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에는 알코올, 니코틴, 마약과 같은 약물중독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도박, 인터넷, 쇼핑, 종교, 운동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의 행위중독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여러 가지로 중독된 이들을 치료해주는 사람들도 생겼다. 바로 ‘중독치료전문가’다. 집착하고 중독되어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해 상담을 해주는 중독치료전문가의 세계를 만나보자. <편집자 주> 유캔센터에서 도박 분야 중독치료전문가로 일하는 이영찬 상담원. “중독으로 삶의 의지를 잃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의 의지를 심어주는일”, 그는 이 일을 통해 “나 역시도 내 삶의 의지를 확인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게 된다”고 말한다. - 유캔센터에서 하는 일은. ▲ 중독치료전문가는 중독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당사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심리치료를 하는 전문가입니다. 저는 여러 분야 가운데서도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과 그들의 가족들이 중독에서 벗어나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 기쁨을 주는 이 일의 매력은. ▲ 무엇보다 도박으로
수원중부경찰서는 훔친 차량을 이용해 저녁시간 귀가하는 여성을 폭행하고 현금 등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박모(24)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회사원 이모(27)씨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8일 수원 권선구 평동의 한 세차장에서 그랜져 및 모닝 차량을 훔쳐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3회에 걸쳐 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05년 그동안 상습적으로 수원과 경기도 광주 일대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금 등 100여만원 상당의 장물을 압수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연수기관 선정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해외취업 연수과정이 확 달라졌다. 공단은 올해 지난해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49개 연수기관과 91개 연수과정을 선정했다. 연수인원도 지난해 1만1천184명에서 올해 2천177명으로 대폭 줄었다. 강화된 기준을 보면 그동안 연수과정 수료생들의 취업률이 높거나 연수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했던 기관에게만 신청자격을 주는 등 애초에 부실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앴다. 특히 최근 2년간 호주와 캐나다는 60% 이상, 미국과 중국은 50% 이상, 일본 및 그 외 국가의 경우 40% 이상 취업률을 달성한 기관에게만 신청자격을 주도록 하는 기준을 신설했다. 연수생의 경우도 만 29세 이하의 청년 미취업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던 규정을 연수과정 관련 전공자이거나, 1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의 이 같은 조치는 더 이상 해외취업 인원을 늘리는데 치중하지 않고 연수취업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반면 공단은 정규과정 외에 자치단체와 대학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청년취업과 연수과정과 이·미용 등 특수직종에 종사하는 고졸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과정도 신설했다 연수생 모집은 1월부터 시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맞았다. 가족들끼리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즐거운 명절이지만 부득이하게 고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이번 설연휴 기간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도내 놀이 공원과 공연, 민속체험 그리고 나들이 할 만한 곳까지 가족들이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나보자. ▲용인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설날 연휴 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민속 한마당’ 행사를 실시한다. 설 당일인 23일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서커스단인 ‘동춘 서커스’를 초청해 ‘전통 용춤’과 서커스가 어우러진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행사 기간 중 ‘카니발 광장’은 다채로운 민속 행사로 쉴 새가 없다. 광장 전역에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8개 종의 민속 놀이를 배치해 손님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에버랜드의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준비했다. 또한 광장에는 가족들이 함께 가훈을 써 보고 올해의 주인공인 용과 사군자를 그려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부스 내에는 전문가가 상주하며 체험을 돕는다. 에버랜드가
화성 동탄신도시 및 고양 일산 등 경기도내 43개 아파트가 ‘석면 시멘트’로 시공됐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해당 시멘트업체가 반발하는 등 진실공방이 이어져 애꿎은 주민들의 ‘석면 공포’가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는 아파트의 경우 석면안전관리법 적용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련 사실에 대한 실태조사조차 하지 않은 채 팔짱만 끼고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7일 환경보건시민센터(이하 환경센터)에 따르면 환경센터는 지난해 12월15일 지난 2009년 발간된 시민환경연구소의 석면조사보고서 내용을 인용하며 발암물질이 함유돼 있는 S사 시멘트를 시공한 도내 15개 시의 43곳 아파트에 대해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환경센터 임흥주 석면팀장은 “지난 2006년 S사가 제조해 공급한 타일 시멘트를 사용한 서울 강남의 R아파트에서 0.3~0.5%의 트레몰라이트 석면이 검출됐었다”며 “이번에 지적한 경기지역 43곳의 아파트는 당시 S사가 같은 타일 시멘트를 납품했던 곳들”이라며 석면 함유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자사 제품에 석면이 함유된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제조과정에서 석면이 들어갈 가능성도 없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
수원중부경찰서는 17일 설맞이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위한 후원행사를 가졌다. 경찰서장, 정보보안과장 등 경찰관, ㈜SKC 지원협력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국내에 정착해 살고 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상품권, 과일·떡 등을 전달함으로써 이국땅에서 명절을 맞아 마음고생이 큰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뤄졌다. 참석한 결혼이주여성들은 남편이 사망했거나 장애아를 부양하는 등 가정형편이 몹시 힘든 세대들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경찰이 다문화가정 국내정착지원을 위해 선정한 외국인도움센터에서 해당 이주여성들을 추천받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평재 서장은 “앞으로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랑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경기도지회는 16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들이 도산하고 소들이 죽고 있다며 정부에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협회 소속 농민 30여명은 이날 집회에서 “농가들이 도산하고 소들이 죽어가는데도 정부는 근본적 대책없이 ‘송아지 요리개발’같은 한가한 대책이나 내놓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또 “송아지 요리로 육우값을 잡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당장 사료 빚으로 고사 직전인데 이 같은 대책이 무슨 소용이냐”고 지적했다. 협회는 입식 장려금 지원, 육우군납 확대, 무이자 사료구매자금 지원 등 농가 경영안정 대책을 정부와 지자체에 요구했다. 한편, 소를 끌고 오면 정책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구제역 발생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농민들이 소를 끌고 오지는 않았다.
설 연휴 교통사고 1건당 사상자수가 2명이 넘어 평상시는 물론, 추석 연휴 때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16일 2007~2010년 설·추석 등 명절 연휴기간 교통사고 실태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의 교통사고 1건당 사상자수가 2.02명으로 추석 연휴 1.95명과 평상시 1.59명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반면 설 연휴기간 1일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420.5건으로 평상시 609.5건과 추석 연휴 515.6건보다 적었다. 또 명절 교통량도 추석 연휴가 1일 평균 1만898대로 설 9천734대보다 10.7% 많았다. 공단 관계자는 “설 연휴 교통량 및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추석보다 적지만 고향 어르신들에게 새배 등 새해 인사를 드리러 온 가족이 다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건당 사상자 수는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사고도 설 연휴에는 64.1건으로 추석연휴 82.9건보다 29.3% 낮았지만 사고 1건당 사상자수는 2.17명으로 추석 1.92명보다 11.5% 높았다. 똑같이 술을 마시더라도 설 연휴 때 교통사고 사상자가 더 많은 이유는 폭설과 한파 등의 겨울철 날씨 탓에 사고 피해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사고예방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벌써부터 막막하네요” 16일 수원 우만동에서 만난 조모(49·여)씨는 텅빈 식당 테이블에 앉으면서 한숨부터 내쉬었다. 조씨는 “작년부터 고창에 계신 홀어머니께 내려간다는 약속만 수십번했지만 내려가지 못한지 벌써 일 년이 지났다”며 “고창에 다녀올 기름값에 선물값을 생각하면 어머니께는 죄송하지만 도무지 여력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만동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조씨는 지난 5월부터 수원외국어마을 리모델링 공사의 하청업체인 ㈜다전스톤 인부들을 대상으로 현장식당(함바)를 운영하면서 살림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공사가 끝난 지금까지 업체로부터 6개월분의 식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당 업체가 “사정이 나아지는대로 빨리 지급하겠다”는 말만 수개월 째하면서 지불을 미루는 동안 가게 임대료와 재료 구입비 등 빚은 늘어만 갔다. 공사를 발주한 수원시도, 원청업체도 ‘하청업체의 사정에 관여할 수 없다’며 한발 물러서자, 조씨는 “한끼에 4천원씩 하는 식사를 공사 시작시간에 맞춰 제공하기 위해 새벽
국내 최초로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집배원복이 탄생할 전망이다. 경인지방우정청(청장 김기덕)은 전국 집배원 1만7천여명이 입는 집배원복을 ‘한글’로 유명한 이상봉 디자이너가 직접 만들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집배원복은 그동안 공모를 통해 제작하는 등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유명 디자이너가 손수 디자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집배원복은 우편물을 배달할 때 착용함에 따라 주로 기능성 위주로 개선돼 색상과 디자인이 다소 세련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경인지방우정청 관계자는 “계약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 중에 있다”면서 “이상봉 디자이너가 적극적으로 긍정 의사를 표명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계약이 성사되면 집배원들은 11월부터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감성의 ‘이상봉 집배원복’을 입게 된다. 한편 2006년 세계 최고의 무대인 파리 프레타포르테에서 한글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상봉 디자이너는 평소 실용적인 측면도 중시해 집배원복의 기능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