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대에 일하는 방식의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성과로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한 경기도가 정작 도청 직원들의 스마트폰·노트북 등의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느닷없이 ‘보안 강화’를 이유로 중단, 뒷걸음질 치는 ‘스마트 행정’이라는 논란을 낳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도청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면서 KT, SK텔레콤가 가입자 인증 후 서비스를 받은 것과는 달리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해부터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나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전면 무료서비스를 차단, 별도의 아이디(ID)와 비밀번호 등 사용자 인증을 지닌 유료 가입자에 한해 이용하도록 전환했다. 이처럼 도청내 와이파이 무료서비스가 갑자기 전면 중단된 것은 각종 문서유출 등에 대비한 ‘보안 강화’ 때문으로, 사실상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사용량에 따라 유료화된 셈이어서 사전 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갑작스런 무료화 차단으로 인한 이용 불편과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도는 종이없는 회의를 비롯해
경기도는 오랜 숙원사업인 양평~서울 잠실간 광역버스노선이 올해말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양평~잠실행 노선은 양평터미널에서 출발해 올림픽대로를 경유, 잠실까지 1일 9회 운행된다. 도는 상수도보호지역 등 각종규제에 따라 상대적 소외감을 갖고 있는 지역주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노선 개설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잠실행 노선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양평군 광역버스 노선이 청량리, 강변역 이외 잠실역까지 노선이 확대 운영됨에 따라 세미원, 두물머리 등 양평 관광지역을 찾는 여행객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18일부터 양평 서종면 일대의 주민 편의를 위해 하남BRT를 연계한 8-8번(서종 문호리~하남) 노선 운행에 들어간다. 하남 BRT에는 서울행 광역버스 12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어 서종면에서 강변, 강남, 광화문 등 서울 곳곳을 환승 통행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가 도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소상공인 종합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경기개발연구원을 통해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 및 유통산업 발전방안’ 용역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용역 결과에 의하면 영업자의 폐업률은 77.6%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업종인 음식업은 90.9%, 운수업은 85.1%로써 다산다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화된 창업보다는 개별 자영업자 중심의 창업과 기존 중소기업 협동조합 활성화 저조, 공동구매와 판로 취약,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에 취약한 구조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창업-취업 연계시스템 구축, 생계형 창업에서 자발적 창업으로 전환, 실전 전문교육과 연계한 창업자금 지원체계 개선, 소상공인 창업 시 교육체계 개선, 소상공인 컨설팅 SOS지원체계 구축 등 정책방안이 제시됐다. 도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오는 11월에 도 차원의 소상공인에 대한 연차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소상인 조직을 강화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산하 15개 공공기관에 퇴직 간부공무원 31명이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복지재단,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개발연구원, 경기도시공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7개 산하기관에 3명씩의 퇴직 당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근무 중이다. 또한 경기영어마을과 경기테크노파크에 2명씩, 경기농림진흥재단과 킨텍스, 한국나노기술원, 한국도자재단, 평택항만공사, 경기관광공사에 각각 1명이 재취업했다. 31명의 재취업 퇴직공무원 가운데 2명은 여성부와 국무조정실 출신이고 29명은 도 고위간부나 시·군 부단체장, 구청장 등을 지냈다. 이들 중 경기관광공사와 한국도자재단, 평택항만공사, 경기농림진흥재단 등은 퇴직공무원이 대표직을 맡고 있다. 퇴직공무원들은 2010년 9월부터 재취업했고, 올해에만 13명이 산하 공공기관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재취업하는 대다수 공무원이 인사적체로 명예퇴직한 뒤 산하기관으로 옮겼다”면서 “대부분 전문성 위주로 구성된 산하기관의 특성 때문에 경기도와 산하기관의 유
경기도내 택시업계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이 완화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 카드정산사인 ㈜이비카드사가 지난 1일자로 현행 택시요금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을 2.3%에서 1.9%로 0.4% 인하했다. 에 따라 도내 전체 택시 3만6천68대(개인 2만5천593대, 법인 1만475대) 중 3만145대의 택시가 혜택을 보게 됐다. 이는 도내 전체 택시 83.6%에 해당된다. 도는 2012년 현재 카드 결제율이 20%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로 택시업계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은 연간 약 1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부터 도와 시·군이 지원하는 카드결제 수수료 22억원과 합하면 올해 택시업계 부담은 약 25억원 정도 경감될 것으로 전망됐다. 도 관계자는 “도는 이번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T/F팀을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택시업계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택시 이용수요 창출과 택시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한국스마트사를 이용해 2.1%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는 법인 택시 5천388대(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온라인 무료교육사이트 ‘다문화 e-배움터 홈런(http://rainbow.homelearn.go.kr)’에 중도입국 자녀 과정을 개설, 17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중도입국 자녀는 외국에서 출생해 성장하다 부모의 재혼이나 취업 등으로 동반입국한 외국인 자녀를 말한다. 중도입국 자녀 과정은 한국생활의 첫걸음, 입학, 초·중·고별 학교생활, 장래 진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중도입국 청소년의 80% 이상이 조선족, 중국인, 베트남인인 점을 고려해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가지 버전으로 제작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경기도가 도내에서 생산되는 쓰레기절감을 위해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이라는 프로젝트 추진에 들어갔다. 하지만 도내 일선 지자체들은 쌓여만가는 쓰레기를 처리할 방법이 없어 10배정도 비싼 민간에 쓰레기 처리를 맡기는 등 쓰지 않아도 되는 혈세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인천의 수도권매립지(이하 매립지)에 생활쓰레기를 매립해오던 안양·평택·시흥시 등이다. 특히 이 지자체들은 매립지에 생활쓰레기 매립을 대부분 의존을 해왔으며, 쌓여가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급한데로 처리비용이 비싼 민간에 쓰레기를 매립한 탓에 예산이 바닥났다. 이에 각 지자체는 최후의 보루인 예비비에 의존해야 할 사태에 빠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공사의 자회사를 설립, 골프장을 운영하는데 운영방식에 대해 주민지원협의체가 함께 참여를 하기로 했으나,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선진화방안에 위배된다며 민간으로 운영하도록 반기를 들었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rsqu
경기도가 국방부에서 실시하는 군사시설 재배치 계획에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다. 특히 군사시설 재배치와 관련해 군 개혁 관련법(군 인사법, 국군조직법,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 사관학교 설치법 등)의 처리가 마냥 지연되면서 군 지휘구조 개편 및 전력 극대화 방안이 미확정된데다 군사시설 재배치 및 통폐합 논의마저 지지부진한 채 중단돼 군부대 통폐합 부지를 활용한 지역발전구상 추진도 표류하고 있다. 16일 도와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011년 6월 ‘국방개혁 2020’을 마련하고, 전국의 군사시설 1천800여곳을 재배치해 600여곳으로 통·폐합할 계획을 담은 ‘국방·군사시설 사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도내에는 약 450개소의 군사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140여개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도는 군사시설 재배치 계획에 특별법까지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도는 이에 발맞춰 비슷한 시기에 ▲학교 이전, 공장 신설 때 조세 및 부담금 감면 ▲공공시설 토지매입 때 국비지원 ▲종합발전계획 수립 및 시행 등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경기도가 도내 기업의 발전과 투자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자연보전권역 규제를 완화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6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자연보전권역 내 62개 기업 중, 19조6천억원의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제때 이뤄지지 않은 투자로 인해 4천550여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도 중단됐다. 자연보전권역 규제로 인해 기업투자 지연되면서 일자리 감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저해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도는 현행 자연보전권역 규제 중 공업용지 조성사업 최대규모 6만㎡이하로 제한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을 공업용지 조성사업 10만㎡이하를 원칙으로 하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받을 경우 100만㎡이하까지 허용하는 개선안을 마련했다. 또한 대기업 첨단공장 신·증설 1천㎡이내 허용하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첨단업종의 경우 기존공장 건축면적의 200% 증설 및 기존공장 부지내 증설을 허용하는 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 같은 규제로 도는 19조6천억원의 투자액과 4천55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물거품될 위기해 처해 있다며 자연보전권역의 각종 규제를
최근 3년간 경기도내에서 기초생활보장금을 부정하게 타냈다가 적발된 가구가 1천361여가구에 이르고 있다. 15일 도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지난 8월까지 기초생활보장금 부정 수급가구는 모두 1천361가구로, 이들에게 지급된 기초생활보장금은 30억3천2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억원이 넘는 기초생활보장금이 줄줄 새고 있는 셈으로 연도별로는 2010년 576가구(10억9천740여만원), 지난해 464가구(12억5천570여만원), 올 1~8월 321가구(6억7천900여만원)에 이른다. 도는 이중 2010년 3억3천여만원, 지난해 2억3천200여만원, 올해 1억3천500여만원을 환수하는데 그쳤다. 미회수액만 23억3천500만원으로 부정 수급액의 23%만 회수하는데 머물렀다. 지난달 현재 도내 기초생활보장금 수급가구는 11만6천644가구다. 이는 지난해 말(12만382가구)보다 3천738가구 줄어든 규모다. 도 관계자는 “지난 2~8월 수급가구 전반에 관한 소득재산 확인조사를 실시해 부정 수급가구를 걸러냈다”며 “앞으로도 소득변동 상황 등에 대해 지속적인 조사를 강화할 것&rd