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인문학의 가치를 바르게 이해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다는 취지로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한 ‘2009 커뮤니티 인문학 강좌’가 지난 10일 13주간의 과정을 모두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삶을 바꾸는 예술-공동체와 예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던 2009 커뮤니티 인문학 강좌는 예술로 소통하고 치유하며 공동체적인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여러 형식과 장르의 예술을 들여다보며, 소통의 기호로 예술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었다. 지난 9월 17일 김성도 고려대응용문화연구소장의 ‘도시 공간의 예술화:도시미학의 인문적 성찰’ 강의를 시작으로 시인 김용택, 문화평론가 최영호 교수, 한국학중영연구원 한도현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매 회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이어갔으며, 이번 과정에 참가한 지역사회 커뮤니티 리더들은 매 시간 주제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수료식에서는 그동안의 강좌 주제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수강생들의 인문학 실천 제안서 발표와 수강생 평가 간담회 등이 이어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분당창조학교,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 대공연장에서 성탄절을 앞두고 바흐의 합창음악 중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선보인다.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때로는 웅장하고 무게 있게, 때로는 차분하고 조용하게, 때로는 빠르고 경쾌하게 서정적 분위기로 노래하며 그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음악적인 특징으로는 세속 칸타타를 사용한 Parody(패러디)기법으로 작곡됐고 성경에서 기본 줄거리를 채택해 작사됐다. 전 6부작으로 칸타타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음악은 지난 1734년 바흐가 Leipzig의 성 토마스 교회 재직 중에 완성된 곡으로 ‘마태’, ‘요한’ 수난곡 및 ‘b단조 미사’와 함께 그의 4대 합창작품으로 꼽힌다. 성서·찬송가에 자유시를 곁들여 그리스도 탄생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노래한 이 곡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표현이 밝으며 세속 칸타타의 패러디가 많아 감상하기 다소 쉬운 작품이다. 이번 연주는 민인기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솔리스트(소프라노 오은경, 알토 김선정, 테너 최상호, 베이스 박흥
1위.진보의 미래(노무현·동녘) 2위.1Q84 1(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3위.1Q84 2(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4위.로스트 심벌 1(댄 브라운·문학수첩) 5위.로스트 심벌 2(댄 브라운·문학수첩) 6위.그건, 사랑이었네(한비야·푸른숲) 7위.청춘의 독서(유시민·웅진지식하우스) 8위.브레이킹 던(스테프니 메이어·북폴리오) 9위.내일은 실험왕 12(곰돌이 co.·아이세움) 10위.이클립스(스테프니 메이어·북폴리오) /자료제공=알라딘 광주 남한산초, 충남 아산 거산초, 전북 완주 삼우초, 부산 금성초, 경북 상주 남부초, 양평 세월초, 전남 순천 별량초 송산분교장까지 공교육 안에서 대안적인 교육 실험을 하며 학교교육의 희망으로 떠오른 일곱 학교의 이야기를 담았다. 남한산초에서 시작된 학교 개혁의 바람은 새로운 학교를 꿈꾸던 교사와 학부모들의 입과 귀를 통해 멀리 퍼져나가며 제2·3의 남한산초를 만들었다. 이들 학교가 가지는 의미는 기존의 ‘작은 학교 지키기’를 넘어 ‘새로운 학교 만들기’ 운동으로 진화했다는데 있다. 교사들은 관료주의 학교 체제에서 벗어나 교육적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실험적인 학교가 필요했고 학부모는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으면서 인간
세계유일 6인조 한국 여성 전문 첼리스트 ‘로즈첼리’의 다섯 번째 정기공연인 ‘무도회의 장미들(Roses at The Dance)’이 11일 오후 7시 30분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열린다. ‘로즈첼리’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송옥숙 대역과 극중 첼로 협연으로 연주되는 리베르 탱고 음원을 녹음한 첼리스트 김명주를 비롯해 한국에서 가장 활발한 연주활동에 임하고 있는 첼리스트 강서영, 김시내, 김지현, 서혜선, 최정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진부한 클래식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로즈첼리’의 개성을 잘 선보일 수 있는 ‘카치니의 아베마리아’와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왈츠’, ‘베토벤의 미뉴에트’, ‘피아졸라의 탱고음악’, ‘문리버(Moonriver)’와 같이 귀에 익은 선율을 클래식하고 세련된 하모니와 리듬으로 꾸며진다. 또한 숙련된 연주기술과 풍부한 무대 경험에서 쌓은 음악성으로 첼로의 광범위하고 다양한 음폭 및 음색을 유연하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에 위치한 버드내노인복지관은 10일 오후 6시 30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3가에 위치한 리젠시호텔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버드내 가족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한 해 동안 버드내노인복지관의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나눔과 섬김을 나눠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재가 활동인 등이 함께 하는 자리로 그동안의 후원과 봉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마련됐다. 이날 1부 기념식은 버드내노인복지관의 오프닝(opening) 영상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김요한 관장의 기념사, 축사, 사업현황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세류동성당, ㈜대한통운 경기국제영업소, 상록수 봉사단, 대한안마사협회, 수원고 학부모지도단, 한국전력 서수원지점과의 결연식도 진행됐다. 또한 후원자, 자원봉사자, 노인돌보미, 장애인활동보조인, 요양보호사의 우수자 표장, 공로자표창, 요양보호사 박종란 씨의 수기발표, 어르신 태권체조의 축하공연이 실시됐다. 2부 축제마당에서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롤러코스터의 남녀탐구생활을 패러디한 사회복지사 탐구생활 영상과 복지관직원들의 신나는 감사의 무대인 직원댄스퍼레이드와 노래선물, 2010년 소망을 적은 소망모
뜨거웠던 여름,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 소녀의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준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의 ‘블렉’이 관객들에게 눈물의 감동을 느끼게 해줬다면 올 겨울에는 ‘천국의 속삭임’이 다시한번 관객의 심금을 울린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현존하는 이탈리아 최고의 음향감독 미르코 멘카치의 기적의 실화로 지난 1961년에 태어나 8살에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고, 당시 법에 따라 부모와 격리돼 정규교육을 포기한 채 맹아 학교에서 장애인용 기술을 익혀야 했다. 자상한 부모님, 뛰어난 외모와 총명한 두뇌,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한 소년 미르코. 영화, 부모님과의 단란한 식사, 즐거운 친구들과의 놀이. 이제 그가 두 번 다시 함께 할 수 없는 것들이다. 희망을 빼앗긴 미르코는 마음을 닫고 스스로의 어둠 속에 갇히지만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본 적이 없는 맹아학교의 새 친구들은 “하늘을 본 적이 있니? 태양은? 눈은? 어떤 느낌인지 말해줘.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고 싶어.”라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미르코는 그들을 위해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기적에 도전한다. 영화를 사랑하며 영화감독과 배우를 꿈꿨던 그였지만 8살의 그에게 남아있는 장래는 옷감 짜는
“매일 밤 하나님께 기도해요. 채현이가 앓고 있는 병이 다 나을 수 없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건강하길 기도해요.” 모야모야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채현이(5·여)의 엄마 조현숙 씨의 말이다.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위치한 수원제일교회에서 만난 채현이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소녀라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밝은 모습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심장병을 앓은 채현이는 2년전 전신마비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처음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모야모야(양측 내경동맥 형성부전)는 특별한 이유 없이 머리속 내경동맥의 끝부분 즉 전대뇌동맥과 중대뇌동맥 시작 부분에 협착이나 폐색이 보이고, 그 부근에 모야모야 혈관이라는 이상 혈관이 관찰되는 희귀병이다. 채현이는 첫생일인 돌 때 두개경화동반선상골병증이라는 희귀병도 발견됐다. 두개경화동반선상골병증은 머리뼈가 굳어져가면서 시신경과 청신경을 눌러 보지도 듣지도 못하게 되는 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첫번째로 발견된 병으로 세계적으로는 12명 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채현이는 합병증이 가장 많아 심장수술, 구개열수술, 척추·피부동수술, 션트수술, 중이염 등 20번이 넘는 수술을 해왔으며 1회당
늦잠자고 싶은 주말 아침, 상쾌하고 상큼한 공연이 오산의 아침을 연다. 이 공연은 ‘아침을 여는 음악회-아카데미 타악기앙상블’이라는 주제로 오는 12일 오전 11시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또한 이 아침음악회는 시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 및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매 공연 다양한 프로그램의 구성과 해설을 통해 진행되며 매월 둘째주 노는 토요일을 이용, 공연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 운영되고 있다. 아카데미 타악기 앙상블은 현재 음악감독 이강구에 의해 지난 1993년 9월에 창단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 타악기 연주그룹으로 2008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전문단체로 선정된 국내에서는 유일한 전문 타악기 공연팀이다. 단원들 모두가 국내·독일·네덜란드·미국 등지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쌓은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앙상블에 강한 애정을 매년 지속적인 정기연주회와 청소년음악회, 중·고등학교 탐방 순회연주회, 지방순회공연,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한 특별 연주회를 마련해 오고 있으며, 매 회의 연주마다 특색 있는 무대를 마련함으로서 타악기 음악의 저변확대에 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지난 1999년 이후 10년만에 오는 1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켠다. 현재 세계 오케스트라 협연자 섭외 0순위로 꼽힐 정도로 세계 유명 메이저 공연장을 휩쓸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사라 장은 내한공연 첫무대로 안산을 선택해 음악 애호가들에게 그녀만의 놀라운 음악적 통찰력에 감성적인 깊이가 더해진 탁월한 기량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평생 3곡을 남긴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을 연주하는데 이 곡은 작곡가의 삶의 철학이 투영 된 높은 경지에 있는 수작으로 꼽히며 낭만적 이면서도 우수에 찬 분위기가 곡 전체에 흐르고 있다. 이에 사라 장은 이 곡을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예술적 완성도에서나 인기면에서 근대 이후 작곡된 바이올린 소나타 중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는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도 연주하는데 그가 유일하게 쓴 이 곡이 사라 장의 천부적인 감성으로 어떻게 새롭게 태어날지 주목되고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의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 밤 하나님께 기도해요. 채현이가 앓고 있는 병이 다 나을 수 없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건강하길 기도해요.” 모야모야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채현이(5·여)의 엄마 조현숙씨의 말이다.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위치한 수원제일교회에서 지난 5일 이 가정을 만나봤다. 채현이는 올해 6살임에도 불구하고 유모차를 타고 머리 두건을 한 상태에서 교회에 들어섰다. 5살임에도 불구하고 언어발달 장애로 말을 잘 못하는 채현이가 기자를 보고 처음 한 말은 “아파”였다. 지난달 16일 모야모야 병으로 수술을 한 탓인지 유모차가 불편한 듯 보였다. 보통 채현이는 수술을 하고 나면 수개월씩 입원해 있기때문에 1년 중 반이상을 병원에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번 수술은 회복이 빨라 3주만에 퇴원한 것. 태어날때부터 심장병을 앓은 채현이는 2년전 전신마비가와 병원에 입원하면서 처음 모야모야병을 발견했다. 모야모야(양측 내경동맥 형성부전)는 특별한 이유 없이 두개 내 내경동맥의 끝부분, 즉, 전대뇌동맥과 중대뇌동맥 시작 부분에 협착이나 폐색이 보이고, 그 부근에 모야모야 혈관이라는 이상 혈관이 관찰되는 희귀병이며 앞서 채현이의 첫생일인 돌때 두개경화동반선상골병증이라는 희귀병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