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이 16일 오전 시장실에서 대형화재를 막은 고교생들과 만나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13일 중원구 상대원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자 인근 건물의 소화기를 가져다 신속하게 진화에 나서 대형화재의 위험을 막았다. 이들 학생들은 전민재·박승주(성남고)·이재희·서기수(성일고) 군 등 4명으로 이날 성남시장 표창을 받았다. 은 시장은 “성남엔 지어진 지 40~50년이 지난 건물이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막을 수 있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거다. 시장인 제게도 여러분은 영웅이다”며 감사를 전했다. 자리에 참석한 고교생 4명이 미래에 소방관, 경찰관, 보건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밝히자 은 시장은 “네 분 모두 공공서비스 일자리를 목표로 한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이렇게 여러분과 같이 공동체를 위해 애쓰는 분들이 있어서 우리 사회가 유지된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은 시장이 “우리 학생들이 이렇게 앞으로 공공을 위해 일하겠다는 것은 그동안 학교에서 공공가치에 대한 교육에 힘쓴 덕분이라 생각한다. 또한 소화기 활용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지난 15일 개최된 ‘그린월드상 시상식’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와오(ASEZ WAO)’가 그린월드상 금상(2021)과 동상(2022)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그린애플상 은상(2021)을 받았고 그린월드대사 위촉도 확정됐다. 환경보호 의식이 높은 유럽에서 공신력 있는 환경상 중 하나가 ‘그린월드상’이다. 유럽연합(EU), 영국 환경청이 공인하는 이 상은 비영리 국제 환경단체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주관한다. ASEZ WAO는 2020년 그린월드상 금상과 그린애플상 금상을 수상하고 그린월드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그린 오가니제이션은 이 단체의 트리플 업적(그린월드상·그린애플상·그린월드대사) 성과를 기념하며, ASEZ WAO의 이름으로 개발도상국 등에 100그루의 나무를 심어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했다. 이번 수상으로 ASEZ WAO는 ‘No More GPGP’와 ‘Green Workplace’ 프로젝트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No More GPGP’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8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쓰레기를 수거하자는 목표 아래, ‘더 이
성남시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8곳 의료기관, 네이버 클라우드와 손잡고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백신, 치료제 등의 의약품과 각종 의료기기 개발에 활용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는 16일 은수미 성남시장과 백남종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김태창 네이버 클라우드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의료 빅데이터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8곳 의료기관은 온·오프라인으로 협약에 참여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컨소시엄’인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이화의대 부속 서울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이다. 협약에 따라 각 참여 의료기관은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의료기기,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임상데이터와 비식별화된 가명 의료 데이터를 제공한다. 참여 의료기관 총괄과 데이터 표준화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맡는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의료기관의 데이터를 폐쇄망 형태의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든다. 성남시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사업비 15억 원을 지원하고,
성남시 분당구의 백현동(栢峴洞)은 조선시대 한성부 광주군 낙생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백현리라 하였다. 1973년 성남시 승격으로 백현동이 되었다. 백현동은 마을의 고개에 큰 잣나무가 있어 잣고개 또는 잿너머라고 하였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한 이름이다. 옛 지명으로는 웃말, 아랫말, 중간말, 양지말, 수풍안, 관골, 국능골, 냇건너들, 능안골, 돌무더기들, 되링게모퉁이, 뒷내굴, 마당골, 면답들, 새능골, 서낭고개, 수풍안, 잔디너머골, 장터벌, 치아골, 한의들 등이 있다. 능안골은 중종 왕자인 덕양군 이기(李岐)의 묘소와 사당 정희사(靖僖祠)가 있기 때문이고, 마당골은 마을에 큰 당집이 있어서 생긴 이름이다. 수풍안은 마을에서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한 곳으로 수풍안골이라고도 한다. 또 한의들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 걱정이 없는 곳이어서 일찍 모내기를 하는 들판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근현대사에서 반민족 행위의 거두였던 이완용(李完用, 1858~1926)이 백현동 226-1에서 이석준(李奭俊)의 아들로 출생하여 9살 까지 살다가 판중추부사 이호준(李鎬俊)의 양자로 입적되면서 서울로 갔다. 1905년 학부대신으로서 을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5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주식회사 힘이되는나무'(대표이사 이명률) 설립을 위한 발기인총회와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난을 비롯한 총 4개의 주주기관(한난,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플랜트서비스㈜, 한국지역난방기술㈜) 대표들과 류태호 태백시장,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 등 다수의 내·외빈이 참석해 새로운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응원했다. '주식회사 힘이되는나무'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ECO JOB CITY 태백,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참여해,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지자체(강원도, 태백시)와 공공기관(한난,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석탄공사)이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미이용 산림자원(우드칩)을 주 연료로 활용하는 본 사업은 LNG와 석탄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발전사업과 비교해 친환경적이며 탄소 중립적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주식회사 힘이되는나무'는 금년 하반기 착공 및 ’25년 발전소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인재를 상당수 채용할 계획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본 사업이 태백시를 비롯한 폐광지역 경제에 활력
작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4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봉합수술을 받았다.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성남시 상대원 소재 음식 제조업체에 근무하던 A(46·여)가 공장기계에 의해 손가락 2개가 절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A씨는 포장기계의 오작동으로 기계에 끼어 절단된 것으로 사고 즉시 동료와 함께 회사차량을 이용, 대형 병원으로 향했으나 차량정체로 지연도착을 우려해 대로변에 있던 대원파출소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타서관내 운행 무전보고와 동시에 5㎞ 거리에 있는 분당 소재 병원응급실에 5분만에 도착해 무사히 봉합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대원파출소 김도형 순경은 "당시 도로가 막히는 구간이 많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며 "8차례나 되는 신호위반 중에도 양보해 준 운전자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의회 윤창근 현 의장이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4선인 윤창근 의장은 15일 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을 가장 잘 알아 '뉴시티 성남'을 위해 내일처럼 확실하게 일할 사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성남시의 뉴시티 도약을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항상 시민을 위한 생활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왔고 이번 대선을 지켜보며 생활정치에 대해 깊이 숙고할 수 있었다"며 "생활정치의 본질은 권력의 주체인 시민의 삶에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50동안 살고 있고 제가 16년 동안 생활정치를 하고 있는 성남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성남시의 발전과 민생안정을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의장은 "시의회 의장으로서 의회 30년 역사상 최초로 '성남시의회 여야간 상생 및 협치를 위한 협약'을 이끌어내 코로나 정국을 타개했던 것처럼 중앙에 예속되지 않고 오롯이 성남의 발전과 성남시민에게 이익이 된다면 누구와도 협력하겠다"며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작금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뉴시티 성남을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성남문화재단이 연극계 화제작과 흥행작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날 수 있는 ‘2022 연극만원(滿員)’ 시리즈의 연간 라인업 6편을 발표했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2번째 시즌을 맞이한 연극만원(滿員) 시리즈는 매년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명품연극이나 대학로 흥행작, 유명 연출자와 배우들이 참여한 화제의 작품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선보이는 재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특히 전석 1만 원의 착한 가격에 여러 장르의 연극작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오는 19일과 20일 공연하는 연극 '그때도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 삶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잇는 시선이 담긴 작품 6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리즈의 첫 문을 여는 연극 '그때도 오늘'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의 경성, 1940년대 4·3사건 당시의 제주도, 1980년대 민주화운동 시기의 부산, 2020년대 최전방 등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4개의 시공간에서 일어나는 비극의 순간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2인극이다. 우리 역사 속에서 독립과 평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수많은 보통 사람들의 ‘그때의 오늘’을 통해 ‘현재의 오늘’을 살
성남소방서는 여직원 복지 향상과 고충 상담 등을 위한 소통·공감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건전한 직장 분위기 유도 ▲현장 활동 안전사고 방지 ▲조직 내 여성소방공무원 역할 ▲근무 관련 애로사항 청취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노고 격려 등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요안 성남소방서장은 “소방 조직 내에서도 여성소방공무원의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건전한 조직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여성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 운용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여성 인력의 업무 배치나 교육·훈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고혈압은 70세 이상 노년층에서 유병률이 70%에 근접할 정도로 흔한 만성질환이다. 특히 고혈압은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최근 치매 발생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한 적절한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고령층에서도 적극적인 강압치료가 강조되고 있지만 주로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장기요양병원 및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쇠 또는 치매 노인을 위한 최적의 혈압관리 방안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 연구팀이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노쇠 및 인지기능 저하에 따른 혈압 변동성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6개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394명의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Health-RESPECT(integrated caRE Systems for elderly PatiEnts using iCT)’라는 비대면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을 활용해 평균 290일 동안의 혈압 수치를 취합하고 혈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