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인권위는 26일 오전 상임위원회를 열고 ‘기업의 강제적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제도개선 권고’와 관련해 방통위가 일부 수용 방침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인권위 권고에 대한 회신문에서 “㈜카카오의 카카오톡 서비스가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는 권고에 대해서는 “기업의 개인정보 수집실태가 이미 점검 중에 있으며 가이드라인 마련의 목적과 필요성, 내용이 전혀 제시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별도의 가이드라인은 불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수용불가 방침을 전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카카오톡이 개인정보 수집항목에 이메일 계정을 추가하는 등 개인정보 취급과정에서 사용자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며 방통위에 위법성 여부 조사와 정보수집 가이드라인 제정을 권고했다.
26일 오후 5시 30분 쯤 수원 권선구 구운동의 한 상가건물 1층 냉난방기 설치업체에서 LPG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업체직원 송모(38)씨가 안면부와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같이 있던 또다른 직원 송모(45)씨도 안면부와 기도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직원들이 LPG가스를 큰통에서 작은통으로 옮기던 중 부근에 있던 난방기구의 열과 가스가 만나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평택 국제대학이 최근 간호조무사전공을 신설하자 보건복지부가 간호조무사 양성을 사실상 금지한 것을 두고 해당 대학과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1월 26일 6면 보도) 대한간호협회가 복지부의 개정안 발의에 서명운동을 하는 등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논란에도 전문대학에서 간호조무를 전공한 응시자에게는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주지않겠다는 내용의 개정안을 올 상반기 안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분장 문제로까지 번진 이번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대한간호협회와 국제대학 등에 따르면 대한간호협회는 지난해 10월 5일 전문대학 내 간호조무관련학과 설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내고, 간호대 학생 등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였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대한간호협회의 이같은 행위는 간호조무사 교육의 질을 높여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변화를 막는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임정희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은 “미용사, 보육교사, 조리사, 제빵사 등 주요 전문직의 경우 현재 학원과 전문대 두곳에서 모두 양성되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년 전 접촉사고에 앙심을 품고 이웃 주민의 자동차 타이어 4개에 구멍을 낸 혐의(재물손괴)로 현직 S대 교수 박모(46)씨를 26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12월 31일 오전 10시 쯤 수원 장안구 조원동의 주택가 노상에서 이웃주민 한모(48)씨의 승합차 차량 타이어 4개를 날카로운 도구로 구멍을 낸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지난 2010년 접촉사고로 한씨에게 차량 수리비를 물어준 것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주택에 잠입해 숨어있던 형사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수원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수원중부경찰서 김평재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8일 오후 7시 쯤 수원 권선구 구운동 소재 단독주택에서 출입문을 잠그고 숨어있는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한 양재열 대장과 구조대원 6명은 소방구조장비를 이용해 문을 개방하는 등 범인 검거에 기여했다. 이에 상황을 전해들은 김평재 수원중부경찰서장은 범인검거 협조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하기로 결정, 손상경 형사계장이 수원소방서를 방문해 시상식을 실시했다. 이봉춘 소방서장은 “명절연휴기간 각 종 구조활동을 펼쳐온 구조대원들이 유관기관의 협조요청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시민의 안전을 더욱더 확고하게 다져나가자”고 당부했다.
고용노동부가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키려는 법 개정 움직임을 보이자 노동계는 환영의사를 나타냈고, 재계는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25일 “휴일근로가 연장근로에 포함되기만 해도 무늬만 주 40시간인 현재 잘못된 노동관행을 상당히 바로 잡을 수 있는 만큼 환영한다”면서 “복잡한 법 개정없이 과거의 잘못된 지침을 변경해 연장근로 한도에 휴일근로도 포함된다는 올바른 행정지침만 내리면 문제는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정호희 민주노총 대변인도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키는 것은 행정해석의 문제인 만큼 법 개정없이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바로 시행이 가능하다”며 “정치적 의도가 아니라면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정부의 이번 움직임이 노동강도 강화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한국노총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임금과 근로조건 저하에 대한 별도 대책이 없다”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고, 정호희 민주노총 대변인도 “근무시간이 줄어들면 기업이 노동강도를 강화하려는 편법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휴일근무를 연장근로에 포함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재계는 현실을 무시한 정책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휴일
결혼이민자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다국어 국가기술자격시험이 올해도 미용사, 제과 기능사, 제빵 기능사 등 3종목에 한해 치러진다. 25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국가기술자격시험 다국어 필기시험은 오는 7월 15일 실시될 예정이다. 시험 종목, 대상 언어, 횟수 등 시행 규모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미용사, 제과 기능사, 제빵 기능사 등 3종목에 한해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치러진다. 하지만 해당 언어권 수험교재의 미비 등 응시자가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안돼 지난해 응시자와 합격자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작년 7월 한 차례 실시된 다국어 필기시험에서 미용사 종목은 중국어 36명, 베트남어 29명 등 65명이 응시해 중국어 응시자 11명만 시험을 통과했다. 제과, 제빵 기능사 종목에는 10명이 응시했으나 모두 낙방했다. 다국어 시험을 거쳐 실기까지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4명에 그쳤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응시자 수가 워낙 적었던 만큼 일단은 올해도 시범사업 성격으로 시행하기로 했다”며 “대상 언어나 시험 종목 등 확대 여부는 시범사업의 결과를 본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 국제대학이 신설한 간호조무사전공을 두고 보건복지부가 간호조무사법 개정을 예고해 전문대학의 간호조무사 양성을 사실상 금지한 것을 두고 해당 대학과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입법예고를 대한간호협회가 적극적으로 지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대학이 헌법소원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전문대학의 간호조무사 양성을 둘러싼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25일 보건복지부와 국제대학 등에 따르면 최근 평택에 위치한 국제대학은 구랍 23일부터 시작된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 40명 정원의 보건간호조무전공을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했으며, 이달 말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전문대학의 간호조무 전공이 국내 최초로 신설됐던 만큼 이번 국제대학의 정시모집엔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6.45대 1의 지원율을 기록할 만큼 지원자가 몰렸다. 하지만 이를 두고 보건복지부는 “간호조무사는 현재 고등학교와 전문 학원 등을 통해 양성되고 있으며, 전문대학을 통한 간호조무사 양성은 체계전반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지난 20일 간호조무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명시한 ‘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25일 오전 5시 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세류역에서 병점역 방향으로 2㎞ 가량 떨어진 철로에서 박모(39)씨가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씨는 세류역 방향으로 진행중이던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이 날 사고로 열차 운행이 십여분간 지연됐다. 경찰은 박씨가 술에 취해 선로에 앉아 있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불법 인터넷 도박 게임 등과 관련한 환전(換錢) 사이트가 전년대비 25%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게임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돼 사이트 접속 차단 조치를 당한 환전 사이트는 666곳으로 2010년의 530곳보다 25.7% 증가했다. 2009년의 314곳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불법 환전 사이트는 불법 인터넷 도박 게임이나 시중의 일부 성인 아케이드 게임장 등에서 얻은 점수를 불법으로 현금화해주는 곳이다. 최근에는 추적이 어려운 대포 계좌와 무선인터넷 등을 통해 환전을 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국내에 서버를 둔 환전 사이트는 2009년 71곳에서 2010년 150곳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98곳으로 다소 줄어든 반면, 해외 서버를 활용한 환전 사이트는 2009년 243곳, 2010년 380곳, 지난해 568곳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도 적발되면 내국인이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제재를 가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증거자료를 갖춰 사행성 불법 환전사이트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