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시민과 직원들의 불편과 손실이 예상된다면 면밀히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이전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한 채 부지 활용 계획 등 모든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다양한 소통 경로를 통해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22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경기도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을 두고 이 같이 밝혔다. 수원시의회는 이날 제3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병근 시의원(국민의힘, 권선2·곡선동)은 수원시 공무원 업무 공간 확보 등 조직개편에 관한 사항과 도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시 차원의 대응 계획에 대한 시정 질문을 펼쳤다. 그 중 도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문 의원은 “도가 지역균형발전 명목으로 수원시에 있는 7개 기관을 경기 동부 시·군으로 이전하겠다는 3차 이전계획을 발표했다”며 “이에 시의회는 절차적 문제와 효용성 문제를 지적하고 재검토를 요청했으나, 도는 입장을 고수하며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도는 2019년 12월부터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 왔다”며 “사실상 공공기관 이전이 2년 전부터 예고됐던 만큼, 시는 선제적 대응방안을
수원시의회가 22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이철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합리적인 소음대책지역 등고선 기준 확대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군 소음피해 보상금 지급을 위한 소음등고선의 경계지역을 건축물이 아닌 지형·지물로 바꾸도록 관련 법안을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의회는 “군소음법의 보상금 지급 기준이 민간항공 소음 보상기준과 형평성이 맞지 않고, 모호한 소음피해 경계 기준으로 피해 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우려된다”며 “정당한 보상금 지급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안을 국방부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오는 11월까지 군용 비행장과 군 사격장 소음 영향도를 조사해 소음 대책 지역을 지정·고시한 뒤 내년부터 보상금 지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0일 ‘경찰수사 심의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기남부청 심의위는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와 교육·언론·여성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로 이뤄진 외부위원 53명, 도경찰청 과·계장 등 내부위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최종갑 변호사가 위촉됐다. 외부위원 임기는 2년이다. 쉼의위는 앞으로 수사심의신청사건, 경찰관서 내 수사지휘에 대한 이의제기 사건, 경찰종결사건 등을 외부의 객관적 시각에서 심의해 ‘국민 중심의 책임수사’를 구현할 예정이다.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위촉식에서 “경찰수사 심의위원회의 출범으로 경찰 내부의 수사심사관, 책임수사지도관과 더불어 경찰수사의 3중 심사체계가 완성됐다”며 “앞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수사가 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활동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40대 여성이 나체 상태로 길거리를 배회하다 지나가던 행인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2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수원시 망포1동 태안농협 망포지점 근처에서 “한 여성(A씨·40대)이 나체 상태로 돌아다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곳은 태장파출소부터 채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라 경찰은 늦지 않게 현장에 도착했으나, 그 사이 A씨는 지나가던 여성을 밀쳐 넘어뜨렸다. 이에 경찰은 즉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연행했다. 다만, A씨와 그 가족의 상황 등을 고려해 조사는 추후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입건한 뒤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이후 피해자 조사 내용과 종합해 A씨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달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을 폭로한 후 추가로 받은 제보들을 경찰에 넘겼다 21일 참여연대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화·우편·이메일 등을 통해 접수받은 공직자들의 투기행위 의혹 관련 제보 100여건 중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30여건을 국수본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수사를 의뢰한 제보 중에는 LH 공사 전·현직 직원뿐 아니라 서울토지주택공사(SH), 지자체 공무원, 지방의회 의원 등의 연루 의혹도 포함돼 있다. 3기 신도시 예정지역 외에도 파주 운정, 하남 위례, 안산 아양지구 등에서도 불법 투기행위가 이뤄졌다는 의혹도 있다. 다만, 막연한 의심에서 비롯된 제보나 소문을 근거로 한 제보, LH와 분쟁 중인 당사자의 민원성 제보 등은 수사 의뢰에서 제외했다. 참여연대 측은 “제보된 내용만 가지고는 판단이 어렵거나 불법적인 투기행위라고 확정하기 어려운 것들이 대부분이었다”며 “그러나 제보자분들이 참여연대에 제보해주신 취지, 추가 수사 시 불법행위를 밝혀낼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수사기관이 추가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수사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
광명·시흥지구가 3기 신도시로 선정되기 전 핵심 부지를 매입하는 등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과 그 지인이 21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게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LH 현직 직원 A씨와 지인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수원남부경찰서 현관에서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랐다. A씨 등은 업무상 취득한 비밀 정보를 이용해 2017년 3월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4개 필지 1만7000여㎡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땅을 샀을 당시인 2017년 초 3기 신도시 개발부서로 발령받은 이후 신도시 예상지역 개발제한 해제를 검토하거나 발표 시점 결정 등 업무 전반을 맡아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3일 광명시 옥길동과 시흥시 과림·무지내동 일대에 땅(14필지)을 투기했다는 의혹을 받다 시민단체 활빈단에 의해 고발된 강모(일명 강 사장) 씨 등 LH 전·현직 직원 15명에 대한 압수수색과 피의자 소환조사, 참고인 조사를 벌이는 과정
국회의원 시절 측근의 비서실장 채용을 반대한 인사담당자에게 폭언을 한 혐의로 고발된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김 회장을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측 인사를 상대로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앞서 사준모는 지난 1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김 회장을 고발했다. 사준모는 고발장에서 “김 회장은 국회의원 시절 함께 근무했던 보좌관을 회장 비서실장으로 특채하고자 인사담당자에게 협박성 막말을 수차례 했다”며 “부하직원인 피해자로서는 인사상 불이익 등 공포심을 느꼈을 것이다. 이는 강요죄의 구성요건인 협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이 채용하려던 보좌관은 결국 비상근 형태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즉시 감찰을 실시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다음날인 지난 15일 김 회장을 상대로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국수본으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았다”며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제주에서 17대~19대
지난 12일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과 그 지인이 구속됐다. 이 가운데 경찰이 또 이 직원 지인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 19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오늘 오후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구속된 LH 현직 직원 B씨의 지인 C씨와는 다른, 추가된 인물이다. A씨는 B·C씨와 공동명의로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 내인 광명시 노온사동 토지 4개 필지(1만7000㎡)를 매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친인척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영장이 발부되면 토지 매입 과정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별도의 보완 요청 없이 검찰이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속도감 있게 부동산 투기 의혹의 실체 규명을 위한
‘지구의 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수원화성·삼성전자 불을 끈다 수원시가 오는 22일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아 오후 8시부터 10분동안 수원화성, 삼성전자, 시·구청, 수원컨벤션센터의 전등을 끈다. 이번 행사는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생활화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되며 일반 주택과 아파트 단지, 상가 등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티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이듬해 4월 22일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정됐다. 수원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환경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소등행사가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탄소중립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인지방병무청은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화홍병원을 병무청 지정병원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화홍병원은 2020년 4월 개원한 종합병원으로 병원 규모, 진료과목, 기본 의료장비 보유 내역 및 상근 전문의 충족률 등 지정병원 선정 요건 검토 및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로써 경인청은 총 23개의 병원을 관리하게 됐다. 선정된 지정병원의 위치나 진료과목 등 정보는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병무청 지정병원은 병역판정검사 시 병역처분에 참조할 수 있는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할 수 있는 병원이다. 지정된 병원은 엄격한 과정을 통해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함으로써 공정하고 정확한 병역처분과 병역면탈 예방에 주력한다. 지정병원은 관내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 중에서 병역자원 수, 교통편의, 병원운영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화홍병원이 신규 지정병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수원시 권선구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들이 병무용 진단서 발급 등 더욱 편리하게 지정병원을 이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병역처분의 공정성 제고와 병역면탈 예방을 위해 지정병원 선정 및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