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터지면서 정작 재정착을 준비한 원주민들은 지적확정 지연으로 건축 시행도 들어가지 못한 채 난처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분당갑)에 따르면 성남대장 도시개발사업 이주자택지 공급계약을 마친 주민들이 해당 토지에 대한 지적공부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소유권 이전등기기 이뤄지지 못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유권 미등기로 인해 주택 건축을 위한 원주민들의 추가 대출도 막힌 상황이다.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지적공부가 확정·시행돼야 사업지구 내 환지 등에 따른 소유권 등기절차를 추진할 수 있다. 그런데 대장동 주민들의 경우, 잔금까지 치르고 토지 소유를 했어도 지적 확정 지연으로 건축(단독주택)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 수천억원대 특혜의혹으로 얼룩진 대장동 개발로 정작 재정착을 준비해 온 지역 주민들이 매우 난처한 상황에 봉착한 것이다. 용지매매계약 제6조에 따르면 매매대금 완납 후에는 용지의 소유권을 이전하고, 소유권이전 등기비용은 주민이 부담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런데 소유권이전 절차가 지연될 경우, 원주민이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규정을 넣는 등
성남시는 5일 성남시청 2층 회의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광주간 철도사업인 '수서~광주간 복선전철', '위례~삼동간 경전철', '판교~오포간 철도사업'과 관련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성남광주간 철도사업(수서~광주, 위례~삼동, 판교~오포)이 조기 추진 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회 구성 및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공동 건의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수서~광주간 복선전철’은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총 연장 19.4㎞의 일반철도로서 14.4㎞는 신설, 나머지 5㎞는 경강선을 공유하고 현재는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으며 성남시는 여수‧도촌역 신설을 위해 노력중에 있다. ‘위례~삼동간 경전철’은 위례신사선을 연장하는 광역철도로, 총 연장 10.4㎞로서 성남시 구간 8.7㎞, 광주시 구간 1.7㎞이다. 지난 7월 5일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승인고시됐다.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위해 광주시와 공동으로 현행화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판교~오포간 철도사업‘은 국지도57호선(서현로)의 극심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작년 7월부터 '국지도57호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센터장 김규호)는 최근 제9회 K-시니어비즈넷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다. K-시니어비즈넷 포럼은 고령친화산업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연구소, 대학, 공공기관 관계자, 시민들이 참여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15년부터 7년째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정봉근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가‘고령친화 및 장애인 보조기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고령친화산업 및 장애인 보조기기 산업의 정의 ▲산업 현황 및 문제점 ▲고령친화 및 장애인 보조기기 제품 개발의 필수 요소 ▲고령친화 및 장애인 보조기기 산업의 미래 등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진입하며 사회적약자에 대한 배려나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국내 보조기기 산업에 대한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4차산업혁명시대 도래로 보조기기에 활용되는 기술이 발전해 보조기기에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혁신제품에 대한 수요와 연구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도 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및 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2017년 제정하고 ICT, AI, IoT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보조기기 연구개
지난 7세기 중엽 동아시아 국제 정세 속 고대 중국(당나라)에 거주하던 한인(韓人) 활동과 역할 등이 고스란히 기록된 묘지명을 판독, 번역한 책이 나왔다. 향후 100년 안에 다시 나오기 어려운 연구성과가 담겨있어 한국 고대 묘지명 연구의 결정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가 최근 펴낸 ‘재당 한인 묘지명 연구’ 자료편과 역주편(권덕영 저)을 소개한다. 이 책은 고대 당나라 거주 한인 묘지명 32점을 전수 조사해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 재당 한인(在唐韓人), 고대 중국에 거주하던 최초의 해외 동포 선사시대에도 사람들은 한반도와 중국 등지를 끊임없이 오갔지만, 당시는 국가나 국경의 개념이 모호했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은 단순한 ‘이동’에 불과했다. 그러나 점차 국가가 형성되고 국경이 생기면서 경계라는 개념 속에서 사람들은 삶을 영위하고 소속된 채 생을 마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국이 형성된 후 7세기 중엽 이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중국 세력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기존 경계나 터전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 시기 이후 수많은 고구려, 백제, 신라 사람들이 자의 혹은 타의로 당나라로 이주했고, 이들의 후신인 발해 사람들도 당나
성남중원경찰서는 최근 국내 최대규모 전통시장인 모란시장과 모란공원 등 모란시장 주변 치안현장을 돌며 ‘함께해요! 안전순찰’을 전개했다. 이날 정재남 서장은 성남시 중원구 모란민속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무엇이 불안하고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또 모란상인회장을 만나 지역치안을 위해 경찰에게 바라는 것에 대해 듣고 이를 치안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정재남 서장은 “모란시장과 그 주변을 순찰하면서 지역주민의 고충과 경찰이 함께 풀어야 할 문제를 현장에서 세밀하게 파악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공원 내 사각지대 방범용 CCTV설치 요청과 함께 앞으로도 공동체치안활동을 통해 지역치안문제를 살피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는 오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특수학교인 성남혜은학교와 성은학교의 장애 학생에 환경교육을 지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생태적 감수성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시범 도입한 장애 학생 환경교육 사업이다. 성남혜은학교(초·중·고 학생수 169명)에선 초등학생 2·3·5학년을 대상으로 ‘감각으로 학교 숲 알아보기’, ‘우리 반 나무 만들기’, ‘학교 숲속 운동회’ 등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12차례 진행한다. 성은학교(초·중·고 학생수 210명)는 고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울긋불긋 나뭇잎’, ‘나무 둥지 만들기’ 등의 생태·목공 프로그램을 16차례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선 4월 1일 성남교육지원청, 성남혜은학교, 성은학교와 장애 학생을 위한 환경교육 업무 협약을 했다. 민간 환경단체인 성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도 협력해 강사 12명에게 장애 이해 등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환경 교재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해당 학교 교사 대상 선행교육도 진행했다. 성남시 환경정책과장은 “장애 학생들의 환경교육 학습권을 보장해 환경문제에 관한 관심을 높이겠다”면서 “환경교육을 점차 성남혜은·성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는 지난 30일 기지 내 주기장에서 서울 ADEX 2021 행사 관련 우발상황 대비 훈련이 실시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항공기의 비정상 착륙 등으로 비상상황 발생으로 인한 활주로 폐쇄가 진행된다. 활주로 폐쇄시간이 길어질수록 항공작전 공백이 길어지게 되고, 이에 따른 2~3차 사고의 위험성도 증가하기 때문에 활주로에서의 비상상황은 신속하고 정확한 처리가 요구된다. 15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서울 ADEX 2021 행사 관련 항공기 사고 발생 대비 현장지휘관의 현장통제 능력, 신속한 인명구조 및 각 지상구조반별 대처 능력 등을 점검했다. 훈련은 운항 중이던 항공기가 엔진시스템 결함으로 활주로에 비상 착륙한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시작됐다. 상황이 발생하자 현장 지휘관의 신속한 지시에 따라 지상구조반이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지상구조반은 현장 지휘관의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항공기 제독을 실시하고 조종사를 구조해 이송했다. 또 항공기 무장을 안전 조치하고, 항공기를 안전지역으로 견인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훈련이 종료된 후, 장병들은 상호 분야별 보완점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성남시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등 예우·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 말 일부개정돼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는 문화복지의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용삼 의원(신흥1, 수진1·2)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해당 조례 내용을 들어봤다. 남 의원은 "이번 조례는 우리나라 자주 독립을 위해 공헌하거나,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분과 그분의 유족 또는 가족의 영예로운 삶과 복지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를 위한 복지지원, 보훈단체지원, 예우 및 공훈 선양사업, 보훈명예수당과 사망위로금 지급, 보훈회관 설치 및 이용 등이 주요 내용이다"며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은 그 중 보훈명예수당 지급에 관한 것으로 기존에는 보훈명예수당 지급대상자 중 만 65세 이상은 월 7만 원, 만 80세 이상은 월 10만 원으로 수당을 차등 지급하였으나,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우리 시 거주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만 65세 이상 보훈명예수당 지급 대상자 모두에게 월 10만 원을 지급토록 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처음 이 조례가 제정될 당시만 해도 65세 이상 대상자에 대해 월 5만 원의 보훈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성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최민경)와 ‘2021 사회적경제 창업실전 경진대회’를 개최해 4개 팀을 선정, 총 2000만 원의 기부금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한난, 성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성남이로운재단(이사장 최병주)이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체결한 민·관·공 협업모델 구축 업무협약의 첫 사례이다. 한난과 성남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 8월 우수한 사업 아이템을 보유함에도 자금과 경험이 부족해 사업화가 진행되지 않은 사업계획에 대해 1차 공모를 통해 9개 팀을 선정했으며, 성남시 창업보육센터에서 3주간의 집중 인큐베이팅과 컨설팅을 실시, 이번 대회를 통해 4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의 영예는 다함께 돌봄센터 위탁사업 및 놀이강사 양성을 제안한 ‘아이꿈발전소’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폐한복 업사이클링을 제안한 ‘한크라프트’가, 우수상은 ‘다행교육’과 ‘찔금농부’팀이 수상했다. 한난 관계자는 “한난의 사업화자금 지원이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에 일조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취업계층 고용과 이익을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확산의 모범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이하 공전협)는 30일 성남 판교 대장동 풍경채 인근에서 ‘대장동게이트’ 규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토지보상법 개정과 양도소득세 전면 면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성남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으로 극소수 민간업자들이 수천억 원의 폭리를 취하고 여야를 막론한 정치인들과 사회 주요 지도층 인사들이 이번 특혜 의혹에 광범위하게 연루된 사실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급기야 국회의원 아들인 서른살 남짓한 청년이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LH 땅투기 사태를 넘어서는 국민적 공분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장동 개발사업에서의 폭리와 특혜는 공익사업이라는 미명하에 평범한 서민들이 평생 피땀흘려 일군 집과 농토를 강탈해 취한 것이라는 점에서 전국의 100만 피수용인과 그 가족들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국가에서 그토록 명분으로 내세워 왔던 공익사업이 누구에게는 폭리와 특혜를, 누구에게는 소중한 재산권을 헐값에 강탈당하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것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채관 공전협 의장은 "이는 현행 토지수용법이 수용 당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