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 A씨 등 10명은 건설 현장에서 일용근로자로 근무하고 퇴사한 후,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 했다. 퇴직금 발생 여부를 두고 회사와 갈등도 겪었다. 이들이 체불당한 금액은 2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 B씨 등 10명은 지난해 9월까지는 임금을 제대로 받았다. 하지만 10월에는 임금 2200만 원을 지급받지 못 했다. 이에 B씨 등은 회사를 상대로 진정을 제기했지만, 피진정인(회사)은 적자상태로 근로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못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뜩이나 생계가 어려운 시점에 임금체불이 끊이지 않고 있어 근로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31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경기지청이 관할하는 수원·화성·용인에서만 체불 관련 신고가 사업장 7890건, 근로자 1만9850건으로 집계됐다. 당해 체불액은 972억 6536만183원에 달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탓에 전년 대비 신고나 금액 면에서 체불 비율이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추세를 보였다. 2020년 한 해 신고건수는 사업장 7014건, 근로자 1만6947건으로 나타났다. 총 체불액은 850억 8854만8
수원의 한 세탁물 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3곳이 불에 탔다. 31일 오전 10시 50분쯤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세탁물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이 불로 공장 건물과 주변의 공장, 창고 건물 등 3곳이 탔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5대와 소방관 67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3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지난해 12월 30일 '복직 없이 정년퇴임 없다'라고 외치며 부산에서 청와대를 향해 걷기 시작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희망 뚜벅이’ 행렬이 31일 경기도에 상륙했다. 책 ‘소금꽃나무’ 저자로도 잘 알려진 김 위원은 1981년 한진중공업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에 용접공으로 입사했다. 그러나 1986년 노조 대의원에 당선된 뒤 열악한 노동 환경과 노조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홍보물 150여 장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5년 만에 해고됐다. 그러한 김 위원의 복직을 위해 모인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천안명가호두과자에서 출발해 평택역까지 약 13㎞에 달하는 거리를 행진했다. 200명이 넘는 인원으로 구성된 행렬의 선두에서 행진하고 있는 그의 발걸음은 암 투병 환자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힘차고 굳건했다. 뒤따라 오는 행진자들이 김진숙 씨의 속도를 못 이겨 걸음을 늦추는 모습도 간혹 보였다. 이날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고, 기온도 5~10도 사이로 춥지 않았다. 날씨가 좋은 덕인지 행진자들은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채로 걸음을 재촉했다. 13㎞를 행진하는 동안 지친 기색이 역력한 인원도 몇몇 보였다. 그럴 때마다 이들은 “좀만 더 힘내자”,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지난해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박순자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자를 상대로 “비리를 폭로하는 양심선언을 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운전기사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공갈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고 있으며 그동안 박봉의 급여를 받으면서 쌓인 불만이 범행 동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거짓으로 꾸며낸 내용으로 피해자의 비리를 폭로하려고 한 것은 아닌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9일 당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안산단원을 박 후보자 의원실 보좌진과 옛 후원회장 B씨를 “그동안 받지 못한 급여를 주지 않으면 비리를 폭로하는 양심선언을 하겠다”며 위협하고 박 후보 측으로부터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박 전 의원의 7급 비서이자 운전기사로 1년여 근무해 오면서 박봉을 받으며 헌신했는데도 시의원 공천과정에서 홀대를 받았다고 생각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작년 3월 11일 안산시청에서
경기남부경찰청이 설을 앞두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치안활동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은행 및 다세대 밀집지역을 비롯해 범죄에 취약한 장소와 시간대에 지역경찰과 경찰부대, 형사 등 경찰력을 최대로 배치해 순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범죄예방진단팀(CPO)은 편의점, 소규모 금융기관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업소를 중심으로 취약 여부를 사전 점검한다. 지역경찰은 자체 순찰과 민·경 합동순찰 등 활동을 펼친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공원묘지 등 연휴 기간 다중운집장소 진출·입로 주변에는 교통경찰 인력 등 동원할 수 있는 인원을 집중 투입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명절 기간 늘어나는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재발이 우려되는 가정을 대상으로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가정폭력 사건에 엄정 대응하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도민들이 체감하는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조직 폭력, 주취 폭력, 데이트 폭력, 응급실 폭력 등 생활 주변 악성 폭력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한다. 각종 행정명령 위반, 자가격리 이탈 등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체계 구축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치안 역량을 모두
'김진숙 희망 뚜벅이' 행렬이 31일 경기도에 상륙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복직 없이 정년퇴임 없다'라고 외치며 부산에서 청와대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2월 7일 청와대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계 노조들도 행진을 함께 하고 있다. 이날 행진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 천안명가호두과자에서 평택역까지 약 13km 정도를 행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1시 10분 기준 천안을 빠져나와 평택에 진입했다. 평택역에 도착하면 발언자의 발언을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2월 2일부터 평택역~진위역, 3일에 진위역~병점역 순으로 행진을 다시 이어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김진숙 희망 뚜벅이' 행렬이 31일 경기도에 상륙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복직 없이 정년퇴임 없다'라고 외치며 부산에서 청와대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2월 7일 청와대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계 노조들도 행진을 함께하고 있다. 이날 행진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으며, 이들은 천안명가호두과자에서 평택역까지 약 13km 정도를 행진할 예정이다. 현재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복모리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김진숙 희망 뚜벅이' 행렬이 31일 경기도에 상륙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복직 없이 정년퇴임 없다'라고 외치며 부산에서 청와대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2월 7일 청와대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계 노조들도 행진을 함께 하고 있다. 이날 행진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으며, 이들은 천안명가호두과자에서 평택역까지 약 13km 정도를 행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8)의 2심 재판 결과를 두고 사회 각계 인사들의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지난 29일 조 씨에 대한 2심 판결 이후 페이스북에 “이래도 정경심 교수 1심 판결이 옳습니까?”라며 “언론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중앙지법 재판부의 오판 경위를 취재할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정란 시인은 최 대표의 글을 그대로 옮겨 적으며 조 씨의 판결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후 4시간 뒤 은우근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도 페이스북에 “재판부는 권력형 비리 아니고 정경심 교수와 공모한 게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라며 “검찰은 그래서 무리를 해서라도 입시 비리로 몰고 가려는 것으로 보입니다”라는 의견을 게시했다. 이들의 이 같은 반응은 조 씨의 혐의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앞서 이날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 구자헌)는 사모펀드 관련 비리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재판에 넘겨진 조 씨에게 1심과 동일한 형량인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 원을 선고했다. 조 씨 혐의 중 ‘조국 가족 펀드’로 불린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펀드)의 최소출자가액을 금융당국에 허위 보고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