 산본1동)씨는 "금정역 좌우 측 50미터 이내에는 매일 승용차,승합차 가릴 것 없이 수십대씩 불법 주.정차되고 있다"며 "군포시가 단속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하모(28.여.군포시 산본2동)씨도 "산본 IC에서 빠져나오는 좌회전 길에 테니스 코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세워둔 불법 주.정차 차량때문에 사고가 날 뻔 했다"며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을 거라면 불법 주.정차 금지 시설이라도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안양시에 사는 주민들도 느슨한 불법 주.정차 단속에 대해 불만이 높다. 특히 안양일번가 일대
"이번 겨울을 어떻게 나야 할 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공직 선거법 강화와 경기침체,고유가 여파등으로 예년과 달리 경기도내 사회복지시설에 성금과 위문품 전달 등 기부행위가 거의 끊기면서 겨울을 날 연료와 김장 등이 확보되지않아 복지시설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82명의 무의탁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중앙양로원. 최근 이곳 관계자들은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데도 후원의 손길이 없어 전전긍긍 하고 있다. 이 곳은 예년 같으면 10월말부터 밀려드는 후원자들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아직까지 방문 건수가 단 한건도 없는 실정이다. 양로원 관계자는 "정부보조금을 받아 살림을 꾸리고 있지만 보조금만으로도 노인들의 식비,피복비,시설운영비로 사용하기에 빠듯하다"며 "난방비와 김장재료비를 마련해야하는데 아직까지 단 한건의 후원도 이뤄지지 않아 걱정이 태산"이라고 애태웠다. 영양사 김희현(30.여)씨도 "올해는 중국산 김치 파동 등으로 국산 배추,무 등의 값이 많게는 3배이상이나 올라서 그런 지 아직까지 단 한건의 물품 후원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후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체 예산으로 김장 준비를 해야하는데 식단가 예산이 한정돼 있어
"아픈 사람 상대로 장난치는 거냐" 병원을 믿고 찾아간 환자들이 의사의 진료거부와 치료비를 환자들에게 부담시키는 부당청구사례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의사 진료거부 사례=화성시 봉담읍에 사는 김모(40)씨. 그는 지난 2일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분당 S대 병원을 찾았으나 의사의 진료거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되돌려야만 했다. 김씨는 "아프신 어머니를 모시고 동네 병원 대신 차로 2시간 가까이 운전해 S대 병원을 찾았는데 진료예약 시간보다 1시간 이상 기다렸을 뿐만 아니라 예약자 명단에도 없는 사람이 먼저 진료를 받아 어이가 없었다 "고 밝혔다. 그는 또 "담당 의사에게 자신이 진료순서에서 밀린 이유를 물었더니 담당의사는 '그럼 하지 마쇼'라고 말하며 밖으로 나가버렸다"고 황당해했다. 김씨는 "너무나 속이 상해 병원장 등을 찾아갔지만 만나주지 않아 진료도 받지 못하고 병원에서 나와야만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모(55.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씨도 7일 수원 A대학병원에서 의료 진료 거부를 당했다. 그는 "지난 3월 이 병원에서 인공치아를 2대 해박은 뒤 3~4일 전부터 잇몸이 너무 아파 A대학 치과병원을 찾았지
"자존심이 중요합니까? 학생 취업이 먼저죠" 경기도내 대학총장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경제단체장을 만나 학생들의 취업을 호소하는가하면 취업특별대책반을 구성한 교수들이 자신들의 연고를 총동원해 학생들의 취업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경원대학교=경원대 이길여 총장은 지난 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국 경제인 연합회(이하 전경련)를 전격 방문하고 강신호 전경련 회장을 만나 경원대생들의 취업배려를 호소, 눈길을 끌었다. 강 회장을 만난 이 총장은 "경원대 교수 20명으로 구성된 학생취업 특별대책반 총괄반장 자격으로 찾아왔다"며 "기업들이 학교 교육에 직접 참여하는 맞춤형 계약제 프로그램을 도입할 방침인 만큼 경원대생들의 취업에 전경련 회원사들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원대 교수 20명으로 구성된 취업대책반은 이날부터 전국의 각 기업체를 돌며 우수학생설명회 개최에 돌입했다. #수도권 소재 전문대학=안성여자기능대학은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취업률 100%'라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 대학은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유망 직종으로 꼽히는 나노측정, 컴퓨터응용기계설계, 디지털디자인, 인터넷
"구충제 주세요"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검출되자 정부는 "감염 가능성이 낮다"며 안심시키고 있지만 불안감에 휩싸인 시민들이 너도나도 구충제를 찾아 약국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구충제를 생산하는 제약업체들은 전례없는 '구충제 특수'를 누리고 있다. #구충제 찾는 손길 늘어=성남시 분당구 서현약국 김은규(50)약사는 "구충제 판매량이 예년보다 3배이상 늘었다"며 "봄,가을이 구충제를 복용하는 시기란 점을 감안해도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 고잔동 그랜드약국 이남식(44)약사는 "하루에 평균 15명 가량이 구충제를 찾고 있는데 이는 기생충 김치 파동이 일기 전 보다 30%정도 늘어난 것"이라며 "주로 외식을 자주하는 20~30대 대학생,직장인들이 약을 사면서 가족들 것까지 챙기고 있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양시 만안구 메디팜미래약국 조철형(34)약사도 "김치파동이 있기 전에는 하루에 하나도 나가지 않던 구충제가 요즘엔 하루에 30여개 이상씩 나간다"며 "구충제가 더 팔릴 것을 대비해 제약회사에 미리 주문을 해놨다"고 귀뜸했다. #제약회사 때아닌 특수=종근당,대웅제약,한국얀센 등 구충제를 생산하는 제약회사들은 밀
"노조활동 인정하고 고용안정 보장하라"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용인시 소재 서울레이크사이드 CC(대표 윤대일)노조가 '고용안정'과 '노조활동 인정'을 요구하며 지난 달 16일부터 시작한 파업을 18일째 이어가고 있어 골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정규직 직원 200여명 중 140여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는 노조는 "7월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윤대일씨가 '노조가 전임 윤맹철 대표이사를 지지하면서 업무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직원 4명을 해고했다"며 "또 직원 2명을 대기발령하고 2명을 전보조치 시켰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대해 '해고자 및 징계자 원직복직','고용권 다툼과 상관없는 고용안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 달 16일부터 2일까지 18일째 레이크사이드C.C 클럽하우스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노조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골프장측은 "고용불안은 없으며 해고자 등에 대한 원직복직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 경영권 분쟁으로 촉발된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특히 노조의 파업에 맞서 골프장측이 대체인력을 사용하면서 노조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70여명이 지난달 24일 오후 골프장 본관 앞에 집결
"돈에 울고 사랑에 속고..." 내국인 상대와 위장결혼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이혼하거나 돈을 빌려 떼먹고 잠적하는 중국동포들 때문에 가뜩이나 괴로운 농촌총각들이 울고 있다. 용인시 호동에 살고있는 강모(46)씨. 강씨는 부인없이 자녀들과 함께 지내던 지난해초 용인시내 모 식당에서 일하던 중국동포를 만나 가족들과 협의끝에 결혼하게 됐다. 결혼이후 강씨는 "빚을 갚아달라","중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송금해달라"는 부인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었다. 하지만 부인은 이후 아무 말도없이 집을 나가 버렸고 결국 강씨는 이혼소송을 제기해 최근 법원으로부터 이혼판결을 받았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말까지 내국인과 결혼을 하기위해 결혼비자로 들어온 외국인은 6만7천200여명에 이르고 이중 95%이상이 여성이다. 또 전체 결혼비자 입국자 가운데 중국동포가 4만5천600여명으로 전체 68%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동포의 위장결혼이 성행해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난달 18일 경기도 일대 택시 기사들을 모집해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중국동포들과 위장결혼을 알선한 브로커 등 일당이 서울 용산경찰서에 적발돼 택시기사 출신 박모(47)씨 등 5명이 구속되
"고유가 시대엔 연탄이 최고"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연탄수요가 크게 늘고 가정용과 하우스용 연탄보일러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1일 오후 12시30분께 용인시 남사면 꽃 화훼단지. 점심시간인데도 인부들이 1백여평의 하우스내에 설치된 2대의 기름보일러를 연탄보일러로 교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남사 꽃 화훼단지 제1 관엽 작목반 박순교(50)씨는 "기름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도저히 하우스 온도를 기름보일러로 유지할 수 없어 연탄보일러로 교체하게 됐다"며 "연탄재를 교체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연료비를 아낄 수 있어 만족한다"고 밝혔다. #연탄소비 급증=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삼천리 E&E 공장은 요즘 하루에 30만장 이상의 연탄을 찍어내고 있다. 지난해 하루 17~18만장 생산하던것에 비해 무려 80%나 늘어난 물량이다. 회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철에 들어서면 주문량은 지금보다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산업용이 늘던 지난 해와 달리 가정용과 하우스용 연탄주문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안양 연탄대리점도 하루 평균 3천~4천 장의 연탄을 판매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30%이상의 신장세를
자치경찰법 제정안이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고 내년 10월부터 포천과 과천시 등 전국 17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시범 실시될 예정이나 일선 시.군.구와 경찰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은 "방범, 교통단속, 지역행사 경비 등 업무 이양으로 강력범죄 수사에만 전념할 수 있다"며 환영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국가경찰의 조직, 인력, 예산, 권한의 상당 부분을 이관하지 않는 이상 자치경찰제는 허울뿐"이라며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전문가들도 일반 사법권한을 갖지 못한 현재의 자치경찰은 국가경찰의 보조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지자체 반응=지자체들은 이번 자치경찰제가 지방분권의 취지로 볼 때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치경찰의 역할이나 권한이 너무 적은 것은 물론 예산 및 인력부분에 대한 중앙정부 재정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지자체 관계자는 "식품.위생.환경 등 17종의 특별 사법경찰 사무는 이미 지자체서 하는 업무로 방범순찰, 교통단속, 지역행사 경비 등의 업무만 더 추가된 셈"이라고 불만을 털어냈다. 소규모 예산 및 인력지원도 문제.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자체마다 재정자립도가 큰 편차를 보이는 상황에서 약간의 국고 보조만
"국제전화 대포폰까지 이용해 통화요금 챙긴다" 명의도용 핸드폰(일명 대포폰)과 휴대전화 멀티콜서비스(3자간 통화)를 이용해 국제전화를 중계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국제전화 외국인 사기 조직원 40명과 이들에게 대포폰을 판 내국인 23명 등 6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특히 신용불량자나 노숙자 등을 통해 구입한 대포폰 1천200여대로 국내 4개 지사와 체코,폴란드,헝가리,앙골라 등 해외 4개 지사 등 모두 8개 지사, 79개 지점망을 통해 국제전화를 연결시켜 국내 통신업체에 납부해야 할 요금을 떼어먹는 신종수법으로 6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31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H(25)씨 등 베트남인 10명을 구속하고 J(25)씨 등 30명을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폴란드 등 4개국 조직원 7명의 신원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대포폰을 판매한 송모(29)씨 등 내국인 7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 등은 지난 2004년 6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중구 신당동 옥탑방 등지에서 송씨 등에게 구입한 대포폰 1천200여대를 사용, 국내외 베트남인들을 휴대전화 멀티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